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오!!!!!!!이럴수가?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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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4:55 조회 750회 댓글 0건본문
*속* 오!!!!!!!!! 이럴수가!
전편으로 끝내며 아쉬운 감과 먼 훗날 거지 고시생 훈이의 장래는 회원님들의 몫으로 남기려 하였지만
너무 많은 님들의 아쉬움에 나름대로 거지 훈이의 뒷날을 정리 하여 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어려움에 헉~헉~ 거리는 제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도 님들의 기대에 부응 하려 하지만 정리가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가설을 두고 현실화 해 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잘 지켜 봐 주시면 틈틈히 글을 쓰는 저에게 많은 용기가 되리라 봅니다.
꿈에서 깨어난 거지 훈이는 너무 허탈하고 아쉬워 찌그러진 밥통만 바라보며 아픔을 참아야 햇습니다. 아~~~~~~~~~~인생이여 어찌 하여 꿈속에서 까지 나를 이리도 희롱하는가.
하나님! 제 인생은 어디가 시작이며 어디가 끝이옵니까?
나는 어렵사리 구한 고시책을 보다가 잠깐 조는 사이에 넘 황당한 꿈을 꾸엇던 것이다.
그래 거지는 거지이고, 언젠가는 쨍 하고 해뜰날이 오지 않겠는가.
지금보다 더 열심히 책을 보자 올해는 꼭 사법고시의 관문을 활짝 열어 내 꿈을 펼치리라!
"통" 동전 하나가 찌그러진 내 밥통에 떨어진다.
"육신 멀쩡한 젊은 놈이 아무 일이라도 해서 먹고 살 일이지 비렁뱅이 짖은 왜 하누"
하시며 혀를 끌끌 차고 동전 하나를 던져 놓고 가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듯 는 소리지만 좀 전에 말씀하고 가신 분은 내가 보기에도 팔십은 넘었을것 같은 꽤재재한 차림의 할머니다.
내가 어디 일하고 싶지 않아 안하나, 취직 이라도 하고 싶지만 뭐 가져와라 보증인 있냐, 하며 요구하는 곳에 내가 무슨 수로 취직을 할 것인가, 노동판! 말이야 쉽죠, 그래도 옛날엔 인력시장 이라도 가면 어쩌다 하루정도 일거리를 만날 수도 있었지만 요즘은 그나마도 없다.
그래서 내 직업은 거지다.
난 열심히 공부 해야 한다, 꿈속의 여고생을 만나려면 어찌 단초라도 한가히 시간을 버릴수 있겠는가.
그러던 어느날 오후 늦게
"통" 하는게 아니라
"빡" 한다 순간 뭔지는 모르지만 내 머리에서 천둥치는 소리와 눈에서 별이 아른거린다.
순간 몸에 기운이 싸~악 빠져 나가며 그냥 처박히는 것 같은데 모르겠다.
내가 왜 이러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머리가 빠개지듯이 쑤시고 아픔에 내 눈이 떠진다.
눈을 떠보니 천장이 보인다. 온통 하얗다 옆을 보니 이건 또 누구야 마귀 할머니 아니지 정확히 말하면 동전을 내 깡통에 던져 놓으며 "젊은 놈이 뭐 할게 없어 거렁뱅이 짓이야" 하고 내 자존심을 긁던 꽤재재한 할머니가 나를 보고 계신다.
"야~이 거지야!!!! 젊은 놈이 맷집이 그래 가지고 어데다 쓰겠냐 넌 아무 데도 쓸모가 없을놈 같다"
"에~에참 할머니 왜 말끝마다 거지 거지 하시며 욕을 하세요!!!!"
"그동안 할머니가 동냥 해 주신 거는 고맙지만 그렇다고 이유없이 몽둥이로 사람 머리를 패면 되냐구요~~~~욕"
"그래 한대 팻다 어쩔래~! 그렇다고 한대에 까물쳐 이놈아! 암튼 난 너를 병원에 데려 왔고, 간호 해줫으니 내가 할바는 다 했다고 본다. 억울함 고소하든가!"
이 할머니 계속 부야질만 한다.
옆 침대에 있는 환자들도 첨엔 뭔지 모르다가 우리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잼 있다는 표정으로 아예 눈과 귀를 우리를 향해 열어 놓고 있다.
"누가 고소한대요 그렇게 하고 싶어도 돈도 없고 할머니 꼴을 보니 나나 할머니나 피장파장 일것 같은데 나올 것도 없을것 같아 포기 하겠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참 멎진 말을 한것 같다 할머니 내 말에 감동 먹겠지 히히히...........
"너는 거지가 분명 하지만 난 이눔아 부양 가족이 있는 어였한 가장이며 직업이 있다. 지금 너 아프냐? 안아프냐. 것만 말해라 안 아프면 퇴원 해야지 아까운 병원비 축내고 여기 있을 필요가 없잖아"
히야~ 오늘 밤 침대에서 주는밥 먹고 편안히 누워서 잘수도 있었는데 괜히 잠은 깨가지고 되는게 없구만 거지팔짜에는 하며 속으로 궁실대고 있는데.
"야 너 거지 고만하고 오늘부터 우리 집에 가자 단 공짜는 안되고 딱 두가지만 하면된다."
"고맙지만 사양 합니다. 맘에 안들면 머리통 부서질일 있습니까? 전 그냥 이대로..........?"
