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탐정의 비애 - 8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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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22:41 조회 616회 댓글 0건본문
8-2 미소녀 고문 수치 (2)
"우...으으....아읏....읍......"
위잉-하면서 무언가 기계장치가 작동하는 소리에 섞여 사카모토의 어딘지 막힌 듯한 신음이 들렸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부끄러운 곳들에 바이브레이터가 붙어있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제는 그저 신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물론 다른 말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아까 사카모토의 애널에 들어갔던 것 만한 크기의 볼 개그가 물려있었기 때문이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이 사카모토의 몸까지 떨리게 했다. 상당히 높은 정도의 진동인 듯, 재갈이 물려있음에도 사카모토는 간간히 신음을 흘렸다. 그럼에도 지금의 상황을 부정하려고 하는 듯, 필사적으로 모든 신음과 비명을 속으로만 삼켰다.
"...으..읏...! 하아.. 하아... 크읏, 하앗...."
갑자기 참고있던 신음이 터져나왔다. 뒤에서 오카다가 볼 개그를 풀어 사카모토의 목에다 걸어놓았다. 플라스틱의 공에서 타액이 길게 늘어지는 모습은 그다지 보기 좋은 것은 아니었다.
"이거 참, 나도 아가씨를 이렇게 괴롭히고 싶지 않다는 말이네. 아가씨가 괜한 고집을 부리니 이렇게까지 하는 거 아니겠나?"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이었다. 아무리 고문과 강간으로 지쳐가는 사카모토이지만, 그 정도는 간파할 수 있다. 아니, 꼭 천재 탐정인 사카모토가 아니더라도, 그 정도는 누구나 간파할 수 있다.
"닥쳐...! 그따위... 하앗... 큭.. 거짓말.... 하아읏!!!! 내가.. 아니더라도, 가..간파할 수 있어!!! 나는... 나,는... 하아..하아..... 크읏.... 네 놈따위가, 얕볼 만한.... 여자가 아니라고!!!! 네놈 같은...! 캬우웃! 평생 말단으로 썩을 살인수사관 따위가!!!!!!"
날카로운 파열음과 함께 사카모토의 고개가 세게 옆으로 돌아갔다. 입술이 터져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녀의 눈에는 분노가 서려있었다. 그 분노에 가득찬 눈으로 거칠게 숨을 내쉬며 오카다를 노려보았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으로 어쩔 수 없이 신음이 새어나왔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눈에 강렬하게 새겨진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카다는 사카모토를 보고 한번 씩 웃었다. 그런 상황에서 웃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섬뜩한 일이지만 그 웃음 속에는 알 수 없는 위화감이 있었다.
끼릭끼릭하는 불길한 소리와 함께 사카모토의 몸이 끌어올려졌다. 물론 바이브레이터들은 계속해서 돌아가는 채였다.
"아가씨, 그 이야기 한번만 더 해볼래?"
"하, 네놈 같은... 하아.... 말단으로 썩을... 큭... 살인수사관 따위.....?!!!?!"
말이 끊어졌다. 한참 뒤에 겨우 들린 소리는 캬핫, 하는 온 몸의 산소를 쥐어짜내 내뱉은 듯한 단말마였다. 사카모토의 엉덩이를 때릴 때 나는 소리와는 그 느낌부터 달랐다.
"살인수사관이라... 핫핫하.. 말단으로야 썩든지 말든지지만..."
퍽! 마치 전력으로 펀치머신을 후려갈겼을 때 나는 듯한 소리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 가격당한 것은 펀치머신이 아니라 무방비 상태로 노출 된 사카모토의 배라는 점이다.
"구훗..! 카..캬아악...."
무엇인지 감을 잡기도 전에 다시 펀치가 날아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격의 직전에 배가 아니라 바로 밑으로 경로를 교묘하게 바꾼 것이었다. 간접 오르가즘 따위는 없었다. 그저 지금까지의 고통과는 비교도 안되는 끔찍한 격통이 사카모토를 덮쳤을 뿐이었다.
"콜록..아...아악....콜록,콜록,아아아.....윽..........."
신음이라기 보다는 꺽꺽대는 호흡곤란에 더 가까웠다. 일순 몸 속의 공기가 전부 압축되는 듯한 느낌에 숨이 턱 막혔다. 눈물이 왈칵 쏟아져 눈 앞이 흐려졌다. 입가로 타액이 흘러내리는 데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성인 여성이라고 해도 견뎌낼 수 없겠지만, 이제 겨우 17세의 사카모토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었다.
"네 년 따위가 살인수사관이라고 날 부를 수 있겠나? 고결한 척 해봐야 네 년의 본질은 창녀 암퇘지인 주제에. 나를 살인수사관이라고? 내가 그렇다고 해도, 네 년도 결론적으로는 똑같아."
퍼억! 깊숙하게 쳐박히는 느낌으로 펀치가 직격했다. 동공이 축소되고 눈이 크게 뜨여졌다. 다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는 것은 고사하고, 고개를 들고 앞을 바라볼 수 조차 없을 정도로 힘이 빠져나갔다. 갑자기 머리가 몽롱해지면서 눈 앞이 점점 어두워졌다.
"주간지에 난 기사로군, 제목부터 "사람이 죽더라도 진실만을, 천재 미소녀 탐정 사카모토 유리"라는데, 이건 네 년이 한말이 맞겠지? 최대한 비슷하게라도 말을 했겠지."
