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리, 천사의 입술 - 2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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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45 조회 806회 댓글 0건본문
제27화 개들과의 향연 #1
정기휴일. 아침부터 내내 초조해하고 있었다. 오늘은 회장님네 집에 가기로 한 날이다. 지금부터 나는 수많은 개들하고 교미, 에--- 그러니까 뭐야, 그 섹스란 걸 해야 한다. 남자하고는 매일같이 여러 명과 섹스를 하고 있지만, 개하고는 록키 외엔 해 본 적이 없다.
사실 마음 속으로는, 개하고의 교미는 록키하고만 하고 싶었다. 록키는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록키랑 하는 건 저항이 없지만, 다른 개하고 그것도 하루에 몇 마리씩이나 되는 개들하고 교미해야 된다니, 역시 망설여지게 된다. 여러 개들의 자지를 받고, 또 그래서 느껴 버리게 되면, 나는 영락없는 변태 계집애 확정일테니. 게다가 안 느낄 리가 만무하고.
나카쨩도 아빠도 변태가 나쁜 말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중학생 여자애한테 있어서 변태라는 딱지는 좀 감당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잖아.
나는 속옷 차림으로 옷장 앞에 서서 무슨 옷을 입고 가야 하나 고민했다. 대체 어떤 옷을 입고 가면 좋을까. 개가 과연 내가 예쁜 옷을 입었다고 기뻐하긴 하는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 당연히. 미니스커트 아래로 허벅지를 슬쩍 보여주면 흥분해줄까나. 아님, 아무래도 개니까, 알몸에 반응할라나. 아니 아니, 개는 사람이 아니자너. 게다가 암캐는 기본적으로 알몸이고. 흐---음, 어쩌지.
똑똑
"아카리--- 밖에 너 데리러 왔어---"
언니가 문을 두드리며 외쳤다.
"네---. 지금 나갑니다---"
에효, 될대로 되라지. 적당한 원피스를 하나 골라 머리 위로 뒤집어 썼다. 회장님 댁에 가는데 실례가 안 될 정도면 충분하겠지 뭐. 개가 뭘 좋아하는지 알게 뭐람.
밖으로 나오자 마중나온 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회장님 비서가 운전하는 롤스로이스였다. 비서 혼자 온 것 같았다. 비서 아저씨가 문을 열어줘 뒷자리에 올랐다. 차 안이 엄청나게 호화로와서, 탑승하는 것 만으로도 긴장이 되는 차도 다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마중까지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서 아저씨한테 인사를 했다.
"당치도 않습니다. 회장님께서 몹시 기대하고 계십니다"
"하아. 기대에 미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아닙니다. 아가씨라면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아가씨라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아가씨스럽게 입고 올 걸.
"자,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회장님께서 학수고대하고 계시니까요"
"네. 잘 부탁합니다"
롤스로이스가 매끄럽게 출발했다.
차가 회장님 저택에 도착해 현관 앞에 부드럽게 멈추어 섰다. 나는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이런 상황에선, 여자애가 스스로 차 문을 열면 안 된다는 것 쯤은 나도 알고 있다.
대저택의 응접실로 안내되어 들어갔다. 가정부가 홍차를 내 왔다.
"회장님께선 곧 나오실 겁니다"
가정부는 그렇게 말하고 사라졌다.
혼자가 되자, 또 긴장이 된다. 어떻게 하지. 오늘은 그냥 개들하고 놀다만 갈까. 내가 분명히 거절하면, 억지로 붙잡아 개들한테 강간을 시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솔직히 개하고는 순수하게 놀기만 하는 관계로 남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내 몸은 개 자지의 감촉을 알아 버렸다. 이젠 결코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
"어떻게, 편안하게 왔나요?"
회장님이 상냥한 인사를 건네며 응접실로 들어섰다.
"오늘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이런, 그렇게 딱딱하게 예의 갖출 필요 없어요. 내 입장에서 아카리군은 며느리니까"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럼 서둘러 아이들을 보러 갈까"
"네"
회장님 뒤를 졸졸 따라 나섰다.
안채를 나와 정원 사이로 난 조그만 샛길을 걸었다. 엄청 넓은 정원. 끝이 안 보인다.
"사람하고 교미하는 개를 기르다니, 아마 날 구제불능의 변태 할아범이라 생각할테지"
"그,그럴리가..."
회장님의 말이 이어졌다.