악!!!!! 저눈좀 보세요 마귀할머니가 따로 없네 통째로 날 삼킬것 같은 할머니 눈에 난 기가 질려 하던
말을 중단. 말을 할수가 없다.
"그~러~~엄 두가지가 뭔데요?"
"하나는 집 안팕 청소 둘째는 먹고 청소하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네가 하던 공부만 할것 히히... 됫냐!!!!!!!???, 이유는 묻지마라 넌 한다 안한다만 대답해!"
"그렇담 저야 한다죠 대신 한가지 조건은 절대 저를 안팬다, 이겁니다, "
그렇게 해서 병원을 나선 우리는, 난 내가 공부하던 자리에 가서 옆건물 계단밑에 감추어둔 책을 짊어지고 할머니 따라 버스에 몸을 싫고 새로운 직장으로 갔습니다.
이리돌고 저리돌고 올라갓다 내려갓다 하며 간곳이 허름한 판자촌이다.
"아니 할머니 여긴 마당도 없는데 어디를 청소 하라는거죠 안이라고 해야 쬐그만 방 두개고 이것 청소시키고 절 재워주고 먹여주고 하신다는 거예요? 이해가 안가.........움찔"
아까 병원에서 본 그 눈빛에 그만 난 입 닫아 이거다.
"넌 오늘부터 이 방에서 자고 저 윗방은 출입급지다 단 내가 허락 할 때만 갈 수 있고 저방은 올해 여고 3학년인 내 손녀가 쓰는 방이다, 네놈 실력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우리 세라가 부탁하면 공부를 좀 지도 해주는것 외에는 절대 금지 구역이다, 알것냐 이 거지놈아"
어휴 이 마귀할멈 또 나를 긁네 그러다 뎀비면 또 패려고 이젠 안속지롱 할머니.....
"할머니 언제 오셨어요? " 이건 왠 꾀꼬리 목소린가 이방으로 건너온 여고생.
허~억~ 이건 뭐야 이럴 수가~~~~~~~~!!!!!!!!!!!!!!!!!!!!!!!!!!!!!
지난번 꿈속에서 본 세라가 아닌가! 꿈 때문에 내 아까운 밥통만 찌부러 젖는데 이게 꿈이냐 생시냐
그리고 이름도 꿈속의 그 "세라" 내가 지금 도깨비 한테 홀린거야 모야 도무지 감을 잡을수가 없다.
꿈과 다르다는건 할머니가 판잣집에서 살며, 가난 하다는 것 말고는 모두가 똑 같다,
무슨 조화속인지는 모르지만 난 어째든 거지 안해도 되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게 사실이라는것이다. 그래 지금 부터는 모자란 공부만 하면 되는 것이고 이 은혜를 값는 길은 내가 고시를 패스 하는걸 뿐이다.
"훈이 오빠! 나 학교 같다 왓어 지금 오빠 방에 가도되?"
"응 그래 세라야 일찍 왔네 점심은?"
내가 여기 온지도 어느덧 석달이 흐르고 세라 와도 친 오누이 처럼 지내며 서로를 의지하며 기댄다.
우리는 간혹 서로의 살 내음을 느끼며 이상한 감정에 빠져 어느 선을 넘을 위기도 있었지만 세라와 나는 무언으로 서로를 자제 시키고 말없는 그런 사랑을 하게끔 되었다.
정말 예쁜 얼굴에 균형잡힌 전형적인 아름다운 여인의 몸매를 갖춘 세라는 생긴것 만큼이나 마음씨도
곱다, 환경이 좋다면 미스 코리아 뒤지지 않을 팔등신 미인에다, 공부도 내가 도와줄 것이 없을 만큼 잘한다 전교 석차 일,이위니까.
세라 부모님은 세라가 다섯 살때 업무차 해외 출장을 가다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부모를 잃었고 그때 받은 보상금 및 정리한 재산은 아무도 모른단다.
세라가 어렸고 할머니가 혼자서 키우셧는데 세라는 지금도 할머니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벌어서 자기를 학교 보내고 먹여 살리는지 할머니는 대단한 구두쇠로 단 일원도 허튼 곳에 쓰지 않는단다, 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데도 일원을 깎기 위해 열 곳도 넘는 가게를 다니신다. 그러나 세라가 필요 한 것은 단 한푼도 깎지 않으시며 용돈도 항상 풍족히 주신단다.
사실인것 같다. 내가 이집에 온 이후로 검소하고 절제된 생활을 하시지만 내가 어떤 책이 보고싶어 하면 대뜸 "야 거지야 넌 아직도 거지 행세냐 이제 가족이 있으면 가족답게 필요한걸 말해야 될게 아니냐
멍청한놈 같으니..............!!!" 하시고는 몆 십만원 짜리 책이라 하드래도 즉시 사다 주신다.
이 할머니 진짜 마귀 할머니가 안일까. 절대 그런 돈이 없을것 같은데 전혀 주저함이 없이 책을 사 주니니 아무래도 난 모를 일이다.
할머니의 극진한 사랑과 애정으로 난 꿈과 같은 몆달을 보내고, 고시를 준비 햇으나 엮시 나방이다.
무언가 부족이다. 실망을 안고 집에 돌아온 나에게 극진한 위로를 아끼지 않는 할머니와 세라, 난 행복하다, 겨울을 넘기고 새해 들면서 인류대학 법대에 합격한 세라는 입학준비에 바쁘고 나는 그런 세라의 뒷 바라지를 하느라 바쁘던 일월 하순쯤이다.
