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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조교 클럽 속편 - 1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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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5:14 조회 56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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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성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절치 못한 내용입니다.

19세 미만인 사람은 절대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고: 이 작품은 **넷에서만 연재합니다.

이 작품은 본인의 창작품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으로 옮겨가는 행위를 금합니다.

이 작품은 다른 사이트에 게재되었다면 본인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편부터는 새로운 연재 입니다.

매일 한편씩 올릴예정입니다.

많은 애독바랍니다.



[ 두 개의 사랑 , 엄마 그리고 명희 1 ]



내가 입회원서를 적고있는 동안 친구들은 모두 떨어지고 유일하게 철진만이 나와 함께 가입할 수 있었다. 놈도 은근히 명희 선배가 원서를 줄 줄알고 명희선배에게 다가갔다가 핀찬만 듣고 산도적에게 은근한 협박에 시달리며 입회원서를 작성했다.



놈은 원서 작성 내내 입이 툭튀어나와 인상을 써댔다. 그런 놈에게 고소를 지으며 나는 명희선배에게 인사를 하고는 방을 빠져나왔다.

내가 나오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은 질투에 찬 눈길을 내게 보냈다.

은근한 살기까지 묻어나는것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중에서도 정식은 노골적인 적대감을 보였다.



" 흐흐흐... 현민아! 요정에게 벌써 뇌물이라도 먹인거냐?... 일단 네가 한발짝 앞선건 인정한다.



그러나 아직 승부는 끝난것이 아니니 너무 좋아하지 마라... 다만 한걸음 앞선것 뿐이니...



두고봐라! 무슨일이 있어도 요정은 내가 차지하고 말테니.... "



" 그래 니 잘났다.... 잘해봐라... 그런데 역시 사람은 잘생기고 봐야지 안그래?....



아! 나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잘생겼는것 같아!... 이제 게임은 끝났다...



일치감치 포기하는것이 어떻냐?... 그게 너희들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같은데...



요정이 하는 말 잘들었지?.. 내가 마음에 쏙드는것 같은데... 으윽!.. 알았다... 미안... 미안 "



나는 잘난체하다가 친구들의 질투섞인 주먹질에 비명을 지르며 손을 저었다.

놈들의 장난치는 듯한 주먹에는 은근히 살기가 배어있었다.

한참은 얻어맞은 나는 놈들의 주먹이 멎자 은근한 통증에 인상을 그리며 일어섰다.



그런 내게 아직도 분이 안풀린 듯 학수는 은근히 위협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나머지 놈들도 그런 학수에게 동조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생명의 위험을 느껴 학수의 말에 무조건 고개를 끄떡여 알아들었음을 표시했다.



" 현민아! 우리 잘난 현민아! 이 엉아는 지금 기분이 무지 더럽거든... 누구는 인삼 뿌리먹고...



누구는 무우 뿌리먹냐?... 그러니 조심하는게 니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을거다. 알았지?... "



" 미안하다. 너희들의 마음은 모두다 이해한다. 내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하마...



그리고 정말 죽고 싶도록 너희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아! 나는 왜 이럴까?...



꼭 이렇게 살아야 되는 걸까? 나를 나아준 부모님이 원망스럽다....



어머니, 아버지, 왜 저를 낳으셨나요?... "



" ....... "



나는 처절하게 얼굴을 일그러뜨리고는 놈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하며 스스로를 책망했다.

그런 내 모습에 놈들의 얼굴은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그런 놈들의 표정을 힐끔 바라본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빠져나갈 구멍을 곁눈질로 확인한 다음 놈들의 가슴에 비수를 꼽고는 후다닥 몸을 날렸다.



" 왜! 왜! 이렇게 잘생기고 멋지게 낳으셔서 여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 남자들에게는 질투의



대상이 되게 만드셨나요?... 애들아! 어쩌겠니?... 다 생긴데로 놀아야지...



진짜 미안하다 이 엉아가 워낙 잘생긴 죄니 어쩌겠냐?... 그럼 내일보자.. 하하하 "



놈들의 염장을 질러놓고는 꽁지에 불이 붙은것처럼 뛰어가는 날 보는 놈들의 눈은 잠시동안 이해를 못한듯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내말을 해독하는듯 했다.

