가정방문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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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39 조회 1,573회 댓글 0건본문
여러 일이 있고 난 후 우리부부는 성에 관해 상당히 자유로운 관계가 되었다.
처음에는 불타오르는 질투심에 모든 걸 끝내려고 한 적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잠자리에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성적 환상에 대해 아무 숨김없이 토론(?)을
하곤 했다.
버스 옆자리의 비린내 나는 아저씨, 극장 안의 사내, 그리고 옆집 학생..특히
스스로도 그런 이상 성향에 대해 의아해 한다.
평소엔 정말 가냘프고 여린 여자인데 어떤 자극만 받으면 꼼짝 을 하지 못하는....
큰 힘에 대한 엄청난 환상을 가지게 된 이유는 아주 어린 날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아내가 결혼하기 몇 달 전쯤까지 고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같이 술을 한잔 하다가 술에 취한 아내가 그때의 일을 이야길 했다.
아내의 시각에서 재구성을 하였다.
(가정방문)
복도 밖에선 수업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있었다.
이 곳 서울 근교도시의 학교에 부임한지도 어느새 3년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종례를 하면서 5일째 무단결석을 하는 이 종도 의 집을 가정 방문하기로 하고 근처에
사는 반장을 남게 했다.
유난히 공부를 못하고 문제아들이 많은 학교였기에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가장 큰 문제 거리였다.
걸핏하면 싸우다 끌려오고 무단결석을 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교무실에선 교감선생님의 성화가 대단 하셨다.
아이들에게 큰소리도 치지 못하는 내성적인 나는 드센 문제아들을 다루기엔 힘이
모자랄 수밖에 없었다.
반장을 불러 차에다 태우고 종도의 집으로 향했다.
가정방문을 하기 전에 먼저 인척사항을 알기 위해 생활기록부를 확인해 보니
부모가 이혼을 하고 아버진 건설업에 종사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종도는 10살 때부터 줄 곳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온 아이였다.
차가 도시의 변두릴 지나 산 쪽으로 향한다.
여름방학을 앞둔 한여름인지라 차안에서 나오는 에어콘으로 더위를 식히기엔 턱없이 모자랐다.
땀을 뻘뻘 흘리며 운전을 하는 얼굴엔 땀이 송송 맺힌다.
얇은 치마 속의 속치마는 땀으로 흠뻑 젖어 허벅지에 불쾌한 느낌을 준다.
차가 이윽고 산아래 동네 입구에 도착을 했다.
이렇게 멀리서도 학교를 다니는구나 를 생각하니 옆에 앉아 있는 모범생이면서
성적도 우수한 반장 동균이가 대견해 보였다.
"선생님..차가 더 이상 못올라 가거던요. 여기서 차를 세워야 해요"
산동네인지라 더 이상 차가 갈 수가 없었다.
차를 동네어귀 공터에다 세우고 도무지 다시 찾아갈 수 없을 거 같은 미로를 따라
위로..위로 올라갔다.
한 10여분 올라가자 다닥다닥 붙어있는 성냥갑 같은 집들이 도심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동균인 종도네 집에 언제 와 보았어?"
"네..저..종도가 중학교 동창 이라서요..전에 두번인가 왔었어요."
올라가느라 너무 숨이 찬 나머지 더 이상 다른 말을 물어 보지 못했다.
그런 나에게 동균이는 계속해서 이야길 조잘 거린다.
온몸은 땀으로 뒤범벅이 되고 속옷이 칙칙하게 살갗에 발라 붙어 있었다.
20여분 그렇게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오르자 종도네 집이 나왔다.
조그만 대문을 열고 종도를 불러 보았지만..안에는 아무 인기척도 나지 않았다.
방이 두칸쯤으로 보이는 일자로 된 조그만 집은 신발을 벗고 바로 방으로 들어서는 방 2개와
부엌 하나가 전부였다.
밖에서 동균이가 계속 종도를 부르자 안에서 인기척이 났다.
"누구세요?"
"네~~여기 종도네 집 맞죠?"
"네...그런데요? 어디서 오셨어요?"