세라와 집에와서 막 저녁을 준비 하려는데 전화가 왔다.
"오빠 전화받어 나 지금 좀 바빠"
"네 여보세요 넥?!!!! 누구라고요? 네! 맞아요 뭐라구요? 어디병원요?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라야 빨리가자! 할머니가 집에 오시다 동네 올라오는 길에서 미끄러 넘어 지셨는데 정신을 잃고 계신걸 종합병원으로 119 아저씨들이 후송해서 지금 응급실에 계신데"
"뭐야?~~!!! 오빠 방금 뭐랫어 할머니가 어떻다고 "
우리는 정신없이 병원에 도착하여 응급실에 갔는데 할머니가 머리에 심한 타박을 입어 기절 상태인데
뇌에 심한 충격으로 혼수상태 이신데 현재로선 수술도 할수 없으시단다.
"선생님 우리 할머니 어떻게 좀 해줘요!!!! 돌아가시면 안되요 네 선생님"
"학생 마음은 알겠지만 워낙 연세가 많으셔서 수술도 쉽지 않아요 현재로선 뇌사 상태에 가까워 조금 경과를 두고 봐야 합니다. 진정하고 오늘밤만 지켜보고 내일 결정 합시다."
세라와 나는 할머니가 중환자실에 누워 계시는동안 병원의 배려로 할머니 옆에 둘이서 간호할수 있었다.
세라는 거의 초죽음 상태로 긴장하고 있고 나에게는 하늘과도 같은 할머니의 사고에 넋을 놓고 할머니를 지켜 보기만 할뿐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끄~~~~~~~응" 하는 가는 신음소리 난 화들짝 놀라 할머니를 보니 할머니가 손으로 무엇인가를 찾는 듯 하신다.
"세라야 할머니좀 봐바 " "아~!!!악!!" "할머니 나야 세라 눈 떠봐 죽으면 안되 할머니 흑~흑~흑"
나는 얼른 세라의 손을 할머니 손에 쥐어주었다. 그런데 세라 잡은 손을 또 흔드신다 나는 얼결에 할머니 손을 겹쳐 쥐었다. 우리손을 꼭 쥐고 잠깐 힘을 주는 듯 하시더니 이내 힘이 빠지며 툭 떨어진다. 할머니의 손이 나는 무언가 예감이 좋지 않아 간호사를 부르고 잠시후 의사 선생님이 오셨는데 여기 저기 검진을 하시다 마지막으로 눈을 한번 벌려본 의사 선생님이 고개를 숙이며 흔드신다.
"선생님!!! 할머니 우리 할머니 어찌 되셨나요 네 ! 말씀을 해주세요!!!!!"
난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다 밖으로 나오니 "안됫습니다. 운명 하셨습니다."
하시며 가버린다.
돌아 가셨다는 믿지 못할 말을 듣고 병실에 와보니 세라도 기절해 있다.
나는 병원측의 도움을 받아 장례 준비를 하고 세라도 좀전에 깨어나 허탈한 모습으로 할머니 영전앞에 쪼그려 앉아 흐느끼고만 있다.
난 사실 여러 가지로 난감 할 뿐이다.
병원비도 내야 하고 장례를 치루자면 돈이 들텐데 나에게 할머니가 주신 용돈을 조금씩 모아논 백만원정도 뿐이 없어 난 집으로 가서 그동안 내가 공부한 책들을 모두 들고 헌 책방에 가서 모두 팔았다.
제법 많은 돈을 받았다 워낙 고가의 책들인지라. 아마 이정도면 충분 할것 같다. 비록 나의 모든것을 팔앗지만 마지막 가시는 할머니를 위해 이렇게라도 내가 할수 있는게 있다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장례식장에 돌아와 보니 엄청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세라야 이사람들 다 누구야 왜 왓대 무슨일 있는거야?"
"오빠 나도 잘 모르겠지만 할머니가 무슨 큰 손이었대 무슨 말들 하는지 잘 모르겠어, 저기 곱슬머리 신사 있지 저사람이 다 불럿나봐 오빠가 함 물어봐"
이건 초상집인지 잔치집인지 한쪽선 울고 한쪽선 감탄하고 뭐가 뭔지 영............!!!!!!!!!
"저 젊은이 자네가 혹시 훈이란 학생인가?" "
"네 맞습니다"
"난 돌아가신 황여사의 고문 변호사네 할머니를 통해 자네와 세라 학생에 대한 말씀은 충분히 들었는데
이런일을 당할줄은 몰랏네 아무튼 장례식은 우리 그룹에서 잘 치를테니 자네는 세라학생을 위로 해주게
부탁하네 그리고 낼 장례가 끝나면 우리가 모시러 갈테니 자네와 세라 학생 같이 사무실로 와주게"
"네 알았습니다."
다음날 할머니의 장례를 치루고 세라와 나 둘이는 변호사 사무실로 같다.
