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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2015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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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2:38 조회 1,15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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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소개


강수민 18세 : 고등학교 1학년.. 1년전 이준수와 영혼이 체인지 됨. 그후 강간을 당한 충격과 최면으로 모든 기억을 잃음. 그룹사운드 센세이션의 드럼.
현재 기억을 잃은 이준수 영혼이 강수민이 몸안에 있음. 이준수의 육체는 감전으로 사망판정.


정현호 19세 : 고등학교 2학년 학교에서 쌈꾼으로 통하는 그는 얼마전 알수없는 이유로 개과천선.


강진수 48세 : 강수민의 아버지. 대한민국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건설회사의 대표이사.


오정희 42세 : 강수민의 어머니. 딸의 사건사고로 심신이 지친 상태이지만 딸에게 내색하지 않음.


강수연 22세 : 강수민의 언니 등장예정.


신아영 32세 : 최면술사. 강수민의 1년전 강간사건의 기억을 최면술로 지움. 강수민의 과거에 관심이 많음. 미스테리한 인물


배준영 17세 : 1학년 그룹사운드 센세이션의 베이스. 등장예정. 차기 리더.


구성태 18세 : 1학년 그룹사운드 센세이션의 보컬리스트, 일랙. 리더 및 동아리회장. 등장예정.


장현수 18세 : 그룹사운드 센세이션의 일랙. 등장예정.


이애지 18세 : 1학년 복학생 강수민의 학교로 복학함. 강수민의 옛친구. 등장예정.


택시기사 ? : ?


김유경 17세 : 1학년. 강수민의 출중한 외모와 몸매..시기와 질투로.. 수민이를 괴롭힘. 신태준과 친함.


신태준 18세 : 정현호와 같은 학년의 라이벌 관계. 등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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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월 3일 등교길 차속안



어제부터 엄마는 학교에 다녀온 나에게 교우 관계는 어떠냐, 선생님들은 어떠냐, 어려움은 없냐 끊임없이 질문 공세를


하셨지만.. 건성건성 대답에 내눈치를 보며 혹시나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오늘도


아침부터 등교중인 차속에서도 내기분과 컨디션을 체크하며 말을 시키고 있었다



- 오늘부터 수업이지?


- 응.. 그동안 과외 받은게 효과가 있을까 모르겠어..


- 너 엄마 닮아서 머리 좋은거 모르니? 엄마 멘사 회원이야~


- 정말..? 우와...


- 우리딸도 멘사 회원인데..? ^^



내가 멘사회원이였다는 소리는 처음 들었다 보통 멘사가 140이 넘으면 회원이라 하는데 엄마는 내가 그보다 훨씬 높은


아이큐가 165 라고 했다..



- 그래서 모든 기억을 다잃고도 근 1년동안 고등학교 과정까지 따라 잡을수 있었던거야~


- 아... 난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러는줄 알았어


- 어디가서 그런소리 하지마~ 너 재수없다 그래



사고후 모든 기억을 잃고 학업에 관한 모든 기억도 잃었던터라.. 처음 부터 다시 공부를 해야 했다


약 1년동안 병원치료, 과외를 틈틈히 받으면서 이미 고등학교 전과정을 어느정도 끝내 놓은 상태였다



- 딸은 머리는 좋았는데 맨날 온라인게임 하고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고..


- 내..내가? 나 불량학생 이였어?


- 아니~~ 그런건 아니구 그냥 좀... 공부 안하는 학생? 하하핫~ 너 그래서 아빠한테도 자주 혼났어 분명 더 잘할수 있는데 노력을 안하니깐..


- 내가 게임을 했다고?!



뜻밖의 이야기 였다



- 무슨 게임 했는지 혹시 알아?


- 엄마는 그런거 잘 모르지... 너 한번 게임 하면 두세시간은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게임 하더라



어렴풋 하게 스쳐가는 기억이 피어 오른다


항상 새벽 늦게까지 게임 하다가 늦잠 자고.. 다시 해가 중천에 떠있을때 다시 게임을 시작 하고...



- 아무튼... 그 게임 때문에 니가 어떤 아저씨랑 만나서 감전사고를 당하......


- 아저씨? 감전사고?


- 아.. 아니야 엄마가 말이 헛나왔네 신경 쓰지마 다 지난 일이야


- 왜 무슨 사고 였는데? 왜 아무도 사고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해주는거야? 특히 두번째 사고는...


- 수민아! 아빠랑 엄마가 사고에 대해서 묻지도 알려고도 하지 말라고 했지?


- 그..그렇지만.. 나..나도 내자신이 무슨일을 당했는지는 알아야 하는거 아니야?


- 알필요도 궁금해할 필요도 없어!! 엄마말 무슨 말인지 알아?! 다른 기억은 점차 돌아올 거야..


- ............. 다왔어.. 내릴게 이따가 집에서 봐요


- 차 보낼테니까 끝나면 정비서 한테 연락하고 바로 집으로 오렴 알았지?


- ............네



어제 현호 선배와 대화 했던것이 생각났다 1년전 역삼역 근처에서 감전사고에 대해 잠시 이야기 했다


내가 아무것도 이해 못하는 표정과 기억 안난다는 말에 더는 말을 잇지 않고 한숨만 내뱉은채.. 배고플테니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했다



2016년 3월 2일



- 우물우물.. 너 쇼하는거 아니니? 전부 기억 나면서 말야.... 경찰조사에서 대충 듣긴 했어..우물우물..


- 그런데... 서..선배는 저를 잘아시나요?



처음 현호선배를 봤을때만해도 남자와 대면 한다는것 자체가 힘들고 어려웠지만 많이 나아졌다



- 후루룩~~ 후루룩~~ 쩝~쩝 아주 잘알지 내가 너 보다 너에 대해서 잘 알걸~


- 그게 무슨 말이에요?


- 됐다.. 지금 말해봐야 어짜피 넌 이해 못할거야 나중에 기억이 돌아오면 그때 이야기를 해야지 근데 무슨 사고 충격 이길래 그렇게 된거니?


- 네...?


- 그때 강당에서 말야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경찰조사때 그러던데 무슨일이니? 그것도 기억 안나?



내가 남자 앞에서 오줌을 보였다는 사실을 아무 거리낌없이 말하는 현호 선배에 내 얼굴이 붉어졌다



- 서...선배!! 그.. 그때일은 모른체 해주셔야 하..하는거 아니에요?!!