"나는 말이오, 젊었을 적에 군인이었다오. 거기서 군용견 부대에 배속되어 복무했지. 전쟁은 실로 비참했다오.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지. 개들과는 말 그대로 침식을 같이 했어. 그야말로 진짜 가족이나 다름없었소"
회장님이 그리운 눈빛을 지었다.
"개들은 참으로 충직했지. 내 목숨도 몇번이나 구해줬는지 몰라. 하지만 결국 철수명령이 떨어졌을 때, 적에게 포위되어 옴짝달싹도 못 하게 되어버렸지. 그 때 상관이 내게 개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소. 개를 버리고 인간만이라도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상관의 명령은 절대적이니까, 난 어쩔 수 없이 개들을 죽이고 말았지. 눈물을 흘리면서 권총으로 한 마리씩. 난 내 가족을 내 손으로 죽이고 만게야"
회장님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이제 평화로와진 지금, 난 다시 한번 인간과 개 사이의 정을 되찾으려고 하오. 수간이 동물학대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아. 성애야말로 가장 신성한 유대관계라고 난 믿고 있소"
흐---음. 어려운 얘기를 하시네. 회장님 얘기를 전부 이해할 순 없었지만, 록키가 나를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요구하는 건, 분명히 안다. 적어도 록키하고 나 사이에 정이 있다는 건 누가 뭐라해도 확실하다.
"물론, 그건 인간끼리도 개끼리도 해당되는 얘기지만. 나 역시도 아카리군에게 애정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제대로 남자구실만 할 수 있었어도, 저 아이들에게 양보했을 리가 없지. 내가 직접 교배해줬을 테니까. 하하하하"
역시, 그냥 변태 할아범 아냐?
"여기가 개 축사요"
그곳은 보통 단독주택과 같은 크기의 건물이었다. 회장님이 문을 열었다. 집 안은 내 짐작하고는 완전히 달랐다. 우리같은 곳에 한 마리 한 마리씩 들어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기둥도 벽도 없는 커다란 하나의 방에 부드러운 매트로 된 바닥이 깔려 있었다. 벽에는 예쁜 무늬의 벽지가 발라져 있었고.
그 커다란 방 여기저기에 개들이 엎드려 누워 있거나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거나 하고 있었다. 열 마리 남짓 될까. 전부 다 대형견이다. 록키의 형제들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전부 같은 종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각각 다른 견종들이었다. 진짜로 같은 형제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록키는 안방에 데려다 놨소. 다른 개들하고 아카리군이 사귀고 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니 말이오. 다 끝나고 나서 만나게 해주겠소"
급실망. 그래도 역시 다른 개들하고 하는 모습을 록키한테 보여주는 것도 부끄러우니까 별 수 없으려나.
우리가 방 안에 들어서자 개들이 달려 들었다. 우리 주위를 둘러싼 채, 다들 얌전히 앉아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귀,귀여워.
"그럼 아카리군, 옷은 이리 줘요"
앗, 그렇게 갑자기. 좀 천천히 할 줄 알았는데... 나는 회장님과 개들의 시선을 느끼며 옷을 벗었다. 무지하게 부끄러웠다.
회장님은 내 옷을 벽 옆에 놓인 선반에 올려 놓더니, 개목걸이를 하나 가져왔다.
"이거 필요하오?"
"네.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끄덕였다.
"이걸 하고 있는 쪽이 정신적으로 개하고 사귀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는 여성이 많소. 아카리군도 마찬가지고"
회장님이 내 목에 개목걸이를 달아주면서 말했다.
"그럼, 거기 소파에 앉아요"
회장님이 굉장히 낮은 높이의 소파를 가리켰다. 거기 앉았다. 등받이가 뒤로 거의 눕혀져 있어, 사실상 침대에 누운 자세에 가까왔다. 무지 폭신폭신해서 기분이 좋다. 회장님이 내 다리를 크게 벌려 팔걸이에 올려 두었다. 보지가 훤히 드러나는 엄청 부끄러운 자세.
"느닷없이 교미부터 시작하면 큰일이지. 먼저 개들한테 아카리군의 맛과 냄새를 기억하게 해 주겠소. 개들이 아카리군을 활짝 열어 줄거요. 릴렉스하고. 나머진 개들이 알아서 다 해줄테니"
눈을 꼭 감고 기분을 안정시키기 위해 심호흡을 했다. 다리를 이렇게 활짝 벌리고 있지만 않았어도 잠이 스르르 들어버릴 정도로 쾌적하고 안정감이 느껴졌다.