문을 삐끔이 열면서 종도 아버지로 보이는 분이 허리를 길게 빼어 말했다.
"네..종도 담임인데요..종도가 무단 결석을 해서요.."
"아니~~아침마다 일찍 학교에 간다고 갔는데..."
"네..그런데 5일째 학교에 나오지 않아서요.."
"아이구!! 그놈이..아침마다 일찍 깨워 학교에 보냈는데...
그나저나 선생님, 누추하지만 방으로 좀 들어오십시오."
"네에.....그런데 종도가 보통 몇 시에 들어오나요?"
"아마 토요일이라 일찍 올 거 같은데.."
"네..."
동균이가 잠시동안의 침묵을 깨고 말했다.
"저..선생님..저 학원가야 하거든요. 종도 만나 보고 오실거죠?"
"응..그래 수고했다..열심히 해.."
"네..선생님 수고하세요..그리고 종도 아버님도 안녕히 계세요."
"왜..갈려구..들어와..음료수라도 한잔 마시고 가거라.."
"아닙니다..그만 가 볼께요."
동균이는 인사를 깍듯이 하고 바삐 대문 밖으로 사라졌다.
종도 아버지는 주무시고 있었는지 이불을 깔고 있던 담요를 대충 개어서 윗목에다 놓았다.
난 조심스레 방안으로 들어갔다.
집은 한낮인데도 뒤로 난 조그만 창문 하나로 인해 어두웠다.
방에 들어서자 밥을 먹고 치우지도 않은 밥상이 신문지에 덮인 채 그대로 놓여 있었다.
종도 아버지가 손바닥으로 방을 스윽 움치며 앉기를 권한다.
종도 아버지가 만류하는 날 뿌리치고 음료수를 가지러 옆방으로 건너갔다.
방안에는 혼자 살아온 남자 특유의 냄새가 코를 진동하고 먹다 남은 소주병이 여기저기 늘려 있었다.
종도 아버진 학생기록부에 의하면 45살로 되어 있는데..실제론 50은 되어 보였다.
90키로가 넘어 보이는 거구의 몸인 투박하고 끝이 갈라진 손으로 플라스틱 쟁반에 콜라를 따라서 왔다.
컵에 군데군데 묻어있는 뿌연 자국으로 인해 마시기가 내키진 않았지만 목도 마르고
또 학부형이 내어 온 것이기에 그냥 마셨다.
"선생님..정말 죄송해요..제가 애들 교육을 잘못 시켜서.."
"네..종도 아버님께서 각별히 좀 신경 좀 써주세요.."
"네..이놈 들어오기만 하면..."
"이 썩을 놈의 자식이 내가 혼자 키워 놓으니까..들어오기만 하면 다리몽둥이를 팍~~~"
종도 아버지는 갑자기 입가에 거품같은 침을 흘리며 욕을 해 대었다.
"제가 몸을 좀 다쳐서....건축현장에서 일을 하거든요.."
"네..빨리 나아야 겠네요..지금은 좀 괜찮으세요?"
"네..손을 좀 다쳐서.. 내가 가서 벌어야 하는데.."
"네..힘드시겠어요"
"이놈의 자식이..내 들어오기만 하면....그냥~~~"
"잘 좀 타일러 주세요.."
잠시동안 어두운 탁한 공기의 방안에 적막감이 흘렀다.
방안엔 아까부터 파리 서너 마리가 계속 윙윙거리면서 날아다니고 있었다.
종도 아버지가 파리채를 잡고 쌍스런 욕을 하면서 파리를 잡았다.
"이놈이 파리들이 잡으면 또 들어오고 또 들어오고.."
종도 아버지가 갑자기 일어나서 천정에 붙어 있는 파리를 잡는다.
파리채를 든 채 천정을 향해 거구의 몸을 일으키며 까치발을 한다.
갑자기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몸집이 큰 남자가..그것도 학부형인 남자가 다소곳이 앉아있는 아들의 담임선생 앞에서
츄리닝 바지 차림으로 파리를 잡고있는 모습이란...