나는 순간 너무 당황해서 목소리를 높여 화를 내기 시작 했다



- 참나... 그 상황에서 너를 위해서 내가 옷까지 벗어가며 다른애들 못보게 했는데 나한테 화내는 거니?


- 그...그건 고맙지만 그래도.. 직접적으로 왜...그..오..오줌을... 아무튼 남자가 물어볼 말이 아니 잖아요!


- 남자? 아.. 그렇지 참.. 미안해 생각이 짧았어



금방 사과해 버리니 화를 내고 싶어도 더이상 낼수 없었다



- 치... 알았어요


- 근데 왜 넌 안먹어? 배안고파?


- 네? 아... 얘기하느라.. 지금 먹을려구요



그렇게 첫남자와의 대면은 큰 문제없이 지나 갔었다..



2016 3월 3일 학교 교실안



교실문을 들어서자 아직 등교를 안한 친구들이 조금 많았다 제일 먼저 유경이의 모습을 찾아 보았지만.. 아직 학교를 오지 않은것 같았다


자리배정을 아직 하지 않아서 인지 친한 친구들끼리들만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었지만


교실안에 들어오는 나를 모두가 힐끔힐끔 쳐다보며 수근덕 거리고 있었다



- 강수민 재 있잖아 현호 선배가 찍었 다던데?


- 어머... 그 선배가? 1학년때 다른 학교로 원정까지 가서 패싸움하는 선배 였잖아 아무도 못말린다고 하던데?


- 모야.. 그럼 재 앞으로 학교 생활 쭈~욱 폈네 폈어 부럽다..


- 유경이 어제부터 강수민만 보면 죽일듯이 쳐다 보면서.. 키킥.. 건드리지도 못하겠네? 키키키킥~



그때 였다



[ 스르륵 쾅! ]



- 야 이년아 뭐라고? 너 일로와봐 빨랑 일어나서 3초내로 튀어와라?!


- 유..유경아 그게 아니라 난...



[ 찰싹~ ]



거침없이 싸대기를 올려쳤다 얼마나 세게 쳤는지 자기 볼을 감싸며 뒤로 넘어졌다


손톱에 긁혔는지 볼에서는 작은 생채기가 보였다



- 아.. 씨발년이 네일아트 받았는데 손톱 깨졌네..



가까이 가더니 넘어져 있는 애를 발로 걷어 차기 시작 했다


[ 퍽 퍼억 팍 ]



- 아!!아악!! 잘못했어... 미안해애.. 아악!!


- 뒤지고 싶지 않으면 아가리 잘놀려라 알았어?


- ................미안해.. 다시는 안그럴께...아악!!



유경이의 발길질 사이로 핑크색 팬티가 보였다 ...


오늘도 진한 화장에 미니스커트로 줄인 치마.. 긴 생머리에 웨이브.. 섹시한 얼굴과 몸매를 가진 유경이 입에서


나오는 거친 욕은 어울리지 않았다..


혹시나 나에게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며 그쪽으로는 시선도 두지 않은 채 긴장하고 있었다


누군가 나에게 걸어 오는 소리가 들렸지만 차마 돌아 볼수 없었다



- 야~ 강수민 어제 현호 오빠랑 둘이서 밥먹었다더라?


- 어? 어...


- 좋았냐? 어디까지 갔어? 밥먹고 어디 갔어? 좋은데 갔나?


- 무.. 무슨 말이야?


- 이 씨.... 아..아니다 운도 좋아? 하..참 너무 좋아 하지마~ 너 같은애 그 오빠랑 안어울려


- 우...우리 사귀는 사이 아니야 어..제 처..처음


- 우리?!!!! 아오.. 어디서 우리래? 착각 하지마 신체검사로 스타 됐다고 그 오빠가 널 찍었다고 생각 하지마 넌 그오빠 타입 아니야 알았어?


- ..........................


- 너따위가 넘볼수 있는 오빠가 아니니까 단념 하라고~! 푸하하핫~~



그렇게 말하며 유경이는 교실 맨 뒷자리로 자기 친구들과 앉았다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나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 보았다


현호 선배가 학교에서 잘나간다고 하더니 정말인거 같다.. 만약 어제 선배와 같이 점심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나도 지금


유경이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 했다


여러모로 나를 도와주는 현호선배가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학교생활에 있어서 선배는 내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있는 듯한


느낌 이였다 당분간 현호선배가 확실한 선을 긋기 전까지 나에게 적대감은 있어도 건들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딩동딩동....딩동댕동~~ ]



- 여기서 수업을 마치겠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 하세요 여러분~!



[ 쌤도 맛있는 점심 시간 되세요~! ]



국사선생님이 나가자 반아이들은 친한 친구들 끼리 우르르 식당으로 가기 시작 했다



- 어머~~! 우리 복학생은 혼자야? 불쌍해서 어쩌나~ 나라도 같이 밥먹어 줄까?


- .....................


- 후훗... 애들아 밥이나 먹으러 가자~~~



유경이의 힘이였을까.. 필요치 않으면 나에게 말을 걸거나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친구들은 없었다..


그런데 나처럼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 저기.. 밥 나랑 같이 먹을래?


- 나랑?... 그..그래



그때 였다 유경이가 교실을 나가기전 소리 쳤다



- 어이 거기 돼지 한마리!!


- 나...나?


- 그래 그럼 지금 여기에 너 말고 돼지가 누가 있어? 따라와



나를 한번 쳐다본 아이는 유경이에게 달려갔다 유경이는 나를 한번 보더니 씨익 웃었다



- 넌 오늘 부터 내 빵셔틀이야 알았어? 대신 수고 하는 의미로 이 언니가 밥같이 먹어줄께 황송하지?! 키키킥...


- 고...고마워...



말은 고맙다고 했지만 그아이의 표정은 너무나도 어두웠다 유경이를 따라가면서 고개를 푹숙이고 그렇게 교실을 떠났다


텅빈 교실안.. 바로 내 마음이라고 해도 다르지 않았다..



- 이봐 이봐... 쯧쯧 어제 알아봤지... 또 혼자니?


- 현호선배....



내게 다가 오는 현호 선배를 지긋이 바라봤다



- 눈이 슬퍼 보이네..


- 아녜요... 그..그냥..