"어서오세요 기다렸습니다. 두분 학생을 오시라 한것은 저희 변호사 그룹에 할머니의 유언장이 있습니다. 물론 이 유언장은 공개되는 즉시 법적인 효력이 발생하며 한가지 중요한 것은 두분이, 동의 하셔야 많이 집행이 가능토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돌아가신 할머니의 뜻이기 때문이란걸 먼저 말씀 드립니다. 그럼 유언장 공개에 동의 하십니까 두분?" "네""네" 우린 동시에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 이 유언장은 김성칠, 홍길동, 이수복 세 변호사 합동 으로 작성되었으며 황말순 여사의 유지입니다. 지금부터 유언장을 공개하는데 세통으로 되어 있으며 훈이학생앞으로 세라학생 앞으로, 각 한통씩이고 나머지 하나는 두분공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두분 공동의 유언장을 공개하며 이 유언장은 법적인 효력을 가진 공증된 유언장임을 알려 드립니다"
<공증하신 변호사님들께>
감사합니다.
내 나이가 많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인지라 미리 유언을 남겨 내 불쌍한 손주들에게 나의 모든것을 남겨 주고 갈까 해서 이 유언장을 기쁜 마음으로 남깁니다.
첮째 : 내가 보유한 성공그룹(그룹주식 51%) 보유주식 전체는 고훈 과 박세라 두 손주 에게 공동명의로 양도한다.
둘째 : 대성그룹 보유주식(그룹주식 37%)은 고훈에게 양도한다.
셋째 : 시내 명동에 있는 장미 백화점의 전 재산권과 권리를 박세라에게 양도한다.
넷째 : 내가 가진 은행 예치금 전액은 고훈, 박세라 둘에게 공동으로 양도 한다.
*세분 변호사님들은, 내 손주들에게 양도한 재산을 엄정히 집행하되 본인들의 뜻을 존중 하여 주기 바라며 나에게 하였듯이 재산관리도 맡아서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00년 0월 0일 작성인 황말순$$%%^^
"이상으로 저희에게 주어진 의무를 오늘 공개 하였습니다."
"사실 황여사는 젊어서 혼자 되시고 아드님과 같이 살다가 불의 사고로 자식을 잃으신후 아들의 전 재산과 보험금 및 위로금을 받아 주식 및 부동산에 투자를 하시어 엄청난 부를 축적 하셨고 전혀 내색치 않고 계시다가 사고나기 15일전에 유언장을 작성 하셨습니다.
돈이 많은걸 세라양이 알면 방탕할수도 있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할머니가 돌아 가신후 재산을 지키기 힘들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좋은옷 한벌 안입으시고 사셨던 것이며 고훈 학생은 유언의 말씀에 밝히시겠지만 뜻이 있어 할머니의 재산을 남기신 것으로 압니다. 이상입니다."
세라와 나는 각자의 유언장을 들고 집에 돌아오면서 둘이서 한통씩 같이 보기로 하였다.
먼저 세라 앞으로된 유언장을 보기로하고........!
<천지간에 하나뿐인 내 손녀 보아라>
세라야 네가 이 유언장을 본것은 할미가 죽고난 다음 이겠구나.
내 착한 세라야 고맙다 아무 탈 없이 잘 커준 네가 고맙고 또 할미의 속 한번 썩이지 않고 착하게 살아 주어서 고맙다 너한테 특별히 할말은 없다만 한가지만 말 해주마, 훈이 그 녀석 네 신랑감으론 최고다.
우선 그놈의 맑은 눈을 보노라면 절대 너를 배신 하지 않을 놈이고 비록 고시패스는 못햇지만 내가 그놈 실력을 변호사를 통하여 알아보니 천재에 가까운 놈이란다. 너와 같이 공동으로 재산을 남기는 것은 네가 성년이 되어 그 녀석과 결혼을 한 후라도 너희의 것을 잘 지켜 주리라 믿는 확신 때문이다.그러니 할미의 뜻을 받아 꼭 그놈을 붙잡거라. 내 불쌍한 세라야......
<내 손자 훈이 보거라>
너 또한 내가 죽은 다음에 이 유언장을 보게 될것이다.
나는 네놈만 보면 심통이 난다. 그래서 내머리를 치고 내 손자 하기로 작정 한것이다.
내 재산을 주려면 밑지는 장사니 한대라도 때려서 조금은 받아야 겟기에 너를 팬 것이니라.
네가 내 진짜 손주 였다면 얼마나 좋겠냐 하는 생각 때문에 심통이 나는 것이다.
야 거렁뱅이야 엄청 좋지 내가 그 많은 재산을 너에게도 남겨 주니 기분 어떠냐? 요놈아 너 나중에라도
거렁뱅이 소리 안 듯고 싶거든 재산관리 잘하고 좋은 일에는 꼭 아끼지 말고 쓰거라
내 너한테 두가지 부탁하마
첮째 : 너는 돌머리라 고시 꿈도꾸지 말고 포기하고 사업이나 배워라
둘째 : 우리 세라 부탁하마 너희 둘이 좋아하고 사랑 하는 것 이 할미도 안다 그래 하는 부탁이니 영원히 내 손녀 사랑 해다오.
마귀할멈이
꿈에서 있었던 행운이 사실로 이루어져 내가 그 주인공이 되었다니 정말 꿈만 같다.
세라가 대학을 졸업 하는 다음날 우리는 조촐한 그러나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열차를 타고 경주로 신혼 여행을 가고 있는 중이다.
기차 속에서 지나가는 풍물을 보며 나는 기도하고 있다.
오!!!! 신이시여 이게 꿈이라 하드라도 좋으니 영원히 깨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이번엔 해피엔딩인데 구성이 어떻한지 잘 모르겟네요
즐감 하시고 ............