두세마리가 붙어 있는 천정을 향해 돌팔매질을 하듯 파리를 잡자 파리가 일그러진 채 천정에 달라붙는다.
내 머리 바로 윗쪽에 붙어 있는 파리를 잡자 난 당황하여 몸을 조아렸다.
갑자기 내 앞에선 종도 아버지의 아래 부분이 바로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탁!"소리와 함께 파리를 잡았는데 그 파리가 떨어져 내 치마위로 떨어졌다.
"어머.."
내가 놀라서 뒤로 몸을 도사리자 종도 아버지께서 내 치마 위에 떨어진 파리를 보곤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그 투박한 손으로 내 치마 위의 파리를 집으려 했다.
내가 깜짝 놀라 몸을 도사리는 데도 불구하고 종도 아버진 파리를 손끝으로 잡았다.
손끝이 내 칙칙하게 달라붙어 치마를 스치듯 지나친다.
종도 아버지가 쪼그리고 앉아 당황해 하는 날 바라본다.
갑자기 현기증이 났다.
눈앞이 하얗게 변하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 안색이 변한 다는걸 내 스스로도 알 수 있었다.
"어~~선생님 어디 편찮으세요?"
"아아뇨..좀 어지러워서요...."
난 최대한 예의를 지켜 말대답을 했다.
종도 아버지의 눈길이 얇은 옷을 뚫고 내 젖가슴에 다다라 있다는 걸 느꼈다.
갑자기 종도 아버지가 음흉한 미소를 흘린다.
"얼굴이 안 좋은 것 같은데..어디 많이 아픈 거 같네요.."
"아아뇨...저 괜찮습니다..밖에 나가 바람을 좀 씌어야 겠네요"
앗따아~~선생님요~~지금 밖에 월~매나 더운데~~나가서 어짤라구요~"
"일로 좀 누우세요~~그럼 괜찮아 질거에요.
갑자기 종도 아버지가 사투리를 쓰면서 무언의 힘을 과시한다.
속에서 구토가 나올 거 같았다.
갑자기 당한 황당한 상황인지라 도무지 수습할 길이 막막했다.
아니..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냥..숨이 차고 눈앞이 아련 거렸다.
얼굴엔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갑자기 속에서 뭔가가 치밀어 왔다.
우웁~~하는 소리와 함께 구토가 올라왔다.
난 참으려 애를 썼지만 이미 식도를 타고 올라온 내부의 매스꺼움이 입을 통해
내 뱉어졌다.
"우웁~~왜액~~왝~~~"
난 그만 사정없이 방바닥과 치마에 구토를 하고 말았다.
아니~~선생님~~거봐요~~ "
종도 아버지가 내 뒤로 오면서 등을 툭툭 쳤다.
난 사정없이 내부에 있는 것을 다 토해버렸다.
종도 아버지가 바삐 걸레와 세숫대를 가지고 와서 방을 훔친다.
그리고 휴지를 둘둘 말아 내 치마 위를 싹싹 훔쳐내었다.
난 거의 정신이 없을 정도로 당황했다.
방을 훔치는데 걸레를 달라고 하였으나 종도 아버지께선 아랑 곳 하지 않고 열심히
내 오물을 훔친다.
그리고 젖은 수건을 가지고 와서 내 치마를 닦으려 했다.
"저..놔두세요.. 제가 할께요..."
"아~~그냥 있어라니까요.."
약간 강압적으로 이야길 한다.
치마를 닦으며 말한다..
"선생님 요기 좀 누우셔어~~"
반말인지 명령인지 구분하지 못할 말을 해온다.
그냥..아무 말 없이 있자 베개를 가지고 와서 내 뒷덜미부분에 손을 데려한다.
내가 흠칫 놀라는데도 아랑 곳 하지 않고 투박한 손으로 내 뒷머리에 손을 얹어
어깨부분을 다른 손으로 누른다.
종도 아버지가 음흉하고 게걸스런 미소를 지어면서 날 눕히려 했다.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거부 할 수 없는 이상한 힘으로 인해 그만 난 반듯이 자리에 누웠다.
