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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의 찌질 고교생 - 1부 3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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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24 조회 1,18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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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몸짱쌔끈녀입니다~!

드디어 3연속 달성입니당~!! 빨리 축하와 환호와 격려를~ 오호호호~!

저는 이렇게 열심히 달리는데, 오늘 다 자러 가셨는지 조회수와 추천수와 리플수가 영...ㅡ.ㅡ

대인배는 리플과 쪽지와 추천에 인색하지 않아영! 님들의 능력을 보여주삼~~!









[지난 줄거리]



장은주와의 대화에 이어 한미진의 매력을 재확인한 강우석.

그러나 이 날의 절정은 윤희정을 비상계단으로 몰래 데려가면서 시작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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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냥. 니 향기가 너무 좋아서 참을 수가 없어.”



나는 느끼한 목소리를 중얼거리며 그대로 희정이 년을 안아 그녀의 귓가를 핥기 시작했다.



“하앗… 이,이러지… 마…앙…….”



희정이 년, 말은 그렇게 해도, 내 어깨를 붙든 손으로 나를 밀치거나 하지 않는다. 쉬워빠진 년은 이래서 좋다니까. 낄낄……. 나는 희정이 년의 몸을 한껏 더듬으며 말을 이었다.



“아까 니 몸에 부비부비할 적에, 너의 이 쌔끈한 몸과 니 몸에서 배어나오는 땀 냄새 섞인 향수 냄새에 정말 미칠 것 같았어.”



“아… 하지만…”



어둠 속에서 색욕에 흐늘거리는 희정이 년의 얼굴이 어슴푸레 비친다. 희정이 년도 이제 나와의 섹스까지는 각오하고 있는 모양이다.



‘쭈웁… 쭈웁쭙…….’



과일 맛 립글로즈가 발라진 희정이 년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고 그녀의 혀를 빨아들였다. 얇고 색스러우며 살아 움직이는 것 같던 미진이 년의 혀와 다르게, 희정이 년의 혀는 적당히 도톰한 편이다. 촉촉한 희정이 년의 혀를 만끽하며, 나는 희정이 년의 하얀 허벅지와 나풀거리는 초미니 주름치마 속의 엉덩이를 마음껏 매만졌다.



“아… 하아…… 어떡해…….”



오랜 키스가 끝나고 서로의 입술이 떼어지자, 희정이 년이 립글로즈가 생글거리는 입술로 끈적한 침을 흘려뜨리며 탄성에 가까운 소리를 내뱉는다.



“나……, 친구랑은… 익숙하지 않은데…….”



원조교제는 주기적으로 해대면서, 친구들이랑은 별로 안 해본 건가? 나름대로 지키고자 하는 선이 있는 모양이군. 흐흐……. 걱정 마. 조만간 그 선도 완전히 박살내줄 테니까.



‘헤룹헤룹… 낼름…’



나는 짙은 화장으로 뒤덮인 희정이 년의 얼굴을 핥아댔다. 화학적인 맛과 함께 약간의 땀 맛이 느껴진다. 계집년이 흘린 땀 맛은 내 자지를 부풀게 만들어줄 뿐. 후훗. 내 손은 그 사이 희정이 년의 젖가슴을 폴라티 채로 쥐어들었다. …브래지어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희정이 년, 정말로 노브라였다.



“…우리 희정냥, 노브라로 다니는구나?! 존나 야시한데?!”



“앙… 그…그건…….”



나의 느글거리는 목소리에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희정이 년이 살짝살짝 입을 움찔거린다. 물론, 옷맵시를 내려고 그런 거겠지. 근데, 그딴 건 내가 알 바 아니라고. 난 그저 희정이 년이 노브라라는 사실에 졸라게 꼴렸으니까. 크크…….



“난 야한 희정이가 좋아. 니 모든 것이…….”



가증스러운 멘트를 중얼거린 나는 한동안 희정이 년의 맨살이나 다름없는 젖가슴을 폴라티 채로 주무르며 그녀의 얼굴을 핥았다. 자신의 얼굴을 온통 침으로 적셔놓는 내 혀에 호응해오는 희정이 년의 입술과 혀. 나는 이윽고 머리를 내려 희정이 년의 하얀 허벅지를 핥기 시작했다.