"그럼, 개들도 아카리군도 괜히 긴장되지 않게 나는 이만 나가보겠소"
그렇게 말하고 회장님은 나가 버렸다. 이제 개들하고 나 뿐이다.
탁탁탁 발소리가 가까워져 왔다. 다리 사이로 개의 기척이 느껴진다. 살그머니 눈을 뜨자 마스티프 종으로 보이는 커다란 회색 개가 내 보지에 코를 박고 있었다. 좀 무서웠다. 심장이 두근두근 뛴다.
마스티프가 킁킁대며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개가 보지 냄새를 맡는다니 왠지 좀 부끄럽다. 참 열심히도 냄새를 맡네. 내 보지에선 대체 무슨 냄새가 날까.
순간 갑자기 낼름 보지를 핥아 버린다. 록키 것보다도 훨씬 더 넓적한 혀가 항문에서 클리토리스까지 단번에 핥는다.
"히익---"
무심코 커다란 신음소리를 내질러 버렸다. 마스티프가 깜짝 놀라 곤란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아, 미,미안. 놀랐어? 괘,괜찮으니까 계속해..."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마스티프가 다시 내 보지를 낼름낼름 핥기 시작했다.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에 조금씩 긴장이 풀려 갔다. 힘이 스르르 빠져나가자, 마스티프가 혀를 깊숙히 집어 넣어 왔다. 천천히 벌어지는 내 보지 속으로 조금씩 혀가 파고든다.
"아, 아아아, 너무 능숙해. 기분 좋아"
이제 완전히 릴렉스되어 마스티프의 혀 감촉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다른 개 두 마리가 내 옆으로 다가 왔다. 걔들도 각각 내 젖꼭지를 하나씩 차지하고 혀로 핥기 시작했다. 세 개의 혀가 열심히 나를 핥고 있었다.
그 다정하기 짝이 없는 혀놀림에 나는 완전히 넋을 잃고 녹아들어 갔다. 개들은 질리지도 않는지 잠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애무를 이어갔다. 잠시 뒤에 다른 개와 교대했지만, 얘나 쟤나 할거없이 모두들 참 상냥했다.
그야말로 궁극의 릴렉제이션-휴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천국에 온 기분이었다. 따뜻하고 온화한 쾌감에 포근하게 폭 파묻히는 그런 느낌. 쭉 이대로 있고 싶었다.
지금 내 보지를 핥고 있는 건 연한 차색 리트리버다. 쩝쩝 소리까지 내면서 열심히 나를 핥아 주었다. 잠시 뒤, 혀놀림이 바뀌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그저 부드럽고 완만하게 움직이던 것이,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강력한 움직임으로 변해 갔다. 보지 전체를 핥던 혀가 서서히 범위를 좁혀들어가 오직 클리토리스만 노리고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흐윽, 아흑, 아흐음..."
조금 전까지 빠져있었던 온화한 쾌락에서 서서히 자극적이고 음란한, 명백하게 성적인 그것으로 바뀌어져 간다. 젖꼭지를 핥아대던 개들도 호흡을 맞추기라도 하는 것처럼,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리트리버가 혀끝으로 클리토리스를 감아 거세게 진동을 일으키며 이리저리 굴려댄다. 이미 휴식 따위하고는 거리가 먼, 마치 성감을 불태워버리는 듯한 자극이었다.
"아, 괴,굉장해, 너희들, 끝내줘, 아아앙..."
내 보지는 이제 완전히 풀어져 음란한 애액을 줄줄 흘려대고 있었다. 리트리버가 보지물을 마치 맛이라도 보는 것처럼 후루룩 핥아 마시더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는지 그 길다란 혀를 내 몸 속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아..."
교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굉장해. 혀가 내 자궁까지 닿은 것 같았다. 뜨겁디 뜨거운 혀가 자궁구를 비집고 들어와 자궁 속까지도 가차없이 유린한다.
"아아아아, 하으으으으..."
더이상 제대로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사고능력이 깨끗이 사라지고, 오직 격렬한 쾌감만이 나를 지배했다.