- 우리 밥이나 먹으러 가자 ^^



내가 어려움을 겪을때 마다 나타나는 현호선배가 너무 고마웠다



- 오빠... 고마워요...


- 뭐..? 오..오빠?


- 네.. 오빠 ... 오빠라고 불러도 되죠?


- 하하...뭐...그러렴.. 적응이 조금 안되네..


- 오빠라고 부르는게 싫으세요?


- 아니 그런건 아니고.. 이제 익숙해 져야지... 아니야 됐어 나중에 기억나면 그때 다시...



남학생 8명 가량이 우리반에 갑자기 나타났다



- 어이... 정현호~~ 이야 이거 선수 친건가? 벌써 작업 들어간건가?


- 그런거 아니니까 신경 끄고 가던길 가시지?


- 크크큭... 이야~ 이거 우리 현호가 왜이렇게 혓바닥이 길어졌어 그래~~? 정말 개과천선 했다더니 놀랍구만~~


- ....................


- 1학년에 어제 신체검사에서 미스코리아가 나왔다고 해서 구경 하러 왔더니 벌써 옛 친구가 따버린건가? 크하하하핫


- 뭐...? 따? 이자식이!!!


- 워~~워~~워~~~ 너랑은 싸울 마음 없어~ 네가 찍었다면 양보 해줘야지 그런데... 소문 대로 엄청나구만...


- 그만 헛소리 하고 꺼져


- 자꾸 그렇게 날 도발 하지마.. 네가 옛날에 알던 내가 아니야...


- 신..태준........



무섭게 그 둘은 노려 보기 보았다 그렇게 팽팽한 기싸움을 하고 있을때 현호선배 귀뒤에서 땀한줄기가 흘러 내리고 있었다


- 아무튼... 구경 잘했어~ 이야 뭐 거의 연예인 뺨을 치는구만.. 크크큭... 누가 그러던데 1살 많다고 하더라?


- 그만 가라 ...


- 크크큭... 알았다 알았어



신태준.. 2학년 선배다 나는 아직 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현호 선배는 날선 경계심 보이는 것으로 보아


좋은 사람 같아보이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나를 쳐다보는.. 친구들로 보이는 남자애들은


나의 다리와 가슴에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음흉하게 쳐다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 혀...현호 오빠...



나는 무의식 적으로 현호 오빠 등뒤로 숨었다 그리고 이상한 기억이 다시 나를 괴롭혔다..


폐차장...남자...택시.... 두통이 몰려 오기 시작 했다



- 어이 정현호! 우리 교칙에 남녀 동기 아니면 선배라 호칭 해야 되는걸 모르지 않을텐데 벌써 오빠라.. 진도 빠르다?


- 계속 헛소리 할꺼야?


- 알았어..크큭 알았다구 이제 정말로 갈께 근데 친구~ 몸에 좋은건 나눠 먹어야지... 혼자 먹으면 탈나요~~! 크하하하하하하



그렇게 신태준이라는 선배는 사라졌고 그제서야 오빠는 경계를 풀고 땀을 닦았다



- 참.. 남자들이란... 저질 스러워...



두통이 멈추질 않았다.. 신아영 선생님이 주신 약이 생각 났다


내 책상 앞으로 가서 가방을 열고 약을 찾다 두통이 더욱 심해져서 가방을 떨어 트렸다



- 왜 그래? 어디 안좋아?


- 두..두통이.. 오빠 가방 안에 약좀 찾아 주세요..



현호 오빠는 약통을 찾아서 나에게 주었고 너무 아픈 나머지 물도 없이 약을 씹어 먹었다



- 갑자기 두통이 그렇게 심해 질때도 있니?


- 아..네 예전 기억이 떠올라서요... 그럴 때면 두통이 올때가 있어요..


- 무..무슨 기억 감전?! 아니면 다른? 그전의 기억 무슨 기억인데?


- 모..뭐가 그렇게 궁금 하세요.. 그냥.. 사고에 대한 거에요...


- 하.. 경찰서에서 얼핏 들었지만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 저도 잘 몰라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 최면으로.. 아.. 이런 얘기를 내가 왜 오빠한테..


- 훗... 나 좋아하니? 날 좋아하면 안되는데... 넌 내스타일이 아니거든


- 이익... 저도 오빠가 제스타일 아니거든요?



오빠의 뜬금없는 소리에 얼굴이 발그레 달아 올랐다



- 어머? 진짜 나 좋아하니? 너 그럼 안되는데..


- 아...아니라구욧!!!



현호오빠와는 금새 나와 친해졌다 유경이 때문에 반 친구들과 친해지기도 힘들었고


그런 나에게 점심 시간만 되면 우리반에 찾아와서 나와 점심을 먹자고 했다


그렇게 점심시간 마다 붙어 지내다 보니 나역시 현호오빠에게 의지 했고 학교에서는 나와 현호오빠가 사귄다는 소문으로


학교에 퍼지기 시작했다



2016 4월 1일 오전 체육시간



오빠의 젊은날 방황? 의 유명세로 유경이는 직접적으로 날 괴롭히지 못하고 나를 반에서 왕따 시키며 괴롭혔다


그래도 오빠가 있어 힘이나고 버틸수 있었다 오늘은 현호오빠랑 유일하게 같은 시간대에 함께 수업 받는 체육시간이다


학년이 달라서 같이 수업 받는다고 할수 없지만 자율체육활동으로 각자 원하는 운동을 할수 있는 시간이면 언제나


오빠와 벤치에 앉아서 수다를 떨었다 그런데 오늘은 체육 선생님이 의외의 수업을 진행 하셨다



- 자~자 이리로 모여봐 너네 맨날 자율체육활동 하라고 하면 맨날 여자들은 운동도 안하고 모여서 수다나 떠는데 오늘은 그꼴 못봐



[ 아.........쌤........... ]



- 오늘은 2학년 남자 선배들과 러브 피구를 하겠다 찍소리 하지말고 전원 참여 한다 심판은 쌤이 보도록 하겠다



[ 러브피구가 뭐에요? ]



러브피구에 대해 선생님은 설명 하시기 시작 했다 2인1조로 남자는 피구공에 맞아도 아웃 되지 않고 같은조의 여학생이 맞아야


아웃이 되는 규칙이였다 남학생들은 같은조 여자를 온몸으로 육탄방어 해야 하고 여학생은 남자뒤에 숨어야 하는 그런 경기였다


난 내심.. 현호오빠와 같은조를 할거라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 헤에...현호오빠가 날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막아줄려나....



