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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의 찌질 고교생 - 1부 4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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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26 조회 1,11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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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몸짱쌔끈녀입니다~!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겨우겨우 2연참 세이프했습니당~!

그런데... 삭제되다니?! 정말로 2연참이었는데!! 날짜도 지나버렸어!!!

사실은... 제가 실수로 삭제를 눌러버렸답니당~! 이궁... 증인들은 리플 좀~!!!ㅠ.ㅠ









[지난 줄거리]



드디어 시작된 강우석의 구용석 일파 제거작전 1단계.

한미진은 강우석의 여깔이 된 지 한 달 된 기념으로 강우석이 준 노예 목걸이를 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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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지는 보짓물로 미끈거리는 미진이 년의 질벽을 시원스레 스치고 지나간다. 질 안쪽에서 붉고 반질거리는 미진이 년의 속살을 거침없이 쑤셔대는 내 자지의 늠름한 모습이 내 머릿속에 야동처럼 재생되고 있다.



‘찔꺽찔꺽… 찌걱찌걱… 찔꺽…’



“크후우우… 으으읏… 한미진, 이 씨발년… 아윽…”



“하아하아… 나… 아아아……! 나, 가……! 아,안돼… 아아앗……! 카학……!!”



음란하고 질척하기 그지없는 보짓물 마찰 소리와 함께 나와 미진이 년의 탄성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앞이 풀어헤쳐진 교복블라우스와 위로 밀려난 브래지어 덕분에 미진이 년의 커다란 젖가슴이 내 눈앞에 보란 듯이 드러나 출렁인다. 나는 미진이 년의 그 깊은 가슴골에 얼굴을 묻고서 혀를 놀려댔다. 무용부 활동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은 미진이 년의 가슴골에서는 황홀한 땀 맛이 배어나왔다.



“하악… 미진쓰, 널 언젠가는… 반드시…흐읏… 무용부 활동 중에… 따먹어주겠어…….”



나는 점차 가까워져오는 절정의 쾌락에 정신이 아득해진 채로 중얼거렸다. 다가오는 절정에 정신이 몽롱한 것은 미진이 년도 마찬가지였다.



“아… 우,우석아……! 좋아… 나, 나 정말… 아아… 미쳐… 크하아……!”



“서,서방님이라고… 부르래도……! 크흑……!!”



“아…아아아……!! 서…서방님……! 나… 나 간다… 아아……! 가……!!”



미진이 년이 얼굴 가득 황홀경에 젖은 미소를 지으며 초점 없는 눈빛으로 소리친다. 격렬한 몸짓과 함께 미진이 년의 목에 매어진 노예 목걸이의 금속 장식이 찰랑찰랑 흔들린다. 한진고 일진 여왕 개싸가지 색녀 한미진이 내 노예임을 증명하는 금속 장식이…….



“아아아……!!”



‘촤앗-촤아아아-’



미진이 년의 비명과 동시에 내 자지기둥과 사타구니를 흥건히 적셔오는 뜨듯한 액체. 눈동자를 두둥실 위로 띄워 올리는 미진이 년을 향해 나 역시 소리쳤다.



“아아… 사랑해, 미진쓰……!! 니 자궁 속에 내 씨앗을 가득 뿌려줄게……!! 우으윽!!!”



‘푸아악-’



미진이 년에게로 격렬하게 질내사정하는 내 머릿속에는 미진이 년의 질 속과 자궁과 나팔관에까지 가득 들어차는 내 허연 좆물들의 영상이 떠오르고 있었다. 이 이쁜 년의 임신 기관을 내 좆물로 가득 채워놓다니… 정말 미쳐버릴 정도의 쾌락이다.



“하아하아… 그러고 보니……, 우리 미진쓰도… 요즘 가임기던데… 후우우… 희정이 년과 함께… 하아… 동반…임신이라도… 해버렸으면 좋겠다……. 흐흐…….”



나는 징그럽기 그지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미진이 년의 몸뚱이를 꽈악 끌어안았다. 매일 꾸준히 피임약을 먹는 미진이 년이 임신될 리야 없지만, 이런 저속하고 너저분한 말을 미진이 년에게 들려주는 것 자체가 나의 즐거움이니까. 흐흐흐……. 절정의 여운에 몸을 움찔거리는 미진이 년도 멍한 눈동자로 나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희정이 년과 함께 나에게 임신당하는 상상이라도 하고 있으려나? 크크큭…….



“자… 바로 내일이야. 우리 여깔이… 이 서방님의 명령에 얼마나 순종하는지…후우… 똑똑히 지켜보겠어~. 흐흐…….”