개들도, 내가 한계에 가까워진 것을 깨달았는지, 나를 단숨에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상냥하고 부드러웠던 혀가, 지금은 완전히 딱딱하고 날카롭게 변해 내 몸 속을 마구 후벼댄다. 곡선을 그리듯 매끄럽던 움직임이, 격렬하고 빠른 직선적인 스트로크로 바뀌었다. 화상을 입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급격한 스피드를 뽐내고 있었다.
머리속에서 뭔가 폭발한 것처럼, 나는 절정을 알리는 절규를 내지르며 몸을 커다랗게 떨기 시작했다.
"아흐윽, 하으으으으..."
깊고 깊은 깜깜한 어둠 속으로 가라앉아 간다.
퓨웃 퓨웃 퓨웃...
오줌이라도 지린걸까. 아, 이게 바로 시오후키(*주, 고래가 바닷물을 뿜어내는 것. 우리말로 조수. 한때는 지스팟이니 정체불명의 액체니 말이 많았지만 다 도시괴담이고, 실은 요도와 방광을 자극해서 강제로 배출시키는 오줌. 의외로 남자도 가능한데, 흔히 청룡열차라고 지칭하며, 막 사정한 직후에 계속해서 귀두를 자극하면 몸서리가 쳐지며 오줌이 퓻퓻 나온다. 물론 조금만 뜸들이면 그냥 2차 사정으로 이어지고.)라는 녀석이구나. 난생 처음 경험한 시오후키. 그런 생각을 멍하니 하고 있는데, 개들이 내가 흘린 액체를 깨끗이 핥아 준다.
나는 마치 소파에 붙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온몸에 힘이 쪽 빠져 버렸다. 설마, 이 정도로 굉장할 줄이야. 개들은 모두 세심하고 상냥했다. 그리고 내 반응에 맞춰 교묘하게 애무를 가해 온다. 얘들 정말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나봐.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알 수 있을 리가 없지.
내가 그렇게 푹 퍼져 여운에 잠겨 있는 동안, 주변을 깨끗이 핥는 걸 마친 개들이 다시 내 몸을 상냥하게 자극해 오기 시작했다.
"너희들 또 하고 싶은거야?"
개들이 기쁘다는듯 꼬리를 막 흔들었다.
그렇게 몇 번인지 세는 것조차 까먹었을 정도로 격렬한 절정을 느끼고 축 쳐져 있는 내 몸을 개들이 구석구석 핥으며 풀어 주고 있었다. 이렇게 따뜻하고 상냥한 맛사지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제법, 준비가 다 된 것 같군"
갑자기 회장님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눈을 떠보니 회장님이 내 얼굴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아, 제가..."
"그대로 있어요. 어땠나요?"
"무지 좋았어요. 몇번이나 가버렸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스스로도 말을 꺼내고 부끄럽다.
"그럼 이제 슬슬, 개들을 받아 보겠어요?"
"네..."
"그럼, 시작해 볼까요? 개들도 기대하고 있는 눈치고. 자, 이쪽으로"
회장님의 손에 이끌려 방 중앙으로 이동했다.
거기엔 등받이도 팔걸이도 없는 폭이 좁은 소파처럼 생긴 받침대가 놓여 있었다.
"저 정도나 되는 숫자를 상대해야 되니까. 스스로 자세를 유지하는 건 힘들게요. 바닥에 무릎을 대고 거기 엎드려 봐요"
시키는 대로 그 위에 배를 대고 엎드려 받침대를 안는 듯한 자세로 엉덩이를 뒤로 쭉 빼 들었다. 회장님이 무릎 위치를 조정해 주었다. 이렇게 하면 내가 스스로 버텨 자세를 취하지 않더라도 쭉 개의 교미 자세로 있을 수 있다.
"개들도 열중하게 되면 자기네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 버리거든. 떨어지면 위험하니까 묶어 놓겠소"
회장님이 내 발목하고 손목을 벨트로 묶어 받침대에 고정시켰다.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디 아카리쨩 여기는 준비가 됐나?"
회장님이 내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 휙휙 휘저었다.
"흐음. 완전히 준비가 됐군. 이 정도면 아주 좋은 교미가 이루어지겠어. 그럼 난 가보겠소. 마음껏 즐겨요"
그렇게 말을 남기고 회장님은 다시 밖으로 나갔다.
개들이 내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나를 안기 위한 차례를 정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윽고 역시나 제일 덩치가 큰 마스티프가 내 뒤로 다가와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그래 어서 오렴"
마스티프가 내 몸 위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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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갱뱅 상대가 인간이 아니라 개라니, ...개라니!!!