오빠 생각에 절로 미소가 나며 빨리 하고 싶었다 그런데 현호 오빠는 심각한 표정과 함께 체육선생님께 가서 뭐라고 말하더니


양호실쪽으로 향했다 내 시야에서 사라지자 난 바로 오빠에게 문자를 보냈다



[ 오빠 피구 안해요 어디가요? ]


[ 몸이 안좋아서 재미있게해 ]



퉁명스러운 오빠의 답장에 실망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자 여자애들 일렬로 앞만 보고 서고 남자들이 자신과 한조가 되고 싶은 여자뒤에 선다 실시!!



체육선생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자선배들은 우르르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 했다



- 이야~~ 강수민! 김유경! 인기 좋네~~



거의 인기투표 같았다 현호오빠와 점심식사를 하러 갈때면 항상 나를 보며 1,2,3 남학생들이 신체검사 미스코리아 라며


여기저기서 말을 걸어 왔지만 현호 오빠의 단호박 같은 말로 나에게 접근 조차 힘들었는데 지금은 오빠도 양호실에 가고


없었다 내뒤에 수많은 선배들이 서있었다 대략 10명이 넘어 보였고 유경이 뒤에도 8명 정도 있어 보였다


유경이는 자신뒤에 있는 선배들보다 먼저 내뒤에 있는 남자선배 숫자를 확인하고 나서야 자기 뒤에 있는 선배들을 확인했다


내가 자기 보다 많은 사람이 뒤에 서있다보니 눈이 독사가 되어 나를 째려 보았다



- 됐쓰~~! 여기서부터는 이 쌤이 걍 랜덤으로 정한다 불만 있건 없건 니들 자정이니까 자 너는 여기 너는 저기



내뒤에 서있는 선배중 나와 짝이된 한선배는 환호를 하며 좋아 했고 그외에 전부 선생님이 짝을 지어 주셨다



- 흐흐.. 강수민 맞지? 반갑다 우리 한조가 되어서... 나기억 안나지? 그때 니네반에서 현호랑 같이 봤었는데


- 그..신태준 선배랑 같이 계시던...?


- 그래 맞아 흐흐흐...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네.. 흐흐..



기분 나쁜 웃음소리와 함께 위아래로 나를 훌터 보았다 그런데 유경이가 오더니 신태준 선배 친구에게 귓속말을 했다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경기는 시작 되었고 유경이와 나는 다른편이였다 나름 탄탄한 몸매를 갖고 있던 유경이는 평소 운동을 하는지 운동신경이


다른 여자애들과는 달라 보였고 러브피구 특성상 남자는 공을 던질때 오른손잡이는 왼손으로 왼손잡이는 오른손으로


던져야 하는 특성 때문에 남자들의 공격이 정확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을 유경이가 거의 다 전담했다



[ 퍽!! ]



- 아얏...


- 야야 유경아 살살해라 러브피구가 아니라 살인피구 할려고 그래?!



선생님의 호통에 잠시 미안하다는 제스처와 함께 웃었지만 무엇이 그렇게 급한지 전혀 힘을 빼지 않고 여자들을


아웃 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나를 의식하며 공격하지 않고 다른애들만 맞췄다 그렇게 어느새 나혼자 남게 되었다



- 언니 혼자 남았네?



[ 언니? ]



남자애들이 수긍거리고 있었다 어짜피 내가 18살 이라는것은 감춰야 할 이유는 없었다



- 자 간다!!



공은 빠른속도로 내 얼굴을 향해 달려 왔고 내앞의 신태준 선배의 친구는 의도적으로 공을 막지 않고 피했다



- 꺄~악!!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공을 상체만을 살짝 움직여 피했다



[ 오~~~~~~~~~~~~~~ ]



보기와는 다른 내 움직임에 다들 감탄을 했다 나역시 내가 이렇게 재빠르게 피할수 있을 거라 생각 못했다


계속 해서 공이 날아왔지만 점차 공의 스피드가 느려 보이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내가 충분히 잡을수 있을정도로


공의 스피드에 적응을 해버렸다 다시 한번 유경이의 날카로워 보이는 공이 날라왔지만 침착하게 공을 잡아냈다



[ 오!! 공을 잡았어!! ]



나도 모르게 공을 잡자마자 바로 앞으로 튀어 나가서 한손으로 있는 힘껏 유경이에게 공을 던졌다


공의 궤도는 유경이의 머리를 향해 날아갔고 당황한 유경이는 공을 피할 틈도 없이 눈을 질끈 감았다



[ 팡~! ]



유경이를 보호하던 선배가 내슛을 막았다 그리고 곧바로 바로 앞에 있는 공을 주워 나에게 던졌다


유경이가 던지는 공의 스피드는 너무 느리고 충분히 피할수 있었지만 남자선배가 던지는 공은 너무 빠르고


강력했다 피하지도 못한 채 얼굴 그대로 피구공에 맞았고 얼굴을 감싸고 넘어졌다 선생님이 달려 오셨고


코에서는 피가 흐렀고 남자가 너무 심하게 여자에게 공을 던졌다고 그선배를 꾸짖었다 나의 짝인 파트너 선배는


나를 양호실에 데려가겠다고 나를 업고 양호실로 향했다.. 그런데 업고 가면서 내 엉덩이를 주물럭 거리는


느낌이 났고 너무 놀라 소리쳤다



- 뭐하시는 거에요!!


- 으흐흐 뭐가~~ 너 떨어질까봐 그러다 그런건데 뭐~~



그러면서 더욱 앞으로 기울여서 내가슴과 등을 밀착 시켰다 나는 너무 불쾌해서 그선배를 밀쳐내고


그선배 등에서 내렸다 그선배는 그런날 한번 쳐다보고 내 엉덩이를 만지던 손을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냄새를 맡았다



- 변태새끼....


- 뭐? 이게 예뻐해주니까 뵈는게 없나 내구 누군지 몰라?!!



그 선배가 소리치며 강하게 나오자 더이상 아무말 못하고 눈물이 나오려 했다



- 야.. 재 내가 찍은거 몰라?


- 혀...현호야..



멱살을 잡고 죽일듯이 노려보며 나지막이 말했다



- 내가 찍었으니까 찝쩍대지말고 꺼져


- 그..그럼 난 그냥 다쳐서 양호실 데려다주러 온거야


- 알았으니까 꺼져!!