전편으로 끝내며 아쉬운 감과 먼 훗날 거지 고시생 훈이의 장래는 회원님들의 몫으로 남기려 하였지만
너무 많은 님들의 아쉬움에 나름대로 거지 훈이의 뒷날을 정리 하여 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어려움에 헉~헉~ 거리는 제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도 님들의 기대에 부응 하려 하지만 정리가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가설을 두고 현실화 해 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잘 지켜 봐 주시면 틈틈히 글을 쓰는 저에게 많은 용기가 되리라 봅니다.
꿈에서 깨어난 거지 훈이는 너무 허탈하고 아쉬워 찌그러진 밥통만 바라보며 아픔을 참아야 햇습니다. 아~~~~~~~~~~인생이여 어찌 하여 꿈속에서 까지 나를 이리도 희롱하는가.
하나님! 제 인생은 어디가 시작이며 어디가 끝이옵니까?
나는 어렵사리 구한 고시책을 보다가 잠깐 조는 사이에 넘 황당한 꿈을 꾸엇던 것이다.
그래 거지는 거지이고, 언젠가는 쨍 하고 해뜰날이 오지 않겠는가.
지금보다 더 열심히 책을 보자 올해는 꼭 사법고시의 관문을 활짝 열어 내 꿈을 펼치리라!
"통" 동전 하나가 찌그러진 내 밥통에 떨어진다.
"육신 멀쩡한 젊은 놈이 아무 일이라도 해서 먹고 살 일이지 비렁뱅이 짖은 왜 하누"
하시며 혀를 끌끌 차고 동전 하나를 던져 놓고 가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듯 는 소리지만 좀 전에 말씀하고 가신 분은 내가 보기에도 팔십은 넘었을것 같은 꽤재재한 차림의 할머니다.
내가 어디 일하고 싶지 않아 안하나, 취직 이라도 하고 싶지만 뭐 가져와라 보증인 있냐, 하며 요구하는 곳에 내가 무슨 수로 취직을 할 것인가, 노동판! 말이야 쉽죠, 그래도 옛날엔 인력시장 이라도 가면 어쩌다 하루정도 일거리를 만날 수도 있었지만 요즘은 그나마도 없다.
그래서 내 직업은 거지다.
난 열심히 공부 해야 한다, 꿈속의 여고생을 만나려면 어찌 단초라도 한가히 시간을 버릴수 있겠는가.
그러던 어느날 오후 늦게
"통" 하는게 아니라
"빡" 한다 순간 뭔지는 모르지만 내 머리에서 천둥치는 소리와 눈에서 별이 아른거린다.
순간 몸에 기운이 싸~악 빠져 나가며 그냥 처박히는 것 같은데 모르겠다.
내가 왜 이러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머리가 빠개지듯이 쑤시고 아픔에 내 눈이 떠진다.
눈을 떠보니 천장이 보인다. 온통 하얗다 옆을 보니 이건 또 누구야 마귀 할머니 아니지 정확히 말하면 동전을 내 깡통에 던져 놓으며 "젊은 놈이 뭐 할게 없어 거렁뱅이 짓이야" 하고 내 자존심을 긁던 꽤재재한 할머니가 나를 보고 계신다.
"야~이 거지야!!!! 젊은 놈이 맷집이 그래 가지고 어데다 쓰겠냐 넌 아무 데도 쓸모가 없을놈 같다"
"에~에참 할머니 왜 말끝마다 거지 거지 하시며 욕을 하세요!!!!"
"그동안 할머니가 동냥 해 주신 거는 고맙지만 그렇다고 이유없이 몽둥이로 사람 머리를 패면 되냐구요~~~~욕"
"그래 한대 팻다 어쩔래~! 그렇다고 한대에 까물쳐 이놈아! 암튼 난 너를 병원에 데려 왔고, 간호 해줫으니 내가 할바는 다 했다고 본다. 억울함 고소하든가!"
이 할머니 계속 부야질만 한다.
옆 침대에 있는 환자들도 첨엔 뭔지 모르다가 우리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잼 있다는 표정으로 아예 눈과 귀를 우리를 향해 열어 놓고 있다.
"누가 고소한대요 그렇게 하고 싶어도 돈도 없고 할머니 꼴을 보니 나나 할머니나 피장파장 일것 같은데 나올 것도 없을것 같아 포기 하겠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참 멎진 말을 한것 같다 할머니 내 말에 감동 먹겠지 히히히...........
"너는 거지가 분명 하지만 난 이눔아 부양 가족이 있는 어였한 가장이며 직업이 있다. 지금 너 아프냐? 안아프냐. 것만 말해라 안 아프면 퇴원 해야지 아까운 병원비 축내고 여기 있을 필요가 없잖아"
히야~ 오늘 밤 침대에서 주는밥 먹고 편안히 누워서 잘수도 있었는데 괜히 잠은 깨가지고 되는게 없구만 거지팔짜에는 하며 속으로 궁실대고 있는데.
"야 너 거지 고만하고 오늘부터 우리 집에 가자 단 공짜는 안되고 딱 두가지만 하면된다."
"고맙지만 사양 합니다. 맘에 안들면 머리통 부서질일 있습니까? 전 그냥 이대로..........?"
