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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사랑 - 1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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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7:13 조회 54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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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100% 허구입니다.

오타는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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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장 만남





오늘도 늦게 일어나 베란다에 나가 담배 한 대를 물었다.



‘아~ 오늘도 하루의 시작’ 역시 담배로 시작하는 하루는 달콤하기 그지 없다.



여자 친구에게 멋지게 보일려고 대학 때 시작한 담배는 그 때의 여자친구는 떠났어도 담배만은 지금까지 옆에서 친구가 되어준 고마운 놈이다.



후~ 길게 담배 연기를 뿜다가 문득 쓰레기 분류장에 눈길이 간다...



어~ 그여자다!



나는 얼른 다용도 실에 가서 어제밤에 묶어둔 쓰레기 봉투를 들고 튀어나갔다.



생각할 필요도 없다. 늦으면 안되는데... 몰라 그냥 계단으로뛰어가자.



슬리퍼에 꼬나문 담배에 반바지.. 영락없는 백수 모습이지만 그래도 그녀를 한 번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인정사정없이 뛰었다.



1층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천천히...나왔다. 허둥지둥한 모습을 보이긴 싫으니..저 멀리서 쓰레기를 분리하는 그녀...뒷모습이 가지런하다. 좁은 어깨에 긴 생머리는 참으로 곱다. 슬쩍 옆을 지나가며 나도 쓰레기 봉투를 내려 놓는다.



아참... 담배... 아직도 내 입에 있는 담배. 냄새라도 나면 어쩌지?



급하게 담배를 버리고 천천히 엘리베이터로 간다.



뒤에서 그 여자도 일이 끝났는지 날 따라온다. 그래..이거였어.^^



어쩔 수 없이 둘이 나란히 엘리베이터 앞에 선다. 난 13층. 역시 그녀는 12층을 누른다.



그 여자는 내아랫 집 여자!



내가 학원 강사 일을 하며 반상회에도 못나가는 처지라 아는 사람하나 없는데 몇 번 왔다갔다 하는 사이 이 여자는 눈에 확 들어왔다. 우리집 바로 아래 사는 여자.



나이는... 음... 20대 후반 희고 순수하고 여리게 생긴 여자. 남자로 하여금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여자....



난 어느새 이 여자보는 재미에 아침이면 다용도 실에 가서 담배를 핀다.



가끔 그러면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던가 수퍼를 간다. 멀리서 13층에서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뛰어나온건 오늘이 처음이지만....



12층에서 멈추는 엘리베이터!



그녀가 조용히 나간다... 그리고 뒤돌아보며 내게 웃는다.



괜히 내얼굴이 붉어지네...^^



‘저기요~ 바쁘시더라도 신발은 신고 나오세요.’



그리고 닫히는 문.



엥? 그렇다 아까 계단에서 슬리퍼가 벗겨졌는지 맨발이다.



젠장 맨발이라니... 이게 무슨 챙피야!



슬리퍼는 5층과 6층 사이에 있었다. 그것을 들고 올라오는 내내 허탈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하루 종일 부끄러움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또 볼 수 있을까?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다 . 어떻게 또 보지?









늦게 퇴근하고 돌아오는 아파트앞.



차를 세우고 저 멀리 쓰레기 분리장을 보니 왠지 웃음이 나온다.



에휴~ 그래 담배나 사서 들어가자.



슈퍼에 가서 소주1병을 사고 담배를 시켰다.



잔돈을 받으려는 순간 그녀가 계산대로 온다.



밤 12시간 넘은 시간 그녀는 더 아름 다웠다. 형광등 아래 창백한 얼굴은 그녀의 매력을 더욱 발산했다.



"껌 하나 주세요!"







이시간에 왜? 계산하는 걸 보니 그녀는 껌 1개를 샀다. 참... 껌 하나 사러 이시간에 나왔나? 아니야 술마시고 들어가는 중에 샀을 수도 있어.



그러고 보니 옷차림이 무척이나 짧다. 늦은 밤 아마도 친구나 애인을 만났으리라.



치마 사이로 나온 다리는 그녀의 얼굴 만큼이나 희고 가늘었다.





다시 나란히 걷는 우리.