다음순간 놈들의 입에서는 제각기 자신들이 지를수 있는 한도내에서 가장큰 고함과 욕설을 지르며 이미 수십미터의 거리가 떨어진 날 쫒아오기 시작했다.



" 현민이! 이새끼 너 잡히면 죽을줄 알아... "



" 야! 거기 안서... 이 자식이 끝까지 사람을 놀려... "



" 너 죽었어... 잡히면 최소한 사망이다... 야! 서라... "



나는 그런 놈들의 고함소리를 한 귀로 흘리며 쏜살같이 달렸다.

몇년을 쉬었다고는 하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내 몸은 놈들과 질적으로 달랐다.

나는 여유있게 놈들을 따돌리며 캠퍼스를 가로질러 교문을 빠져나왔다.



주위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쏜살같이 달려가는 내 모습에 이상한듯 바라보았지만 기분이 좋아질데로 좋아진 나는 그런 학생들의 눈을 가볍게 무시할수가 있었다.

교문을 빠져 나와 거친 숨을 진정시키며 놈들을 찾았으나 이미 오래전에 포기한듯 그림자도 찾아볼수 없었다. 그것을 확인한 나는 걸음을 멈추고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아직 해가 많이 남아있는것을 확인한 나는 명희 선배와의 대화를 생각하며 정신나간 놈처럼 비실거리며 헤픈 웃음을 날리고는 다시 걸음을 옮겼다.

아무리 웃음을 감추려고 해도 흐뭇한 감정에 웃음을 멈출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동안 정신나간놈처럼 웃으며 걸어가던 나는 갑자기 갈곳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는 걸음을 멈추었다. 너무나 이른 시간인지라 집에 가기도 뭣한 나는 문득 요즘들어 소흘했던 엄마를 떠올렸다. 그렇게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자 죄송스러움과 보고싶은 감정이 급박하게 솟구쳤다.



( 그래! 요즘 아버지와 주위의 눈치와 처음하는 대학 생활 때문에 엄마에게 너무 소흘했어...



엄마가 얼마나 섭섭했을까?... 얼마나 사랑하는 엄만데... )



그렇게 생각하자 보고싶은 마음을 참을수 없게된 나는 휴대폰을 꺼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드러운 발라드의 컬러링이 잠시 흐르더니 언제들어도 매혹적인 목소리가 휴대폰을 타고 흘러나왔다. 그런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 나는 문득 가슴이 뜨거워져서 잠시 말문이 막혔다.



" 현민이니?... 현민아! 응?... 전화를 했으면 얘기를 해야지... 현민아! "



" 어..엄마... 현민이예요... 별일 없으시죠?... "



" 응?! 당연히 별일있을 턱이 없지... 그런데 너 무슨일이라도 있는거니?..



목소리도 평소와 다르고.... 왜? 무슨일이라도... 엄마에게 부탁이라도 있는거야?.. "



" 아니요... 그냥 엄마가 보고싶어서... 수업도 마쳤고 집으로 바로 들어가기도 뭐해서...



그래서 겸사겸사 해서 전화한 거예요... 오늘 저녁에 무슨 약속있으세요?... "



나는 걱정스러운듯 묻는 엄마의 말에 황급히 부인하며 말했다.

아들의 목소리가 조금 변한것에도 신경을 쓰는 엄마의 마음에 고마움과 죄송스러움이 솟구쳤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의 목소리는 안심이 된듯 경쾌하게 변했다.



" 아니... 오늘은 아무 약속도 없어... 음! 마쳤는데 갈곳이 없다!...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쩌지.



그럼 엄마 사무실로 올래?... 오랫만에 외식이나 하는게 어떨까?... 아빠도 안계신데... "



" 좋지요. 그럼 지금 엄마 사무실로 갈께요... 음! 여기서 가면 한 40분 정도 걸리겠네요...



그럼 좀 있다가 사무실에서 뵐께요... "



나는 엄마의 제안에 기다렸다는듯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마음이 급해지는것을 느끼며 서둘러 지하철로 달려갔다.

일단 마음이 움직이자 못견디게 엄마가 보고싶었던것이었다.



