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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의 비밀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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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6:10 조회 57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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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0



그녀의 이름은 Piss Girl이였다. 그건 레이몬드와 레이몬드의 아빠만이 알고 있는 그녀의 새로운 이름이였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제나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제나 자신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자기 이름은 앞으로 Piss Girl이라는 것을...



제나는 이제 레이몬드의 아빠의 소유였다. 또한 그의 권한과 직권으로 레이몬드도 제나에 대한 일정 부분의 소유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육체와 영혼 그리고 그녀의 생각과 사고까지도 모두 소유한 사람은 오로지 레이몬드의 아빠 뿐이였다. 따라서 그녀가 가진 것은 무엇이든 모두 레이몬드 아빠의 소유일 터였다. 레이몬드 아빠는 그녀를 송두리째 가졌다. 그녀는 그의 Piss Girl이였다..



제나는 여전히 레이몬드 아빠의 소변으로 비 맞은 생쥐꼴을 하고서 지린내를 푹푹 풍기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칼은 소변으로 흠뻑 젖어있었고, 아직도 소변이 얼굴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제나는 자기집에 도착을 하자 마자, 곧장 화장실로 몰래 숨어들어 갈 수 밖엔 없었다.



그런데 제나는 화장실에서 샤워를 할 생각은 않고 화장실 바닥에 멍하니 주저앉아 있는 것이였다. 제나는 옷까지도 소변으로 흠뻑 젖어있었기 때문에 숨을 쉴 때마다 자기 몸에서 풍기는 지린내를 맡을 수가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 냄새는 지린내가 아닐지도 몰랐다. 어쩌면 그 냄새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망가져버린 천하디 천한 자신의 몸에게서 풍겨오는 악취일런지도 몰랐다.



레이몬드 아빠는 그녀를 데리고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가 있을 터였다. 왜냐하면 제나는 레이몬드 아빠의 노예가 되고싶은 열망에 스스로 자기 새끼손가락을 자르려고까지 했었으며, 레이몬드 아빠의 그런 검증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레이몬드 아빠의 노예가 될 작정이였다. 더군다나 제나는 자신이 레이몬드 아빠의 성적 쾌락을 위한 도구로 사용이 되고, 또 어떨 때는 고문 같은걸 당하는 일도 있을 거라는걸 너무도 잘 알고 있었으며, 그것보다 더 심한 일을 당한다 해도 레이몬드 아빠의 노예가 된걸 조금도 후회하지 않을 각오까지도 되어 있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제나는 그런 모든 것들을 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레이몬드의 아빠는 제나가 기대하고 있던 그런것은 하지도 않고, 제나를 화장실까지 기어가게 하고서 그녀에게 소변을 보았을 뿐이였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Piss Girl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런데 레이몬드 아빠의 그런 행동이 제나의 자존심에 두배로 상처를 주고 두배의 굴욕감을 주긴 했지만, 뜻밖에도 그녀가 느끼는 성적 흥분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배가되어 있었다.



그런 까닭으로 인해 제나는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몸이 얼마나 후끈 달아올랐던지, 제나는 겨우 10분 사이에 3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끼고 말았다.



**********



다음날 수업이 모두 끝나고 나자, 제나는 레이몬드 아빠의 지시에 따라 다시 그의 집으로 갔다. 그러나 현관에서 벨을 누를 땐 얼마나 두렵고 흥분이 되던지, 가슴은 쿵쾅거리며 뛰고 온 몸이 다 부들부들 떨렸다.



"누구세요?" 집 안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레이몬드 아빠의 음성이였다.



"저.. 저 제나예요." 옆집이 불과 몇 피트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기 때문에, 제나는 자신의 새 이름을 사용할 용기가 나질 않았다.



"누구라고?"



제나는 레이몬드 아빠가 자기가 온 걸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다시 묻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녀는 누가 듣기라도 할까봐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는 크게 쉼호흡부터 한번 했다.



"Piss Girl이예요." 제나는 레이몬드 아빠가 분명히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큰소리로 대답을 했다.



"뭐라고? 도대체 뭐라고 하는 거야?"



레이몬드 아빠는 다시 못 들은 척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나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걸 깨닫고는, 두 눈을 꼭 감고서 아주 큰소리로 소리쳤다.



"Piss Girl이예요!"