현호오빠의 단호한 외침에 아무말 못하고 우리 앞에서 사라졌다



- 왜 저런놈한테..!!


- 그게 아니라.. 절 막 강제로 업어서...


- 코는 또 왜이러니? 으이구...



양호실에 현호오빠가 데려다 주었고 양호실에서 양호선생님이 계셨다



[ 스르륵 ]



- 오~~ 우리 학교 미스코리아~~ 어디 아파서 왔니? 어머! 코에 피나네


- 난 수업 있어서 먼저 갈게 치료 잘받고 쌤 저 가볼께요


- 그래 현호야 잘가~



코피를 멈추고 간단한 치료를받고 양호실을 나섰다 교실로 향하면서 현호오빠를 생각하며 걸었다



- 항상 내가 곤경이나 위기에 처하면 백마탄 왕자님처럼 나타난다니까...히히..



오빠 생각에 얼굴에 웃음이 피었다 그런데 어디에서인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 아~~ 아~~~ 아~~~~~~~~~~~~~~~~ ]



지금은 수업시간이라 교실 말고는 고요한데 인적이 드문.. 영어회화실에서 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무슨 소리인지.. 천천히 그쪽으로 향하였다 그곳에는 유경이와 전에 보았던 신태준 선배가 있었다



- 아.. 선배.. 날 주면 선배는 나한테 뭘 줄거에요?


- 하아... 뭘 원해? 말만 해봐...하악...


- 현호 선배...어떻게 안되요? 아하아악... 우리반에 죽일애가 하나 있는데...하아..하아..


- 그..귀여운..미스코리아? 헉..헉..


- 지금 내앞에서.. 그년 칭찬 하는거에요?


- 아..아...아니야 아니야 하아..하아... 걱정마.. 곧 그새끼 정리 할꺼야 이제 뒤봐주는 선배도 없어..크큭...



영어회화실안에서 태준선배와 유경이가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있었다



- 아!!..씨.. 아... 구리빛피부 죽이는데.. 태닝 한거지? 쭈우우웁...



한손으로 유경이의 구리빛 가슴을 쥐고 만지다 혀로 애무를 했다



- 아아앙~~ 왜요 태닝한거 싫어요?


- 아..아니! 미치겠어!!



요염한 자태로 있던 유경이의 한마디에 흥분한 선배는 거칠게 유경이에게 키스했다



[ 쪼오옥~~ 쭈우우웁 ~ 쩝쩝 쪽 ]



서로의 혀가 교차하며 야릇한 소리를 만들어 냈고 키스한 채로 유경이의 몸을 돌리고 뒤로 안은 상태에서


양손으로 유경이의 젖가슴을 만지며 유경이의 흥분을 고조 시켰다


살짝 살짝 젖꼭지를 꼬집을 때마다 유경이의 암캐와 같은 신음소리가 흘러 나오려 했지만 거친 키스로 이를 막았다



[ 아~~쪼오옥~ 으으음! 쪽쩌업 ~~음~~으으음~~ ]



선배 손놀림은 점차 빨라졌고 가슴에서 허리 허리에서 배.. 그리고 팬티까지 손이 향했고 유경이의 소중한 그곳을


팬티위로 살살 어루 만져 주었다 키스를 멈추고 팬티 위로 만지던 중지와 검지를 유경이 눈앞으로 가져왔다



[ 쭈우우우욱~ ]



엄지 손가락으로 검지와 중지를 번갈아가며 만지며 손가락을 벌리자 유경이의 애액으로 끈적하게 치즈처럼


늘어나기 시작 했다



- 너 완전 젖었어... 팬티 앞부분을 만졌는데도 이러네.. 좋아?


- ......................



아무말 하지 않은 채 유경이는 그 손가락을 자기 입으로 가져와 빨기 시작 했다


손가락이 침범벅이 되자 한손으로 자기의 소중한 동굴로 다시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팬티 위가 아닌


팬티 속으로 태준이의 손가락을 이끌었다 태준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 만져줘... 깊숙히...



그리고는 태준의 아랫입술을 빨면서 만져 달라고 연신 말했다



[ 찌걱.. 찌걱.. 찌걱..척척척.. ]



- 흐아아아앙앙~~~~~~~~~~~~~~~~~~~~



손가락이 들어간지 10초도 되지 않아 홍수가 난것마냥 질척 거리는 소리와 사방으로 애액이 튀기는 소리가 났다


유경이는 한쪽 다리를 활짝 벌린채 엉덩이와 허리가 앞뒤로 왔다 갔다 거리며 신음소리를 외쳐 댔다


팬티안에서 다시 손을 꺼내고 팬티를 완전히 벗겨 버렸다 유경이를 돌려 세우고 다시 딥키스를 하였다


동시에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었고 선배의 거대한 성기가 보였다 나누던 딥키스를 멈추자 유경이는 무릎을 꿇고 선배의 성기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펠라치오를 시작 했다



[ 쭈아아압...쩌어업...쭈욱~쭈욱~쭈욱~ 쪽~쪽~쪽~ ]



선배의 성기가 다치지 않기 위해 입술을 오므리는 유경이의 모습에 선배도 점차 허리를 움직여 유경이의


입속에 피스톤질을 시작 했다 점차 속도는 빨라졌고 빠른 피스톤질을 하다가 양손으로 유경이의 머리를 잡고 목구멍 까지


성기를 집어넣었다



- 커헉...꾸울럭..어억...억~~억~~우에엑



유경이가 눈물 한방울을 흘렸다 다시 피스톤질을 시작하자 침의 점성은 더욱 끈끈해져서 유경이의 턱을 따라서 쭈욱


늘어진 침의 길이가 배부분 까지 늘어 났다


미친듯한 흥분을 한 태준선배는 유경이를 일으켰고 거칠게 뒤로 돌려 세우고 한손으로 머리를 책상에 짓눌렀다



[ 퉤~ ]



손에 침을 뱉고는 유경이의 그곳에 손을 비벼대다가 자신의 성기를 잡고 삽입을 시도 했다



[ 아~~~ ]



삽입과 동시에 서로 신음소리를 내었고 선배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말했다



- 좋아? 하아..하아...하악... 너 존나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 년은 네가 처음이야..


- 하악..아~~~~ 나 부탁이 있는데요 선배..아~~~~!!