지하철에서도 초조함을 이기지 못하고 조바심을 내던 나는 억지로 지루함을 이기며 두번의 환승끝에 엄마의 사무실 건물앞에 몸을 세웠다.

나는 그 건물 속에 엄마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더욱 뛰는 가슴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거의 이년여 만에 찾는 엄마의 사무실은 내게 낯설게 다가와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낯익은 얼굴들과 언제봐도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에 그런 감정을 해소할수 있었다.

엄마 회사의 직원들은 앳된 티를 벗어버린 나를 믿기지 않는다는 태도로 반겨주었다.



그런 직원들의 모습에 엄마는 내가 자랑스러운듯 얼굴을 빛내며 직원들에게 자랑스러운 태도를 굳이 감추려고 하지않았다.

아니 감추기는 커녕 아예 대놓고 자식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런 엄마의 모습에 나는 조금은 멋적어 얼굴을 붉히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 내 태도에 직원들은 다시끔 웃음을 터트려 나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싫은 느낌이 드는것은 아니었다. 겨우 열명도 안되는 직원이 근무하는지라 언제나 가족적인 분위기를연출하는지라 금방 그 분위기에 동화되는 것을 느끼는 나 였다.



" 밖에서 보면 몰라보겠다. 너무나 멋있어졌는데... 언제 날잡아서 나와 데이트라도 하는것이... "



" 어머 언니는 자신을 아셔야죠?... 현민이가 어딜보나 언니와 어울릴것 같아요... 나이로 보나



미모로 보나 당연히 저하고라면 모를까?... 안그러니? 현민아! "



" 아니! 요, 계집애가... 찬물에도 순서가 있다고 어딜 머리에 피도 안마른년이... 당연히 내가



먼저지... 그렇지 현민아!... "



몇년째 엄마와 함께 일을 하는 디자이너들은 내게 장난을 걸어왔다.

나는 그런 그녀들의 말에 건성으로 대꾸하며 멋적은 웃음을 지을수 밖에는 도리가 없었다.

그런 나와 직원들을 엄마는 한없이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고있었다.



잠시의 소동이 있은후 나는 간신히 그녀들의 입방아에서 해방되어 한쪽에 파티션으로 구분되어진 엄마의 자리로 갈수가 있었다.

대표라고는 해도 일선 디자이너라는 생각을 갖고있는 엄마의 자리는 따로 방이 있는것이 아니라 밖에서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로 되어있었다.



엄마의 맞은편 쇼파에 앉은 나는 그제서야 정신을 추스리고 엄마의 모습을 바로 볼수 있게 되었다.

조금전 까지도 작업을 했는지 엄마는 손과 옷에 물감을 묻힌채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런 엄마에게 언제나 보여주는 단정함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낀 나는 홀린듯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런 내 태도에 엄마는 살짝 얼굴을 붉혔다.



" 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니?.. 엄마의 얼굴에 뭐라도 묻은거야?... "



" 아뇨... 아무것도 안묻었어요. 다만 이런 엄마의 모습에서 또다른 매력을 느껴서요...



지금 엄마의 모습이 평소와는 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네요... "



" 그래! 흠! 우리 현민이가 좋다니까 나도 기쁘네... 한번씩 이런 모습도 보여줘야겠구나... "



엄마는 나의 칭찬에 잠시 미심쩍은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더니 곧 내말이 진심이라는걸 느끼고는 기쁜듯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엄마의 모습에서 폭발적인 매력을 느끼며 나는 엄마의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 모자 지간에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는거예요... 질투가 날려고 하네요...



자! 차 가져왔으니 맛있게 들면서 재미난 이야기 많이해라... "



" 어! 신애누나 고마워요... 잘 마실께요... "



이미 오년이 넘도록 엄마와 같이 일을 하는 30이 훌쩍 넘어버린 노쳐녀 신애누나가 차를 탁자에 놓으며 엄마와 내게 장난삼아 말을 걸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말에 속으로 약간 찔끔했으나 별뜻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지라 가볍게 받아넘겼다.



" 으응!... 우리 현민이가 내 작업복 차림이 아주 매력적이라는데... 신애가 보기에는 어때...