악!!!!! 저눈좀 보세요 마귀할머니가 따로 없네 통째로 날 삼킬것 같은 할머니 눈에 난 기가 질려 하던
말을 중단. 말을 할수가 없다.
"그~러~~엄 두가지가 뭔데요?"
"하나는 집 안팕 청소 둘째는 먹고 청소하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네가 하던 공부만 할것 히히... 됫냐!!!!!!!???, 이유는 묻지마라 넌 한다 안한다만 대답해!"
"그렇담 저야 한다죠 대신 한가지 조건은 절대 저를 안팬다, 이겁니다, "
그렇게 해서 병원을 나선 우리는, 난 내가 공부하던 자리에 가서 옆건물 계단밑에 감추어둔 책을 짊어지고 할머니 따라 버스에 몸을 싫고 새로운 직장으로 갔습니다.
이리돌고 저리돌고 올라갓다 내려갓다 하며 간곳이 허름한 판자촌이다.
"아니 할머니 여긴 마당도 없는데 어디를 청소 하라는거죠 안이라고 해야 쬐그만 방 두개고 이것 청소시키고 절 재워주고 먹여주고 하신다는 거예요? 이해가 안가.........움찔"
아까 병원에서 본 그 눈빛에 그만 난 입 닫아 이거다.
"넌 오늘부터 이 방에서 자고 저 윗방은 출입급지다 단 내가 허락 할 때만 갈 수 있고 저방은 올해 여고 3학년인 내 손녀가 쓰는 방이다, 네놈 실력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우리 세라가 부탁하면 공부를 좀 지도 해주는것 외에는 절대 금지 구역이다, 알것냐 이 거지놈아"
어휴 이 마귀할멈 또 나를 긁네 그러다 뎀비면 또 패려고 이젠 안속지롱 할머니.....
"할머니 언제 오셨어요? " 이건 왠 꾀꼬리 목소린가 이방으로 건너온 여고생.
허~억~ 이건 뭐야 이럴 수가~~~~~~~~!!!!!!!!!!!!!!!!!!!!!!!!!!!!!
지난번 꿈속에서 본 세라가 아닌가! 꿈 때문에 내 아까운 밥통만 찌부러 젖는데 이게 꿈이냐 생시냐
그리고 이름도 꿈속의 그 "세라" 내가 지금 도깨비 한테 홀린거야 모야 도무지 감을 잡을수가 없다.
꿈과 다르다는건 할머니가 판잣집에서 살며, 가난 하다는 것 말고는 모두가 똑 같다,
무슨 조화속인지는 모르지만 난 어째든 거지 안해도 되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게 사실이라는것이다. 그래 지금 부터는 모자란 공부만 하면 되는 것이고 이 은혜를 값는 길은 내가 고시를 패스 하는걸 뿐이다.
"훈이 오빠! 나 학교 같다 왓어 지금 오빠 방에 가도되?"
"응 그래 세라야 일찍 왔네 점심은?"
내가 여기 온지도 어느덧 석달이 흐르고 세라 와도 친 오누이 처럼 지내며 서로를 의지하며 기댄다.
우리는 간혹 서로의 살 내음을 느끼며 이상한 감정에 빠져 어느 선을 넘을 위기도 있었지만 세라와 나는 무언으로 서로를 자제 시키고 말없는 그런 사랑을 하게끔 되었다.
정말 예쁜 얼굴에 균형잡힌 전형적인 아름다운 여인의 몸매를 갖춘 세라는 생긴것 만큼이나 마음씨도
곱다, 환경이 좋다면 미스 코리아 뒤지지 않을 팔등신 미인에다, 공부도 내가 도와줄 것이 없을 만큼 잘한다 전교 석차 일,이위니까.
세라 부모님은 세라가 다섯 살때 업무차 해외 출장을 가다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부모를 잃었고 그때 받은 보상금 및 정리한 재산은 아무도 모른단다.
세라가 어렸고 할머니가 혼자서 키우셧는데 세라는 지금도 할머니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벌어서 자기를 학교 보내고 먹여 살리는지 할머니는 대단한 구두쇠로 단 일원도 허튼 곳에 쓰지 않는단다, 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데도 일원을 깎기 위해 열 곳도 넘는 가게를 다니신다. 그러나 세라가 필요 한 것은 단 한푼도 깎지 않으시며 용돈도 항상 풍족히 주신단다.
사실인것 같다. 내가 이집에 온 이후로 검소하고 절제된 생활을 하시지만 내가 어떤 책이 보고싶어 하면 대뜸 "야 거지야 넌 아직도 거지 행세냐 이제 가족이 있으면 가족답게 필요한걸 말해야 될게 아니냐
멍청한놈 같으니..............!!!" 하시고는 몆 십만원 짜리 책이라 하드래도 즉시 사다 주신다.
이 할머니 진짜 마귀 할머니가 안일까. 절대 그런 돈이 없을것 같은데 전혀 주저함이 없이 책을 사 주니니 아무래도 난 모를 일이다.
할머니의 극진한 사랑과 애정으로 난 꿈과 같은 몆달을 보내고, 고시를 준비 햇으나 엮시 나방이다.
무언가 부족이다. 실망을 안고 집에 돌아온 나에게 극진한 위로를 아끼지 않는 할머니와 세라, 난 행복하다, 겨울을 넘기고 새해 들면서 인류대학 법대에 합격한 세라는 입학준비에 바쁘고 나는 그런 세라의 뒷 바라지를 하느라 바쁘던 일월 하순쯤이다.