- 뭔데...? 하악~~하악~~ 질싸 해줄까? 아니면 입싸? 얼싸?


- 그..그런거 하아~~ 하아앙~~ 미..미친듯이 박아줘요... 하아앙~~~



유경이말에 더욱 흥분한 선배는 파워풀하게 뒷치기를 했고 키를 맞추기 위해 까치발을 들고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



- 아윽!! 유경아 나 쌀거 같아


- 아..안돼 아직.. 조금만더요.. 하아...하앙..하앙..


- 아윽......더..더이상은 안에다 할께 ...아 씨발!! 싼다!!!!!


- 흐아아아아아아앙~~~~~~~~~~~~~~~~~~~~ 깊게.. 아주 깊게 싸줘...



마지막 온힘을 다해 유경이의 허리를 양손에 쥐고 부셔져라 허리를 움직였다



[ 퍽!!!!! ]



- 아아악.........!!!! 사랑해 유경아~!!



빠르게 박다가 점차 느려진다 싶다가 강하게 한번 박고 사정을 하는듯 했다


유경이는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부들부들 떨었다



- 하앙..! 하앙~~~ 앙앙~~~



사정이 끝났는지 양손으로 젖가슴을 주무르며 뒤에서 귀를 빨다 유경이가 얼굴을 돌려주자 키스를 나눴다


태준선배와 유경이의 섹스는 나에게 충격이였다 그자리를 빠르게 피했다 교실로 향하며 붉게 달아오른 내 얼굴은


가라앉을줄 몰랐다.. 남자의 성기도 처음 본것이고 남녀간의 섹스도 처음 봤다 너무 큰 충격 이였고 자극 이였다


내 팬티가 살짝 젖어오는 느낌이 났다...


유경이는 다음 수업시간까지 교실에 들어오지 않았고 종례할 시간이 되서야 들어 왔는데


땀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붙고 살짝 비틀비틀 거리며 자리에 앉고 그대로 책상에 엎어졌다


아침에 신고 왔던 검은 스타킹은 언제 벗었는지 맨살이였고 다리 전체가 붉게 달아오른...


태닝으로 인한 구리빛 피부가 붉게 달아올라 더욱 섹시한 자태를 뿜어내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종례 하면서 친구들을 괴롭히고 조롱하고 무시하는 유경이가 그날 만큼은 아무말도 안하고


힘없이 가방을 메고 교실을 떠났다...



[ 띠링~ ]


[ 구성태: 오늘 연습 있어 다들 모여줘 ] [ 배준영: 롸저~~~ ] [ 장현수: 아 오늘..미팅있는데.. ]



항상 티격태격 하는 성태와 현수.. 내가 1학년이고 그둘은 2학년 이지만 내가 그룹사운드인 센세이션에 들어가게 되고


내나이를 알자 동갑 이라며 말을 놓으라고 했다 우리학교는 마치 군대 같이.. 나이와 상관없이 학년으로 선후배가 결정이


되었고 나이가 많아도 학년이 아래면 존칭과 선배라는 호칭을 써야 하는게 학교 규칙이였다



[ 구성태: 우리 섹시 드러머는 왜 말이 없누? ] [ 강수민: 늦기 않고 갈게~! ]



이제와서 생각 해보면 4명으로 이루어진 남자만 있던 동아리에 들어가 이렇게 연습하며 지내는것이 신기했다


남자는 현호오빠를 제외하면 대화 할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016년 3월 9일 점심 시간 공중정원



현호오빠와 식당에서 밥을 먹고 학교내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둘다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정원을 걷고 있었다


여기저기 동아리에서는 신입생을 받기 위해 마지막 홍보를 하기위해 분주하게 돌아 다니며 신입생 모집을 하고 있었다



- 아참.. 오빠 나도 동아리 들어야 하는데 오빠 어디 동아리에요?


- 나? 독서반 왜? 독서반 오려고?


- 아..독서 전 독서에 취미 없는데...


- 하핫.. 그럼 어디 들고 싶은데 관심 있는 거라도 있어?


- 있긴 있는데... 제가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잘 몰라요... 그냥 배우고 싶고 치고 싶고도 해서..


- 오... 치고 싶다는거 보니 악기 인가? 뭔데?


- 드럼!!


- 뭐? 푸하핫~ 야 여자가 무슨 드럼이야 너 운동신경 되게 없을텐데~~ 넌 노래를 잘해


- 오빠 전에.. 저랑 사귀었어요? 저를 어떻게...


- 쿨럭..쿨럭 그런게 있어 음음.. 아무튼 그래서 드럼을 치고 싶다 이거지?


- 네... 그런데 얼마 전에 문의하러 갔는데 일단 무조건 가입 하라고... 막 스킨십을 해대서.. 그냥 나왔어요


- 으휴.. 어떤놈이야? 주먹이 운다 울어.. 가만... 우리반에 이번에 밴드부인가? 뭔가 새로 만든다는애 있었는데


- 밴드부요?


- 응.. 우리 학교에 3대 밴드부 같은거 있는거 알지? 거기서 제일 잘나가는 실력파 였는데 서로 싸워서 나왔다나..


- 그래서 새로 만든거에요?


- 그렇다고 들었어 같이 있던 애랑 나와서 새로 만들었다는데 지금 거기가 드럼이 없다고 한거 같았는데.. 잠시만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오빠는 웃으며 지금 거기로 간다고 하고 나를 이끌고 음악실로 향했다



- 다왔다 여기 음악실이 동방이래 들어가봐


- 오..오빠는요?


- 내가 가입할것도 아닌데 들어가서 뭐하니? 이제 너도 나한테 의지 그만하고 혼자 하려고 해봐~ 화이팅 난 간다~


- 오..오빠!!!!


- 착한애들이야 반에서 나랑도 제일 친하고... 잘해봐~!!


현호오빠는 가면쉬 뒤돌아 엄지를 치켜 세우고 미소를 지은뒤 사라졌다


10분동안 동방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을동동 구르고 있었다



[ 띠로링 ]


[ 아직도 안들어 갔어? 왜안오냐고 전화 오는데? 적당히 하고 들어 가시지? 화이팅~^^!! ]



현호오빠의 문자에 미소가 지어지며 용기가 났다



- 좋아!! 할수있어!!



노크를 한후 음악실 문을 열자마자



- 우와!!!!!!!!!!!!!!!!!!!!!! 진짜가 나타 났다!!!!


