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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 eye(고양이눈)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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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5:34 조회 60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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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노예를 어떻게 하든 그건 제 마음이겠죠?"

"그렇습니다."

"내가 그들과 아무런 관계를 갖지 않아도요?"

"네. 가능하다면 말이죠. 후훗."

존은 순진한 은성의 말에 미소지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그이지만 곧 알게되리라. 하지만 사실을 알게 된다면 적지않은 실망이 있을것이니 존은 한가지 힌트를 남겨주었다.

"이곳에서의 성관계가 모두 SM적인것은 아닙니다. 몇몇 사람들은 한두명의 노예만 데리고 보통 사람들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죠. 하지만 노예들은 철저히 교육되어 있기에 자신들이 노예라는 사실을 잊지는 않습니다."

은성은 존의 말을 다 이해할 수 는 없었지만 이것만은 알 수 있었다. 굳이 섹스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과 이곳으로 오면서 본 것처럼 미친짓(?)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어찌되었건 은성은 여자들과 그렇고 그런짓을 할 생각은 없었다.(물론.. 흥미는 있지만...)

"좋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이곳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도록하죠."

존은 은성의 패배선언에 짙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책상으로 다가가 수화기를 들었다.

삐-

"데려와."

수화기를 내린 그는 책상위에 있는 얇은 책들중 하나를 들고 은성에게 다가가 그것을 건내주었다.

"이곳에서의 생활을 안내해 좋은 안내서입니다. 그리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곳에서 당신은 당신이 소유하는 노예들의 왕이라는 사실만 기억하십시오. 만일 노예가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버리거나 죽이셔도 됩니다."

"죽이다뇨? 살인을 해도 된다는 말입니까?"

"물론입니다. 노예는 주인의 소유물에 불과하니까요. 그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까!!"

은성은 기가차서 소리를 질렀다. 세상에 살인을 해도 된다니.

"당신이 인정하지 않아도 소용없습니다. 그들 스스로 자신을 노예라고 생각할테니까요. 후후. 차차 아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생활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당신과 노예가 살 집과 3일분의 식량은 제공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집안에 없는 물건들은 돈으로 사야할테니까요. 참고로 이곳에서의 돈은 기본적으로 30골드가 지급됩니다. 돈의 단위는 골드, 실버, 콘으로 나누어지고 각각의 비율은 1:10:1000입니다. 1골드는 10실버이고 1실버는 100브론입니다. 30골드는 약 300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니며 처음 지급되는 30골드의 돈은 외부에서의 사회적 지위나 재산과는 관계없이 동일하게 지급됩니다. 그리고 필요한 돈은 안내서에 안내되어있는 방법 등으로 벌어들이시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돈과 외부세계의 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은성은 30골드가 30만원정도되는 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설명이 끝나는 직후 노크소리가 들렸다.

똑 똑

"들여보내."

문이 열리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미녀들이 우르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약 40명정도 되는 그녀들의 국적과 인종은 참으로 다양했다. 하나같이 미끈한 몸매를 기진 매력적인 여성들.. 은성은 그리 익숙하지 않은 광경에 헛기침을 하며 눈을 돌렸다. 한 여성이 그런 은성을 보고 눈을 크게 뜨더니 고개를 숙이고 은근슬적 자리를 뒤쪽으로 옮겼다. 서로 선택되기를 원해 앞쪽으로 이동하려는 그녀들과는 다른 행동이었지만 누구도 그녀를 신경쓰지 않았다.

"하하. 부끄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 여자들은 모두 옆의 노예훈련소에서 교육을 마친 노예들입니다. 등급은 B급이죠. 한국인은 경험이 없는 여자를 좋아한다던데 여기에도 몇몇 처녀인 노예들이 있습니다. 사실 처녀라는 것은 남자들의 욕구를 자극시키는 요소중에 하나이기에 상당한 점수를 얻게되죠. 외모와 여러가지면에서 C급이라도 처녀라면 B급이 되는 것이 가능합니다."

"흠흠. 알겠습니다."

은성은 못이기는척 그녀들에게로 눈을 돌렸다. 사실 그도 남자이기에 흥분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 이미 그의 분신으로 서서히 힘이 들어가는 것을 그는 느끼고 있었다. 은성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매력적인 미소와 포즈를 취하는 여성들. 머리색도 다양하고 피부색도 다양한 그녀들은 모두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참으로 난감했다.

