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복수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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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6:40 조회 497회 댓글 0건본문
< 판도라의 복수 >_4
-주의-
이 야설은 sm,bdsm,lesbian,incest 의 내용을 담고 있는 야설 입니다.
이런 종류의 글을 혐오 하시는 분은 읽지 말아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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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복수_Revenge of Pandora
1부_Prologue_과거의 기억 2
나는 그날 이후 한밤중에 오빠의 방을 몰래 엿보는 일종의 습관이 생겼다.
처음에는 그저 조그마한 호기심에 시작한 일 이었지만 점차 나는 ‘그것’에 빠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달콤한 초콜릿처럼 다가왔고, 한번 맛을 보고만 나는 ‘그것’의 달콤함을 잊지
못해 다시금 오빠의 방을 찾곤 했다.
마치 깊고 깊은 늪에 빠져버린 것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그것’에 빠져들고 있었다.
다시는 헤어 나오지 못할 질척한 늪 속으로...
처음에는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그 모습을 훔쳐보는 것만으로도 언제 활짝 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항상 가슴을 졸여야만 했지만 하루가 지나고 그 다음날이 이어지고
또 다음날이... 이렇게 며칠이 지나도록 걱정했던 일이 벌어지지 않자 점차 긴장의 끈을
늦추게 되었고 점점 대범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바로 지금처럼...
내 손은 어느덧 팬티 속으로 사라진지 오래다.
반쯤 무릎을 꿇고 다리 사이를 살짝 벌린 채 작은 문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모습을 훔쳐보고 있다.
이미 내 ‘그곳‘은 질척하게 젖어있었고 몸도 후끈 달아올랐다.
내 손은 가슴에서 시작해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 까슬까슬한 치모를 지나 그곳의 위치를 확인
한 후 천천히 ‘그곳‘으로 파고든다.
처음에는 새끼손가락으로 시작한 것이 어느새 약지로, 약지는 중지로 바뀌었고
지금은 세 손가락이 사이좋게 파고들어 있다.
점차 내 몸속으로 사라져 가는 길이 또한 늘어만 갔고, 조심스럽기만 하던 손길은 점차 대담하면서도
거칠게 바뀌어갔다.
점차 손가락이 몸속으로 파고듦에 따라 새록새록 피어나는 이 충만함...
조금씩... 조금씩...
손가락이 내 몸속으로
사라졌다... 나타났다...
그 행위의 반복 속에 나의 ‘그곳’도 점차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곳’에서 시작된 이 열기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몸을 휘감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문틈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그녀의 모습...
이렇게 그녀의 모습을 훔쳐보고 있자면 이제는 마치 ‘내’가 ‘그녀’가 되어버린 듯한 착각마저 든다.
나는 그저 훔쳐보고만 있을 뿐인데...
어째서...
어째서 지금 내 몸이 달아오르는 것일까...
저곳에서 두 구멍에 바이브를 꽂은 채 온몸을 땀으로 흠뻑 적시고 쾌락에 울부짖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닌 ‘그녀’인데...
어째서지...
‘ 대리만족 ’
이미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모습 속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순진한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는 위선에 가득 찬 내가 아닌...
지금처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다리사이를 한껏 벌린 채 ‘그곳’을 흠뻑 적시고 쾌락에 몸을
맡긴 내 모습을...
내 가슴속 저 깊숙한 곳에서 숨겨져 있는 질척하고 더러운 욕망을 그녀가 일깨워 주고 있었다.
"아...항...아아아!"
점차 그녀의 신음소리도 격렬해 지기 시작했고 나 또한 점차 거칠어져만 가는 숨소리를 애써
감춘 채 자위에 열중했다.
"아, 아흑..."
그녀의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들려오면 나 또한 안타까움에 어쩔 줄 몰라 했고
“아... 아흥... 아... 아... 아...”
그녀의 희열에 가득찬 신음소리가 들려오면 나 또한 주체 못 할 희열에 휩싸였다.
타는 듯한 목마름...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갈증은 무엇일까...
그저 막연한 안타까움에 질척하게 젖어있는 손가락을 더욱더 거칠게 휘저었다.
그녀는 항문에 바이브를 꽂은 채 오빠의 몸에 올라타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아항... 아, 아, 아...”
이내 방안에는 질펀한 소리가 가득 찼고 그와 함께 둘의 신음소리 또한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나 또한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반복하며 한껏 달아오른 몸을 달래 보려 했지만 채울 수 없는
안타까움에 가슴이 뻥 뚫려버린 것만 같았다.