정기휴일. 아침부터 내내 초조해하고 있었다. 오늘은 회장님네 집에 가기로 한 날이다. 지금부터 나는 수많은 개들하고 교미, 에--- 그러니까 뭐야, 그 섹스란 걸 해야 한다. 남자하고는 매일같이 여러 명과 섹스를 하고 있지만, 개하고는 록키 외엔 해 본 적이 없다.
사실 마음 속으로는, 개하고의 교미는 록키하고만 하고 싶었다. 록키는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록키랑 하는 건 저항이 없지만, 다른 개하고 그것도 하루에 몇 마리씩이나 되는 개들하고 교미해야 된다니, 역시 망설여지게 된다. 여러 개들의 자지를 받고, 또 그래서 느껴 버리게 되면, 나는 영락없는 변태 계집애 확정일테니. 게다가 안 느낄 리가 만무하고.
나카쨩도 아빠도 변태가 나쁜 말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중학생 여자애한테 있어서 변태라는 딱지는 좀 감당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잖아.
나는 속옷 차림으로 옷장 앞에 서서 무슨 옷을 입고 가야 하나 고민했다. 대체 어떤 옷을 입고 가면 좋을까. 개가 과연 내가 예쁜 옷을 입었다고 기뻐하긴 하는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 당연히. 미니스커트 아래로 허벅지를 슬쩍 보여주면 흥분해줄까나. 아님, 아무래도 개니까, 알몸에 반응할라나. 아니 아니, 개는 사람이 아니자너. 게다가 암캐는 기본적으로 알몸이고. 흐---음, 어쩌지.
똑똑
"아카리--- 밖에 너 데리러 왔어---"
언니가 문을 두드리며 외쳤다.
"네---. 지금 나갑니다---"
에효, 될대로 되라지. 적당한 원피스를 하나 골라 머리 위로 뒤집어 썼다. 회장님 댁에 가는데 실례가 안 될 정도면 충분하겠지 뭐. 개가 뭘 좋아하는지 알게 뭐람.
밖으로 나오자 마중나온 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회장님 비서가 운전하는 롤스로이스였다. 비서 혼자 온 것 같았다. 비서 아저씨가 문을 열어줘 뒷자리에 올랐다. 차 안이 엄청나게 호화로와서, 탑승하는 것 만으로도 긴장이 되는 차도 다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마중까지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서 아저씨한테 인사를 했다.
"당치도 않습니다. 회장님께서 몹시 기대하고 계십니다"
"하아. 기대에 미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아닙니다. 아가씨라면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아가씨라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아가씨스럽게 입고 올 걸.
"자,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회장님께서 학수고대하고 계시니까요"
"네. 잘 부탁합니다"
롤스로이스가 매끄럽게 출발했다.
차가 회장님 저택에 도착해 현관 앞에 부드럽게 멈추어 섰다. 나는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이런 상황에선, 여자애가 스스로 차 문을 열면 안 된다는 것 쯤은 나도 알고 있다.
대저택의 응접실로 안내되어 들어갔다. 가정부가 홍차를 내 왔다.
"회장님께선 곧 나오실 겁니다"
가정부는 그렇게 말하고 사라졌다.
혼자가 되자, 또 긴장이 된다. 어떻게 하지. 오늘은 그냥 개들하고 놀다만 갈까. 내가 분명히 거절하면, 억지로 붙잡아 개들한테 강간을 시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솔직히 개하고는 순수하게 놀기만 하는 관계로 남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내 몸은 개 자지의 감촉을 알아 버렸다. 이젠 결코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
"어떻게, 편안하게 왔나요?"
회장님이 상냥한 인사를 건네며 응접실로 들어섰다.
"오늘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이런, 그렇게 딱딱하게 예의 갖출 필요 없어요. 내 입장에서 아카리군은 며느리니까"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럼 서둘러 아이들을 보러 갈까"
"네"
회장님 뒤를 졸졸 따라 나섰다.
안채를 나와 정원 사이로 난 조그만 샛길을 걸었다. 엄청 넓은 정원. 끝이 안 보인다.
"사람하고 교미하는 개를 기르다니, 아마 날 구제불능의 변태 할아범이라 생각할테지"
"그,그럴리가..."
회장님의 말이 이어졌다.