한번 더 펀치를 맞았지만 사카모토는 반응이 없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오카다가 잡지를 내리자 완전히 늘어진 모양으로 고개를 떨어트리고 있는 사카모토가 보였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기절한 듯 했다. 애초에 살의를 가지고 전력으로 후려갈겼으니 버티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다. 17세의 미소녀인 사카모토라면 더더욱.
창백할 정도로 흰색이었던 그녀의 배가 울긋불긋하게 되어가고 있었다. 횟수로 따지자면 10번도 안되는 것이었지만, 그만큼 전력이었다는 증거다.
오카다는 이번에야말로 사카모토를 구속하고 있던 체인을 풀었다. 손을 묶은 것을 풀고, 바닥에 달려있던 구속구를 풀자 사카모토의 가녀린 육체가 콘크리트 바닥 위로 쿵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그렇지만 역시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유일하게 고문실에서 오카다를 제외하고 움직이는 것은 사카모토의 가슴과 바기나, 애널에 붙은 로터들 뿐이었다.
오카다는 바닥에 쓰러져있는 사카모토를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몸은 나이에 비해서는 꽤나 성숙한 편이었고, 방금전까지 받은 고문들로 인해 전신이 식은땀 범벅이었다. 거기다 긴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헝클어진 모습이 결정타가 되어 오카다의 성욕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그런데 어딘지 모자란 듯했다. 고문으로 온 몸이 상처투성이에, 보기도 어려운 정도의 큰 가슴, 막 잃은 처녀 등 온갖 요소들이 가득했지만 오카다가 보기에는 역시 하나가 빠져있었다.
"역시 이게 있어야겠구만...."
오카다는 한쪽에 있던 검정색의 천조각들을 집어들었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카모토가 입고 있던 그녀의 블라우스와 스커트였다. 그나마 부츠만은 원래 모습 그대로였다. 사실 당연한 것이다. 부츠를 찢어발길 이유는 없으니까.
오카다는 사카모토를 들어올리고 하나씩 옷을 입혔다. 브래지어나 팬티같은 속옷은 없지만 오히려 그게 더 나았다. 하기야 있어봤자 그거야 말로 쓸데가 없긴 했다.
옷을 완전히 벗기는 파가 있는가하면 옷을 걸쳐놓는 파, 가슴만 내놓게하는 파 등 옷에 대한 페티쉬는 다양하다. 그 중 오카다는 찢어진 옷을 걸쳐놓는 파라는 쪽이었다. 말하자면 그런 것이다. 올누드에 성욕을 느끼는 쪽이 있고, 치라에 성욕을 느끼는 쪽이 있는데, 그 중 오카다는 치라의 파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수치심을 주기 위해 옷을 전부 벗겼다가 다시 입히는 번거로운 짓을 하는 것이다.
찢어진 옷을 걸치고 있는 사카모토를 보자 오카다는 다시 페니스가 딱딱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하기야 그것도 어느정도 몸매가 되는 사카모토이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일어나 암캐년!"
오카다는 다시 사카모토의 배를 후려찼다. 구두를 신은 발이 연약한 여자의 배를 파고들었다. 그러나 사카모토는 미동도 하지않았다. 아무래도 완전 무방비상태에서의 충격이 생각보다 컸던 듯 했다.
"쳇, 이 년 이거 죽지는 않아야 할텐데"
걱정이 되는 듯 했다. 물론 그녀의 상태를 걱정하는 것은 아니었다. 모처럼의 장난감인 사카모토가 죽어버리면 심심해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사카모토가 죽게되면 오카다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살릴 것이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카모토의 몸이 크게 꿈틀거리며 그녀의 찢어지는 듯한 처절한 비명이 고문실을 울렸다. 말 그대로 웅웅 울릴 정도로 처절한 소리였다. 마른 눈물자국 위에 다시 눈물이 흘렀다. 몸 전체가 부들부들 떨렸다.
"하아....아..아아....나..나한...테, 왜..왜 이러는, 왜, 앗. 아우우.... 하으... 으으윽......"
"왜 그러기는, 네 년은 보지에 전기충격을 주면 질질 싸는 년이잖아? 그런 암캐년 주제에 싸게해줬으면 고마워할 줄 알아야지."
부정할 수가 없었다. 지금 사카모토의 바기나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분명히 오줌과는 다른 것이었다. 무색의 맑은 액체. 보이지는 않았지만 느낄 수가 있었다.
수치스러웠다. 이런 부끄러운 상황에서 그것도 그녀 자신을 범하고 고문하는 사람 앞에서 느끼고 말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여기서 완전히 붕괴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카모토는 그녀다운 행동을 취했다. 합리화해버린 것이다.
"시..시끄,하앗.러..워.. 나..ㄴ는.. 으윽.. 네 놈이 생각, 하..하는 만..우웃..하,으,으윽,으....만만하ㄴ 여ㅈㅏ가, 하아...하아.... ...니라고..."
사카모토는 겨우 입꼬리를 들어올려서 씨익 비웃는듯한 웃음을 지었다. 인정하려는 생각은 없는듯 했다. 그러나 그것보다, 눈물이 흐르던 눈으로 비웃음을 짓는 시점에서부터 보통은 아니었다.
오카다는 여전히 알수 없는 눈으로 사카모토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그녀의 다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올렸다. 중년의 오카다와 소녀인 사카모토는 키 차이가 났지만, 미리 내려놓은 쇠사슬에 재빠르게 발목을 묶고 다시 그것을 끌어당기자 사카모토의 몸이 거꾸로 매달린 채로 올라갔다. 사카모토로서는 너무나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나 오카다는 무슨생각에서 였는지 사카모토가 결박당한 체인을 얼마 당기지 않고 매듭을 지어 묶어버렸다. 그리고 그 남는 부분을 다시 사카모토의 목에다 묶었다. 숨을 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목이 서서히 조여드는 불쾌한 느낌의 속에서 사카모토는 그나마 자유로운 손으로 그것을 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내 오카다의 우악스러운 손아귀에 잡혀 바닥의 고리에 수갑이 채워졌다.