도대체 무엇이... 나를 이토록 허전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시 정신이 놓고 있던 그 순간 그녀가 갑자기 고개를 돌렸다.
나른하게 풀려 있는 그녀의 눈동자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
‘ 헉! ’
속으로 비명소리를 삼키며 흠칫한 나는 문틈사이에서 급히 얼굴을 떼야만 했다.
- 쿵쾅 쿵쾅 쿵쾅 쿵쾅 -
마치 당장이라도 터져버릴 듯이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얼마나 크게 놀랐는지 어느새 이마에는 송글송글 식은땀이 맺혀왔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머릿속은 여러 가지 생각이 한 대 뒤섞여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들켜버렸어... 들켜버렸어...
‘ 뭐라고 해야 하지? 화장실에 가던 길이라고 해야 하나?
아냐, 아냐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지금이라도 내 방으로 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시치미를 뗄까? ‘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사이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어, 어떻게 된거지? ’
여전히 방안에서는 후끈후끈한 열기가 새어나오고 있었고 신음소리 또한 끊이지 않고 있었다.
‘ 후우... ’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소리 나지 않게 심호흡을 한 뒤 용기를 내 다시 문틈 사이로 시선을
돌렸을 때에는 비춰진 모습은 개처럼 두 손과 얼굴을 바닥에 붙이고 두 개의 바이브가 꽂혀있는
엉덩이를 치켜 올린 채 교태 섞인 신음소리를 내는 그녀의 모습이었다.
‘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한 것은 순전히 나만의 착각 이었나... ’
‘ 하하... ’
팽팽하게 당겨졌던 긴장감이 일순간에 풀어지자 허탈한 웃음만 나왔다.
여하튼 분위기가 깨어져 버린 탓에 오늘은 미련 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었다.
한밤중에 샤워를 하면 오빠가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샤워는 내일을 기약하며 가볍게
휴지로 닦아낸 후 속옷을 갈아입는 선에서 뒷마무리를 지었다.
처음에는 다소 찝찝한 기분에 잠자리를 뒤척이곤 했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 터라 그다지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요즘에는 일부러 애액으로 질척이는 팬티를 입고 잠을 청하는 때도 종종 있었다.
그렇게 하면 ‘그때’ 그 ‘느낌’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으니까...
방바닥에 가지런히 벗어져 있는 축축한 팬티...
그리고 지금 내손에 애액을 한껏 머금어 질척이고 있는 휴지...
나는 천천히 그 팬티를 집어 들었다.
그것을 들고 있으니 방금 전의 일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차례차례 스쳐 지나가는 듯 했다
그때의 기억 탓일까... 다시 한 번 몸이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왠지 모르게 점차 손이 떨려온다.
나도 모르는 사이 다시금 ‘그곳’으로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아흑’
야릇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아, 아항... 아... 아...’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사라졌다 나타났다 숨바꼭질을 반복하는 사이 신음소리는 점점 고조되어만 갔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거울을 쳐다보았다.
어둠속에 흐릿하게 비추어진 내 모습
나른하게 풀린 눈동자 반쯤열린 입술 그리고 흥분으로 한껏 달아오른 얼굴...
그 순간 머릿속에 ‘누군가’의 얼굴이 떠올랐다.
불쾌한 위화감에 팬티를 멀찌감치 내팽개쳐 버리고는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안돼... 안돼...
점차 내 자신이 변해가고 이었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로...
지금의 나는 내가 아냐... 이건 마치... 이건 마치 오빠의 ‘그녀’같잖아...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거지...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거야...
아무리 속으로 되뇌어 보아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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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템페스트’ 입니다.
정말 시간이 오래 지나긴 지났나 봅니다.
글을 이어 가려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앞 내용이 기억이 안 나더군요...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조차 잊어버렸다는 거죠... ㄱ-;
여하튼 힘닿는 곳 까지 적어 내려가 보겠습니다만...
결말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는... (먼산)
그나저나 이거 1-3편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 런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이야기를 구상중 입니다.
큰 줄거리는 엮어 놓았구요
남은 것은 곁가지를 뻗어 적어 내려가는 것 뿐 이네요.
제목은 ‘Fallen Angel 2부‘로 될 것 같구요
‘Fallen Angel’의 속편격의 이야기는 아니고,
다른 주인공, 다른 이야기가 될 예정입니다.