"나는 말이오, 젊었을 적에 군인이었다오. 거기서 군용견 부대에 배속되어 복무했지. 전쟁은 실로 비참했다오.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지. 개들과는 말 그대로 침식을 같이 했어. 그야말로 진짜 가족이나 다름없었소"
회장님이 그리운 눈빛을 지었다.
"개들은 참으로 충직했지. 내 목숨도 몇번이나 구해줬는지 몰라. 하지만 결국 철수명령이 떨어졌을 때, 적에게 포위되어 옴짝달싹도 못 하게 되어버렸지. 그 때 상관이 내게 개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소. 개를 버리고 인간만이라도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상관의 명령은 절대적이니까, 난 어쩔 수 없이 개들을 죽이고 말았지. 눈물을 흘리면서 권총으로 한 마리씩. 난 내 가족을 내 손으로 죽이고 만게야"
회장님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이제 평화로와진 지금, 난 다시 한번 인간과 개 사이의 정을 되찾으려고 하오. 수간이 동물학대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아. 성애야말로 가장 신성한 유대관계라고 난 믿고 있소"
흐---음. 어려운 얘기를 하시네. 회장님 얘기를 전부 이해할 순 없었지만, 록키가 나를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요구하는 건, 분명히 안다. 적어도 록키하고 나 사이에 정이 있다는 건 누가 뭐라해도 확실하다.
"물론, 그건 인간끼리도 개끼리도 해당되는 얘기지만. 나 역시도 아카리군에게 애정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제대로 남자구실만 할 수 있었어도, 저 아이들에게 양보했을 리가 없지. 내가 직접 교배해줬을 테니까. 하하하하"
역시, 그냥 변태 할아범 아냐?
"여기가 개 축사요"
그곳은 보통 단독주택과 같은 크기의 건물이었다. 회장님이 문을 열었다. 집 안은 내 짐작하고는 완전히 달랐다. 우리같은 곳에 한 마리 한 마리씩 들어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기둥도 벽도 없는 커다란 하나의 방에 부드러운 매트로 된 바닥이 깔려 있었다. 벽에는 예쁜 무늬의 벽지가 발라져 있었고.
그 커다란 방 여기저기에 개들이 엎드려 누워 있거나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거나 하고 있었다. 열 마리 남짓 될까. 전부 다 대형견이다. 록키의 형제들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전부 같은 종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각각 다른 견종들이었다. 진짜로 같은 형제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록키는 안방에 데려다 놨소. 다른 개들하고 아카리군이 사귀고 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니 말이오. 다 끝나고 나서 만나게 해주겠소"
급실망. 그래도 역시 다른 개들하고 하는 모습을 록키한테 보여주는 것도 부끄러우니까 별 수 없으려나.
우리가 방 안에 들어서자 개들이 달려 들었다. 우리 주위를 둘러싼 채, 다들 얌전히 앉아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귀,귀여워.
"그럼 아카리군, 옷은 이리 줘요"
앗, 그렇게 갑자기. 좀 천천히 할 줄 알았는데... 나는 회장님과 개들의 시선을 느끼며 옷을 벗었다. 무지하게 부끄러웠다.
회장님은 내 옷을 벽 옆에 놓인 선반에 올려 놓더니, 개목걸이를 하나 가져왔다.
"이거 필요하오?"
"네.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끄덕였다.
"이걸 하고 있는 쪽이 정신적으로 개하고 사귀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는 여성이 많소. 아카리군도 마찬가지고"
회장님이 내 목에 개목걸이를 달아주면서 말했다.
"그럼, 거기 소파에 앉아요"
회장님이 굉장히 낮은 높이의 소파를 가리켰다. 거기 앉았다. 등받이가 뒤로 거의 눕혀져 있어, 사실상 침대에 누운 자세에 가까왔다. 무지 폭신폭신해서 기분이 좋다. 회장님이 내 다리를 크게 벌려 팔걸이에 올려 두었다. 보지가 훤히 드러나는 엄청 부끄러운 자세.
"느닷없이 교미부터 시작하면 큰일이지. 먼저 개들한테 아카리군의 맛과 냄새를 기억하게 해 주겠소. 개들이 아카리군을 활짝 열어 줄거요. 릴렉스하고. 나머진 개들이 알아서 다 해줄테니"
눈을 꼭 감고 기분을 안정시키기 위해 심호흡을 했다. 다리를 이렇게 활짝 벌리고 있지만 않았어도 잠이 스르르 들어버릴 정도로 쾌적하고 안정감이 느껴졌다.