세라와 집에와서 막 저녁을 준비 하려는데 전화가 왔다.
"오빠 전화받어 나 지금 좀 바빠"
"네 여보세요 넥?!!!! 누구라고요? 네! 맞아요 뭐라구요? 어디병원요?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라야 빨리가자! 할머니가 집에 오시다 동네 올라오는 길에서 미끄러 넘어 지셨는데 정신을 잃고 계신걸 종합병원으로 119 아저씨들이 후송해서 지금 응급실에 계신데"
"뭐야?~~!!! 오빠 방금 뭐랫어 할머니가 어떻다고 "
우리는 정신없이 병원에 도착하여 응급실에 갔는데 할머니가 머리에 심한 타박을 입어 기절 상태인데
뇌에 심한 충격으로 혼수상태 이신데 현재로선 수술도 할수 없으시단다.
"선생님 우리 할머니 어떻게 좀 해줘요!!!! 돌아가시면 안되요 네 선생님"
"학생 마음은 알겠지만 워낙 연세가 많으셔서 수술도 쉽지 않아요 현재로선 뇌사 상태에 가까워 조금 경과를 두고 봐야 합니다. 진정하고 오늘밤만 지켜보고 내일 결정 합시다."
세라와 나는 할머니가 중환자실에 누워 계시는동안 병원의 배려로 할머니 옆에 둘이서 간호할수 있었다.
세라는 거의 초죽음 상태로 긴장하고 있고 나에게는 하늘과도 같은 할머니의 사고에 넋을 놓고 할머니를 지켜 보기만 할뿐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끄~~~~~~~응" 하는 가는 신음소리 난 화들짝 놀라 할머니를 보니 할머니가 손으로 무엇인가를 찾는 듯 하신다.
"세라야 할머니좀 봐바 " "아~!!!악!!" "할머니 나야 세라 눈 떠봐 죽으면 안되 할머니 흑~흑~흑"
나는 얼른 세라의 손을 할머니 손에 쥐어주었다. 그런데 세라 잡은 손을 또 흔드신다 나는 얼결에 할머니 손을 겹쳐 쥐었다. 우리손을 꼭 쥐고 잠깐 힘을 주는 듯 하시더니 이내 힘이 빠지며 툭 떨어진다. 할머니의 손이 나는 무언가 예감이 좋지 않아 간호사를 부르고 잠시후 의사 선생님이 오셨는데 여기 저기 검진을 하시다 마지막으로 눈을 한번 벌려본 의사 선생님이 고개를 숙이며 흔드신다.
"선생님!!! 할머니 우리 할머니 어찌 되셨나요 네 ! 말씀을 해주세요!!!!!"
난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다 밖으로 나오니 "안됫습니다. 운명 하셨습니다."
하시며 가버린다.
돌아 가셨다는 믿지 못할 말을 듣고 병실에 와보니 세라도 기절해 있다.
나는 병원측의 도움을 받아 장례 준비를 하고 세라도 좀전에 깨어나 허탈한 모습으로 할머니 영전앞에 쪼그려 앉아 흐느끼고만 있다.
난 사실 여러 가지로 난감 할 뿐이다.
병원비도 내야 하고 장례를 치루자면 돈이 들텐데 나에게 할머니가 주신 용돈을 조금씩 모아논 백만원정도 뿐이 없어 난 집으로 가서 그동안 내가 공부한 책들을 모두 들고 헌 책방에 가서 모두 팔았다.
제법 많은 돈을 받았다 워낙 고가의 책들인지라. 아마 이정도면 충분 할것 같다. 비록 나의 모든것을 팔앗지만 마지막 가시는 할머니를 위해 이렇게라도 내가 할수 있는게 있다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장례식장에 돌아와 보니 엄청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세라야 이사람들 다 누구야 왜 왓대 무슨일 있는거야?"
"오빠 나도 잘 모르겠지만 할머니가 무슨 큰 손이었대 무슨 말들 하는지 잘 모르겠어, 저기 곱슬머리 신사 있지 저사람이 다 불럿나봐 오빠가 함 물어봐"
이건 초상집인지 잔치집인지 한쪽선 울고 한쪽선 감탄하고 뭐가 뭔지 영............!!!!!!!!!
"저 젊은이 자네가 혹시 훈이란 학생인가?" "
"네 맞습니다"
"난 돌아가신 황여사의 고문 변호사네 할머니를 통해 자네와 세라 학생에 대한 말씀은 충분히 들었는데
이런일을 당할줄은 몰랏네 아무튼 장례식은 우리 그룹에서 잘 치를테니 자네는 세라학생을 위로 해주게
부탁하네 그리고 낼 장례가 끝나면 우리가 모시러 갈테니 자네와 세라 학생 같이 사무실로 와주게"
"네 알았습니다."
다음날 할머니의 장례를 치루고 세라와 나 둘이는 변호사 사무실로 같다.