“하아… 어떡해… 아… 아읏…….”



희정이 년이 자기 얼굴을 감싸 쥐며 탄성을 내뱉는다. 과연 짐작했던 대로 섹스 중에도 귀여운 맛이 넘치는구만. 낄낄……. 살짝 시큼한 보짓물 냄새가 희정이 년의 초미니 주름치마 속 팬티에서부터 풍겨 나온다. 나는 희정이 년의 허벅지에 밴 땀을 모조리 핥아내고서 그녀의 롱부츠를 천천히 벗겨냈다.



“아… 하아아……?”



희정이 년은 뭔가 걱정스러우면서도 기대감에 찬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이제 막 롱부츠 속을 벗어나 보다 심한 땀 냄새를 풍기는 희정이 년의 종아리와 맨발을 거리낌 없이 핥았다. 글쎄, 계집년이 흘린 땀 맛은 내 자지를 부풀게 할 뿐이래도. 더럽다고 생각하면 안 되지. 크크크…….



“우,우석아…….”



희정이 년은 흐늘거리는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며 살짝 환희에 찬 표정을 띄웠다. 롱부츠 속에서 땀이 스며 자기 자신도 더럽게 생각하던 자신의 종아리와 맨발을 아무렇지도 않게 핥아대는 내 봉사에, 희정이 년은 여자로서 뭔가 기쁨과 희열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었다.



“자… 그럼…….”



희정이 년의 양쪽 종아리와 맨발을 번갈아 핥아낸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중얼거렸다. 내 손은 잔뜩 부풀어 오른 내 바지 사타구니의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희정이 년은 침을 꿀꺽 삼키고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열려진 지퍼와 팬티 사이로 튀어나온 내 거대한 자지가 곧 희정이 년의 아담한 손에 의해 감싸졌다.



“하아……!”



희정이 년의 입에서 뜨거운 탄성이 터져 나온다. 매번 40-50대 아저씨들의 자지만 받아온 희정이 년에게 이렇게 뜨겁고 거대한 자지는 흔치 않은 경험이겠지. 흐흐…….



“넣지는 마.”



나는 자신의 보지로 내 귀두를 이끌어가는 희정이 년의 손을 제지하며 명령조로 말했다. 살짝 당혹감이 어린 얼굴로 애원하듯 나를 바라보는 희정이 년에게, 나는 징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난 희정냥의 온 몸을 맛보고 싶어. 내 좆을 니 허벅지 사이에 끼워.”



미진이 년이 직접 너를 나에게 갖다 바치기 전까지는 내 자지를 니 보지에 박아줄 생각이 없단다. 애당초 아무런 의미 없이 그냥 니 보지에 박아버릴 생각이었으면, 너 같이 쉬운 년을 뭣 하러 여태껏 내버려뒀겠니? 흐흐…….

희정이 년은 떨리는 손으로 내 자지를 이끌어 자신의 하얀 허벅지 사이에 끼운다. 내 자지에는 희정이 년의 매끄러운 허벅지살과 보짓물에 잔뜩 젖은 팬티와 그 속의 말랑거리는 보짓살까지 생생하게 느껴져 온다.



“하아아… 하아……!”



나는 그대로 희정이 년을 끌어안고 온 몸을 마구 부벼대기 시작했다. 자신의 양 허벅지와 보지를 스치며 앞뒤로 움직이고 있는 내 자지의 뜨겁고 딱딱한 느낌, 같은 반 남자애와 섹스를 목적으로 온 몸을 부벼대고 있다는 사실이 희정이 년의 몸을 더욱 뜨겁게 했다. 나는 희정이 년의 민소매 폴라티와 초미니 주름치마를 마구 흐트러뜨리며 그녀의 입술에 내 침을 흘려뜨렸다.



“우웁…….”



희정이 년의 달뜬 탄성이 이어진다. 나는 희정이 년의 민소매 폴라티 겨드랑이 트임 속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노브라 젖가슴을 마음껏 주물렀다. 젖꼭지에 뭔가가 붙어있는 것 같은데…….



“하아… 하아… 윤희정, 이 야한 년……. 으으……. 이,이대로… 니 허벅지에다 쌀게……!”