종도 아버지의 얼굴이 천정 쪽에서 음흉한 미소를 지은 채 날 내려다보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종도 아버지가 투박한 손으로 내 이마를 만진다.
몸이 마비된 것처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종도 아버진 내 옆에 딱 붙어 앉아 한 손으론 머릴 만지고 또 다른 한 손으로 내 가슴께로 가지고 왔다.
내 심장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려왔다.
"선생님~~눈 감아요~~좀 쉬면 괜찮을거에요"
"................."
내 목과 젖가슴 사이에 얹어있는 거칠고 투박한 손가락이 브라우스 단추사이로 슬그머니 들어오자
난 다리를 오무렸다.
반사작용......
난 이 사내가 지금 내게 뭘 할 건지를 알고 있었다.
조심스레 내 브라우스 단추를 뚝 하고 하나 끌렀다.
브래지어를 한 땀에 찬 젖가슴의 윗 부분이 들어 났다.
종도 아버진 가슴을 쓸어 내리듯 정확하게 내 브래지어 속으로 들어 왔다.
"아~~이러지 마세요...."
"앗따~~~선생님~~가만있어 보아요~ 내가 낳게 해줄테니까..."
종도 아버진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 육중한 몸으로 날 덮쳐 눌렀다.
난 아래에서 발버둥을 쳐 보지만 엄청나게 큰 종도 아버지의 힘을 감당할 수 없었다.
종도 아버지의 냄새나는 입이 내 입을 덮쳤다..
"우웁~~우웁```으읍읍~~"
입을 꼭 다물었지만 큰 입으로 내 얼굴 전체를 빨아먹듯이 긴 혀를 낼름거린다.
투박한 손이 내 브라우스 자락을 치마에서 빼내어 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브래지어 속에 투박한 손을 집어넣곤 우악스럽게 젖가슴을 주물러 대었다.
그리곤 또 다른 손으로 내 치마를 거들치며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하학~~하지 마세요..이러시면 안되요~~"
"소리 지를거에요. 저리 안가요?"
"가만 안 있어?? 어디서 앙탈을 부리고 그래~~"
갑자기 반말을 해온다.
나는 꼼짝없는 도마 위의 한마리 물고기가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불타오르는 질투심에 모든 걸 끝내려고 한 적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잠자리에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성적 환상에 대해 아무 숨김없이 토론(?)을
하곤 했다.
버스 옆자리의 비린내 나는 아저씨, 극장 안의 사내, 그리고 옆집 학생..특히
스스로도 그런 이상 성향에 대해 의아해 한다.
평소엔 정말 가냘프고 여린 여자인데 어떤 자극만 받으면 꼼짝 을 하지 못하는....
큰 힘에 대한 엄청난 환상을 가지게 된 이유는 아주 어린 날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아내가 결혼하기 몇 달 전쯤까지 고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같이 술을 한잔 하다가 술에 취한 아내가 그때의 일을 이야길 했다.
아내의 시각에서 재구성을 하였다.
(가정방문)
복도 밖에선 수업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있었다.
이 곳 서울 근교도시의 학교에 부임한지도 어느새 3년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종례를 하면서 5일째 무단결석을 하는 이 종도 의 집을 가정 방문하기로 하고 근처에
사는 반장을 남게 했다.
유난히 공부를 못하고 문제아들이 많은 학교였기에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가장 큰 문제 거리였다.
걸핏하면 싸우다 끌려오고 무단결석을 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교무실에선 교감선생님의 성화가 대단 하셨다.
아이들에게 큰소리도 치지 못하는 내성적인 나는 드센 문제아들을 다루기엔 힘이
모자랄 수밖에 없었다.
반장을 불러 차에다 태우고 종도의 집으로 향했다.
가정방문을 하기 전에 먼저 인척사항을 알기 위해 생활기록부를 확인해 보니
부모가 이혼을 하고 아버진 건설업에 종사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종도는 10살 때부터 줄 곳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온 아이였다.
차가 도시의 변두릴 지나 산 쪽으로 향한다.
여름방학을 앞둔 한여름인지라 차안에서 나오는 에어콘으로 더위를 식히기엔 턱없이 모자랐다.