이번엔 내가 그녀를 뒤따르게 되었다.



크지 않은 몸매. 하늘 거리는 짧은 치마. 역시 감싸주고싶다.



갑자기 그녀가 주저앉는다. 놀라서 달려가보니 발목이 접질렸는지 발목을 잡고 있다.





괜찮으세요?



얼른 그녀에게 가서 손을 잡고 일으켜 주었다.



간신히 일어나는 그녀가 안쓰러워 보였다.



그런데... 허벅지에...



허벅지에 맞은 자국이 있다. 내가 고등학교 때 맞은 것 처럼.



엉덩이 바로 아래. 분명 회초리 자국이다.



이럴수가. 아니 나도 남자니까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속옷을 꼭 훔쳐 보려고 그런것은 아니다. 그냥 본능적으로 간것일뿐.



이럴수가. 분명 넘어진 자국은 아니고...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녀는 내게 눈인사를 남기고 집에 들어갔다.









집에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엉덩이가 눈에 아른거린다.



그리고... “그래 팬티~ 팬티가 없었어.분명 없었을 거야”



보여야할 팬티가 없었어.









혹시 그 늦은 시간에 강간? 성추행 당한 것은 아닐까?



별의 별 생각에 소주 한 병을 비우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역시나 담배를 하나 물고 창밖을 본다.



잠시 후 조심스럽게 그녀가 나온다. 나도 얼릉 따라 나선다.



젠장 쓰레기도 없는데 겨우 한 봉지 만들었다.



오늘은 어제밤과 달리 긴 치마를 입었다.



그리고 다시 엘리베이터 안... 그녀는 12층에서 내린다.



그리고 뒤돌아서 어색한 웃음과 함께 웃는다. 날보고...



‘어젯밤엔 고마웠어요’



아~ 감동! 고맙단다...나도 얼떨결에 ‘네~’라고 대답한다.



하루종일 고맙다는 말을 생각해보았다.



멀 고마운걸까? 내가 잡아줘서? 난 그녀의 치마속을 하루종일 상상했는데... 오히려 사과해야 할 사람은 나인데...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나의 관찰력으로 보아 그녀는 혼자 산다. 무슨일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직장을 다니는 것 같진 않다. 집에는 혼자사는 것 같고... 내가 워낙 출근과 퇴근이 늦으니 모를 수도 있지.



오늘은 쉬는 날이라 모처럼 집에 있었다. 저녁은 먹기 귀찮아 참다가 10시쯤 라면에 소주와 함께 먹었더니 만사가 귀찮다. 또 피는 담배. 자연스럽게 쓰레기 분리장으로 눈길은 간다. 밤시간에 쓰레기 버리러 나온 사람은 없겠지.









그때 주차장에 차가 한 대 들어오더니 두 사람이 내린다.



그녀다. 어~ 그리고 같이 내리는 사람. 남자. 그녀에게 남자가 있구나... 결혼은 했나?









그리고 잠시 후 아래층에 불이 켜지고 작은 소리가 들린다.









아파트가 그렇듯 완벽한 방음은 안된다. 특히 다용도실에 이렇게 있으면 아래층 소리가 조금은 들린다. 아래층에 문이 열려 있으면 말이다.왠일인지 그녀가 다용도 실 문을 연다. 내 바로 아래서. 헉~ 담배 필 맛이 난다.^^









그러고 담배 2개피를 연속으로 피웠다.









아래층에선 무슨 소리가 나진 않는다. 그냥 음악소리와 도랃도란 말소리... 웃음소리.









힘들다. 소주가 날 힘들게 한다. 화장실에 다녀와 게임 한 판을 한다.



헤어진 그녀가 좋아하던 사천성. 덕분에 나도 좀 한다.



하다가 아래층 생각에 또 담배를 피러 나왔다.



이번엔 소리가 들린다.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그럴게요!”



“한 번만 봐주세요, 아니요 제 잘못이예요”



“담부터 잘할게요”



그녀의 고통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이어지는 남자의 목소리는 더 거칠다.



“미친년아~ 니가 멀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뭐? 멀 미안해”



“이리와~안와!



“”철썩~!“ ”악~“



때리는 소리다. 여자의 신음이 겨우 들린다.