종이 비행기라면 요녀석 혼내줘야지... 괜히 기분 좋았다가 떨어지면 얼마나 아픈데... "



" 네?... 아! 어디 한번 봐요... 으음... 현민이 눈이 정확한데요... 평소에는 몰랐는데...



지금 모습도 엄청나게 매력이 있네요... 휴! 나는 어떻게 하면 사장님처럼 매력이 넘치는... "



" 그래?... 그러면 다행이고... 그리고 넌 살만 빼면 지금이라도 좋다는 사람이 줄을 설텐데..



제발 군것질 좀 줄여라... 어떻게 된 애가 맨날 주전부리를 입에 달고 사니... "



" 어마 그런 말씀 마세요... 그말은 곧 나보고 죽으라는 소리와 같아요...



안그래도 애인도 없어 서러워 죽겠는데... 사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전 너무 슬퍼요.. "



좀 아니 많이 뚱뚱한 신애누나 엄마의 말에 정색을 하며 죽는 소리를 했다.

사실 귀엽게 생긴 신애누나는 엄마 말대로 살만 빼면 그런데로 매력적인 얼굴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렇게 생각하며 신애누나를 보니 누나는 말로는 그렇게 하지만 얼굴은 엄마의 말에 전혀 개의치 않는듯 생글거리고 있었다.



그런 신애누나는 몇마디 더하며 내게 꼭 데이트를 하자며 몇번을 다짐하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간신히 신애누나에게 해방된 엄마와 나는 서로를 쳐다보고는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다.

신애 누나가 사라지자 엄마와 나는 차를 마시며 서로의 자질구래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엄마와 함께 그것도 집이 아닌 밖에서의 만남은 내게 새로운 감흥을 안겨주었다.

한참을 이야기하던 엄마는 문득 퇴근시간이 되자 날 쇼파에 남겨두고는 퇴근 준비를 위해 부속실로 들어갔다. 나는 그런 엄마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엄마가 사라지자 문득 명희 누나를 떠올렸다. 싱그러운 모습으로 엄마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얼굴이었다.



엄마의 사무실에 앉아 엄마를 기다리며 다른 여자를 생각한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본능적으로 떠오르는 명희누나의 모습은 어쩔수 없었다.

나는 약간의 복잡한 심정을 간직한채 어떻게 하면 명희누나를 공략할것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당장 이거다하고 떠오르는 생각이 없자 머리가 아파져서 생각을 멈추었다.



내가 생각하기를 포기하자 기다렸다는 듯 부속실의 문이 열리며 옅은 바이올렛의 단정한 투피스 차림을 한 엄마의 모습이 나타났다.

나는 그런 엄마의 모습에 탄성을 지르며 어느새 머리속에서 명희누나의 생각을 단숨에 지워버렸다.

긴머리를 살짝 휘감아 올리고는 화장을 한듯 안한듯 한 하얀 얼굴에 유난히 돋보이는 와인 컬러의 입술... 긴목을 강조한 클래식한 바이올렛의 투피스는 엄마를 환상속의 여왕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었다.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는 내 모습에 엄마는 살짝 눈웃음을 쳤다.



나의 반응에 엄마는 만족감을 느끼는듯 했다. 나는 그런 엄마의 모습에 절로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는것을 느끼며 순간적으로 엄마를 껴안을 뻔 했다.

그런 충동을 한가닥 남아있는 이성으로 간신히 억제하며 나는 더듬거리는 투로 입을 열었다.



" 어... 엄마! 그렇게 매력적이어도 되는거예요?... 어떻게 엄마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것 같아요.



밖에 나가서 이제 이십대 후반이라고 해도 모두 믿겠어요... 혹시 밖에서 다니면 데이트하자고



추근대는 놈들이 없나요?.... "



" 괜찮은 거니?... 네 표정을 보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는것 같아 기분이 썩 괜찮은데...



응!... 어떻게 알았니?... 사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이러고 거리에 나서면 추근거리는 녀석들이



한트럭이나 되서 골치가 아프긴 아파.. 호호호.... "



" 네?.... 하하하하.... "



엄마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내말에 장단을 맞추더니 기분좋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엄마의 말에 잠시 멈칫했던 나도 고개를 설래설래 저으며 따라 웃음을 짓지 않을수 없었다.

