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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사랑 - 1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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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7:14 조회 63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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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2









2부



“쓰레기 버리러 나오시기 힘들죠? 저땜에...”



“아니요...힘들긴요”



헉 이게 무슨 소리? 쓰레기? 나도 모르게 아니요~는 머야? 그럼 쓰레기 버리는게 안 힘들다고 당신 보는 재미라고 인정한 것인가?



부끄럽다. 다시 그녀 앞에 맨발이 된 느낌이다.



화제를 돌려야 한다.



“몸은 좀 괜찮으세요? 어디 멍든 데는 없어요?”



“괜찮아요. 이번엔 좀 심하더라구요”



“아니 그래도 그렇지...”



“밤늦게 끝나시나봐요? 늘 늦으시던데...”



늘? 그럼 내가 퇴근하는 걸 안다는 거?



“아~네, 학원 강사입니다. 그래서 늦게 퇴근하죠”



“아~ 그렇구나. 전 그럴 줄도 모르고 맨날 야근하는 줄 알았지 머예요?”



“야근이라면 야근일 수 있죠. 밤에 일하니. 하하하”



“그날 슈퍼에서요. 제가 뛰어간거예요.”



“뛰어가다니요?”



“아파트 들어오시려다 슈퍼가셨잖아요. 그래서 저도 나간거예요. 살게 없어서 껌 쌌지만...”



“아~ 껌. 기억나요. 그때 넘어지시고...”



갑자기 넘어지는 그녀가 생각이 났다. 자연스럽게 엉덩이 자국과 노 팬티가 생각이 났다.



갑자기 내얼굴이 붉어졌다.



“보셨죠?”



“멀요?”



“제 아래...”



제법 술잔이 오가며 그녀 얼굴이 조금 전 아래층에서 본 것처럼 붉어졌다.



이쁘다.



“아니요~”



“에~이, 보셨으면서~”



“그냥 멍자국만...”



“멍자국만 보셨어요? 정말요?”



“네”



“일부러 넘어진거예요. 숙제였거든요.”



“숙제?”



“주인님이 시켰어요.”



“주인님?”



“사실 전 섭이예요. 아까 본 남자는 제 돔이죠”



“섭? 돔?”



“모르세요?”



“몰라요”



“남자들은 다 아는거 아닌가?”



“뭘요?”



“그럼 SM은 아세요?”



“그건 알죠~”



완전 어른이 아이에게 취조하는 느낌이다. 난 아이같이..



“전 섭이예요. 복종하며 누군가에게 소속됨을 행복으로 느끼죠.”



“그런게 있어요?”



“남자에겐 정복의 욕구가 있잖아요...”



그렇다 첫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나도 그녀을 잡기위해 꿈꾸던 거였다.



가지고 싶었기에... 그런걸 말하는 건가?



“복종과 지배, 섭과 돔이죠.



오래전부터 해보고싶었어요. 노출.



점점 돔에게 매력을 잃고 있었는데 당신이 눈에 들어왔어요.



잠이 별로 없는 전 가끔 밖을 보죠. 늘 당신은 늦게 오고 주변 사람들도 별로 없고, 삶에 찌들어 살고... 아저씨고, 불쌍하게 보였어요. 여친도 없나. 데이트는 안하나...그런 걱정도 되고요.“



부끄러웠다. 매일매일 의미없이 사는데 누군가 날보고 불쌍하다고 한다.



“마침 주인님의 명령이 노출이였어요. 그렇게 며칠을 기다리는데 당신이 집앞까지 왔다가 슈퍼를 가잖아요. 그래서 저도 막 달렸죠.”



“그럼 일부러?”



“네, 넘어진 것도...”



“헉~” 난 더 당황했다.



그녀는 이제 밝게 웃는다. 아니 내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는 것 같다.



“아까 본 남자가 저의 돔, 주인님이였어요. 이젠 아니지만...”



“주인님? 그게 가능해요?”



“저를 망가뜨린 남자죠. 이젠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술잔을 급히 들이킨다.



조금전 웃던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난다.



운다.



웃는 그녀도 이쁜데



우는 그녀는 더 이쁘다.



그녀의 가볍게 어깨가 떨린다.



난 잠시 생각해 보았다. 머가 먼지 모르겠다. 그냥 그녀가 내 앞에 있다는게 좋았다.



그리고 그녀는 잠이 들었다. 아니 쓰러졌다.



어쩌지? 데려다 줘야하나?



잠자는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아름답다. 눈물자국까지... 아름답다. 뺨을 만지고 싶다.



안된다. 내 맘 속에 이성이란 놈이 막는다.



그래... 안돼!



난 얼릉 이불을 가져와 거실에 누운 그녀에게 덮어주었다.



먹던 음식은 옆으로 대충 치우고 담배를 또 다시 피웠다.







그리고 컴퓨터를 켰다.



섭, 돔... 이런것이구나... 역시 네이버는 좋다.



참 이상해. 사람들은...



얼마나 잤을까. 또 한 낮이겠지? 목이 마르다. 그러고 보니 어제 술을 많이 먹었다.



목이 마르다.



거실에... 아~ 그녀. 그녀가 있지?



놀라서 나가보니 그녀는 없다. 가지런히 이불이 걔어져 있고 술상도 치워져있었다. 시계를 보니 11시가 넘었다.



그녀는 없다.



나에게 숙제를 남기고 그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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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부분이 아직은 없네요.

음... 이 이야기는 이미 여러편 미리 써 놓았습니다.

야한 부분은 다음 편 부터 시작됩니다.

제 이야기 잘 기억하고 계시다 다음편에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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