징그럽게 이죽거리는 나에게 미진이 년이 넋을 잃은 채로 선선히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나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옅은 미소가 걸려있는 미진이 년의 입술에 혀를 문질러 키스를 시작했다.



*



집으로 돌아온 미진이는 자신의 방 바닥에 가방을 팽개친 채 그대로 침대 위에 엎드려 누웠다. 마스카라가 곱게 칠해진 긴 속눈썹을 스스르 닫는 미진이. 미진이의 머릿속은 계속되는 강우석과의 변태적인 섹스와 자신이 오늘 내일 희정이에게 저지르게 될 비도덕적이고 타락된 행동들이 뒤엉켜 엉망이 되어있었다.



‘그런 의미였을까…….’



미진이는 문득 예전에 강우석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비어있는 머릿속까지 정액으로 범벅을 만들어놓겠다던 그 말. 그것은 자신을 골빈 년 취급하며 수치심을 주려는 단순히 저속한 말이었을 테지만, 지금 미진이의 머릿속은 정말로 강우석의 정액이 범벅이라도 된 듯 끈적하고 질척하며 몽롱해져 있었다.

살며시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던 미진이는 자신의 목 앞에서 찰랑거리는 금속 장식을 느꼈다. 여태껏 이런 가죽으로 된, 그것도 목을 감싸는 듯한 디자인의 목걸이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순전히 강우석의 강요에 의해 매어진 그 노예 목걸이의 부적응스런 이물감은 미진이로 하여금 작은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내가… 노예라고……?’



미진이는 속으로 강우석의 말을 되씹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예전의 도도한 일진 여왕 한미진이라면 그건 정말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을 것이다. 그 소리를 지껄인 강우석에게는 죽을 만큼 따귀를 갈겼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강우석의 정액을 받아오면서, 며칠 전의 노예화까지 경험한 미진이는 왠지 그 소리가 그렇게까지 기분 나쁘게 느껴지지 않았다.



‘사랑의 노예… 남자친구만의 노예… 감당 못할 표현은 아니지, 뭐…….’



미진이는 노예 목걸이에 감싸인 자신의 목을 살짝 긁적이며 몸을 일으켰다. 이윽고 옷장 앞에 다다른 미진이는 옷장 문을 활짝 열어 문 안쪽에 달린 전신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았다. 타이트하게 줄여져 글래머스한 몸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교복, 얇은 교복블라우스 위로 살며시 비치는 브래지어의 모양새, 목에 매어진 검은색 가죽 띠의 노예 목걸이, 그 앞에서 전등 빛을 받아 반짝이는 금속 장식, 고등학생치고는 진하고 야시시한 화장과 사자머리…….



‘정말… 쌔끈하기는 하구나, 나…….’



미진이는 거울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속으로 중얼거리다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민망해 실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미진이의 모습은 정말 고등학생이 지닐 수 없는 성숙하고 화려한 미모를 발산하고 있었다. 따로 볼 적에는 어딘지 개목걸이 같던 노예 목걸이도 미진이의 목에 매어져서는 그녀를 SM의 여왕처럼 도도하고 색정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었다.



‘…한미진. 너도 인정할 수밖에 없잖아. 너는 이미 강우석의 여자친구가 되어버렸는걸…….’



미진이는 목걸이의 금속 장식을 손에 꼭 쥐며 생각했다. 강우석의 노예……. 이미 미진이의 몸은 매일매일 강우석의 자지를 원하며 뜨겁게 달아올랐고, 마음도 강우석을 향해 거의 열려져 있었으니까.



‘뭐… 좀 찌질한 거 외에는 생긴 것도 괜찮고… 나하고도 잘 맞잖아. 게다가… 그…’



강우석의 늠름한 자지에까지 생각이 미친 미진이는 평소의 도도하고 섹시한 이미지와 다르게 자신의 달아오른 얼굴을 귀엽게 감싸 쥐며 살짝살짝 고개를 흔들었다. 미진이가 생각하기에도, 강우석의 자지는 여태까지의 남자친구들 자지 중에서도 손에 꼽을 명물이었다.



“아…….”



뜨거운 숨을 내쉬는 미진이의 노팬티 보지에서는 강우석의 정액이 섞인 애액이 새어나와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미진이는 살짝 젖은 눈으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의 초미니 교복치마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보았다. 그저 조금 집어넣었을 뿐인데도 미진이의 손끝에는 벌써 대음순의 살결이 촉촉이 젖은 채 느껴져 왔다. 이렇게 짧은 교복치마라면… 그동안 누군가에게 노팬티 보지가 보여졌을지도…….