우리는 잠시 웃음을 짓다가 저녁식사를 위해 사무실을 나섰다.



엄마는 스스럼없이 내 팔짱을 끼며 사무실을 가로질러가며 직원들에게 퇴근을 알렸다.

그런 우리 두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직원들은 장난삼아 질투의 말을 던져왔다.

엄마는 그런 직원들의 말에 일일이 대꾸하며 더욱 다정스럽게 내 팔에 몸을 밀착시켰다.



그런 엄마의 태도에 나는 조금은 당황스럽고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운 감정에 얼굴을 살짝 붉힌채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온 나는 엄마의 차에 오르자 마자 엄마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며 성급하게 엄마의 입술을 찾았다.

그런 급한 내 태도에 엄마는 놀란듯 하더니 내 입술을 막으며 입을 열었다.



" 안돼... 공들여서 예쁘게 치장했는데 화장 지워진단 말야... 나중에... 나중에 많이 해줄테니까



지금은 참아라... 응!... 조금만 기다리면... 어머!... 얘가...읖... "



엄마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이미 달아오를데로 달아오른 나는 입술을 막고있는 엄마의 작은손을 억지로 치우고는 무작정 엄마의 입술을 훔쳤다. 이어 악다문 엄마의 이빨을 혀로 노크했다.

잠시 반항을 하던 엄마는 곧 어쩔수 없다는듯 입술을 열며 내 혀를 받아들였다.

엄마의 두팔은 어느새 내 목을 감아쥐고 있었다. 우리는 한참동안 서로의 입술 탐했다.



" 어휴! 하여튼 못말려... 이게 뭐야! 입술이 다지워졌잖아... 참을성이라고는... "



" 그러게 누가 그렇게 매력적으로 생기라고했어요?... 이게다 매혹적인 엄마 잘못이죠... "



어느 정도 욕망을 충족한 나는 투덜거리며 입술을 고치는 엄마를 보며 편안한 자세로 시트에 몸을 기댔다. 그리고는 느긋한 어조로 엄마에게 말을 건냈다. 그런 내 태도에 엄마는 매서운 눈초리로- 내게 있어서는 매섭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나를 흘겨보았다.



이런 소동 속에서 엄마와 나는 조용한 일식집에 자리를 잡았다.

엄마의 단골집인듯 주인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구석에 위치한 조금은 작은 방으로 안내되었다.

처음오는 곳이라 나는 본능적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런 내게 엄마는 말을 했다.



" 어때 괜찮지?... 조용히 사업상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곳이라서 자주 이용하는 곳이야...



특히 이방은 다른 방들과는 달리 조립식 벽이 아니라 고정식이라서 소음도 차단....



그런데 너 눈초리가 왜그런거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



나는 엄마의 말을 듣고 있다가 벽이야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반사적으로 벽을 확인한 나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엄마를 쳐다보았다.

그런 내 얼굴에 엄마는 놀란듯 내 생각을 읽은듯 얼굴을 붉혔다.



" 아무생각도 안했어요... 그냥 엄마가 너무 예뻐서...그래서 바라본것 뿐이예요... "



" 거짓말!... 흥! 네 생각을 모를줄 알고... 그런데 아저씨 꿈 깨시죠... 그런 아저씨 생각은



진짜 꿈일 뿐이란걸 조금 후 면 절감을 하실걸요.... "



엄마는 변명하는 네게 어떤 생각인지 노골적인 자신감을 나타내 보였다.

나는 도무지 알수없는 엄마의 자신감에 어리둥절하였지만 엄마의 생각을 굳이 막고 싶지않아 그냥 수궁하는체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우리 두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때 이윽고 음식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몇번이나 종업원이 들락거리고 나서야 나는 엄마의 말뜻을 깨닫고는 탄식을 했다.



일식집이라는데가 우리나라의 음식점과는 달리 한꺼번에 음식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 한가지씩 시간에 따라나온다는 것을 잠시 망각했던 것이었다.

더구나 이곳은 엄마의 단골이라서 그런지 더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답시고 도대체가 잠시의 기회도 주지않는것이었다. 나는 그런 상황에 절망적인 심정이 되었다.