- 뭐야 뭐야~~! 우리 동방에 여신이 !!! 그 소문 많은 1학년 김태희?!


- 무슨 김태희 입니까! 김태희의 얼굴! 전지현의 기럭지! 전효성의 몸매! 여!신!강!림



....-_- 착하다고 하더니 다 변태만 있는거 같았다... 뒤돌아서 나가려고 하던 찰나에 ..


키크고 피부가 하얀.. 핸섬하게 생긴 한명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상태로 퉁명 스럽게 말했다



- 현호형이 추천해서 여기온 애가 너야?


- 아..네 그런데 저는.. 아무래도 여길..


- 드럼 실력부터 보자 일로와봐 아무거나 해봐 자신 있는걸로



딱딱하게 이야기를 하니 더욱 긴장이 됐다 사실 내가 드럼을 잘친다고 온게 아니라 배우고 싶고 관심가는


분야라서 온건데.... 입학식날 손과 다리 그리고 몸이 기억하며 따라 했던것을 머리로 떠올렸다


스틱을 양손에 쥐고 눈을 감았다 익숙한 이느낌..


눈을 뜨고 앞에 보이는 악보를 보자마자.. 거침없이 드럼을 치기 시작 했다



[ 둥퉁탁~ 둥둥탁~ 두구두구두구둥둥! ]



처음 드럼 연주는 소극적이게 쳤지만 나도 모르게 드럼 연주에 빠져서 거침없이 드럼에 집중하며 연주를 했다



- 그만!!



드럼 연주를 멈추었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 반가워 난 2학년 우리 센세이션 그룹 리더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고 여긴 내친구 장현수 같은 기타고 그리고 여긴 너랑 같은학년인 배준영 우리 동아리에 들어온것을 환영한다


- 네?.. 아 저기 전...아직 겨..결정을..


- 결정은 무슨 관심 있어서 온거 아니야? 드럼 리듬감이나 실력은 수준급인데 역시 여자라서 파워풀 함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



우리둘이 이야기를 나눌때 장현수와 배준영은 내 드럼 실력을 본후부터 입을 다물지도 못한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만 볼 뿐이였다



- 야 둘이 인사 안해?


- 어..그..그래 나..난 장현수 반가워..


- 나..난 배준영.. 처음 봤어 여자가 그렇게 드럼 치는거... 대..대단하다!!



아직도 그둘은 서로 눈을 보며 믿지 못하겠다는 것을 눈으로 전달받고 있었다



- 우선 점심시간 끝나가니까 학교 끝나고 보자 번호좀 알려줄래?


- 네..여..여기


- 고마워 학교 끝나고 보자 이름이 강수민 맞지?


- 네...


- 내이름은 구성태 잘 부탁한다



그렇게 첫인사를 나누고 음악실에서 나왔다 문을 닫자마자 음악실 안은 환호성으로 가득 했다



- 대!!!!박!!! 선배님들 우리 올해 축제때 우리가 주인공이에요 최강의 영입!!! 이보다더 완벽할수 없다!!


- 하하하하~~!!! 성태야 나 이번에 드럼.. 못구해서 공연 못하나 했어....센세이션의 출범식이다!!!



구성태만이 아무런 소리가 없었지만 계속해서 그둘의 환호는 문밖으로 흘러 나왔다


내심 내 외적인 모습보다 내 드럼연주에 관심을 가져주는 친구들로 보아 현호 오빠 말대로 나쁜 사람들은


아닌것 같았다...



2016년 4월 29일 중간고사



- 언니~ 오늘도 잘 부탁해요~ 잘 안되면 알죠?



그날 태준선배와의 섹스이후 전보다 더욱 나를 괴롭히는 강도가 높아졌다


학교에는 이미 현호 오빠에 대한 소문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 불치병, 장애, 정신병 등등


이상한 소문들로 예전처럼 싸움을 하지 못한다고.. 그도 그럴것이 체육시간만 되면 항상 주최자가 되어


축구면 축구 농구면 농구 운동에 관해서면 못하는게 없었는데 최근 체육 필기 시험에서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았다고 했다


이미 현호오빠가 일진생활을 할때의 친구들은 모두 태준선배에게 붙었고 현호 오빠를 다르는 친구들도


후배들도 없었다 혼자가 된 현호오빠를... 태준선배가 노리고 있다고 소식이 퍼지고 있을 뿐이였다..


유경이는 그날 이후 자주 수업시간을 빼먹고 왔고.. 항상 그럴때면 검정스타킹 아니면 살색스타킹등 신고 있던


다리가 맨다리가 되어서 얼굴은 상기 되어 나타났다.. 태준선배와 끈적한 시간을 보내고 온것만은 틀림 없었다


나 또한 그 충격적인 장면을.. 생각하면 자주 두통을 느끼고는 했다 태준선배와 유경이가 서로 엉키는 기억을


할수록 폐차장과 택시 어떠한 남자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려고 했고 그럴때 마다 두통이 왔고 약을 먹고


안정을 취할수 있었다...



- 자 시험시간은 50분 시작 하겠습니다 부정행위 하면 안됩니다 여러분~!!



시험 종소리가 울리며 시험이 시작 되었고 유경이는 바로 엎드려서 잠을 자기 시작 했다


아침부터 와서 어디를 갔다 오더니.. 아침에 신고 왔던 살색 스타킹이 또 벗겨진 상태로 왔고


이마 부분과 목뒤편에 땀으로 흠뻑 젖었으며 굉장히 피곤한 기색으로 보였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OMR카드에 내것과 유경이것 각각 따로 작성해서 내야 했다


그렇게 어제 부터 오늘 까지 모든 시험의 OMR카드를 내가 대신 작성했다 그런데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종례시간 담임 선생님이 어두운 얼굴로 들어 오셨다



- 반장 애들 청소 시키고 보내 그리고 김유경 너 따라와



그리고 바로 나가버리셨다



- 아...뭐야 .. 뭐 잘못됐나? 야!!!! 썅년아 너 무슨짓 했어?



나에게 고함을 쳤고 순식간에 반은 고요 해졌다



- 나..그..그냥 OMR카드 어제랑 똑같이 작성 했는데..