그리고 이 여성들을 한꺼번에 데려가고 싶은 욕심 또한 일어서는 것을 느끼며 은성은 당황했다. 역시 자신도 남자였던가...

존은 은성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며 대충 눈치를 챘다. 그리고 그가 모르는척 은성에게서 조금 떨어지자 여자들이 우르르 은성에게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처음 그에게 다가온 것은 탐스런 금발머리에 푸른 눈동자를 지닌 늘씬한 미녀였다. 색기어린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 그녀는 그의 앞에서 자신의 육감적인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며 그를 유혹했다.

"저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지 않으신가요? 최고의 쾌락을 선사해 드리겠어요."

마치 스트립바에서 춤을 추는 여자들처럼 묘한 동작으로 은성을 자극하는 여성. 은성은 침을 꿀꺽 삼키며 갑자기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하아~ 주인님... 저 몸이 뜨거워요.. 하아.."

누군가 달라붙어 그의 지퍼를 내리더니 그의 분신을 핥고 있었다. 내려다보니 갈색머리의 한 여성이 요염한 눈초리로 자신을 올려다보며 그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존이 다시 다가와 은성의 앞에서 유혹하는 한 여성의 뒤에서 그녀를 껴안으며 그녀의 가슴과 보지로 손을 가져갔다.

"직접 경험해보셔도 상관 없습니다. 사양마시고 즐겨보십시오. 처음 온사람이 아니면 이런 특권도 가지기 힘듬니다."

"아아.. 주.. 주인님.. 아아.."

이미 그 여성의 보지속으로 들어가 헤집는 존의 손놀림에 여성은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 자신이 눈앞에 있는대도 대담하게 행동하는 존의 모습이 조금 충격적이긴 했지만 대단하다는 생각 또한 하는 은성이었다. 문득 은성은 자신의 손을 잡아 이끄는 가녀린 손길을 느꼈다. 십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밝은 금발머리 소녀가 하얗고 탐스런 자신의 젖무덤으로 은성의 손을 가져가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미소를 지은 그 모습에 은성은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돌렸지만 손을 치우진 않았다.

오히려 말랑말랑한 느낌의 유방의 느낌을 천천히 감상하고 있었다. 게다가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쾌감으로 인해 그의 손놀림은 점점 적극적이 되어갔다.

이래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남성의 본능은 이성보다도 훨씬더 강력했고 어느새 은성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유혹한 소녀를 끌어안아 키스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향해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뒤에 따로 떨어진 한 여성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었지만 은성은 눈치채지 못했다. 이미 그의 옷은 모두 벗겨져 있었고 사방에서 여자들이 은성의 몸에 자신의 몸을 비벼대고 있었다. 은성보다 오히려 능숙한 그녀들은 은성의 욕망을 더욱 부채질했다.

참을 수 없게된 은성은 자신의 앞에 있던 작은 체구의 소녀를 번쩍 들어 안았고 그녀는 능숙하게 그의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로 이끌었다. 처음으로 그를 받아들이는 소녀를 향해 다른 여성들의 질투어린 시선이 쏘아졌지만 그녀는 상관하지 않고 자신이 은성에게 선택되기 위해 그의 목과 허리에 팔과 다리를 두르고 몸을 아래로 내렸다.

"아아. 조, 좋아요.. 주인님 멋져.. 하아.."

아부성 짙은 발언이긴 했지만 충분히 은성의 몸은 매력적이었다. 잘생긴 미남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 23살의 혈기 왕성한 남자의 매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그의 분신 또한 당당히 내 보일만큼 크고 단단했다.

은성은 보짓살을 가르는 끈적하고 쫄깃한 특유의 느낌을 느끼며 신음을 흘렸다. 색정적인 소녀의 신음과 함께 이제껏 느껴본적없는 빡빡한 조임에 너무나도 흥분되었다. 이제껏 그와 관계를 맺었던 타 기업 사장들의 딸들과는 달리 전문적인 훈련를 마친 그녀의 보지는 그의 자지를 엄청난 힘으로 조였다 풀어주며 극도의 쾌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사실 지금 은성의 몸에 매달린 그녀는 노예 훈련소에서 섹스 실기에 A-를 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때문에 그녀는 그와 처음으로 관계를 갖는 이 행운을 계기로 그에게 선택받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은성은 십대 후반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녀의 나이는 13살이었다. 서양여성의 발육은 동양과는 달랐다..(흠흠..)