이럴수가 이쁜 그녀에게 이런 남편이 있을 줄이야!



남자로서 화가 난다. 이럴 수가 있는가!









“개같은년, 어디 그렇게 헤픈 니 몸뚱아리는 혼나야해~”



“어디서 그래? 시키는 대로 안해?”



“이리 안서”









남자의 목소리는 더욱 커칠어 졌고 입에 담기 조차 부끄러운 말들이 나왔다.



그리고 분명 회초리 소리. 아~ 그 맞은 자국이 그떄 그거구나!



그래도 그렇지 이럴 수는 없는거다.









이때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악~!여자의 비명이 들려왔다.









안되겠다.



난 급히 뛰었다.



다급하게 아래층 벨을 누른다!문들 두드린다!



“여보세요, 괜찮아요?”



몇 번의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고 한 참 후에나 문이 열린다.



난 다짜고짜 그놈의 멱살을 잡고 밀쳤다.



그리고 그녀에게 물었다.



뺨이 부었다. 눈물이 났는지 얼굴이 붉었다. 하얀 얼굴이 붉에 보이니 더 이쁘다. 이럴때 더 이뻐 보이는 것은 왜지?



“괜찮아요?” “ 어디 다친데 없어요?”



난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좀 당황한듯 괜찮다고 했다.



그 남자는 내게 씩씩 거리며 덤벼들 태세였지만 그녀가 말렸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 해주겠다고 그녀에게 말했지만 그녀는 괜찮다고 극구 말렸다.









위로 올라와서도 분이 삭히지 않았다. 그녀가 맞는다는 것이 맘이 아팠다.



그녀석을 더 패주었어야 했다. 어디 여자를 때릴 수 있던가.



그래도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이뻤다. 창백한 얼굴이 아닌 붉에 상기된 그녀의 얼굴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냉장고에서 술을 꺼냈다. 먹다남은 반찬과 소시지로 또 한잔 했다.



그렇게 시간이 12시가 넘고 나도 힘들어갈쯤.



초인종이 울린다.



‘이 늦은 시간에 누구지?’



문을 여니 그녀다.



예전처럼 단정하고 단아했다.



그녀는 잠시 들어가도 되냐고 양해를 구한다.



난 거실에 소주병과 반찬통을 급히 치우고 그녀를 맞는다. 냉장고에는 소주뿐 오렌지 주스도 없다. 늦은 시간에 커피? 커피가 어디 있더라? 몰라~



머 좀 드시겠나고 물으니 괜찮다고 한다.



먹을 것도 없는데 다행이다. 술을 줄 수는 없지 않은가!



“아까는 죄송했어요, 많이 놀라셨죠?”



“아니예요, 남편이 그렇게 무식한가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맞은데는 괜찮으세요?”



“괜찮아요, 그리고 남편 아니예요...”



“그럼 애인이예요? 그런 애인이 어디있어요? 당장 헤어지세요!”



“저기 술 한 잔 할 수 있을까요?



“술? 소주있는데... 잠시만요. ”



술을 꺼냈다. 다행히 우리집엔 술이 많다. 담배도 많다. 여자만 없을뿐...



급히 족발을 시켰다. 생각나는게 그거라서...



술상을 간단히 봤다. 족발도 왔다. 그러는 동안 그녀는 앉아서 내 집을 눈으로 구경을 했다. 총각 혼자 사는 집이 다 그렇지... 챙피했다.



이렇게 둘이 마주보고 앉으니 어색했다.



우선 한 잔을 따랐다. 아픔이 있는 여자라고 생각하니 더 애닮다.



한 잔을 쭉~ 들이키고 족발을 권했다.







“전 족발 못먹어요”



수줍게 웃으며 사양한다. 족발... 내가 좋아하는 것. 그래 그녀는 못먹구나.



치킨을 시킬걸... 그럼 어쩐다?



“저 그냥 야채랑, 여기 국수먹을게요, 국물도 있네요”



그녀가 웃으며 한잔 더 들이킨다.



웃는다. 해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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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는 소설입니다.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쓰면서 여러분과의 소통도 중요시 하겠습니다.

저는 돔입니다. 생각하는 돔. 그래서 이런 글도 쓰게 되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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