“하아……!”



미진이의 숨결은 더욱 뜨거워졌다. 다른 누군가에게 노팬티 보지가 보여졌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수치심과 긴장감 속에서 몰려드는 잔인한 쾌락이 미진이의 몸을 뜨겁게 녹이고 있었다.



‘계단을 올라갈 때 아래쪽 남자애들이 봤을 수도 있어……. 무의식 중에 다리만 꼬았어도…’



미진이의 매끄러운 허벅지 안쪽으로 애액들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미진이는 어느새 한 손으로 자신의 맨 보지를,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교복 위로 애무하고 있었다.



‘…그래……. 우석이 말이 맞아……. 난… 정말로… 정말로 노출증이야…….’



모든 여자들이 저마다 극소의 노출증은 지니고 있고, 이를 노출이 있는 의상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진이는 다른 저속한 날라리 여자애들처럼, 그런 일반적인 성향을 넘어서는 노출과 섹시를 즐겨왔다. 이제 겨우 고등학생이면서 교복이라는 옷마저 창녀스러울 정도로 타이트하게 줄여 입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확인한 미진이는 자신의 속에 존재하는 음란함을 인정해야 했다.



“아…아아아……! 하앗……!”



달뜬 미진이의 신음소리가 방 안을 가득 메운다. 미진이는 절정에 다다라가는 자신의 모습 전체를 전신거울로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다. 선 채로 자위를 하며 음란한 표정으로 입을 벌려 신음을 내뿜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 예쁘다. 미진이는 자위를 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움직이는 손을 멈추지 못하던 미진이는 무언가 이성과 도덕의 끈이 끊어져버리는 느낌마저 받았다.



“좋아……!! 하아아… 좋아… 아… 어떡해… 하아아… 아앗……! 아아… 좋아… 아아……!!”



격한 탄성과 함께 미진이의 허벅지로 애액들이 주르르 쏟아져 내렸다. 미진이의 허벅지에 이어 종아리, 색색의 칼라 줄무늬 양말에까지 흥건히 젖어드는 애액들. 미진이가 선 방바닥은 그녀의 애액들이 추적추적 떨어져 퍼져갔다.



‘이젠… 이젠… 멈출 수 없어…….’



미진이는 황홀경에 빠져든 얼굴로 격한 숨을 몰아쉬며 방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방바닥에 가득 흘린 애액으로 인해 교복치마에 엉덩이까지 젖어드는 것이 느껴졌지만, 미진이의 머릿속에는 이미 그런 것이 신경 쓰이지 않았다.



‘<뚜뚜루뚜뚜뚜~ 키싱 유 베이베~ 뚜뚜루뚜뚜뚜~ 러빙 유 베이베~>’



미진이만을 위한 희정이의 전용 컬러링이 지나가고, 핸드폰 저 편에서 희정이의 발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진쓰~! 무슨 일이셩~? 벌써 이 희정이가 보고 싶어진 것~? 꺄하핫~!>”



창녀처럼 천박하게 웃어대는 희정이에게 미진이는 가볍게 떨리는 목소리를 내뱉었다.



“으응……. 내일 점심부터 저녁때까지 우리 엄마 아빠, 집에 안 계시잖아. 하아… 놀러…오지 않을래~?”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너무나 태연하게 말을 내뱉고 있는 자신. 그 태연하고 뻔뻔하며 가증스러운 목소리로 둘도 없는 단짝친구를 남자친구의 정액받이로 바치기 위해 꼬드기고 있는 자신. 이미 교복블라우스와 브래지어마저 풀어헤친 미진이는 딱딱하게 솟은 자신의 짙은 갈색 유두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비틀며 아무것도 모를 핸드폰 너머의 희정이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미진이는 자신의 그 음탕함과 색스러움을 맛보며 바르르 몸을 떨었다.



“꼭… 꼭 와야 해…….”



미진이는 자신의 얇고 붉은 입술을 촉촉이 핥으며 나긋나긋 말했다.



“<으응~! 그럼 내일 봐, 미진쓰~! 쪼옥~!>”



희정이의 발랄한 목소리와 가벼운 뽀뽀 소리를 끝으로 통화는 끝이 났다. 하지만 애액이 퍼진 방바닥 위로 핸드폰을 떨어뜨린 미진이의 손은 그녀의 가슴과 보지 위에서 더욱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아아……!!”



