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의 서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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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22:51 조회 657회 댓글 0건본문
#1 강간 당하는여자
사람들은 별것도 아닌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정해 놓고 온갖 것을 간섭한다. 왜 옷 하나 입는 것도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걸까?
원나잇 스탠드는 그런 금기에 대한 시시한 도전이었다. 낯선 남자와 하룻밤 자는 것 따위가 뭐 그렇게 대단한 것이라고.
자신이 정해 놓은 경계, 욕망, 두려움 따위를 뛰어 넘어야 진정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런 것을 벗어나면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쾌락이란 세계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놀다가 모른 척 외면했던 욕망과 결국 마주하게 되었다. 강간. 그 욕망이 강해질수록 낯선 남자와 몸을 섞는 횟수는 늘어갔다. 조금 모자랄 때 갈증은 더 심해지는 법이다. 그 약간의 부족함을 채우면 나를 완전하게 해주는 어떤 것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자위할 때마다 (사촌)오빠에게 겁탈 당할뻔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내 몸을 누르던 그 힘을 갈망하며 오르가즘을 느끼곤 했다. 그때 오빠에게 강간 당했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강간의 피해자가 되어 인생이 망가졌을까? 아니면 내 안의 벽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어 더 자유로운 내가 되어있을까? 오빠랑 이야기를 해 볼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나를 따먹어달라고 부탁을 해볼까? 망상에서 깨어났을 때의 허무함은 나를 절망하게 했다. 경험해 보고 싶다.
음란한 나를 더 이상 거부하지 않기로 결심한 후 생각했던 것 보다 내가 훨씬 음란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었다.
생각의 경계가 사라지면 행동의 제약도 없어진다.
강간 당하고 싶다. 아니 나는 강간 당해야만 한다. 하지만 어떻게? 나는 궁리하고 또 궁리했다. 길거리에 나가서 강간해 주세요라고 하면 될까? 사실 해보았다. 나를 경멸하듯 쳐다보는 남자의 시선에서 뭔가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남자의 멸시의 눈빛이 때문이 아니라 내가 틀렸다는 것에 부끄러워했다. 나의 의지는 확고했다. 반드시 나의 판타지를 실현시키리라.
강간의 본질이 뭘까? 어떻게 하면 강간 당할 수 있을까? 강간이란 내가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편의 요구를 아내가 거부하거나 선택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섹스를 하면 강간이 되는 것이다. 경멸하는 그 남자의 눈과 마주쳤을 때 내가 기분이 나빴던 것은 내가 그 남자를 선택했다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를 선택하면 결코 강간을 경험해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내가 상대를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 누구든 마음대로 따먹을 수 있는 여자입니다라고 써붙이고 있다가 아무에게나 박히면 그게 강간이 아니겠는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못 생긴 남자를 떠올렸다. 그런 남자라고 해도 난 따먹히거야. 심장이 뚼다.
나는 당장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O월 O일 O시
OO거리 OO앞
흰 브라우스, 검정 자켓과 바지, 까만 하이힐
키 168cm 날씬한 여자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강간해 주세요.(따먹어 주세요라고 쓴 것을 고침)
오른손에 사진의 팔찌를 차고 있겠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겠습니다. 단, 콘돔은 꼭 사용해 주세요. 제가 준비할게요.
미친 소리 같지만 저는 강간을 당해보고 싶습니다. 야하게 입고 나가서 강간을 당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런다고 강간을 할 거 같지도 않고 설령 강간을 당해도 그건 제가 유혹하는 것이지 강간이 아닌 거 같아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강간해도 안전한 여자라고 알려드리고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따먹을 수 있게 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외모, 나이 같은 거 전혀 따지지 않습니다. 그냥 저를 데려가셔서 원하시는 대로 하면 됩니다.
말을 걸어주신 분께 절대 No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남자가 장난을 친거라거나, 여자가 돼지일거라는 댓글을 보고 오늘 신문을 든 알몸 사진을 찍어서 추가했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심장이 두근거렸다.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알람이 울렸다. 때가 되었다. 나는 카페 밖으로 나가 약속 장소로 걸어갔다. 정말 누가 오긴 할까? 초조하고 긴장되고 겁이 나고 기대되기도 했다.
"저기 혹시 유림씨 맞나요?"
"네? 예. 안녕하세요." 나는 깜짝 놀라 대답했다.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평범한 남자였다. 긴장해서 다리가 떨리고 있었다.
"속는 셈 치고 나왔는데. 진짜 나오실 줄 몰랐어요."
"아, 예"
잠깐의 침묵이 1시간처럼 느껴졌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예? 제가 지금 너무 긴장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이런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 건지..."
"저도 처음이에요."
우리 둘은 어색하게 웃었다. 덕분에 긴장이 약간 풀렸다.
"일단 자리를 옮길까요?"
"네. 전 끌려가는 입장이라 마음대로 하세요."
"근데 그거 직접 올리신 글이에요?"
"네."
"그렇구나"
"왜요?"
"신기해서요. 정말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강간 당하고 싶어하는 거요?"
"아, 예."
강간이란 말이 내 입에서 거침없이 나오자 남자는 살짝 당황하는 것 같았다.