제나는 너무 부끄러워서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저 다른 사람이 듣지 못했기를 빌 뿐이였다. 바로 그 때 마침내 현관문이 열렸다.



"들어와."



제나는 레이몬드 아빠를 따라 거실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가 쇼파에 앉으며 말을 꺼냈다. "Piss Girl, 너는 그 사이에 네 이름도 잊어먹은 거야?" 그의 말투는 비록 온화하긴 했지만, 제나는 그 말이 마치 비수처럼 자기 가슴에 박히는 기분이였다.



"아.. 아니예요. 그런게 아니고.. 정말 죄송해요. 저는 그냥 그 이름을 쓰고 싶지가.."



"나는 네가 뭘 원하건 말았건, 그런건 신경 쓰고 싶지도 않아. 자! 네 이름이 뭐지?"



"Piss girl이예요."



"큰 소리로 다시 말해봐."



"Piss Girl이예요!"



"나는 네가 그 이름을 잘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그럼 이제 주방으로 가서 유리잔을 하나 가져와."



제나가 주방에서 유리잔을 하나 들고 거실로 돌아와 보니, 레이몬드도 학교에서 돌아와 거실에 앉아있었다. 그런데 레이몬드의 아빠는 그녀에게서 유리잔을 건네받더니 그 유리잔에다 소변을 보는 것이였다. 그래도 레이몬드 아빠는 소변을 본 지가 얼마 되지가 않았는지, 유리잔은 반 정도 밖에 차지가 않았다. 그러자 레이몬드의 아빠는 그 잔을 레이몬드에게 건네주며 레이몬드도 그 유리잔에 소변을 보게 하는 것이였다. 그 바람에 유리잔은 소변으로 가득 차고 말았다. 그러자 레이몬드의 아빠는 그 잔을 제나에게 건네주며 이렇게 명령을 하는 것이였다.



"전부 다 마셔!"



제나는 소변에서 풍기는 역한 지린내 때문에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제나는 문득 그 지린내가 어쩌면 자기가 현재 어떤 신분인지를 상징하는 냄새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것이였다. 그래서 그녀는 숨을 크게 한번 들이쉰 다음 유리잔을 입술에 대고 소변을 마시기 시작했다. 순간 역한 지린내가 속에서부터 올라와서, 제나는 유리잔에서 입을 떼고 말았다.



"전부 다 마셔!" 레이몬드 아빠가 엄한 음성으로 다시 명령을 했다.



할 수 없이 제나는 유리잔에 다시 입술을 댔지만, 전부 다 마실 수 있을지는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그래도 제나는 속이 울렁거림을 참아가며 억지로 계속 마시기는 했지만, 삼분의 일 정도가 남았을 때 다시 구역질이 치밀어 올라서 유리잔에서 다시 입을 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크게 몇번 쉼호흡을 하며 울렁거리는 속을 다시 달랜 다음, 다시 유리잔에 입술을 대며 구역질을 하지 않고 다 마실 수 있기를 속으로 빌었다.



한편 레이몬드와 그의 아빠는 제나가 그 유리잔을 다 비우기를 기다리며 조용히 지켜보고 있을 뿐이였다.



잠시 후 제나는 마침내 소변이 가득 들어있던 그 유리잔을 한방울도 남김없이 깨끗이 비울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또 다시 구역질이 올라와서 속을 진정시키려고 무진 애를 써야만 했다. 그래도 제나는 다행스럽게도 곧바로 울렁거리던 속을 진정시키고 구역질을 가라앉힐 수가 있었다.



"네 이름이 뭐지?" 레이몬드의 아빠가 다시 물었다.



"P.. Piss Girl이예요." 제나가 힘들게 대답을 했다.



"Piss Girl, 앞으로 다시는 네 이름을 잊어먹으면 안돼. 알아들었어?"



"예, 다시는 잊어먹지 않겠어요."



"좋아! 그럼 됐어. 아, 참! 지난번에 레이몬드한테 듣자하니 네가 아주 맛이 끝내준다던데, 그게 사실이야?"



순간 제나는 너무 뜻밖의 말에 깜짝 놀라서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아! 네.. 가.. 감사합니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대답을 하고 말았다.



"고통을 느낄 때 특히 더 그렇다면서?"



너무도 노골적인 레이몬드의 아빠의 말에 제나는 아무 대답도 하질 못했다. 제나는 가슴이 쿵쾅거리며 뛰기 시작했다.