나는 희정이 년의 봉긋한 젖가슴을 쥐어짜며 절정에 겨운 목소리를 내뱉었다. 달뜬 얼굴로 입을 벌린 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희정이. 희정이 년의 허벅지 사이에서 한참 앞뒤로 움직여지던 내 자지는 결국 거센 요동과 함께 그녀의 허벅지 사이와 사타구니에 허옇고 뜨거운 좆물을 질척질척 싸질렀다.



“아… 아아아……!!”



그 거센 느낌에 희정이 년도 희열의 미소가 드리워진 얼굴로 탄성을 내지른다. 역시 섹스의 맛을 아는 년이야. 낄낄……. 나는 자신의 허벅지를 바짝 붙여 사타구니 가득 내 좆물을 받아낸 희정이 년을 꼭 끌어안아주었다. 내 손은 희정이 년의 사타구니에 가득 고인 내 좆물들을 뭉글거리며 반투명이 된 그녀의 팬티 위로 비치는 보짓살을 문질러댔다.

좋아. 이제 희정이 년을 발라버리는 것도 초읽기에 들어갔군. 조만간 미진이 년에게 기분 좋은 명령 하나를 내려줘야겠어. 흐흐흐…….



나와 희정이 년이 한동안 자리를 비운 테이블에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성이 놈과 은주, 그리고 붉으락거리는 얼굴로 씩씩 숨을 내뿜고 있는 미진이 년이 있었다. 미진이 년은 한참 만에 희정이 년을 부축해 돌아오는 나를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대체 어디를 기어가서 이제 오는 거야?!”



그 살벌한 기세에 동성이 놈과 은주도 흠칫 놀랄 정도였다. 나는 이를 으득으득 갈아대는 미진이 년에게 뻔뻔한 얼굴로 주절거렸다.



“희정이가 너무 어지럽다고 잠시 쉬었다 가자고 해서.”



“으…으응…….”



희정이 년은 나와 입을 맞춰놓은 대로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적어도 동성이 놈과 은주에게는 붉게 달아오른 희정이 년의 이 얼굴이 그저 술에 취한 탓으로만 보여질 테지. 미진이 년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도. 후훗…….



“어디 있었는데?!”



이어지는 미진이 년의 날카로운 물음에, 나는 귀찮다는 투로 내뱉었다.



“미진쓰. 너, 왜 오바를 떨고 그러냐~? 내가 희정이한테 뭐, 뽀뽀라도 했을 것 같냐~? 으응~?”



사실 뽀뽀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짓을 했지. 후후후……. 내 좆물들을 닦아내는 데 쓰인 희정이 년의 팬티는 내 좆물이 잔뜩 질척거리는 채로 희정이 년에게 다시 입혀져 있으니까. 희정이 년도 이런 수치스럽고 음란한 행위는 처음인지, 온몸을 가늘게 떨며 얕은 숨만 몰아쉬고 있다.



“으…….”



내 눈빛을 마주 노려보던 미진이 년은 이를 와득 깨물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나에게 더 대항할 수 없다는 표현인 셈이지. 낄낄…….

자리에 앉은 희정이 년은 술에 취한 척 테이블 위에 조용히 엎드렸다. 하지만 희정이 년은 미진이 년의 옆에서 미칠 듯이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있을 뿐이었다. 그 사이에도 희정이 년의 팬티에 가득한 내 좆물들은 희정이 년의 보짓털과 보짓살, 허벅지 안쪽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있었다.



잠든 체 하는 희정이 년을 제외하고, 나는 미진이 년과 동성이 놈, 은주와 함께 술판을 마무리 지었다.

시간도 어느새 자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내일이 평일이다 보니, 우리들은 그쯤에서 그만 헤어지기로 했다.



“희정이 먼저 택시 좀 태워주고 올게~.”



나는 완전히 술이 깬 희정이 년을 데리고 나서며 지껄였다. 동성이 놈과 은주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지만, 미진이 년은 당장에라도 ‘내가 태워주고 올 테니, 넌 빠져!’라고 외치고 싶은 눈치다. 물론, 미진이 년이 감히 내 뜻에 반하는 그런 대역죄를 저지르지는 못하겠지만, 혹시라도 미진이 년이 그 말을 내뱉으면 일이 귀찮아질 게 뻔한지라, 나는 얼른 희정이 년을 끌고 대로변으로 나아갔다.