아니 그녀의 몸이 생각보다 가슴이 컷던 것도 있지만 생소한 흥분에 은성은 잠시 올바른 판단을 못한 탓이었다. B컵은 족히 될듯한 가슴과는 달리 그녀의 키는 이제 154cm였고 그녀의 얼굴은 너무나도 앳되어 어린티가 역력했지만 은성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은성보다도 훨씬더 경험이 풍부했다. 경험과 테크닉이 미숙한 은성은 그녀의 밥(?)이었다.

"아아. 아아아. 주..인님.."

은성은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잡은채 정신없이 허리를 뒤흔들었다. 그녀의 보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이미 다른 생각은 안중에도 없었다.

다른 여인들은 은성의 몸을 구석구석 핥으며 애무하고 있었다.

"헉. 헉. 으으!!"

"아앗."

타고난 정력의 덕분인지 제법 오랜시간을 즐길 수 있었지만 그리 오래버티지는 못하고 은성은 그녀의 몸 속에 자신의 씨앗을 뿌려버렸다.

"하악.. 하악.."

사정후 급격히 식어가는 자신의 몸을 느낀 은성은 그제야 자신이 벌인 일을 알아차렸다. 두 팔과 다리를 자신의 목과 허리에 두르고 꽉 껴안은 소녀를 떼어낸 은성은 그제야 그녀가 생각보다 훨씬 앳되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다. 기껏해야 중학생정도? 아니 그보다 어려보이기까지 했다. 원조교제를 한 범죄인 같은 기분나쁜 느낌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선택될 것을 믿어 의심히 않으며 승리자의 미소로 그의 몸에서 내려과 그의 분신을 정성스럽게 핥았다. 정액이 묻은 그의 자지를 깨끗이 빨아낸 그녀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그의 발등에 키스했다. 이곳에 있는 여성들중 가장 강하게 어필한 것이 자신이었고 그와의 섹스에서 심혈을 기울였기에 그가 자신을 선택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다른 여성들 또한 이제껏 그래왔듯 그녀가 선택될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아쉬운듯 마지막까지 그를 유혹하고 있었다.

어느정도 결정되었다고 판단한 존은 은성에게 다가오며 미소지었다. 그러자 자연히 모든 노예들은 은성에게서 떨어져 줄을 섰다.

"결정 하셧습니까? 참고로 그 아이는 노예훈련소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죠. 어떠십니까? 그 아이로 하겠습니까?"

"네? 아.. 그렇게 하도록..."

은성은 이미 자신과 관계를 맺어버린 소녀를 데려가기로 결정하며 소녀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그는 끝내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한 여성이 은성의 시야에 들어왔다. 다른 여성들 사이로 언듯 보인 그녀이지만 은성은 그녀를 놓치지 않았다. 은성은 말을 끝내지 않고 그녀를 다시 보기위해 눈에 힘을 주며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다른 여성들과는 달리 자신에게로 얼굴을 감추는 그녀. 문득 자신이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는지 움찔하며 고개를 반대로 돌리고 자신앞의 여성뒤로 몸을 감추려는 그녀였다. 은성의 눈이 점점 커지며 얼굴은 반대로 험악하게 변해갔다. 찰랑이며 반짝이는 검은색의 긴생머리. 하얀 우윳빛의 가녀린 몸매를 소유한 그녀. 다른 여성들에 비해 조금 빈약한 몸매이지만 풋풋한 소녀와도 같은 귀엽고 아담한 몸매였다. 안절부절 못하며 힐끔힐끔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그녀. 은성은 그녀의 손목을 확 낚아챘다.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자신을 보는 그녀. 확실했다. 한국인 특유의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을 지닌 그녀. 하지만 곧 고개를 돌렸다.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만약 존이 한국어를 알았다면 존댓말을 쓰지 말라며 한차례 경고를 주었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존은 한국어를 몰랐다.