땀을 뻘뻘 흘리며 운전을 하는 얼굴엔 땀이 송송 맺힌다.
얇은 치마 속의 속치마는 땀으로 흠뻑 젖어 허벅지에 불쾌한 느낌을 준다.
차가 이윽고 산아래 동네 입구에 도착을 했다.
이렇게 멀리서도 학교를 다니는구나 를 생각하니 옆에 앉아 있는 모범생이면서
성적도 우수한 반장 동균이가 대견해 보였다.
"선생님..차가 더 이상 못올라 가거던요. 여기서 차를 세워야 해요"
산동네인지라 더 이상 차가 갈 수가 없었다.
차를 동네어귀 공터에다 세우고 도무지 다시 찾아갈 수 없을 거 같은 미로를 따라
위로..위로 올라갔다.
한 10여분 올라가자 다닥다닥 붙어있는 성냥갑 같은 집들이 도심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동균인 종도네 집에 언제 와 보았어?"
"네..저..종도가 중학교 동창 이라서요..전에 두번인가 왔었어요."
올라가느라 너무 숨이 찬 나머지 더 이상 다른 말을 물어 보지 못했다.
그런 나에게 동균이는 계속해서 이야길 조잘 거린다.
온몸은 땀으로 뒤범벅이 되고 속옷이 칙칙하게 살갗에 발라 붙어 있었다.
20여분 그렇게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오르자 종도네 집이 나왔다.
조그만 대문을 열고 종도를 불러 보았지만..안에는 아무 인기척도 나지 않았다.
방이 두칸쯤으로 보이는 일자로 된 조그만 집은 신발을 벗고 바로 방으로 들어서는 방 2개와
부엌 하나가 전부였다.
밖에서 동균이가 계속 종도를 부르자 안에서 인기척이 났다.
"누구세요?"
"네~~여기 종도네 집 맞죠?"
"네...그런데요? 어디서 오셨어요?"
문을 삐끔이 열면서 종도 아버지로 보이는 분이 허리를 길게 빼어 말했다.
"네..종도 담임인데요..종도가 무단 결석을 해서요.."
"아니~~아침마다 일찍 학교에 간다고 갔는데..."
"네..그런데 5일째 학교에 나오지 않아서요.."
"아이구!! 그놈이..아침마다 일찍 깨워 학교에 보냈는데...
그나저나 선생님, 누추하지만 방으로 좀 들어오십시오."
"네에.....그런데 종도가 보통 몇 시에 들어오나요?"
"아마 토요일이라 일찍 올 거 같은데.."
"네..."
동균이가 잠시동안의 침묵을 깨고 말했다.
"저..선생님..저 학원가야 하거든요. 종도 만나 보고 오실거죠?"
"응..그래 수고했다..열심히 해.."
"네..선생님 수고하세요..그리고 종도 아버님도 안녕히 계세요."
"왜..갈려구..들어와..음료수라도 한잔 마시고 가거라.."
"아닙니다..그만 가 볼께요."
동균이는 인사를 깍듯이 하고 바삐 대문 밖으로 사라졌다.
종도 아버지는 주무시고 있었는지 이불을 깔고 있던 담요를 대충 개어서 윗목에다 놓았다.
난 조심스레 방안으로 들어갔다.
집은 한낮인데도 뒤로 난 조그만 창문 하나로 인해 어두웠다.
방에 들어서자 밥을 먹고 치우지도 않은 밥상이 신문지에 덮인 채 그대로 놓여 있었다.
종도 아버지가 손바닥으로 방을 스윽 움치며 앉기를 권한다.
종도 아버지가 만류하는 날 뿌리치고 음료수를 가지러 옆방으로 건너갔다.
방안에는 혼자 살아온 남자 특유의 냄새가 코를 진동하고 먹다 남은 소주병이 여기저기 늘려 있었다.
종도 아버진 학생기록부에 의하면 45살로 되어 있는데..실제론 50은 되어 보였다.
90키로가 넘어 보이는 거구의 몸인 투박하고 끝이 갈라진 손으로 플라스틱 쟁반에 콜라를 따라서 왔다.