*





대망의 일요일. 정오가 채 지나지 않은 이른 시간에 성철이 형의 마사지방을 찾아간 나는 제니와 함께 룸 안에 앉아 지난 작전의 결과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래서?! 무사히 원나잇까지 간 겨?!”



나의 다그침에 제니는 내가 준 아이스크림을 할짝거리며 당당하게 대답했다.



“Of course~! 그 정도 병신은 내 손바닥 안이지~!”



아~, 이 귀여운 년~! 나는 얼른 제니를 닦달해 어제의 진행 상황을 전해 듣기 시작했다.



“오빠 작전대로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앵겼어. 정말로 좋아 죽으려는 게 내 눈에까지 보이더라구~! 내가 한 턱 쏜다고 먼저 케이크까페 데려갔더니, 그 뒤에는 그 병신이 자기가 쏠 차례라면서 술집 데려가더라? 일부러 술 먹이려는 게 보이길래 적당히 취한 척 하고 모텔 갔지~!”



“오오~! 그래서?!”



“Sex 한 판 뜨고서 침대에서 막 속살거렸지. ‘오빠, 싸움 되게 잘하는 가봐~! 멋있어~!’라는 식으로. 자기가 17대1로 붙은 적이 있다느니 어쩌느니 개소리를 하면서 지 자랑을 막 하더라? 그래서 최근 이야기로 유도해봤는데, 최근에는 자기 학교 근처에 있는 나쁜 학교 놈들을 혼내줄 생각이라고 하더라구.”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물었다.



“그건 당연히 우리 학교겠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대답하는 제니.



“응~! 분명히 들었어. 한진고라고. 근데, 내가 진짜 진짜 흥미 있는 얼굴로 좀 더 자세히 얘기해달라고 매달렸더니, 뻘쭘한 표정으로 그건 그다지 할 얘기가 없다고 하더라. ‘나는 하루 빨리 혼내주고 싶은데, 자기 윗대가리들이 명분 제대로 생기기 전까지는 선빵 날리지 말자고 한다’면서.”



…에…에에에?! 뭐야?! 그럼 성낙고는 아직 먼저 쳐들어올 생각이 없는 건가?! 성낙고가 먼저 쳐오는 길목에 우리 학교 교복을 입힌 미애를 배치시켜서 성폭행을 유도하고 우리 학교 일진들까지 말려드는 초유의 상황을 계획하고 있었건만……!



“니미……. 이렇게 되면, 내가 구실을 만들어주는 수밖에……!”



비장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나에게 살짝 다가선 제니가 자신의 탄력적인 젖가슴을 내 팔에 부비며 속살거렸다.



“오빠아~. 그럼 이제 슬슬 시작해도 돼~?”



어느새 내 바지 지퍼를 내리기 시작하는 제니의 손. 나는 살짝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제니에게 말했다.



“아… 제니야? 오늘은 오빠가 달리 힘쓸 곳이 있어서… 좀 무리다. 헤헤헤…….”



“…에에……?! 평소에는 먼저 덮쳐오더니……! 무슨 힘을 그렇게 많이 쓴다고 한 번도 못 해줘~!”



제니가 불퉁한 얼굴로 푸르스름한 눈동자를 반짝이며 투정을 부린다. 아… 오늘은 정말로 힘을 많이 써야 하는 날이라구. 이제 곧 미진이 년의 집에서 희정이 년을 실신할 정도로 따먹을 거니까. 후후후…….



내가 미진이 년의 집에 다다른 것은 오후 2시가 가까워져갈 무렵. 그때까지 내가 미진이 년과 전화 통화를 해가며 체크한 바에 의하면, 미진이 년이 희정이 년에게 자기 집으로 놀러오도록 정한 시간은 오후 3시다. 아직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군. 후후훗.

나는 자기 집 문 앞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미진이 년과 마주했다. 앙큼한 고양이마냥 노예 목걸이를 목에 맨 미진이 년은 구릿빛 어깨와 브래지어의 어깨 끈을 노출시키는 길고 늘씬한 회색 주름 티에 예쁜 문양이 수놓아진 군청색의 길쭉한 스키니로 여전히 자신의 그 먹음직스런 몸매를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아~, 우리 쌔끈한 여깔~! 초미니 치마로 섹시한 다리를 확 드러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내가 미진이 년의 몸뚱이를 위아래로 감상하며 히죽히죽 지껄이자, 미진이 년은 불안한 기색의 얼굴을 애써 삐죽여 보이며 퉁명스레 말했다.



“너한테서 그런 지시까지 받은 적은 없어. 나는 사복은 바지를 좋아하니까.”