"기, 김은진입니다."

우물쭈물하다 간신이 입을 여는 그녀. 은성은 그녀의 대답에 차가운 미소를 짓더니 그녀의 턱을 잡고 들어올렸다. 헛하는 소리와 함께 동그랗게 뜬 눈으로 그녀는 냉혹한 미소를 지은 은성을 올려다 보았다.

"거짓말마. 유지영. 내가 속을 줄 알고?"

"그녀가 마음에 드십니까? 이곳에 있는 여성들 중에선 유일한 한국인이긴 합니다만... 몸매가 그리 좋지 않아 C급에 분류됩니다. 하지만 외모와 처녀성을 간직한 것으로 그녀는 B급에 올랐죠. 그녀로 하시겠습니까?"

은성은 존의 말에 뒤를 돌아 힐끔 그를 보고는 지영의 턱을 들어 올리고 있던 손을 풀어주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그녀의 뒤로 이동했다.

"어차피 넌 노예니까 존댓말은 하지 않겠어. 당신은 정말 역겨운 여자야. 낮엔 고등학교 선생질을 하면서 밤엔 SM클럽에서 일하질 않나.. 후훗. 이젠 이런데까지 왔네?"

은성은 천천히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왼손으로 그녀의 오름쪽 가슴을 주무르고 오른손으로는 그녀의 보지로 내렸다. 촉촉히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에 그의 손이 닿자 순간 지영의 몸이 움찔 떨렸다.

"뭐야. 젖었어? 옛날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가 눈앞에서 섹스하는걸 보고 젖은건가? 응? 대답해."

지영의 눈이 흔들리며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그녀는 노예.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고 순간 은성의 얼굴이 굳어버렸다.

"이런데서 일하면서도 용캐 처녀를 유지했나보군. 이 창녀야."

"아앗."

그의 손이 거칠게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자 고통을 느낀 지영은 낮은 신음을 흘렸다. 은성이 말한 창녀라는 말에 가슴에 상처를 남기고 있었고 오히려 그런 말을 꺼낸 은성 또한 그녀에게 심한말을 하는 자신에게 상처받고 있었다.

"그녀가 마음에 드십니까?"

은성은 힐끔 존을 보고는 지영의 가슴과 은밀한 부위로 가져갔던 손을 떼고 그에게로 다가갔다. 하얀볼이 발갛게 달아오르고 자꾸만 거칠어지려는 호흡을 간신히 진정시키던 그녀는 은성이 자신에게서 떨어지자 안도와 아쉬움이 섞인 한숨이 새어나왔다.

"아뇨. 마음에 들긴커녕 구역질이 날 정도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군요. 가슴은 작지만 촉감이 좋아요. 저 여자로 하죠."

순간 방금전 은성과 섹스를 했던 소녀가 처절한 얼굴로 은성의 다리에 매달렸다.

"아, 안돼요! 제발.. 제발 절 선택해 주세요. 네? 주인님! 전 저 여자보다 훨씬더 주인님을 즐겁게 해 드릴수 있다구요!"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그녀의 모습에 순간 은성은 당황했고 다시 난감함을 느꼈다. 이미 자신과 관계를 가진 소녀. 하지만 그녀 때문에 지영을 포기할 순 없었다. 지영과는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렇다고 자신과 관계를 맺은 소녀가 애원하자 은성은 난감해지는 것을 느끼며 존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잠시 무언가 고민하던 존은 고개를 끄덕이며 은성에게 말했다.

"좋습니다. 이렇게 하죠. 12명이었던 것을 14명으로 하는 대신 그 두사람을 모두 드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은성은 얼굴을 일그러 뜨렸다. 월래대로라면 1명을 데리고 가는 동시에 11명만을 더 구입하면 된다. 하지만 이제는 2명을 데려가는 동시에 12명을 구입해야했다. 다른 남자들이라면 오히려 좋다고 할 것이지만 은성은 잠시 고민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죠. 그런데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와 같은 조건이 있습니까?"

"아뇨. 없습니다. 당신은 저의 Cat"s eye와 (조선)간의 협상 조건 때문에 이런 조건이 붙는 것입니다."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웬지 숨은 음모가 있는것 같았지만 알아볼 방법이 없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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