오카다는 뒤로 몇 발짝 물러나 만족스러운 듯이 사카모토의 몸을 손가락으로 훑었다. 당연히 거꾸로 매달려 있으니 다리부터 타고올라와 엉덩이를 한번 쓰다듬고 이내 바기나로 직행했다. 아직도 아까의 전기충격으로 만들어진 애액이 가득해서 마치 섹스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럴 때마다 사카모토는 이를 꽉 깨물며 새어나오려는 신음을 참았다.
천천히 사카모토의 몸을 훑으며 그녀의 주위를 한 바퀴 돈 오카다는 사카모토의 바로 정면에서 멈췄다. 위로는 와이셔츠를 입고 있지만 아래는 아무 것도 입지않고 페니스를 세운 채였다. 그것은 사카모토의 눈 앞에 와있었다.
사카모토는 처음으로 그녀를 괴롭히고 유린한 존재를 가까이에서 보았다. 힘줄이 돋아나있는 몸체와 두 갈래로 홈이 팬 귀두가 꼭 외계 생물체처럼 그로테스크하게 보였다. 지금까지 그 것이 그녀의 입속과 가장 부끄러운 곳들까지 범했다는 것을 떠올리자 갑자기 그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럴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일부러 페니스의 바로 앞에 눈이 오게해 사카모토를 심리적으로 동요시킨다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오카다는 바로 사카모토의 입속으로 밀어넣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높이의 차가 있다보니 너무 깊숙히 들어가 사카모토의 눈이 크게 띄여졌다. 자연스럽게 입이 닫혀지고 혀가 입천장 쪽으로 늘어져 귀두를 덮게되어 또 다른 느낌이었다.
"우웃...!! 흐,우우우!!! 우우웃!! 으으우우우우!!!!"
색다른 느낌 탓인지 오카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정해버렸다. 어쩌면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이 한 탓인지도 모른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카모토의 입 속에 쏟아부은 오카다가 페니스를 빼자 사카모토의 입에서 정액이 줄줄 흘러나왔다. 삼키고 싶지 않았지만, 삼킬 수도 없었다. 정액이 흘러내려 눈을 지나 앞머리에 떨어졌다. 그러고도 계속 흘러서 밑으로 늘어진 머리칼에 범벅이 되었다. 오카다는 정액과 침으로 범벅이 된 페니스를 사카모토의 머리카락으로 문질러 닦았다.
"역시 17세 여고생의 입은 쫀득쫀득하게 달라붙는 게 꼭 레어로 구운 스테이크 같은 느낌이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아가씨?"
오카다가 문득 생각난 듯, 가볍게 말했다. 앞부분은 중얼거리는 듯이 작게 말했지만, 끝에 가서 사카모토에게 천연득스럽게 동의를 구하는 것을 보면 역시 들으라고 한 말이었다. 그렇기에 그 말을 들은 사카모토의 표정이 일순 험악하게 변했던 것을 오카다는 놓치지 않았다.
사카모토의 몸이 작게 떨렸다. 분노로 인한 것인지 수치심 때문인지 그녀 자신도 알 수 없었지만, 정황상 그 두개가 같이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여서 그런지 이제는 머리에 피가 쏠려와 깨질 것 같이 아팠다. 그러나 그런 기색을 내보이지 않으려 사카모토는 저절로 벌어지는 입을 꼭 다물고 어금니를 깨물었다.
"아가씨, 이것 뭔지 아나?"
"캔들....?"
오카다는 사카모토의 눈 앞에 대고 양초를 흔들었다. 말 그대로의 양초였기 때문에 사카모토는 살짝 의아했다. 그것으로 또 어떻게 그녀를 괴롭힐지 짐작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고문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직후 사카모토는 그런 말도 안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오카다는 와이셔츠의 앞주머니에서 지포 라이터를 꺼냈다. 금속제의 뚜껑을 젖히자 퐁.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작은 불꽃이 일었다. 익숙한 듯이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문 오카다는 불을 붙이고 나서도 양초를 손에 들고 라이터를 바라보았다.
"여자들은 대물을 좋아한다던데, 아가씨는 그런 게 뭔지 모르지? 불행하게도 이 오카다 역시 그리 큰 편은 아니라네."
오카다는 그렇게 말하면서 양초를 사카모토의 바기나에 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뭐...뭐...? 무..무리야, 그런 거, 그런 거 들어갔다간... 아, 아냐, 드,들어갈 수 있을 리 없어어어어!!!!!!!"
이미 애액으로 충분히 미끈미끈해진 사카모토의 바기나에 제법 굵은 양초가 조금씩 들어갔다. 그렇다고 해도 뻑뻑한 것을 보니, 오카다는 억지로 밀어넣고 있는 듯 했다. 사실 양초의 굵기로 봤을 때, 이제 겨우 몇 번의 섹스를, 그것도 강제로 했을 뿐인 사카모토의 바기나에 쉽게 들어갈리 없었으니 결국 오카다가 억지로 밀어넣는 것이었다. 물론 좁은 질구를 강제로 벌리며 들어가는 고통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처음에야 비명을 지를 뿐, 그 뒤에는 그저 입을 벌리고 풀어진 눈으로 고통을 표현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오카다는 그 모든 모습을 보고 있으면서도 라이터에 불을 켜서 사카모토의 눈앞에 보여주고는 바로 사카모토의 바기나에 꽃힌 양초로 가져갔다. 사카모토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보였다.