컵에 군데군데 묻어있는 뿌연 자국으로 인해 마시기가 내키진 않았지만 목도 마르고
또 학부형이 내어 온 것이기에 그냥 마셨다.
"선생님..정말 죄송해요..제가 애들 교육을 잘못 시켜서.."
"네..종도 아버님께서 각별히 좀 신경 좀 써주세요.."
"네..이놈 들어오기만 하면..."
"이 썩을 놈의 자식이 내가 혼자 키워 놓으니까..들어오기만 하면 다리몽둥이를 팍~~~"
종도 아버지는 갑자기 입가에 거품같은 침을 흘리며 욕을 해 대었다.
"제가 몸을 좀 다쳐서....건축현장에서 일을 하거든요.."
"네..빨리 나아야 겠네요..지금은 좀 괜찮으세요?"
"네..손을 좀 다쳐서.. 내가 가서 벌어야 하는데.."
"네..힘드시겠어요"
"이놈의 자식이..내 들어오기만 하면....그냥~~~"
"잘 좀 타일러 주세요.."
잠시동안 어두운 탁한 공기의 방안에 적막감이 흘렀다.
방안엔 아까부터 파리 서너 마리가 계속 윙윙거리면서 날아다니고 있었다.
종도 아버지가 파리채를 잡고 쌍스런 욕을 하면서 파리를 잡았다.
"이놈이 파리들이 잡으면 또 들어오고 또 들어오고.."
종도 아버지가 갑자기 일어나서 천정에 붙어 있는 파리를 잡는다.
파리채를 든 채 천정을 향해 거구의 몸을 일으키며 까치발을 한다.
갑자기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몸집이 큰 남자가..그것도 학부형인 남자가 다소곳이 앉아있는 아들의 담임선생 앞에서
츄리닝 바지 차림으로 파리를 잡고있는 모습이란...
두세마리가 붙어 있는 천정을 향해 돌팔매질을 하듯 파리를 잡자 파리가 일그러진 채 천정에 달라붙는다.
내 머리 바로 윗쪽에 붙어 있는 파리를 잡자 난 당황하여 몸을 조아렸다.
갑자기 내 앞에선 종도 아버지의 아래 부분이 바로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탁!"소리와 함께 파리를 잡았는데 그 파리가 떨어져 내 치마위로 떨어졌다.
"어머.."
내가 놀라서 뒤로 몸을 도사리자 종도 아버지께서 내 치마 위에 떨어진 파리를 보곤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그 투박한 손으로 내 치마 위의 파리를 집으려 했다.
내가 깜짝 놀라 몸을 도사리는 데도 불구하고 종도 아버진 파리를 손끝으로 잡았다.
손끝이 내 칙칙하게 달라붙어 치마를 스치듯 지나친다.
종도 아버지가 쪼그리고 앉아 당황해 하는 날 바라본다.
갑자기 현기증이 났다.
눈앞이 하얗게 변하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 안색이 변한 다는걸 내 스스로도 알 수 있었다.
"어~~선생님 어디 편찮으세요?"
"아아뇨..좀 어지러워서요...."
난 최대한 예의를 지켜 말대답을 했다.
종도 아버지의 눈길이 얇은 옷을 뚫고 내 젖가슴에 다다라 있다는 걸 느꼈다.
갑자기 종도 아버지가 음흉한 미소를 흘린다.
"얼굴이 안 좋은 것 같은데..어디 많이 아픈 거 같네요.."
"아아뇨...저 괜찮습니다..밖에 나가 바람을 좀 씌어야 겠네요"
앗따아~~선생님요~~지금 밖에 월~매나 더운데~~나가서 어짤라구요~"
"일로 좀 누우세요~~그럼 괜찮아 질거에요.
갑자기 종도 아버지가 사투리를 쓰면서 무언의 힘을 과시한다.
속에서 구토가 나올 거 같았다.
갑자기 당한 황당한 상황인지라 도무지 수습할 길이 막막했다.
아니..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냥..숨이 차고 눈앞이 아련 거렸다.