"그럼, 개들도 아카리군도 괜히 긴장되지 않게 나는 이만 나가보겠소"
그렇게 말하고 회장님은 나가 버렸다. 이제 개들하고 나 뿐이다.
탁탁탁 발소리가 가까워져 왔다. 다리 사이로 개의 기척이 느껴진다. 살그머니 눈을 뜨자 마스티프 종으로 보이는 커다란 회색 개가 내 보지에 코를 박고 있었다. 좀 무서웠다. 심장이 두근두근 뛴다.
마스티프가 킁킁대며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개가 보지 냄새를 맡는다니 왠지 좀 부끄럽다. 참 열심히도 냄새를 맡네. 내 보지에선 대체 무슨 냄새가 날까.
순간 갑자기 낼름 보지를 핥아 버린다. 록키 것보다도 훨씬 더 넓적한 혀가 항문에서 클리토리스까지 단번에 핥는다.
"히익---"
무심코 커다란 신음소리를 내질러 버렸다. 마스티프가 깜짝 놀라 곤란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아, 미,미안. 놀랐어? 괘,괜찮으니까 계속해..."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마스티프가 다시 내 보지를 낼름낼름 핥기 시작했다.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에 조금씩 긴장이 풀려 갔다. 힘이 스르르 빠져나가자, 마스티프가 혀를 깊숙히 집어 넣어 왔다. 천천히 벌어지는 내 보지 속으로 조금씩 혀가 파고든다.
"아, 아아아, 너무 능숙해. 기분 좋아"
이제 완전히 릴렉스되어 마스티프의 혀 감촉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다른 개 두 마리가 내 옆으로 다가 왔다. 걔들도 각각 내 젖꼭지를 하나씩 차지하고 혀로 핥기 시작했다. 세 개의 혀가 열심히 나를 핥고 있었다.
그 다정하기 짝이 없는 혀놀림에 나는 완전히 넋을 잃고 녹아들어 갔다. 개들은 질리지도 않는지 잠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애무를 이어갔다. 잠시 뒤에 다른 개와 교대했지만, 얘나 쟤나 할거없이 모두들 참 상냥했다.
그야말로 궁극의 릴렉제이션-휴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천국에 온 기분이었다. 따뜻하고 온화한 쾌감에 포근하게 폭 파묻히는 그런 느낌. 쭉 이대로 있고 싶었다.
지금 내 보지를 핥고 있는 건 연한 차색 리트리버다. 쩝쩝 소리까지 내면서 열심히 나를 핥아 주었다. 잠시 뒤, 혀놀림이 바뀌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그저 부드럽고 완만하게 움직이던 것이,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강력한 움직임으로 변해 갔다. 보지 전체를 핥던 혀가 서서히 범위를 좁혀들어가 오직 클리토리스만 노리고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흐윽, 아흑, 아흐음..."
조금 전까지 빠져있었던 온화한 쾌락에서 서서히 자극적이고 음란한, 명백하게 성적인 그것으로 바뀌어져 간다. 젖꼭지를 핥아대던 개들도 호흡을 맞추기라도 하는 것처럼,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리트리버가 혀끝으로 클리토리스를 감아 거세게 진동을 일으키며 이리저리 굴려댄다. 이미 휴식 따위하고는 거리가 먼, 마치 성감을 불태워버리는 듯한 자극이었다.
"아, 괴,굉장해, 너희들, 끝내줘, 아아앙..."
내 보지는 이제 완전히 풀어져 음란한 애액을 줄줄 흘려대고 있었다. 리트리버가 보지물을 마치 맛이라도 보는 것처럼 후루룩 핥아 마시더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는지 그 길다란 혀를 내 몸 속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아..."
교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굉장해. 혀가 내 자궁까지 닿은 것 같았다. 뜨겁디 뜨거운 혀가 자궁구를 비집고 들어와 자궁 속까지도 가차없이 유린한다.
"아아아아, 하으으으으..."
더이상 제대로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사고능력이 깨끗이 사라지고, 오직 격렬한 쾌감만이 나를 지배했다.
개들도, 내가 한계에 가까워진 것을 깨달았는지, 나를 단숨에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상냥하고 부드러웠던 혀가, 지금은 완전히 딱딱하고 날카롭게 변해 내 몸 속을 마구 후벼댄다. 곡선을 그리듯 매끄럽던 움직임이, 격렬하고 빠른 직선적인 스트로크로 바뀌었다. 화상을 입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급격한 스피드를 뽐내고 있었다.
