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노예고등학교 - 1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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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6:34 조회 3,737회 댓글 1건본문
50평의 넓은 방. 침대 뒤의 마치 중세 귀족의 집에나 달려있을 법한 길고 좁은 창문.
그는 신성인이다. 고아로 태어나서 하나뿐인 여동생과함께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다 작년에 신성인으로 인정받아 이처럼 호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으으음.."
그가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는다.
그 후,무심코 달력을 보고는 그는 화들짝 놀라 밖에나설 채비를한다.
오늘은 신한 고등학교의 입학날이다.
신한고등학교는 이나라 최고의 명문고로, 특히 대부분의 신성인이 이 학교에 다닌다.
한마디로 귀족고등학교라고 할 수 있겠다.
"유미야!일어나!"
그가 서둘러 옷을 갈아입으며 동생의 이름을 외친다.
그의 동생의 이름은 천유미. 오빠인 그와 나이차이는 무려 4살이나 난다.
그가 대충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어차피 나라에서 제공해주는 최고급 식재료라
저주받은 손이 아닌이상 어떤식으로 요리해도 맛은있다.
"일어나라니까?"
그가 유미의 방문을 열어 제끼고 다시한번 그녀를 깨운다.
"우웅..."
그녀가 비몽사몽한 상태로 겨우 상체만 일으킨다.
"...얘나 나나 부자생활을 너무 오래했어.."
정처없이 거리를 싸돌아 다닐때에는 꿈도 못꿀생활이다.
그도 아직 열일곱으로, 지능은 충분히 자랐어도 정서적으론 아직 어린아이였고
더군다나 여동생은 그보다 4살이나 어린 13살이였다.
이런생활에 익숙해 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였다.
그는 유미를 억지로 깨워 화장실로 이끌었다.
그 후 본인은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그녀의 식사를 준비해 주었다.
"오빠 오늘 입학식날이라 일찍 가봐야 하니까 오늘은 혼자가. 알겠지?"
초등학생인 유미의 등교시간은 9시로 8시 20분까지 가야하는 그와는 천지차이였다.
물론 신성인이니 이런 등교시간쯤에 구애받을 그는 아니였지만 그는 본래 고아출신 이였으니
살아남기위한 습관이 몸에 배여 사소한일하나 흘려보내지 않게되버렸다.
"우씨..혼자가기 싫은데에.."
유미가 울먹이며 말을 받았지만 그는 이미 집을 나선뒤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우와..."
가까이서본 신한고는 왠만한 대학교 건물보다도 훨씬 크고 넓었다.
신성인법이 제정된후 수십년이나 나라의 지원을 받았으니 이정도의 크기는 사실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신한고의 파워는 이미 서울대학교 이상이였다.
촌놈처럼 감탄하고 있는 그를 여럿의 학생이 지나쳐갔다.
한국인, 백인,인도인, 그리고 일본인..
몇몇의 한국인 여학생이 넋놓고 신한고를 바라보던 그를 "킥"하고 비웃으며 지나가기도 했다.
"..저년들이.."
한국인과 신성인은 일단 같은 등급으로 보지만 대우는 크게 틀린것이다.
신성인에겐 1년에 1번 신성인을 제외한 어느인종이든 1명을 인종보존법의 희생양으로 만들 권리가 있다.
그러니 같은급이라도 한국인이 신성인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해야할 일이였다.
"..얼굴 외워뒀어 쌍년들."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쯤에서 그의 소개를 해보자면, 흰 피부, 검은 귀족적인 곱슬머리를 가르마 형식으로 넘긴그는
신성인으로 인정받을만한 엄청나게 잘생긴 외모덕에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귀족적으로 보였다.
그의 키는 177cm로 고등학생1학년 치고는 작은키는 아니였고, 최근 일년간 운동을 배운덕분에 체중이 78kg이나 되지만
타고난 골격과 근육의질덕분에 오히려 이상적인 몸을 가진셈이다.
무덕이 정신을 차리고 교문에 들어서려던 순간이였다.
자신의 옆을 누군가 스쳐 지나갔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린 그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자신을 스쳐지나간 사람은 여성이였는데, 눈처럼 하얀 순백색의 피부, 흑단처럼 검은 긴생머리,아름답고 큰눈, 오똑솟은 코,
줄이지 않은 교복이 터져버릴듯하게 느껴질 정도의 큰가슴과 엉덩이, 잘록한 허리, 저게 정말 나와같은 인간이란 동물일까 싶을정도의 절대적인 외모의 소유자가 그를 지나쳐간 것이다.
"....엄청 예쁘네."
줄이지 않은 새교복을 입은걸로 보아 그녀도 신한고의 입학생인듯하다.
"신성인일까? 아무튼 동급생이라면 곧 말을 섞을 기회가 생기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무덕은 굳어버린 발을 억지로 떼네어 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