- 그런데 담탱이가 왜저래? 아~ 씨발 야 너 가지말고 기다려



청소가 다끝내고 이미 반아이들이 다 집에 갔지만 유경이의 한마디에 집에도 가지 못하고 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1시간이 지나서야 유경이가 올라왔고 얼굴은 붉게 달아오른 상태로 굉장히 화가 나있는 모습 이였다



[ 찰싹! 찰싹! 짝!! ]



아무말 없이 다가오더니 내 뺨을 쳤다



- 아~~악!!


- 야이 씨발년아 나 엿먹일려고 작정 했어? 학교 뒤편으로 따라와!!!!!!!!!



인적 드문 학교 뒤편



- 아..아니 나는.. 니가 나랑 똑같이 작성 해서 내라고 해서...난 그냥..


- 야이 병신같은년아 그렇다고 6개 과목 전부를 올100 처리하면 그것도 앞뒤가 동시에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 난... 다맞을줄은.... 그냥 네가 똑같이 하라고만 해서..


- 하... 이년 아직도 주댕이 나불대네 씨발년이!!!!



[ 짝!!! 찰싹!!! 철썩!!! 찰싹!!! ]



유경이 친구들과 태준선배 친구들 남녀 10명이 모여있는 이곳에서 머리 채를 잡힌채 뺨을 얻어 맞고 있었고


대부분이 담배를 피며 실실 웃으며 내가 맞는 모습을 보았다



- 야~ 유경이 쌈빡한데?~



태준 선배가 다가와서 한손으로 유경이의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지며 다른한손으로는 담배를 태웠다



- 오빠앙.. 이따가해.....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날 때리다가 태준선배가 오니 갑자기 애교를 떨고 웃었다


유경이는 태준선배의 담배를 잠시 뺏어 피더니 내 얼굴에 담배연기를 뿜었다



- 후우~~~ 머리는 똑똑한데 하는짓은 멍청하네...


- 미안해... 내..내일부터는 안그럴께...그러니까..


- 이년아 내일도 했다가는 정학이야... 이거 미친년 아니야? 하긴...가슴 크면 무식하다고 하던데 ...?



유경이는 불이 붙은 담배로 젖꼭지 부근에 갖다 대었다



[ 치이이익... ]



나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 섰고 소리쳤다



- 무..무슨 짓이야!!!!



옷앞은 살짝 타서 그을렸고 다행히 교복 블라우스와 브레이지어 때문에 화상은 입지 않았지만 남자들이 보는 앞에


서 내가슴쪽에 담배를 지지다니 울컥 했다



- 어쭈? 이언니 지 가슴 건들였다고 소리치네? 그 용기는 이 젖탱이에서 나오는거냐?


- 하..하지마!!



검지 손가락으로 검게 그을린 젖꼭지 부근을 찔러 대며 날 밀었다



[ 오!!!!!!!!!!!!!!! 오!!!!!!! 좋아 살아 있네 !!! ]



남자선배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그광경을 지켜 봤고 태준 선배는 위아래로 날 훌터보며 실실 웃었다



- 이햐~~ 강수민~ 우리 동갑이지? 친구인 나랑 연애 함 할래? 아주 젖탱이가 실하다잉? 크하하하학~!!



태준선배가 웃으며 손을 내 어깨에 갖다 대자 벌레가 온몸을 기어 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 꺄아아아아아아악!!!!!!!!!!!!!!!


- 뭐..뭐야? 내가 너 따먹냐? 왜이리 오바해~~ 크하하하하



더이상 그자리에 있을수 없었다 뒤로 돌아 뛰어 달렸다..



- 야 유경아 재 저렇게 보내도 되냐? 쌤들한테 꼬질르는거 아냐?


- 그럴 위인도 아녜요~~



그러면서 유경이는 태준선배에게 귓속말 하고 윙크 했다



- 아까~ 잡던 엉덩이 제대로 잡아주시죠 선배~~



미소를 지으며 그 둘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 흐으윽...흑흑..흐으으윽... ]



울음이 터졌다 있는 힘껏 앞을 보고 계속 달렸고 교문을 지나 계소고 달렸다 왜 내가 이런 취급을 받고


이런 수모를 당하는지 이해할수 없었다 이건 엄연한 성추행 이였다 이렇게 당하면서 도망가고 피할수 밖에


없는 내자신이 너무나 싫었다 눈을 질끈 감고 더욱 빠르게 달렸다



[ 퍽! ]



- 아얏....아......


- 어머... 괜...찮아요?? 안다쳤어요? 갑자기 달려 와서.. 아줌마가 못피했네...


- 아악!!!


- 어이쿠 이런... 무릎이 다까졌네.... 이걸 어쩐다...



내 무릎을 보니 넘어질때 바닥에 쓸려서 피가나고 있었다



- 흑흑.. 괜찮아요 아주머니.. 흑..으으흑..


- 아파서 우는 거에요?? 아이고...



아주머니는 손수건으로 내 눈물을 닦아 주시며 가방에서 생수를 꺼내서 휴지에 물을 적셔서


무릎 옆으로 흐른 피를 닦아 주셨다 훌쩍 거리며.. 아주머니 얼굴을 보았다


그런데 낯설지 않은 얼굴이였다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얼굴이였다 가만히 목소리를 듣고


있어 보니 목소리 또한 낯설지 않았다


엉킬대로 엉킨 나의 기억이 퍼즐조각 처럼 수백 수천개의 띄엄띄엄 있던 나의 기억이 모아지고 맞춰지고


있었다....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아까의 성추행은 생각 조차 나지 않았다 여기 저기 뿔뿔히


흩어져 버린 내 기억이 ..... 내가 누구인지 나란 사람이 어떤 존재 인지 ...........



- 아이고.. 어쩐다.. 그렇게 아파요? 어쩌지.. 왜이렇게 울어요? 울지좀 말아요 내가 가슴이 너무 아프네....


- 흐어...흐아악...흐아아아앙....하아아앙.....엉...엉...엉...흐아아앙....



그 아주머니의 눈을 다시 똑바로 쳐다보니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나의 갑작스런 오열에 아주머니는 너무 당황 하셨다



- 꺼어어억..꺼어억...어어..엉엉엉..


- 왜이렇게 울까... 정말... 그만 울어요... 아이고..참



연신 수건으로 내눈물을 닦아 주셨고 아주머니 눈에서도 눈물이 고이셨다



- 흐으윽...흐으윽... 어....엄마!!!!!!!!!!!!!!!!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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