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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막대 - 현실과 환상 속에서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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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6:55 조회 39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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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린 내용을 모은 걸 올리려고 했더니 에러가 나네요. **에서 한번에 그렇게 많이는

올릴 수 없는 모양입니다. 약간의 오탈자 및 부분 수정을 한 중간점검판을 올리려고 했는데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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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전화하는 내내 그녀는 울먹이며, 수치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 내 다른 한 손을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그녀의 팬티는 오줌을 싼 것 마냥 젖어버렸다. 팬티를 갈아입은 보람이 없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어디 아프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는 비릿하게 웃음지었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그날의 플레이가 끝났다. 우린 번화가의 밤을 걷다 우동집에 들어가 따뜻한 우동을 사먹었다. 점차 기운을 차린 그녀는 나를 당혹시켰던 그 존재감 어린 모습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가십거리 따위의 사소한 이야기하다 헤어졌다. 헤어지기 전 그녀가 말했다.



“그러고 보니 아직 전화번호도 서로 교환 안 했네요.” 그러면서 내게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나 역시 그녀에게 내 폰 번호를 알려주었고 그녀는 방긋이 웃었다. 나는 차로 그녀를 데려다주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괜찮다며 거절했다. 그녀를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준 후, 돌아서는데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다.



-부끄럽지만 잊지 못할 밤이 될 것 같아요



-더 부끄럽고 더 잊지 못할 밤이 남아있을 겁니다



나는 그렇게 답장을 보냈다.



그 다음 주 주말에 나는 그녀를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겼다.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영업부에서 일이 터졌다고 한다. 산업스파이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확실한 건 알 수 없었다. 그게 내가 일하는 부서에까지 영향을 끼쳤고 전직원의 충성이 요구되었다. 일정에도 없던 계획들이 잡히고 불필요한 단합대회가 열렸다. 그래서 그녀와의 두 번째 플레이는 한 달 뒤, 즉 어제서야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 한 달을 허무하게 보내진 않았다. 조금 아쉬운 일이긴 했지만 그녀에게 과제를 내주기로 한 것이다. 그녀가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과제’와 같은 온라인 플레이는 그 성격상 오프라인처럼 돔이 섭을 통제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더욱 섭의 의지가 중요하다. 섭이 과제에 대해 성실하고 순종적으로 따라야지만 온라인 플레이가 제대로 유지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는 진정 좋은 섭이였다. 그녀는 매우 성실하게 자신의 과제를 수행했다.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도 가지고 있었기에 나는 그것을 하나하나 찍으라고 명령할 수 있었다.



우린 분위기를 좀 더 살리기 위해 메신저 대신 이 메일로 과제를 주고 그 답을 올렸다. 그녀와 이 메일로 주고받은 과제 내용 몇 가지를 써본다.





9월 19일

보내는 이 : “김진우”

받는 이 : “한**”

제목 : 첫 과제

내용 : 처음으로 과제를 내린다. 무엇보다도 너의 복종이 필요하다. 잘 따라주길 바란다.

학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후, 입고 있던 팬티로 소변을 닦아라. 그 팬티를 상자에 넣고선 학교에서 사람이 몰리는 지역에서 둬라. 그리고 후에 사람들 앞에서 그 상자를 열어 팬티를 꺼내라. 그 방법은 자유롭게 해도 좋다. 그 결과와 기분을 상세하게 적어라. 또한 다음 과제를 내릴 때까지 팬티를 입어선 안 되고 치마 외의 하의를 입어서도 안 된다.



p.s. 각 행동마다 사진을 찍어 그 증거를 남길 것



9월 22일

보내는 이 : “한**”

받는 이 : “김진우”

제목 : 첫 과제 수행 결과입니다

내용 : 처음에 과제를 받고 나서는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제가 이 과제를 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끝내는 모두 수행했습니다.



전 먼저 남자친구에게 핑계를 대고 저녁 무렵 사람들이 거의 없는 저녁 시간까지 학교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 소변을 보았습니다. 너무 긴장했는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한참을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이윽고 소변을 본 뒤 팬티를 벗어 그것으로 제 밑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나오려다가 증거를 남기라는 주인님의 말씀이 떠올라 준비해간 디카로 오줌이 묻은 팬티를 촬영했습니다. 그 뒤 백에 넣어온 작은 상자에 팬티를 접어 넣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장소가 어디있을까 생각하다 처음엔 강의실에 두려고 했지만 수업이 모두 끝나고 나면 강의실 문도 다 잠그기에, 과실에다가 두기로 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과실에 들어갔는데 아직 집에 가지 않은 선배가 과실에 있어서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날도 습관처럼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갔기 때문에 노팬티의 제 모습을 들킬까봐 안심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선배는 곧 나갔고 전 좀 더 상황을 보다가 과실의 탁자 위에 상자를 두고선 재빨리 빠져나왔습니다. 누군가에게 모습을 들킬까봐 가슴이 떨렸습니다.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타는데 오늘따라 사람이 많아 자리에 앉을 수가 없었습니다. 순간 치한이라도 만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어 겁이 났습니다. 만약 치한이 노팬티인 제 치마 속으로 손을 넣으면 절 완전히 밝히는 여자로 알고 더 달려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치마 뒤로 사람이 닿을 때마다 흠칫 놀랄 정도로 긴장해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렸을 땐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더군요.



다음 날 아침 학교 과실에 가보니 남자 동기 몇 명이 있었습니다. 탁자 위엔 제가 어제 올려놓은 상자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열까 고민하다, 될 수 있는 한 단순히 호기심에 열어보는 것처럼 연기를 했습니다. 무슨 상자인지 궁금하다는 것처럼요. 그리고 열어서 소리를 질렀는데 그 소리가 억지스러워 들키는 게 아닌가 조마조마했습니다. 제 소리에 남자 동기들이 제 팬티를 보고선 다들 뜨악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전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게 물들었지만, 다행히도 남자 동기들은 제가 그걸 발견해서 부끄러워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좀 장난기 어린 동기 하나가 팬티를 과장스럽게 들어보였고 전 그 장단을 맞춰주겠다는 것처럼 제 디카로 그것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심장이 쿵쾅거려 남들에게 들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는 다같이 박장대소를 하며 보냈지만, 속으론 부끄러움과 짜릿함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그날 전 참을 수 없는 성욕을 느꼈습니다. 남자친구를 데리고, 남자친구의 자취방으로 갔습니다. 문득 노팬티라는 사실이 생각나 샤워를 하겠다며 먼저 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벗고선 남자친구에게 달려들었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그와의 섹스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지금도 전 팬티를 입지 않은 채로 있습니다. 제 음모가 치마에 닿는 기분이 야릇합니다. 이제 팬티를 입어도 괜찮을까요.



추신. 찍은 모든 사진들을 첨부하여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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