"우, 아아,, 우우,,으으으윽....."
어느새 참고 있었는지 작게 새어나온 사카모토의 신음이 들렸다. 그와 동시에, 오카다는 양초에 불을 붙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는 사카모토는 폭행과 고문이 그친 것에 잠시나마 안도했다. 그렇지만 그 안도는 얼마 가지 못했다. 서서히 촛농이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
가뜩이나 채찍질과 발길질 등에 의해 멍이 들고 상처난데다 원래 피부가 약하고 부드러운 부위인 엉덩이에 높은 온도의 파라핀이 떨어지자 사카모토는 그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비틀며 비명을 질렀다.
"아...! 아아아아아!!!!!!"
"역시 속은 이런 연약한 소녀였구만, 아가씨는"
고통 속에서도 사카모토에게는 아직 생각할 여유는 남아있었다.
끝났다. 라고 사카모토는 생각했다. 그녀가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확실하게 드러내버린 이상. 그녀에게 있어 더 이상의 방어막은 없다. 있다하더라도 더 집요하고 잔인하게 그녀를 유린할 오카다에게 있어서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실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한계까지 다다른 몸은 리미트를 터뜨릴 한 번의 자극을 기다리고 있었고, 한 줄기의 촛농은 그 기폭제가 되어준 것이다. 그런 걸 따지지 않더라도, 바기나가 찢어질 것 같았다. 그런 것을 넣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그녀 자신이 너무나도 비참했다.
"아아! 으으으! 앗! 하아..!"
촛농이 떨어질 때마다 사카모토의 입에서는 고통스러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것을 알고 있는 오카다는 일부러 초를 기울여 더 많은 양의 촛농이 떨어지게 했다.
"흐으.. 아, 아우, 우우, 흐,으우...."
점점 사카모토의 신음에 물기가 섞였다. 눈물이 터져나오려고 하지만. 참고 있는 것이었다. 오카다는 알면서도 모른척 사카모토의 주위를 돌며 사카모토의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점점 사카모토의 바기나 주변이 붉게 되어갔다. 뜨거운 촛농 탓에 열을 받아가는 것이었다. 그럴 수록 사카모토의 신음에 섞인 물기는 더 질척해져갔다. 그것은, 유혹이나 희열 따위가 아니라 순수한 흐느낌이었다.
"우우우,, 흐으, 아우, 흐으으, 으, 으흐으으,,, 아우우. 으으....."
오카다는 여전히 관심없다는 듯이 의자를 놓고 앉아서 사카모토의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좀 더 그 상황을 즐기기로 한 것이다. 어차피, 오카다야말로 도 S이기 때문에 사카모토에게 자비는 없었다.
"흑...아우우,,으,으흐흐흑....으으..하으으흑....."
필사적으로 참고있었는데 결국은 약한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버티기에 너무나도 무리였다. 눈물이 거꾸로 흐르는 것도 전에 없었던 일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연약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잔인한 공격을 견딜 수가 없었다.
"보지가 아기 보지가 됐네, 아가씨?"
촛불을 훅하고 불어서 끈 오카다는 촛농이 덮여 하얗게 된 사카모토의 바기나 주위를 문질렀다. 물론 앞으로 쓰러져서 떨어지기 직전까지 초를 기울여놨기 때문에 바기나 뿐만 아니라 배와 출렁거리며 흔들리는 가슴 등 전신에 촛농이 떨어지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때까지도 사카모토는 계속해서 흐느껴 울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오카다가 또 뭘 하려는지 알 수 없었다. 위화감에 어느 정도 눈치를 챘을 때는 늦은 뒤였다.
얇은 채찍이 사카모토의 바기나를 세게 때렸기 때문이다. 사카모토의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굳은 촛농 조각이 떨어져나갔다. 오카다가 채찍을 휘두를 때마다 사카모토의 입에서는 고통스러운 비명이 터져나왔다.
"으으아아... 아으으,아,,우으으으,아아...."
오카다가 손을 휘두를 때마다 사카모토의 바기나는 더 붉게 변해갔다. 계속해서 흐느껴 울던 사카모토는 어느새 조용해져있었다. 다시 기절해버린 것이다.
오카다는 다시 사카모토의 얼굴을 보았다. 고통에 찡그리고 있는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남아있었고, 식은땀이 아직도 맺혀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갑자기 페니스가 발기하는 것을 느낀 오카다는 빠르게 마스터베이션하고 사카모토의 얼굴에 사정했다. 정신을 잃은 채로 벌려진 입에 정액이 흘러들어갔다. 오카다는 만족한 듯이 씩 웃고는 사카모토의 발목에 채워진 체인을 풀었다. 사카모토의 몸이 무방비상태로 바닥에 늘어지는 것을 보지도 않고 오카다는 고문실을 다시 나섰다.
* 요즘은 일이 바쁩니다, 네. 물론 혼자서가 아니라 팀원들 전부 바쁘기에 혼자서 소설 쓰고 있다간 쿠사리 먹을 게 뻔합니다. 그런고로, 1달이 넘어서까지 이렇게 질질 끌었습니다.
정해놓아야 겠습니다. 언제 올린다고 하는 것은 지키지 못할 약속입니다. 시간이 되면, 여유가 생기면 올리는 것으로 하지요. 이번에는 역대급으로 짧습니다. 네, 그럼 재밌게 봐주세요, 제발.