내표정이 점점 일그러지며 나오는 음식을 깨작거리자 엄마는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그건 틀림없는 고소하다는 듯한 마음을 담뿍담고 있었다.

나는 그런 엄마의 표정에 더욱 울화가 치미는 것을 느꼈다. 처음 이집에 왔을때 밀폐된 공간이라 얼마나 마음이 설래였던가? 그것을 단숨에 깨버리다니...



생각할수록 열이 받은 나는 엄마를 지긋이 노려봤다. 그런 나를 엄마는 마치 소 닭보듯 힐끔 바라보더니 보란듯이 음식을 맛있게 해치워 나가는 것이었다.

그런 엄마가 더욱 밉살스러워진 나는 젓가락을 소리가 나도록 내려놓으며 엄마를 쳐다봤다.



" 의도적이었지요?... 날 약올리려고 작정을 하지않는 이상 이런데로 올수가 없어요...



이건 완전히 계획적으로 날 골탕먹이려고 작심을 한거라구요... "



" 무슨 소리니?.. 의도적, 계획적, 골탕?... 엄마는 네가 무슨말을 하는지 도대체가 알아들을수가



없는데... 좀 알기쉽게 이야기해줄수 없니?... 너무 형이상학적인 이야기같아서...



머리나쁜 엄마는 도저히 알아들을수가... "



" 엄마!~~ "



엄마는 전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한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그런 엄마의 시치미에 나는 폭발하듯 고함을 질렀다.

그러자 엄마의 얼굴에는 입가에서 시작하여 온 얼굴로 급속도로 미소가 번저나가기 시작하더니 종래에는 폭소를 터뜨리는 것이었다.



" 호호호호~~~ 엄마가 언제 저녁이나 하자고 했지 다른 이야기가 있었니?.. 저혼자 괜히 지래짐작



하고서는 엄마에게 뒤집어 쒸우기는... 하여튼 화상하고는... "



" 엄마~~~ 제발 좀... 우리 키스라도 하면 안될까요?... 못 견디겠어요... "



나는 엄마가 웃는 틈을 노려 제 빨리 사정조로 말을 했다.

그런 내말에 엄마는 잠시 웃음을 멈추고는 생각하는 듯 눈을 가늘게 뜨고는 나를 쳐다봤다.

나는 엄마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까 초조하게 엄마의 입만 쳐다봤다.



나의 마음을 알고 그것을 즐기려는듯 엄마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린채 좀처럼 입을 열줄 몰랐다.

그런 엄마의 얼굴을 보며 나는 더욱 내가 지을수 있는 최대한의 불쌍한 표정을 연기했다.

그러자 그것이 엄마의 마음을 움직인듯 이윽고 엄마의 입술이 달싹거렸다.



그때였다. 인기척이 나며 문이 열리는 것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 지은 죄도 없으면서 허둥거렸다.

그러면서 문을 바라보니 그 일식집의 주인이 고개를 디미는 것이었다.

주인은 나와 엄마를 번갈아 바라보며 미소를 띠고는 입을 열었다.



" 음식이 괜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



" 아주 좋았습니다. 사장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더이상 안 내오셔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음식을 조금 소비시켜야 될테니 필요한것이 있으면 부르겠어요.



그때까지 이야기도 좀 하고싶으니까.... "



" 알겠습니다. 그럼 필요한것이 있으면 벨을 눌러주십시요... 그럼 맛있게 드십시요. "



주인은 엄마에게 고개를 숙이고는 문을 닫았다. 나는 엄마와 주인의 대화를 들으며 다시한번 엄마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느껴지자 내 얼굴은 다시한번 일그러졌다.

그리고는 엄마를 내가 지을수 있는 최대한의 무서운 표정으로 쏘아보았다.



" 엄마! 어떻게 이 아들을 이렇게 놀릴 수가 있는거죠?... 세상에 절 완전히 바보로 만드시다니.."



"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널 바보로 만들었다는 거니?... 여기와서 음식먹고 그리고 일식집은



어딜가도 음식이 하나씩 나오는게 기본적인 상식이라는걸 잘알고 있을테고...