"가슴을 꺼내봐."



제나는 가늘게 떨리는 손으로 브라우스 단추를 풀고 브라우스를 벗었다. 그리고는 브래지어까지도 서슴없이 벗어버렸다.



"상당히 크군, 그래! 그런데도 아주 탱탱하고 예쁘게 생겼어! 매질을 하면서 가지고 놀기엔 아주 안성마춤이겠군, 그래!"



제나는 계속되는 레이몬드 아빠의 노골적인 말에 가슴이 더 크게 쿵쾅거리며 숨이 막힐 듯이 가슴이 답답해졌다.



"오! 레이몬드, 저걸 좀 봐. Piss Girl은 매질이란 말만 들어도 저렇게 젖꼭지가 발딱 서는걸! 그거 정말 아주 민감한데, 그래! 집게로 젖꼭지를 꽉 집어놓으면 더 단단해질 거야. Piss Girl,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순간 제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쓰러질뻔 했다. "저.. 저는 잘.. 저는.."



"상관 없으니까 대답을 할 필요는 없어. 그거야 아무 때라도 해보기만 하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고 네가 해줘야 할 임무가 하나 있어. 그 임무는 네 이름에 어울리도록 널 만들어 줄거야. 그러니까 너는 내일 학교에 가거든 곧장 남자 화장실로 들어가. 레이몬드, 학교에 화장실이 하나뿐이진 않겠지?"



"예." 레이몬드가 대답했다. "층마다 하나씩 있어요."



"그래? 그렇다면 그 중에서 제일 큰 화장실로 가. 그리고 그 화장실에서 수업이 끝날 때까지 하루 종일 있도록 해. 혹시 누가 왜 남자 화장실에 있는 거냐고 묻거든, 멸시를 당하고 싶어서 남자 화장실에 왔다고 대답을 해. 그리고 소변으로 온몸이 흠뻑 젖고 싶으니까 너한테 소변을 보면 안되냐고 부탁을 해. 그 화장실에 들어오는 모든 남학생들에게 그렇게 전부 부탁을 하란 말이야. 알아들었어, Piss Girl?"



"예." 제나는 알겠다고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레이몬드 아빠의 그 말이 너무 뜻밖이고 충격적이여서, 마치 꿈결처럼 현실감이 없이 와닿았다.



"레이몬드, 너도 시간이 날 때마다 그 화장실에 가서, Piss Girl이 내 지시대로 잘 따르고 있는지 감시를 하도록 해."



"에이, 아빠. 틀림없이 남학생들은 그녀에게 소변만 보려고 하지는 않을 거예요. 남학생들 중에 짓궂고 질이 나쁜 녀석들은 제나한테 그 이상을 원할 거라는건 아빠도 잘 아시잖아요? 만약에 Piss Girl이 남자 화장실에서 남학생들에게 자기 몸에 소변을 보라고 한다면, 걔네들은 Piss Girl을 잡아먹으려고 덤벼들건 뻔하단 말이예요."



"그거야 당연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이지. 더구나 나는 네가 그런 남학생들을 제지할 수 있을 거라고는 믿지도 않아. 아마 말리려고 해봤자 아무 소용도 없을 거야. 그래서 말인데.. Piss Girl, 너는 레이몬드의 말처럼 누가 너와 쎅스를 하겠다고 덤벼들거든, 너는 순순히 다 받아주도록 해. 알아들었어?"



제나는 머리속이 텅 비어버린 것처럼 멍해지는 기분이였다. 그래도 대답을 해야한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한숨을 쉰 다음 힘들게 입을 열었다.



"예."



"예, 나리." 레이몬드의 아빠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예, 나리." 제나는 얼른 다시 대답을 했다.



**********



"체트가 자기 친구들한테 저를 주려고 해요." 신디가 힘없는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그래? 체트가 벌써 너한테 싫증이라도 난거냐? 신디, 나는 네가 체트한테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고 있었어. 그런데 체트가 너한테 벌써 싫증을 느낀다면, 정말 너한테 실망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아니예요, 아빠." 신디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체트가 저한테 싫증이 난 건 아니예요. 체트가 그러길 자기가.. 혹시라도 자기가 저한테 싫증이 나게 된다면, 저를 자기 친구들한테 빌려줄지도 모른다고 그랬을 뿐이예요. 아빠, 아빤 체트가 그런짓을 하도록 가만 내버려두지는 않으실 거죠? 그렇죠, 아빠?"