“택시~!”



저 멀리서 다가오는 택시 한 대를 잡은 나는 희정이 년의 몸을 조용히 쓰다듬으며 그녀를 택시에 태워주었다.



“강우석…….”



택시 뒷좌석에 앉은 희정이 년은 흔들리는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수그려버린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시겠지. 흐흐……. 나는 잠시 주위를 살피고는 희정이 년에게 살짝 귓속말을 해보였다.



“그 팬티, 마지막까지 잘 입고 있어, 우리 희정냥~.”



나는 그대로 희정이 년의 윤기 흐르는 입술에 살짝 입을 맞췄다. 아스라이 눈을 감으며 내 짧은 키스에 화답한 희정이 년은 얼굴을 붉힌 채 택시와 함께 멀어져갔다.

흐흐… 흐흐흐……! 이 장면을 미진이 년이 지켜봤다면 질투를 넘어서 무언가 위기감마저 느꼈을지 모르겠군! 나는 몰래 뒤따라온 미진이 년이 지금쯤 어딘가에 숨어서 이를 갈고 있으리라 짐작하며 즐거운 발걸음을 옮겨나갔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내 예상은 빗나갔다. 내가 되돌아간 나이트클럽 앞에서는 작은 말다툼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 바로 미진이 년이 끼어있었기 때문이다.



“됐다는데 자꾸 왜 이래?”



미진이 년이 자신의 어깨로 향하는 웬 놈의 손을 쳐내며 도도하게 내뱉는다. 벙거지 모자와 검은 뿔테안경을 쓰고 너저분하게 턱수염을 기른 상대방은 분명히 아까 스테이지에서 만난 추잡 2인방 중 한 새끼다.



“아, 씨발년, 졸라 튕기네~? 니도 아까 우리들 앞에서 허리 꺾으면서 꼬리쳤잖아~!”



나머지 한 새끼가 지 친구를 대신해 씨부렁거린다. 전형적인 양아치로군. 근데 나처럼 영악하고 치밀한 양아치가 아니라, 그저 지 돈과 빽을 믿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또라이 양아치들이다. 삼류 말이야, 삼류. 낄낄…….



“참나~. 내가 니들 좋아서 춤춘 줄 알어? 가뜩이나 기분도 좆 같은데, 별 거지 같은 새끼들이…….”



미진이 년이 코웃음을 치며 특유의 쌔끈하고 하악하악하며 도도한 여왕님 포스를 펼쳐 보인다. 미진이 년에게 손을 맞았던 양아치 새끼가 곧장 인상을 일그러뜨리며 소리쳤다.



“이 씨발년이 말하는 거 봐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려는 나이트클럽 어깨들과는 달리, 평소의 수줍음 어린 표정이 무색할 정도로 냉랭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은주와 동성이 놈은 미진이 년과 추잡한 두 사내새끼와의 말다툼을 그저 지켜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물론, 나는 그 이유를 알지만.



“씨발년? 이 개좆 같은 미친 또라이 새끼가 오늘 아주 뒤져볼려고 작정을 했나…….”



비릿한 미소를 지은 미진이 년이 욕설을 쏟아내자 벙거지 모자 새끼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투로 소리쳤다.



“뭐야, 이 썅년아?!!”



그대로 미진이 년의 사자머리칼을 잡아채려는 벙거지 모자 새끼. 나이트클럽 어깨들이 막 행동에 나서려는 찰나, 한 팔을 가로로 곧게 뻗어 그런 어깨들을 제지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은주였다.



‘뻐억!!!’



순식간의 일이었다. 자신의 머리칼을 잡아채려는 벙거지 모자 새끼의 팔을 유연하게 스쳐낸 미진이 년은 그대로 그 새끼의 머리통을 붙잡아 검정 스키니에 감싸인 자신의 무릎을 확 솟구쳐 올렸다. 미진이 년의 매서운 무릎은 엄청난 타격음을 내뿜으며 벙거지 모자 새끼의 턱에 제대로 꽂혀들었다. 저 물 흐르듯 유연하고 부드러운 움직임! 과연 웨이브의 여왕이야!!