물론 니년 다리에 착 달라붙는 그런 바지도 꽤나 내 자지를 꼴리게 하지만, 니년을 쉽게 따먹기 위해서 치마가 더 낫다고 하는 거라구. 흐흐흐…….



“좋아~. 오늘의 주인공은 어차피 미진쓰가 아니니까~.”



“아…….”



나는 히죽거리며 미진이 년의 얇은 주름 티 위로 불거진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을 쥐어 주물렀다. 내 손길에 금세 반응하며 작게 신음을 터뜨리는 미진이. 이 색스러운 몸뚱이도 그냥 놔둘 수는 없겠는걸? 흐흐…….



“희정이 년 다 먹으면 내가 먼저 연락 줄 테니까, 그 전까지는 니 방에 들어오지 마. 알았어?”



“…….”



미진이 년은 그런 내 명령에 발그레해진 얼굴로 그저 시선을 피할 뿐이다. 나는 징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럼… 그 전에 내 좆대 좀 연습시켜볼까? 흐흐…….”



나는 주름 티 위로 노출된 미진이 년의 어깨에 손을 뻗어 그 위에 걸쳐진 브래지어의 어깨 끈을 살짝 잡아당겼다.



“그리고… 우리 여깔 패션도 조금 손보고 싶고 말이야. 크크크…….”



*



“짜잔~! 오래 기다리셨나용, 여왕님~!”



발랄하게 웃으며 미진이의 집 현관으로 들어서는 희정이. 희정이는 지난번 미진이와 함께 백화점에 가서 산 값비싼 캐주얼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오옹~? 미진쓰~, 목에 그게 뭐양~?”



집 안으로 막 들어선 희정이는 미진이의 목에 새롭게 매어져있는 노예 목걸이를 보고서 한 손을 입에 가져다대며 물었다. 희정이는 평소 일반적인 목걸이들만 매온 미진이가 그 독특한 디자인의 목걸이를 매고 있는 것이 단지 궁금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미진이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이상해?”



살짝 고개를 기울이던 희정이는 얼굴 가득 푼수 같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답했다.



“그건 아니지만… 뭐랄까~? 우리 여왕님의 여태까지의 컨셉과는 좀 차별화되어있달까~? 미진쓰, 너도 하드하게 나가기로 한 거양~? 꺄하핫~!”



천박하게 웃어대는 희정이의 모습을 보며 미진이는 뜨거운 숨을 내뱉었다. 미진이는 그런 희정이의 눈에 띨까 노예 목걸이의 금속 장식을 한 손으로 쥐고 있었다. 미진이의 군청색 스키니는 불과 십여 분 전에 강우석이 그녀의 질 속 가득 싸 넣은 정액과 그녀의 애액이 사타구니 안쪽으로 흘러 진한 색으로 젖어들어갔다.



“…음……?”



미진이의 모습을 살피던 희정이는 뜻밖에도 미진이의 얇은 주름 티 위로 불거진 가슴 한가운데에 솟아있는 작은 돌기를 발견했다. 희정이는 순간적인 두근거림을 느끼며 훤히 노출된 미진이의 구릿빛 어깨를 살펴보았다. 브래지어의 어깨 끈은 존재하지 않았다.



“미진쓰~. 설마 너… 지금 노브라~?”



미진이에게로 스르르 몸을 가까이 한 희정이가 게슴츠레한 얼굴로 음란하게 물어보았다. 희정이의 진한 향수 냄새를 가까이에서 느낀 미진이는 몸이 달아올랐지만, 희정이에게 말을 꺼낼 수는 없었다. 지금 안방에 숨어있는 강우석이 일부러 희정이에게 노브라를 보이도록 자신의 브래지어만 벗겨낸 것이라고는…….



“우리 여왕님~, 아무리 나하고 단 둘이래도 그렇지~, 정말 지대 변녀당~. 후훗~.♡”



희정이는 살짝 홍조가 드리워진 얼굴로 미진이의 볼에 가볍게 뽀뽀를 했다. 주름 티 위로 솟아오른 미진이의 노브라 유두를 살짝 간질이는 희정이의 손가락. 미진이는 뜨거운 숨을 내쉬며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희정아……. 으응… 먼저… 먼저 내 방에 있어. 내가 음료수 갖고 갈게.”



“…그랭~! 푸훗~!”



다시 푼수모드로 돌아온 희정이는 미진이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먼저 미진이의 방으로 들어섰다. 미진이는 그런 희정이의 뒷모습을 보며 두근거리는 심장을 억누르고 있었다.



‘희정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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