"우...으으....아읏....읍......"
위잉-하면서 무언가 기계장치가 작동하는 소리에 섞여 사카모토의 어딘지 막힌 듯한 신음이 들렸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부끄러운 곳들에 바이브레이터가 붙어있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제는 그저 신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물론 다른 말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아까 사카모토의 애널에 들어갔던 것 만한 크기의 볼 개그가 물려있었기 때문이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이 사카모토의 몸까지 떨리게 했다. 상당히 높은 정도의 진동인 듯, 재갈이 물려있음에도 사카모토는 간간히 신음을 흘렸다. 그럼에도 지금의 상황을 부정하려고 하는 듯, 필사적으로 모든 신음과 비명을 속으로만 삼켰다.
"...으..읏...! 하아.. 하아... 크읏, 하앗...."
갑자기 참고있던 신음이 터져나왔다. 뒤에서 오카다가 볼 개그를 풀어 사카모토의 목에다 걸어놓았다. 플라스틱의 공에서 타액이 길게 늘어지는 모습은 그다지 보기 좋은 것은 아니었다.
"이거 참, 나도 아가씨를 이렇게 괴롭히고 싶지 않다는 말이네. 아가씨가 괜한 고집을 부리니 이렇게까지 하는 거 아니겠나?"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이었다. 아무리 고문과 강간으로 지쳐가는 사카모토이지만, 그 정도는 간파할 수 있다. 아니, 꼭 천재 탐정인 사카모토가 아니더라도, 그 정도는 누구나 간파할 수 있다.
"닥쳐...! 그따위... 하앗... 큭.. 거짓말.... 하아읏!!!! 내가.. 아니더라도, 가..간파할 수 있어!!! 나는... 나,는... 하아..하아..... 크읏.... 네 놈따위가, 얕볼 만한.... 여자가 아니라고!!!! 네놈 같은...! 캬우웃! 평생 말단으로 썩을 살인수사관 따위가!!!!!!"
날카로운 파열음과 함께 사카모토의 고개가 세게 옆으로 돌아갔다. 입술이 터져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녀의 눈에는 분노가 서려있었다. 그 분노에 가득찬 눈으로 거칠게 숨을 내쉬며 오카다를 노려보았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으로 어쩔 수 없이 신음이 새어나왔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눈에 강렬하게 새겨진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카다는 사카모토를 보고 한번 씩 웃었다. 그런 상황에서 웃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섬뜩한 일이지만 그 웃음 속에는 알 수 없는 위화감이 있었다.
끼릭끼릭하는 불길한 소리와 함께 사카모토의 몸이 끌어올려졌다. 물론 바이브레이터들은 계속해서 돌아가는 채였다.
"아가씨, 그 이야기 한번만 더 해볼래?"
"하, 네놈 같은... 하아.... 말단으로 썩을... 큭... 살인수사관 따위.....?!!!?!"
말이 끊어졌다. 한참 뒤에 겨우 들린 소리는 캬핫, 하는 온 몸의 산소를 쥐어짜내 내뱉은 듯한 단말마였다. 사카모토의 엉덩이를 때릴 때 나는 소리와는 그 느낌부터 달랐다.
"살인수사관이라... 핫핫하.. 말단으로야 썩든지 말든지지만..."
퍽! 마치 전력으로 펀치머신을 후려갈겼을 때 나는 듯한 소리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 가격당한 것은 펀치머신이 아니라 무방비 상태로 노출 된 사카모토의 배라는 점이다.
"구훗..! 카..캬아악...."
무엇인지 감을 잡기도 전에 다시 펀치가 날아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격의 직전에 배가 아니라 바로 밑으로 경로를 교묘하게 바꾼 것이었다. 간접 오르가즘 따위는 없었다. 그저 지금까지의 고통과는 비교도 안되는 끔찍한 격통이 사카모토를 덮쳤을 뿐이었다.
"콜록..아...아악....콜록,콜록,아아아.....윽..........."
신음이라기 보다는 꺽꺽대는 호흡곤란에 더 가까웠다. 일순 몸 속의 공기가 전부 압축되는 듯한 느낌에 숨이 턱 막혔다. 눈물이 왈칵 쏟아져 눈 앞이 흐려졌다. 입가로 타액이 흘러내리는 데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성인 여성이라고 해도 견뎌낼 수 없겠지만, 이제 겨우 17세의 사카모토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었다.
"네 년 따위가 살인수사관이라고 날 부를 수 있겠나? 고결한 척 해봐야 네 년의 본질은 창녀 암퇘지인 주제에. 나를 살인수사관이라고? 내가 그렇다고 해도, 네 년도 결론적으로는 똑같아."
퍼억! 깊숙하게 쳐박히는 느낌으로 펀치가 직격했다. 동공이 축소되고 눈이 크게 뜨여졌다. 다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는 것은 고사하고, 고개를 들고 앞을 바라볼 수 조차 없을 정도로 힘이 빠져나갔다. 갑자기 머리가 몽롱해지면서 눈 앞이 점점 어두워졌다.
"주간지에 난 기사로군, 제목부터 "사람이 죽더라도 진실만을, 천재 미소녀 탐정 사카모토 유리"라는데, 이건 네 년이 한말이 맞겠지? 최대한 비슷하게라도 말을 했겠지."
한번 더 펀치를 맞았지만 사카모토는 반응이 없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오카다가 잡지를 내리자 완전히 늘어진 모양으로 고개를 떨어트리고 있는 사카모토가 보였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기절한 듯 했다. 애초에 살의를 가지고 전력으로 후려갈겼으니 버티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다. 17세의 미소녀인 사카모토라면 더더욱.