"저, 그리고 말씀 편하게 하세요. 게시판에 쓴 거 다 사실이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막 대해주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좀 창피하지만 강간 당하려고 나온 거니까 시키는대로 다 할 거에요. 잠깐만 이리와 보세요"
나는 남자를 구석으로 데려가서 살짝 숨어서 남자의 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가린 후 남자의 손을 내 바지 속으로 찔러 넣었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망설이지 마시고 마음대로 하세요. 저는 강간 당하고 싶어서 나온 거니까 제 눈치 안 보셔도 돼요."
나는 남자의 손에 내 손목을 쥐어 주었다. 남자는 그 의미를 쉽게 알아챘다.
남자는 나를 끌고 간 곳은 멀티방이었다. 올라가는 계단에서 그는 내 엉덩이를 희롱했다.
영화 하나 대충 틀어 놓고 그는 침대에 나를 밀었다. 나는 침대에 반쯤 앉은 자세로 넘어졌다.
그는 내 어깨를 밀어 넘어뜨리고는 내 몸 위로 올라탔다. 왼손으로 내 목을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내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내 몸을 획 돌려 엎드리게 했다. 한 손으로 내 머리를 침대에 처박고는 다른 손으로 팬티를 거칠게 벗겨냈다. 거친 손이 내 보지를 주물럭거린다. 내 머리를 누르는 힘에 눌려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남자는 내 자켓을 벗기고 나를 다시 눕혔다. 그리고는 블라우스 깃을 양손으로 잡고 확 잡아당겼다. 단추가 후드득 뜯겨나갔다. 남자는 거칠게 블라우스와 브라를 벗겨냈다. 내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다른 손으로는 천천히 자신의 허리띠를 풀었다.
"잠깐만요. 콘돔."
그가 팔에서 힘을 빼자 나는 얼른 일어나 콘돔을 찾아주고 아까 자세처럼 머리 위로 팔을 올리고 그가 콘돔을 씌우기를 기다렸다.
그는 X자로 겹친 내 손목을 손으로 누르고 다른 손으로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자지를 보지에 박았다. 내가 신음소리를 내자 그는 내 팬티를 시끄러운 입에 쑤셔넣었다.
한 번의 사정이 끝났다. 그는 잠시 숨을 돌리더니 침대에 나를 엎어 놓고 뒤에서 박아 대기 시작했다.
두 번째 사정이 끝나고 나서 우린 잠깐 눈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를 무릎을 꿇게 했다. 그리고 입에 자지를 박아 넣었다.
나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그는 콘돔에 안에 싸 놓았던 정액을 내 얼굴과 가슴에 뿌려 놓았다.
내가 몸을 일으켜 화장실 쪽으로 가자 그가 내 손목을 붙들었다.
"씻지마. 강간당한 년이 씻으면 안 되지."
나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소변을 보고 나서 거울을 보니 얼굴과 가슴에 묻은 정액이 번들거렸다. 영락없이 겁탈 당한 여자의 모습이다.
남자가 씻는 동안 나는 침대에 앉아 내 모습을 셀카로 남겼다. 손목은 퍼렇게 멍들어 있었다. 몸의 감각이 돌아오면서 이곳저곳이 욱신거렸다. 전희 따위가 없이 박히는 게 이런 거구나. 실제 강간은 더 힘들겠지.
남자는 나를 바래다 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강간 당한 기분을 더 느끼고 싶다며 거절했다. 팬티는 침에 젖어서 입을 수 없었다. 브라 위에 단추가 다 떨어진 블라우스를 대충 걸치고 자켓을 입었다.
지하철 구석에 얼굴을 파묻고 정액 냄새를 맡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to be continued
글쓴이의 말.
폭력으로서의 강간이 아닌 피학과 피지배의 성향을 가진 주인공이 선택한 섹스의 방식으로서의 "강간"으로 이해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http://cafe.sora.net/SM4Life
사람들은 별것도 아닌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정해 놓고 온갖 것을 간섭한다. 왜 옷 하나 입는 것도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걸까?
원나잇 스탠드는 그런 금기에 대한 시시한 도전이었다. 낯선 남자와 하룻밤 자는 것 따위가 뭐 그렇게 대단한 것이라고.
자신이 정해 놓은 경계, 욕망, 두려움 따위를 뛰어 넘어야 진정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런 것을 벗어나면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쾌락이란 세계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놀다가 모른 척 외면했던 욕망과 결국 마주하게 되었다. 강간. 그 욕망이 강해질수록 낯선 남자와 몸을 섞는 횟수는 늘어갔다. 조금 모자랄 때 갈증은 더 심해지는 법이다. 그 약간의 부족함을 채우면 나를 완전하게 해주는 어떤 것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자위할 때마다 (사촌)오빠에게 겁탈 당할뻔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내 몸을 누르던 그 힘을 갈망하며 오르가즘을 느끼곤 했다. 그때 오빠에게 강간 당했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강간의 피해자가 되어 인생이 망가졌을까? 아니면 내 안의 벽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어 더 자유로운 내가 되어있을까? 오빠랑 이야기를 해 볼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나를 따먹어달라고 부탁을 해볼까? 망상에서 깨어났을 때의 허무함은 나를 절망하게 했다. 경험해 보고 싶다.