“우쿱!!”



벙거지 모자 새끼가 자신의 턱을 감싸 쥐며 비명을 지른다. 저 새끼는 미진이 년이 여자라 무시하고 있었음이 분명해. 쯧쯧……. 나처럼 항상 만전을 기해야지……. 그래도 순간적으로 혀 안 깨문 걸 다행으로 알라고.



‘툭!’



‘퍼억-!!’



그대로 벙거지 모자 새끼의 가슴팍을 밀쳐 거리를 벌린 미진이 년은 그 자리에서 180도 넘게 회전하며 특유의 긴 다리로 그 새끼의 몸통에 돌려차기를 꽂아버렸다. 미진이 년의 발차기는 나도 맞아봐서 아는데, 저 벙거지 모자 새끼는 이미 끝이야. 게다가 미진이 년, 하이힐까지 신었잖아. 공격력 풀업이라구. 낄낄…….



“우으으…….”



벙거지 모자 새끼는 안경마저 날아가 버린 채 나이트클럽 앞에 뻗어버렸다. 그런 친구를 대신해, 또다른 추잡한 새끼가 미진이 년의 뒤로 달려들며 소리쳤다.



“이 씨발년아!!”



적어도 저 새끼는 미진이 년을 여자가 아닌 위험인물로 인정했음이 틀림없다. 야비하게 뒤로 달려들잖아. 흐흐……. 그래봤자…



‘타앗-!’



순간, 검은 빛과 흰 빛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그림자 하나가 발목까지 올라오는 부츠로 아스팔트를 힘차게 걷어차며 날아올랐다. 검은색 가죽재킷과 여기저기 달린 은색 장식들을 허공 상에 흩날리며 비수처럼 날아드는 탱크탑 핫팬츠 차림의 미녀. 은주가 나서지 않을까 짐작은 했지만, 처음으로 보는 그 놀라운 광경에 무슨 무협영화를 보고 있는 줄 알았다. 정말 소문대로잖아?! …씨껍했다.



‘툭!’



‘우드득!’



“우아아악!!!”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다. 양아치 새끼의 뒤에 착지한 은주가 그 새끼를 붙잡아 어떻게 관절을 꺾어놓은 모양인데,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그 새끼는 그대로 꿈쩍도 하지 못했다. 늦은 시간에도 적지 않게 모여 있었던 여러 사람들이 한동안의 침묵 끝에 미진이 년과 은주에게로 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기 시작했다.



“우와~! 언니들, 정말 멋져요!!!”



언니들이라니… 아무리 못해도, 니들보다 2살은 어린 애들이다.



“여자 괴롭히는 새끼들은 다 밟아버려야 해!!”



몇몇 된장년들과 나이트클럽 죽순이 년들이 통쾌하다는 듯이 소리쳤다. 나이트클럽 어깨들은 두 추잡한 새끼들을 진압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두 새끼들을 부축해주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 속에서 나설 거리가 없어진 동성이 놈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너, 내가 평소였으면, 여기에 모가지까지 따졌어. 연장 안 갖고 온 걸 다행으로 알아라.”



미진이 년이 한 손으로 벙거지 모자 새끼의 턱을 들어올리며 비릿하게 지껄였다. 구경하고 있던 된장년들과 나이트클럽 죽순이 년들은 그런 미진이 년의 대사에까지 눈에 하트를 띠워 보냈다.



“언니, 진짜 캡짱!! 우와~, 멋져~!!”



결국 저 불쌍한 두 양아치 새끼들은 오늘 여자 잘못 만나 초상 치를 뻔 했군. 그러니, 나처럼 평소에 눈치 좀 길러뒀어야지……. 흐흐…….



“너… 이제야 나타난 거냐?”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아 홍조 띤 얼굴로 옅은 숨을 몰아쉬던 미진이 년이 냉랭한 얼굴의 은주와 함께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나,나? 나,나는… 저기… 아까 전부터… 여기… 있었는데…….



“…찌질한 새끼…….”



미진이 년이 이를 으득 갈아 보인다. 헐……. 오늘은 미진이 년을 그냥 곱게 보내주는 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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