머리속에서 뭔가 폭발한 것처럼, 나는 절정을 알리는 절규를 내지르며 몸을 커다랗게 떨기 시작했다.
"아흐윽, 하으으으으..."
깊고 깊은 깜깜한 어둠 속으로 가라앉아 간다.
퓨웃 퓨웃 퓨웃...
오줌이라도 지린걸까. 아, 이게 바로 시오후키(*주, 고래가 바닷물을 뿜어내는 것. 우리말로 조수. 한때는 지스팟이니 정체불명의 액체니 말이 많았지만 다 도시괴담이고, 실은 요도와 방광을 자극해서 강제로 배출시키는 오줌. 의외로 남자도 가능한데, 흔히 청룡열차라고 지칭하며, 막 사정한 직후에 계속해서 귀두를 자극하면 몸서리가 쳐지며 오줌이 퓻퓻 나온다. 물론 조금만 뜸들이면 그냥 2차 사정으로 이어지고.)라는 녀석이구나. 난생 처음 경험한 시오후키. 그런 생각을 멍하니 하고 있는데, 개들이 내가 흘린 액체를 깨끗이 핥아 준다.
나는 마치 소파에 붙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온몸에 힘이 쪽 빠져 버렸다. 설마, 이 정도로 굉장할 줄이야. 개들은 모두 세심하고 상냥했다. 그리고 내 반응에 맞춰 교묘하게 애무를 가해 온다. 얘들 정말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나봐.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알 수 있을 리가 없지.
내가 그렇게 푹 퍼져 여운에 잠겨 있는 동안, 주변을 깨끗이 핥는 걸 마친 개들이 다시 내 몸을 상냥하게 자극해 오기 시작했다.
"너희들 또 하고 싶은거야?"
개들이 기쁘다는듯 꼬리를 막 흔들었다.
그렇게 몇 번인지 세는 것조차 까먹었을 정도로 격렬한 절정을 느끼고 축 쳐져 있는 내 몸을 개들이 구석구석 핥으며 풀어 주고 있었다. 이렇게 따뜻하고 상냥한 맛사지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제법, 준비가 다 된 것 같군"
갑자기 회장님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눈을 떠보니 회장님이 내 얼굴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아, 제가..."
"그대로 있어요. 어땠나요?"
"무지 좋았어요. 몇번이나 가버렸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스스로도 말을 꺼내고 부끄럽다.
"그럼 이제 슬슬, 개들을 받아 보겠어요?"
"네..."
"그럼, 시작해 볼까요? 개들도 기대하고 있는 눈치고. 자, 이쪽으로"
회장님의 손에 이끌려 방 중앙으로 이동했다.
거기엔 등받이도 팔걸이도 없는 폭이 좁은 소파처럼 생긴 받침대가 놓여 있었다.
"저 정도나 되는 숫자를 상대해야 되니까. 스스로 자세를 유지하는 건 힘들게요. 바닥에 무릎을 대고 거기 엎드려 봐요"
시키는 대로 그 위에 배를 대고 엎드려 받침대를 안는 듯한 자세로 엉덩이를 뒤로 쭉 빼 들었다. 회장님이 무릎 위치를 조정해 주었다. 이렇게 하면 내가 스스로 버텨 자세를 취하지 않더라도 쭉 개의 교미 자세로 있을 수 있다.
"개들도 열중하게 되면 자기네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 버리거든. 떨어지면 위험하니까 묶어 놓겠소"
회장님이 내 발목하고 손목을 벨트로 묶어 받침대에 고정시켰다.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디 아카리쨩 여기는 준비가 됐나?"
회장님이 내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 휙휙 휘저었다.
"흐음. 완전히 준비가 됐군. 이 정도면 아주 좋은 교미가 이루어지겠어. 그럼 난 가보겠소. 마음껏 즐겨요"
그렇게 말을 남기고 회장님은 다시 밖으로 나갔다.
개들이 내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나를 안기 위한 차례를 정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윽고 역시나 제일 덩치가 큰 마스티프가 내 뒤로 다가와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그래 어서 오렴"
마스티프가 내 몸 위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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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갱뱅 상대가 인간이 아니라 개라니, ...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