그래봐야 괴롭힘 당하는 여주인공은 여전할 예정입니다. ㅇㅅㅇ)a
많이 기대해 주세요.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위한 많은 감상 및 비평 댓글 부탁드립니다.
-주의-
이 야설은 sm,bdsm,lesbian,incest 의 내용을 담고 있는 야설 입니다.
이런 종류의 글을 혐오 하시는 분은 읽지 말아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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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복수_Revenge of Pandora
1부_Prologue_과거의 기억 2
나는 그날 이후 한밤중에 오빠의 방을 몰래 엿보는 일종의 습관이 생겼다.
처음에는 그저 조그마한 호기심에 시작한 일 이었지만 점차 나는 ‘그것’에 빠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달콤한 초콜릿처럼 다가왔고, 한번 맛을 보고만 나는 ‘그것’의 달콤함을 잊지
못해 다시금 오빠의 방을 찾곤 했다.
마치 깊고 깊은 늪에 빠져버린 것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그것’에 빠져들고 있었다.
다시는 헤어 나오지 못할 질척한 늪 속으로...
처음에는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그 모습을 훔쳐보는 것만으로도 언제 활짝 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항상 가슴을 졸여야만 했지만 하루가 지나고 그 다음날이 이어지고
또 다음날이... 이렇게 며칠이 지나도록 걱정했던 일이 벌어지지 않자 점차 긴장의 끈을
늦추게 되었고 점점 대범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바로 지금처럼...
내 손은 어느덧 팬티 속으로 사라진지 오래다.
반쯤 무릎을 꿇고 다리 사이를 살짝 벌린 채 작은 문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모습을 훔쳐보고 있다.
이미 내 ‘그곳‘은 질척하게 젖어있었고 몸도 후끈 달아올랐다.
내 손은 가슴에서 시작해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 까슬까슬한 치모를 지나 그곳의 위치를 확인
한 후 천천히 ‘그곳‘으로 파고든다.
처음에는 새끼손가락으로 시작한 것이 어느새 약지로, 약지는 중지로 바뀌었고
지금은 세 손가락이 사이좋게 파고들어 있다.
점차 내 몸속으로 사라져 가는 길이 또한 늘어만 갔고, 조심스럽기만 하던 손길은 점차 대담하면서도
거칠게 바뀌어갔다.
점차 손가락이 몸속으로 파고듦에 따라 새록새록 피어나는 이 충만함...
조금씩... 조금씩...
손가락이 내 몸속으로
사라졌다... 나타났다...
그 행위의 반복 속에 나의 ‘그곳’도 점차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곳’에서 시작된 이 열기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몸을 휘감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문틈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그녀의 모습...
이렇게 그녀의 모습을 훔쳐보고 있자면 이제는 마치 ‘내’가 ‘그녀’가 되어버린 듯한 착각마저 든다.
나는 그저 훔쳐보고만 있을 뿐인데...
어째서...
어째서 지금 내 몸이 달아오르는 것일까...
저곳에서 두 구멍에 바이브를 꽂은 채 온몸을 땀으로 흠뻑 적시고 쾌락에 울부짖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닌 ‘그녀’인데...
어째서지...
‘ 대리만족 ’
이미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모습 속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순진한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는 위선에 가득 찬 내가 아닌...
지금처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다리사이를 한껏 벌린 채 ‘그곳’을 흠뻑 적시고 쾌락에 몸을
맡긴 내 모습을...
내 가슴속 저 깊숙한 곳에서 숨겨져 있는 질척하고 더러운 욕망을 그녀가 일깨워 주고 있었다.
"아...항...아아아!"
점차 그녀의 신음소리도 격렬해 지기 시작했고 나 또한 점차 거칠어져만 가는 숨소리를 애써
감춘 채 자위에 열중했다.
"아, 아흑..."
그녀의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들려오면 나 또한 안타까움에 어쩔 줄 몰라 했고
“아... 아흥... 아... 아... 아...”
그녀의 희열에 가득찬 신음소리가 들려오면 나 또한 주체 못 할 희열에 휩싸였다.
타는 듯한 목마름...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갈증은 무엇일까...
그저 막연한 안타까움에 질척하게 젖어있는 손가락을 더욱더 거칠게 휘저었다.
그녀는 항문에 바이브를 꽂은 채 오빠의 몸에 올라타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아항... 아, 아, 아...”
이내 방안에는 질펀한 소리가 가득 찼고 그와 함께 둘의 신음소리 또한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나 또한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반복하며 한껏 달아오른 몸을 달래 보려 했지만 채울 수 없는
안타까움에 가슴이 뻥 뚫려버린 것만 같았다.