"어서오세요 기다렸습니다. 두분 학생을 오시라 한것은 저희 변호사 그룹에 할머니의 유언장이 있습니다. 물론 이 유언장은 공개되는 즉시 법적인 효력이 발생하며 한가지 중요한 것은 두분이, 동의 하셔야 많이 집행이 가능토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돌아가신 할머니의 뜻이기 때문이란걸 먼저 말씀 드립니다. 그럼 유언장 공개에 동의 하십니까 두분?" "네""네" 우린 동시에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 이 유언장은 김성칠, 홍길동, 이수복 세 변호사 합동 으로 작성되었으며 황말순 여사의 유지입니다. 지금부터 유언장을 공개하는데 세통으로 되어 있으며 훈이학생앞으로 세라학생 앞으로, 각 한통씩이고 나머지 하나는 두분공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두분 공동의 유언장을 공개하며 이 유언장은 법적인 효력을 가진 공증된 유언장임을 알려 드립니다"
<공증하신 변호사님들께>
감사합니다.
내 나이가 많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인지라 미리 유언을 남겨 내 불쌍한 손주들에게 나의 모든것을 남겨 주고 갈까 해서 이 유언장을 기쁜 마음으로 남깁니다.
첮째 : 내가 보유한 성공그룹(그룹주식 51%) 보유주식 전체는 고훈 과 박세라 두 손주 에게 공동명의로 양도한다.
둘째 : 대성그룹 보유주식(그룹주식 37%)은 고훈에게 양도한다.
셋째 : 시내 명동에 있는 장미 백화점의 전 재산권과 권리를 박세라에게 양도한다.
넷째 : 내가 가진 은행 예치금 전액은 고훈, 박세라 둘에게 공동으로 양도 한다.
*세분 변호사님들은, 내 손주들에게 양도한 재산을 엄정히 집행하되 본인들의 뜻을 존중 하여 주기 바라며 나에게 하였듯이 재산관리도 맡아서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00년 0월 0일 작성인 황말순$$%%^^
"이상으로 저희에게 주어진 의무를 오늘 공개 하였습니다."
"사실 황여사는 젊어서 혼자 되시고 아드님과 같이 살다가 불의 사고로 자식을 잃으신후 아들의 전 재산과 보험금 및 위로금을 받아 주식 및 부동산에 투자를 하시어 엄청난 부를 축적 하셨고 전혀 내색치 않고 계시다가 사고나기 15일전에 유언장을 작성 하셨습니다.
돈이 많은걸 세라양이 알면 방탕할수도 있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할머니가 돌아 가신후 재산을 지키기 힘들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좋은옷 한벌 안입으시고 사셨던 것이며 고훈 학생은 유언의 말씀에 밝히시겠지만 뜻이 있어 할머니의 재산을 남기신 것으로 압니다. 이상입니다."
세라와 나는 각자의 유언장을 들고 집에 돌아오면서 둘이서 한통씩 같이 보기로 하였다.
먼저 세라 앞으로된 유언장을 보기로하고........!
<천지간에 하나뿐인 내 손녀 보아라>
세라야 네가 이 유언장을 본것은 할미가 죽고난 다음 이겠구나.
내 착한 세라야 고맙다 아무 탈 없이 잘 커준 네가 고맙고 또 할미의 속 한번 썩이지 않고 착하게 살아 주어서 고맙다 너한테 특별히 할말은 없다만 한가지만 말 해주마, 훈이 그 녀석 네 신랑감으론 최고다.
우선 그놈의 맑은 눈을 보노라면 절대 너를 배신 하지 않을 놈이고 비록 고시패스는 못햇지만 내가 그놈 실력을 변호사를 통하여 알아보니 천재에 가까운 놈이란다. 너와 같이 공동으로 재산을 남기는 것은 네가 성년이 되어 그 녀석과 결혼을 한 후라도 너희의 것을 잘 지켜 주리라 믿는 확신 때문이다.그러니 할미의 뜻을 받아 꼭 그놈을 붙잡거라. 내 불쌍한 세라야......
<내 손자 훈이 보거라>
너 또한 내가 죽은 다음에 이 유언장을 보게 될것이다.
나는 네놈만 보면 심통이 난다. 그래서 내머리를 치고 내 손자 하기로 작정 한것이다.
내 재산을 주려면 밑지는 장사니 한대라도 때려서 조금은 받아야 겟기에 너를 팬 것이니라.
네가 내 진짜 손주 였다면 얼마나 좋겠냐 하는 생각 때문에 심통이 나는 것이다.
야 거렁뱅이야 엄청 좋지 내가 그 많은 재산을 너에게도 남겨 주니 기분 어떠냐? 요놈아 너 나중에라도
거렁뱅이 소리 안 듯고 싶거든 재산관리 잘하고 좋은 일에는 꼭 아끼지 말고 쓰거라
내 너한테 두가지 부탁하마
첮째 : 너는 돌머리라 고시 꿈도꾸지 말고 포기하고 사업이나 배워라
둘째 : 우리 세라 부탁하마 너희 둘이 좋아하고 사랑 하는 것 이 할미도 안다 그래 하는 부탁이니 영원히 내 손녀 사랑 해다오.
마귀할멈이
꿈에서 있었던 행운이 사실로 이루어져 내가 그 주인공이 되었다니 정말 꿈만 같다.
세라가 대학을 졸업 하는 다음날 우리는 조촐한 그러나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열차를 타고 경주로 신혼 여행을 가고 있는 중이다.
기차 속에서 지나가는 풍물을 보며 나는 기도하고 있다.
오!!!! 신이시여 이게 꿈이라 하드라도 좋으니 영원히 깨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이번엔 해피엔딩인데 구성이 어떻한지 잘 모르겟네요
즐감 하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