그리고 음식이 다 나오면 어느 정도 먹을때 까지 더 이상은 종업원이 안들어 온다는것도... "



" 몰라요... 나는 모르니까... 하여튼 엄마는 절 놀린 벌을 받아야 되요... "



나는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단정짓다가 바보짓을 한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며 또 그것을 감추기위해 막무가내로 고집을 피우다 엄마의 옆으로 다가갔다.

갑자기 내가 다가가자 엄마는 약간 놀란듯 한 얼굴로 날 쳐다보더니 내 의도를 알고 있다는듯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피한다든지 저항의 몸짓을 하지는 않았다.



나는 엄마의 옆자리로 다가가서는 약간 화난듯한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봤다.

커다란 눈을 더 크게 뜨고 그런 날 바라보는 엄마가 더없이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가슴이 벌렁거림을 느끼며 나는 엄마의 어깨를 가볍게 잡았다. 그리고 살며시 엄마를 내쪽으로 당겼다. 엄마는 온몸에 전혀 힘이 없는지 가볍게 당겼음에도 불구하고 내게 안겨왔다.



좋은 향기와 부드러운 여체의 감각이 온몸과 온 감각으로 느껴졌다.

잠시 그렇게 엄마를 안고 부드러운 감촉과 향기를 음미하던 나는 몸을 살짝 떼며 엄마의 턱을 손가락으로 들었다. 어느새 엄마의 두눈은 감겨있었다.



살짝 벌어진 입술에서는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다. 그것을 감지하자 내몸은 급속도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살짝 벌어진 엄마의 입술에 내 입술을 부딪혀갔다.

언제나 날 들뜨게 만드는 엄마의 입술이 느껴지자 다시 정신이 혼미해짐을 느꼈다.



어느새 내 두손은 엄마의 옷속을 헤집고는 부드러운 엄마의 살결을 쓰다듬고 있었다.

우리의 혀는 서로의 입속을 쉴세없이 들락거리고 있었다.

거친 숨소리가 엄마의 입술과 코에서 세어나오고 있었다.



나는 아랫도리가 완전히 선것을 느끼며 엄마의 몸을 바닦에 눕혔다.

아무런 저항없이 엄마는 내 행동에 동조를 했다.

나는 엄마의 입술을 여전히 훔치면서 한손을 움직여 엄마의 부라우스 단추를 풀어갔다.



단추는 금방 풀어지며 부드러운 엄마의 속살이 손에 느껴졌다.

짜릿한 느낌을 주는 엄마의 속살을 가슴에서 배로 다시 가슴으로 쓰다듬던 나는 풍만한 가슴을 감싸고 있는 엄마의 브레지어가 몹시도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서둘러 엄마의 브레지어를 벗기려고 손을 움직였다.

그때까지 내 목을 감싸쥐고 있던 엄마의 손이 내 손을 잡았다.

눈을 감고 엄마의 입술을 탐하던 나는 엄마의 거부하는 손길을 느끼자 눈을 떳다.



엄마도 눈을 뜨고 있었다. 그 눈은 분명한 거부의 눈길이었다.

나는 엄마의 입술에서 내 입술을 떼며 질문의 시선을 던졌다.

잠시 숨을 고르던 엄마는 속삭이듯 입을 열었다.



" 현민아! 여기서는... 아무래도 그래.... 그러니 우리 집으로가서.... "



그말을 하는 도중 엄마의 얼굴은 점점 붉어지더니 종래에는 완전히 홍당무가 되었다.

나는 엄마의 말에 수긍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허지만 어쩌겠는가? 아무래도 여기서 더 이상 일을 벌리기는 위험한 노릇이었기에 더이상의 진전은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서로 급한 마음에 자신의 옷차림을 고쳤다.



디저트 까지 포기한 엄마와 나는 급한 마음에 얼른 계산을 치르고는 주차장으로 가서 차에 올랐다.

터질것 같은 마음에 나는 다시 엄마에게 깊은 키스를 퍼부었다.

엄마도 같은 마음인지 거부함이 없이 내 키스를 고스란히 받아들였다.



한 동안 그렇게 키스를 나누던 우리는 급하게 집으로 차를 몰았다.

내가슴은 알수 없는 기대감으로 초조해 있었다.

그런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는듯 차는 평소보다 더욱 늦게 달리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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