도대체 무엇이... 나를 이토록 허전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시 정신이 놓고 있던 그 순간 그녀가 갑자기 고개를 돌렸다.
나른하게 풀려 있는 그녀의 눈동자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
‘ 헉! ’
속으로 비명소리를 삼키며 흠칫한 나는 문틈사이에서 급히 얼굴을 떼야만 했다.
- 쿵쾅 쿵쾅 쿵쾅 쿵쾅 -
마치 당장이라도 터져버릴 듯이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얼마나 크게 놀랐는지 어느새 이마에는 송글송글 식은땀이 맺혀왔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머릿속은 여러 가지 생각이 한 대 뒤섞여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들켜버렸어... 들켜버렸어...
‘ 뭐라고 해야 하지? 화장실에 가던 길이라고 해야 하나?
아냐, 아냐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지금이라도 내 방으로 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시치미를 뗄까? ‘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사이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어, 어떻게 된거지? ’
여전히 방안에서는 후끈후끈한 열기가 새어나오고 있었고 신음소리 또한 끊이지 않고 있었다.
‘ 후우... ’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소리 나지 않게 심호흡을 한 뒤 용기를 내 다시 문틈 사이로 시선을
돌렸을 때에는 비춰진 모습은 개처럼 두 손과 얼굴을 바닥에 붙이고 두 개의 바이브가 꽂혀있는
엉덩이를 치켜 올린 채 교태 섞인 신음소리를 내는 그녀의 모습이었다.
‘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한 것은 순전히 나만의 착각 이었나... ’
‘ 하하... ’
팽팽하게 당겨졌던 긴장감이 일순간에 풀어지자 허탈한 웃음만 나왔다.
여하튼 분위기가 깨어져 버린 탓에 오늘은 미련 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었다.
한밤중에 샤워를 하면 오빠가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샤워는 내일을 기약하며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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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다소 찝찝한 기분에 잠자리를 뒤척이곤 했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 터라 그다지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요즘에는 일부러 애액으로 질척이는 팬티를 입고 잠을 청하는 때도 종종 있었다.
그렇게 하면 ‘그때’ 그 ‘느낌’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으니까...
방바닥에 가지런히 벗어져 있는 축축한 팬티...
그리고 지금 내손에 애액을 한껏 머금어 질척이고 있는 휴지...
나는 천천히 그 팬티를 집어 들었다.
그것을 들고 있으니 방금 전의 일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차례차례 스쳐 지나가는 듯 했다
그때의 기억 탓일까... 다시 한 번 몸이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왠지 모르게 점차 손이 떨려온다.
나도 모르는 사이 다시금 ‘그곳’으로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아흑’
야릇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아, 아항... 아... 아...’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사라졌다 나타났다 숨바꼭질을 반복하는 사이 신음소리는 점점 고조되어만 갔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거울을 쳐다보았다.
어둠속에 흐릿하게 비추어진 내 모습
나른하게 풀린 눈동자 반쯤열린 입술 그리고 흥분으로 한껏 달아오른 얼굴...
그 순간 머릿속에 ‘누군가’의 얼굴이 떠올랐다.
불쾌한 위화감에 팬티를 멀찌감치 내팽개쳐 버리고는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안돼... 안돼...
점차 내 자신이 변해가고 이었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로...
지금의 나는 내가 아냐... 이건 마치... 이건 마치 오빠의 ‘그녀’같잖아...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거지...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거야...
아무리 속으로 되뇌어 보아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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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템페스트’ 입니다.
정말 시간이 오래 지나긴 지났나 봅니다.
글을 이어 가려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앞 내용이 기억이 안 나더군요...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조차 잊어버렸다는 거죠... ㄱ-;
여하튼 힘닿는 곳 까지 적어 내려가 보겠습니다만...
결말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는... (먼산)
그나저나 이거 1-3편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 런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이야기를 구상중 입니다.
큰 줄거리는 엮어 놓았구요
남은 것은 곁가지를 뻗어 적어 내려가는 것 뿐 이네요.
제목은 ‘Fallen Angel 2부‘로 될 것 같구요
‘Fallen Angel’의 속편격의 이야기는 아니고,
다른 주인공, 다른 이야기가 될 예정입니다.
그래봐야 괴롭힘 당하는 여주인공은 여전할 예정입니다. ㅇㅅㅇ)a
많이 기대해 주세요.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위한 많은 감상 및 비평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