창백할 정도로 흰색이었던 그녀의 배가 울긋불긋하게 되어가고 있었다. 횟수로 따지자면 10번도 안되는 것이었지만, 그만큼 전력이었다는 증거다.
오카다는 이번에야말로 사카모토를 구속하고 있던 체인을 풀었다. 손을 묶은 것을 풀고, 바닥에 달려있던 구속구를 풀자 사카모토의 가녀린 육체가 콘크리트 바닥 위로 쿵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그렇지만 역시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유일하게 고문실에서 오카다를 제외하고 움직이는 것은 사카모토의 가슴과 바기나, 애널에 붙은 로터들 뿐이었다.
오카다는 바닥에 쓰러져있는 사카모토를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몸은 나이에 비해서는 꽤나 성숙한 편이었고, 방금전까지 받은 고문들로 인해 전신이 식은땀 범벅이었다. 거기다 긴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헝클어진 모습이 결정타가 되어 오카다의 성욕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그런데 어딘지 모자란 듯했다. 고문으로 온 몸이 상처투성이에, 보기도 어려운 정도의 큰 가슴, 막 잃은 처녀 등 온갖 요소들이 가득했지만 오카다가 보기에는 역시 하나가 빠져있었다.
"역시 이게 있어야겠구만...."
오카다는 한쪽에 있던 검정색의 천조각들을 집어들었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카모토가 입고 있던 그녀의 블라우스와 스커트였다. 그나마 부츠만은 원래 모습 그대로였다. 사실 당연한 것이다. 부츠를 찢어발길 이유는 없으니까.
오카다는 사카모토를 들어올리고 하나씩 옷을 입혔다. 브래지어나 팬티같은 속옷은 없지만 오히려 그게 더 나았다. 하기야 있어봤자 그거야 말로 쓸데가 없긴 했다.
옷을 완전히 벗기는 파가 있는가하면 옷을 걸쳐놓는 파, 가슴만 내놓게하는 파 등 옷에 대한 페티쉬는 다양하다. 그 중 오카다는 찢어진 옷을 걸쳐놓는 파라는 쪽이었다. 말하자면 그런 것이다. 올누드에 성욕을 느끼는 쪽이 있고, 치라에 성욕을 느끼는 쪽이 있는데, 그 중 오카다는 치라의 파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수치심을 주기 위해 옷을 전부 벗겼다가 다시 입히는 번거로운 짓을 하는 것이다.
찢어진 옷을 걸치고 있는 사카모토를 보자 오카다는 다시 페니스가 딱딱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하기야 그것도 어느정도 몸매가 되는 사카모토이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일어나 암캐년!"
오카다는 다시 사카모토의 배를 후려찼다. 구두를 신은 발이 연약한 여자의 배를 파고들었다. 그러나 사카모토는 미동도 하지않았다. 아무래도 완전 무방비상태에서의 충격이 생각보다 컸던 듯 했다.
"쳇, 이 년 이거 죽지는 않아야 할텐데"
걱정이 되는 듯 했다. 물론 그녀의 상태를 걱정하는 것은 아니었다. 모처럼의 장난감인 사카모토가 죽어버리면 심심해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사카모토가 죽게되면 오카다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살릴 것이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카모토의 몸이 크게 꿈틀거리며 그녀의 찢어지는 듯한 처절한 비명이 고문실을 울렸다. 말 그대로 웅웅 울릴 정도로 처절한 소리였다. 마른 눈물자국 위에 다시 눈물이 흘렀다. 몸 전체가 부들부들 떨렸다.
"하아....아..아아....나..나한...테, 왜..왜 이러는, 왜, 앗. 아우우.... 하으... 으으윽......"
"왜 그러기는, 네 년은 보지에 전기충격을 주면 질질 싸는 년이잖아? 그런 암캐년 주제에 싸게해줬으면 고마워할 줄 알아야지."
부정할 수가 없었다. 지금 사카모토의 바기나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분명히 오줌과는 다른 것이었다. 무색의 맑은 액체. 보이지는 않았지만 느낄 수가 있었다.
수치스러웠다. 이런 부끄러운 상황에서 그것도 그녀 자신을 범하고 고문하는 사람 앞에서 느끼고 말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여기서 완전히 붕괴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카모토는 그녀다운 행동을 취했다. 합리화해버린 것이다.
"시..시끄,하앗.러..워.. 나..ㄴ는.. 으윽.. 네 놈이 생각, 하..하는 만..우웃..하,으,으윽,으....만만하ㄴ 여ㅈㅏ가, 하아...하아.... ...니라고..."
사카모토는 겨우 입꼬리를 들어올려서 씨익 비웃는듯한 웃음을 지었다. 인정하려는 생각은 없는듯 했다. 그러나 그것보다, 눈물이 흐르던 눈으로 비웃음을 짓는 시점에서부터 보통은 아니었다.
오카다는 여전히 알수 없는 눈으로 사카모토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그녀의 다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올렸다. 중년의 오카다와 소녀인 사카모토는 키 차이가 났지만, 미리 내려놓은 쇠사슬에 재빠르게 발목을 묶고 다시 그것을 끌어당기자 사카모토의 몸이 거꾸로 매달린 채로 올라갔다. 사카모토로서는 너무나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나 오카다는 무슨생각에서 였는지 사카모토가 결박당한 체인을 얼마 당기지 않고 매듭을 지어 묶어버렸다. 그리고 그 남는 부분을 다시 사카모토의 목에다 묶었다. 숨을 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목이 서서히 조여드는 불쾌한 느낌의 속에서 사카모토는 그나마 자유로운 손으로 그것을 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내 오카다의 우악스러운 손아귀에 잡혀 바닥의 고리에 수갑이 채워졌다.