얼굴엔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갑자기 속에서 뭔가가 치밀어 왔다.
우웁~~하는 소리와 함께 구토가 올라왔다.
난 참으려 애를 썼지만 이미 식도를 타고 올라온 내부의 매스꺼움이 입을 통해
내 뱉어졌다.
"우웁~~왜액~~왝~~~"
난 그만 사정없이 방바닥과 치마에 구토를 하고 말았다.
아니~~선생님~~거봐요~~ "
종도 아버지가 내 뒤로 오면서 등을 툭툭 쳤다.
난 사정없이 내부에 있는 것을 다 토해버렸다.
종도 아버지가 바삐 걸레와 세숫대를 가지고 와서 방을 훔친다.
그리고 휴지를 둘둘 말아 내 치마 위를 싹싹 훔쳐내었다.
난 거의 정신이 없을 정도로 당황했다.
방을 훔치는데 걸레를 달라고 하였으나 종도 아버지께선 아랑 곳 하지 않고 열심히
내 오물을 훔친다.
그리고 젖은 수건을 가지고 와서 내 치마를 닦으려 했다.
"저..놔두세요.. 제가 할께요..."
"아~~그냥 있어라니까요.."
약간 강압적으로 이야길 한다.
치마를 닦으며 말한다..
"선생님 요기 좀 누우셔어~~"
반말인지 명령인지 구분하지 못할 말을 해온다.
그냥..아무 말 없이 있자 베개를 가지고 와서 내 뒷덜미부분에 손을 데려한다.
내가 흠칫 놀라는데도 아랑 곳 하지 않고 투박한 손으로 내 뒷머리에 손을 얹어
어깨부분을 다른 손으로 누른다.
종도 아버지가 음흉하고 게걸스런 미소를 지어면서 날 눕히려 했다.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거부 할 수 없는 이상한 힘으로 인해 그만 난 반듯이 자리에 누웠다.
종도 아버지의 얼굴이 천정 쪽에서 음흉한 미소를 지은 채 날 내려다보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종도 아버지가 투박한 손으로 내 이마를 만진다.
몸이 마비된 것처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종도 아버진 내 옆에 딱 붙어 앉아 한 손으론 머릴 만지고 또 다른 한 손으로 내 가슴께로 가지고 왔다.
내 심장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려왔다.
"선생님~~눈 감아요~~좀 쉬면 괜찮을거에요"
"................."
내 목과 젖가슴 사이에 얹어있는 거칠고 투박한 손가락이 브라우스 단추사이로 슬그머니 들어오자
난 다리를 오무렸다.
반사작용......
난 이 사내가 지금 내게 뭘 할 건지를 알고 있었다.
조심스레 내 브라우스 단추를 뚝 하고 하나 끌렀다.
브래지어를 한 땀에 찬 젖가슴의 윗 부분이 들어 났다.
종도 아버진 가슴을 쓸어 내리듯 정확하게 내 브래지어 속으로 들어 왔다.
"아~~이러지 마세요...."
"앗따~~~선생님~~가만있어 보아요~ 내가 낳게 해줄테니까..."
종도 아버진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 육중한 몸으로 날 덮쳐 눌렀다.
난 아래에서 발버둥을 쳐 보지만 엄청나게 큰 종도 아버지의 힘을 감당할 수 없었다.
종도 아버지의 냄새나는 입이 내 입을 덮쳤다..
"우웁~~우웁```으읍읍~~"
입을 꼭 다물었지만 큰 입으로 내 얼굴 전체를 빨아먹듯이 긴 혀를 낼름거린다.
투박한 손이 내 브라우스 자락을 치마에서 빼내어 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브래지어 속에 투박한 손을 집어넣곤 우악스럽게 젖가슴을 주물러 대었다.
그리곤 또 다른 손으로 내 치마를 거들치며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하학~~하지 마세요..이러시면 안되요~~"
"소리 지를거에요. 저리 안가요?"
"가만 안 있어?? 어디서 앙탈을 부리고 그래~~"
갑자기 반말을 해온다.
나는 꼼짝없는 도마 위의 한마리 물고기가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