"내가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신디, 너는 무엇이지?"



"저는 음란한 암캐이고 걸레같은 창녀예요." 신디가 낙담한 듯한 목소리로 나지막히 대답을 했다.



"그래, 맞아! 그러니까 그 문제에 대해선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어. 신디, 이리 와서 네가 어떤 식으로 체트를 만족시켜 주고 있는지를 나한테 보여줘 봐. 그래야 내가 똑바로 결정을 내릴 수가 있을 테니까 말이야."



그래서 신디는 체트를 만족시켜 주었던 방법대로 자기 아빠한테도 그대로 재현을 해줘야만 했다.



**********



"도대체 신디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것 같니?" 레이첼 해리스가 궁금해서 못참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아미나 뱅스에게 물었다.



"그건 나도 몰라. 혹시 신디가 그 폭탄같은 체트한테 넋이 나갔거나, 아니면 체트가 찰거머리처럼 신디에게 매달리는 머 그런거 아닐까?" 아미나가 자신 없는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다.



"맙소사! 신디가 그런 촌놈같은 녀석한테? 그건 말도 안돼! 어쨌든 간에 신디는 그런 촌놈을 언제까지나 참고 견딜 수는 없을 거야.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있어날 수가 있지?"



"어쩌면 신디는 체트의 물건이 아주 크다는걸 알게 됐을지도 모르는 일 아냐?"



아미나의 농담 섞인 그 말에 레이첼이 킥킥거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글쎄.. 그런건 아닌 것 같아. 왜냐하면 체트가.. 그러니까 그.. 왜 너도 기억하지? 지난번에 체트가 식당에 나타나서 신디에게 하고싶다고 했을 때 말이야. 그 때 신디는 체트랑 관계를 갖는걸 싫어하면서도 마지못해 끌려가는 그런 눈치였잖아?"



"어쨌든 분명한 건 말이야.. 신디는 우리한테 절대로 그 내막을 얘기해 주진 않을 거라는 거야. 그래서 말인데.. 우리가 한번 체트한테 물어보면 어떻까?"



"그거 농담이지, 그렇지?" 레이첼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아미나를 노려보았다.



"왜? 우리가 못 할게 뭐 있어? 그러니까 내 말은.. 신디는 우리 친구야, 그렇지? 따라서 만약에 신디가 체트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빠져있다면, 우리가 신디를 도와주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거 아냐?"



"그건, 그래!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체트한테 가서 까놓고 물어볼 수는 없는 일이잖아?"



"그러면 왜 안돼? 그렇다고 체트가 우리한테까지 무슨 짓을 할 리야 없는 거잖아? 그냥 대답을 해주거나, 아님 해주지 않는 거겠지. 그러니까 우리야 밑져야 본전 아니겠어?"



"네 말대로라면, 체트는 절대로 대답을 해주지 않을 거야." 레이첼이 잘라 말했다.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 그래도 우리가 잘 설득하면 혹시 대답을 해줄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아무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레 포기를 하고 못 물어볼 것도 없는 거잖아?" 갑자기 아미나가 묘한 미소를 흘리며 말을 이었다. "아마 우리가 잘만 설득을 하면, 체트도 입을 열 수 밖엔 없을지도 몰라."



그 말에 레이첼이 다시 아미나를 노려보았다. "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니? 나는 매력이라고는 그렇게 눈꼽만큼도 없는 그런 놈하고는 몸도 스치고 싶지 않으니까, 이상한 소릴 하려거든 당장 꺼져 버려!"



"그래, 알아 알아! 사실 나도 너랑 똑같은 심정이야. 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가 신디를 도와줘야 한다는 거야. 왜냐하면 너나 나나 체트를 바라보는 눈이 이렇게 똑같은데, 신디라고 다를리가 있겠느냐는 말이지. 따라서 지금 신디는 우리한테도 말할 수 없는 어떤 심각한 곤경에 빠져있는게 틀림없어. 그러니까 너랑 내가 도와줘야 한다는 말이야. 어때,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럼, 다른 친구들을 더 부르는게 어떨까?"



"아직은 아니야." 아미나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일딴 우리가 먼저 상황 파악을 좀 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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