오카다는 뒤로 몇 발짝 물러나 만족스러운 듯이 사카모토의 몸을 손가락으로 훑었다. 당연히 거꾸로 매달려 있으니 다리부터 타고올라와 엉덩이를 한번 쓰다듬고 이내 바기나로 직행했다. 아직도 아까의 전기충격으로 만들어진 애액이 가득해서 마치 섹스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럴 때마다 사카모토는 이를 꽉 깨물며 새어나오려는 신음을 참았다.
천천히 사카모토의 몸을 훑으며 그녀의 주위를 한 바퀴 돈 오카다는 사카모토의 바로 정면에서 멈췄다. 위로는 와이셔츠를 입고 있지만 아래는 아무 것도 입지않고 페니스를 세운 채였다. 그것은 사카모토의 눈 앞에 와있었다.
사카모토는 처음으로 그녀를 괴롭히고 유린한 존재를 가까이에서 보았다. 힘줄이 돋아나있는 몸체와 두 갈래로 홈이 팬 귀두가 꼭 외계 생물체처럼 그로테스크하게 보였다. 지금까지 그 것이 그녀의 입속과 가장 부끄러운 곳들까지 범했다는 것을 떠올리자 갑자기 그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럴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일부러 페니스의 바로 앞에 눈이 오게해 사카모토를 심리적으로 동요시킨다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오카다는 바로 사카모토의 입속으로 밀어넣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높이의 차가 있다보니 너무 깊숙히 들어가 사카모토의 눈이 크게 띄여졌다. 자연스럽게 입이 닫혀지고 혀가 입천장 쪽으로 늘어져 귀두를 덮게되어 또 다른 느낌이었다.
"우웃...!! 흐,우우우!!! 우우웃!! 으으우우우우!!!!"
색다른 느낌 탓인지 오카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정해버렸다. 어쩌면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이 한 탓인지도 모른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카모토의 입 속에 쏟아부은 오카다가 페니스를 빼자 사카모토의 입에서 정액이 줄줄 흘러나왔다. 삼키고 싶지 않았지만, 삼킬 수도 없었다. 정액이 흘러내려 눈을 지나 앞머리에 떨어졌다. 그러고도 계속 흘러서 밑으로 늘어진 머리칼에 범벅이 되었다. 오카다는 정액과 침으로 범벅이 된 페니스를 사카모토의 머리카락으로 문질러 닦았다.
"역시 17세 여고생의 입은 쫀득쫀득하게 달라붙는 게 꼭 레어로 구운 스테이크 같은 느낌이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아가씨?"
오카다가 문득 생각난 듯, 가볍게 말했다. 앞부분은 중얼거리는 듯이 작게 말했지만, 끝에 가서 사카모토에게 천연득스럽게 동의를 구하는 것을 보면 역시 들으라고 한 말이었다. 그렇기에 그 말을 들은 사카모토의 표정이 일순 험악하게 변했던 것을 오카다는 놓치지 않았다.
사카모토의 몸이 작게 떨렸다. 분노로 인한 것인지 수치심 때문인지 그녀 자신도 알 수 없었지만, 정황상 그 두개가 같이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여서 그런지 이제는 머리에 피가 쏠려와 깨질 것 같이 아팠다. 그러나 그런 기색을 내보이지 않으려 사카모토는 저절로 벌어지는 입을 꼭 다물고 어금니를 깨물었다.
"아가씨, 이것 뭔지 아나?"
"캔들....?"
오카다는 사카모토의 눈 앞에 대고 양초를 흔들었다. 말 그대로의 양초였기 때문에 사카모토는 살짝 의아했다. 그것으로 또 어떻게 그녀를 괴롭힐지 짐작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고문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직후 사카모토는 그런 말도 안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오카다는 와이셔츠의 앞주머니에서 지포 라이터를 꺼냈다. 금속제의 뚜껑을 젖히자 퐁.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작은 불꽃이 일었다. 익숙한 듯이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문 오카다는 불을 붙이고 나서도 양초를 손에 들고 라이터를 바라보았다.
"여자들은 대물을 좋아한다던데, 아가씨는 그런 게 뭔지 모르지? 불행하게도 이 오카다 역시 그리 큰 편은 아니라네."
오카다는 그렇게 말하면서 양초를 사카모토의 바기나에 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뭐...뭐...? 무..무리야, 그런 거, 그런 거 들어갔다간... 아, 아냐, 드,들어갈 수 있을 리 없어어어어!!!!!!!"
이미 애액으로 충분히 미끈미끈해진 사카모토의 바기나에 제법 굵은 양초가 조금씩 들어갔다. 그렇다고 해도 뻑뻑한 것을 보니, 오카다는 억지로 밀어넣고 있는 듯 했다. 사실 양초의 굵기로 봤을 때, 이제 겨우 몇 번의 섹스를, 그것도 강제로 했을 뿐인 사카모토의 바기나에 쉽게 들어갈리 없었으니 결국 오카다가 억지로 밀어넣는 것이었다. 물론 좁은 질구를 강제로 벌리며 들어가는 고통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처음에야 비명을 지를 뿐, 그 뒤에는 그저 입을 벌리고 풀어진 눈으로 고통을 표현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오카다는 그 모든 모습을 보고 있으면서도 라이터에 불을 켜서 사카모토의 눈앞에 보여주고는 바로 사카모토의 바기나에 꽃힌 양초로 가져갔다. 사카모토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보였다.
"우, 아아,, 우우,,으으으윽....."
어느새 참고 있었는지 작게 새어나온 사카모토의 신음이 들렸다. 그와 동시에, 오카다는 양초에 불을 붙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는 사카모토는 폭행과 고문이 그친 것에 잠시나마 안도했다. 그렇지만 그 안도는 얼마 가지 못했다. 서서히 촛농이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
가뜩이나 채찍질과 발길질 등에 의해 멍이 들고 상처난데다 원래 피부가 약하고 부드러운 부위인 엉덩이에 높은 온도의 파라핀이 떨어지자 사카모토는 그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비틀며 비명을 질렀다.
"아...! 아아아아아!!!!!!"
"역시 속은 이런 연약한 소녀였구만, 아가씨는"
고통 속에서도 사카모토에게는 아직 생각할 여유는 남아있었다.
끝났다. 라고 사카모토는 생각했다. 그녀가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확실하게 드러내버린 이상. 그녀에게 있어 더 이상의 방어막은 없다. 있다하더라도 더 집요하고 잔인하게 그녀를 유린할 오카다에게 있어서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실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한계까지 다다른 몸은 리미트를 터뜨릴 한 번의 자극을 기다리고 있었고, 한 줄기의 촛농은 그 기폭제가 되어준 것이다. 그런 걸 따지지 않더라도, 바기나가 찢어질 것 같았다. 그런 것을 넣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그녀 자신이 너무나도 비참했다.
"아아! 으으으! 앗! 하아..!"
촛농이 떨어질 때마다 사카모토의 입에서는 고통스러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것을 알고 있는 오카다는 일부러 초를 기울여 더 많은 양의 촛농이 떨어지게 했다.
"흐으.. 아, 아우, 우우, 흐,으우...."
점점 사카모토의 신음에 물기가 섞였다. 눈물이 터져나오려고 하지만. 참고 있는 것이었다. 오카다는 알면서도 모른척 사카모토의 주위를 돌며 사카모토의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점점 사카모토의 바기나 주변이 붉게 되어갔다. 뜨거운 촛농 탓에 열을 받아가는 것이었다. 그럴 수록 사카모토의 신음에 섞인 물기는 더 질척해져갔다. 그것은, 유혹이나 희열 따위가 아니라 순수한 흐느낌이었다.
"우우우,, 흐으, 아우, 흐으으, 으, 으흐으으,,, 아우우. 으으....."
오카다는 여전히 관심없다는 듯이 의자를 놓고 앉아서 사카모토의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좀 더 그 상황을 즐기기로 한 것이다. 어차피, 오카다야말로 도 S이기 때문에 사카모토에게 자비는 없었다.
"흑...아우우,,으,으흐흐흑....으으..하으으흑....."
필사적으로 참고있었는데 결국은 약한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버티기에 너무나도 무리였다. 눈물이 거꾸로 흐르는 것도 전에 없었던 일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연약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잔인한 공격을 견딜 수가 없었다.
"보지가 아기 보지가 됐네, 아가씨?"
촛불을 훅하고 불어서 끈 오카다는 촛농이 덮여 하얗게 된 사카모토의 바기나 주위를 문질렀다. 물론 앞으로 쓰러져서 떨어지기 직전까지 초를 기울여놨기 때문에 바기나 뿐만 아니라 배와 출렁거리며 흔들리는 가슴 등 전신에 촛농이 떨어지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때까지도 사카모토는 계속해서 흐느껴 울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오카다가 또 뭘 하려는지 알 수 없었다. 위화감에 어느 정도 눈치를 챘을 때는 늦은 뒤였다.
얇은 채찍이 사카모토의 바기나를 세게 때렸기 때문이다. 사카모토의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굳은 촛농 조각이 떨어져나갔다. 오카다가 채찍을 휘두를 때마다 사카모토의 입에서는 고통스러운 비명이 터져나왔다.
"으으아아... 아으으,아,,우으으으,아아...."
오카다가 손을 휘두를 때마다 사카모토의 바기나는 더 붉게 변해갔다. 계속해서 흐느껴 울던 사카모토는 어느새 조용해져있었다. 다시 기절해버린 것이다.
오카다는 다시 사카모토의 얼굴을 보았다. 고통에 찡그리고 있는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남아있었고, 식은땀이 아직도 맺혀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갑자기 페니스가 발기하는 것을 느낀 오카다는 빠르게 마스터베이션하고 사카모토의 얼굴에 사정했다. 정신을 잃은 채로 벌려진 입에 정액이 흘러들어갔다. 오카다는 만족한 듯이 씩 웃고는 사카모토의 발목에 채워진 체인을 풀었다. 사카모토의 몸이 무방비상태로 바닥에 늘어지는 것을 보지도 않고 오카다는 고문실을 다시 나섰다.
* 요즘은 일이 바쁩니다, 네. 물론 혼자서가 아니라 팀원들 전부 바쁘기에 혼자서 소설 쓰고 있다간 쿠사리 먹을 게 뻔합니다. 그런고로, 1달이 넘어서까지 이렇게 질질 끌었습니다.
정해놓아야 겠습니다. 언제 올린다고 하는 것은 지키지 못할 약속입니다. 시간이 되면, 여유가 생기면 올리는 것으로 하지요. 이번에는 역대급으로 짧습니다. 네, 그럼 재밌게 봐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