음란한 나를 더 이상 거부하지 않기로 결심한 후 생각했던 것 보다 내가 훨씬 음란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었다.
생각의 경계가 사라지면 행동의 제약도 없어진다.
강간 당하고 싶다. 아니 나는 강간 당해야만 한다. 하지만 어떻게? 나는 궁리하고 또 궁리했다. 길거리에 나가서 강간해 주세요라고 하면 될까? 사실 해보았다. 나를 경멸하듯 쳐다보는 남자의 시선에서 뭔가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남자의 멸시의 눈빛이 때문이 아니라 내가 틀렸다는 것에 부끄러워했다. 나의 의지는 확고했다. 반드시 나의 판타지를 실현시키리라.
강간의 본질이 뭘까? 어떻게 하면 강간 당할 수 있을까? 강간이란 내가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편의 요구를 아내가 거부하거나 선택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섹스를 하면 강간이 되는 것이다. 경멸하는 그 남자의 눈과 마주쳤을 때 내가 기분이 나빴던 것은 내가 그 남자를 선택했다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를 선택하면 결코 강간을 경험해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내가 상대를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 누구든 마음대로 따먹을 수 있는 여자입니다라고 써붙이고 있다가 아무에게나 박히면 그게 강간이 아니겠는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못 생긴 남자를 떠올렸다. 그런 남자라고 해도 난 따먹히거야. 심장이 뚼다.
나는 당장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O월 O일 O시
OO거리 OO앞
흰 브라우스, 검정 자켓과 바지, 까만 하이힐
키 168cm 날씬한 여자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강간해 주세요.(따먹어 주세요라고 쓴 것을 고침)
오른손에 사진의 팔찌를 차고 있겠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겠습니다. 단, 콘돔은 꼭 사용해 주세요. 제가 준비할게요.
미친 소리 같지만 저는 강간을 당해보고 싶습니다. 야하게 입고 나가서 강간을 당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런다고 강간을 할 거 같지도 않고 설령 강간을 당해도 그건 제가 유혹하는 것이지 강간이 아닌 거 같아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강간해도 안전한 여자라고 알려드리고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따먹을 수 있게 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외모, 나이 같은 거 전혀 따지지 않습니다. 그냥 저를 데려가셔서 원하시는 대로 하면 됩니다.
말을 걸어주신 분께 절대 No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남자가 장난을 친거라거나, 여자가 돼지일거라는 댓글을 보고 오늘 신문을 든 알몸 사진을 찍어서 추가했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심장이 두근거렸다.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알람이 울렸다. 때가 되었다. 나는 카페 밖으로 나가 약속 장소로 걸어갔다. 정말 누가 오긴 할까? 초조하고 긴장되고 겁이 나고 기대되기도 했다.
"저기 혹시 유림씨 맞나요?"
"네? 예. 안녕하세요." 나는 깜짝 놀라 대답했다.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평범한 남자였다. 긴장해서 다리가 떨리고 있었다.
"속는 셈 치고 나왔는데. 진짜 나오실 줄 몰랐어요."
"아, 예"
잠깐의 침묵이 1시간처럼 느껴졌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예? 제가 지금 너무 긴장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이런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 건지..."
"저도 처음이에요."
우리 둘은 어색하게 웃었다. 덕분에 긴장이 약간 풀렸다.
"일단 자리를 옮길까요?"
"네. 전 끌려가는 입장이라 마음대로 하세요."
"근데 그거 직접 올리신 글이에요?"
"네."
"그렇구나"
"왜요?"
"신기해서요. 정말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강간 당하고 싶어하는 거요?"
"아, 예."
강간이란 말이 내 입에서 거침없이 나오자 남자는 살짝 당황하는 것 같았다.
"저, 그리고 말씀 편하게 하세요. 게시판에 쓴 거 다 사실이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막 대해주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좀 창피하지만 강간 당하려고 나온 거니까 시키는대로 다 할 거에요. 잠깐만 이리와 보세요"
나는 남자를 구석으로 데려가서 살짝 숨어서 남자의 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가린 후 남자의 손을 내 바지 속으로 찔러 넣었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망설이지 마시고 마음대로 하세요. 저는 강간 당하고 싶어서 나온 거니까 제 눈치 안 보셔도 돼요."
나는 남자의 손에 내 손목을 쥐어 주었다. 남자는 그 의미를 쉽게 알아챘다.
남자는 나를 끌고 간 곳은 멀티방이었다. 올라가는 계단에서 그는 내 엉덩이를 희롱했다.
영화 하나 대충 틀어 놓고 그는 침대에 나를 밀었다. 나는 침대에 반쯤 앉은 자세로 넘어졌다.
그는 내 어깨를 밀어 넘어뜨리고는 내 몸 위로 올라탔다. 왼손으로 내 목을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내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내 몸을 획 돌려 엎드리게 했다. 한 손으로 내 머리를 침대에 처박고는 다른 손으로 팬티를 거칠게 벗겨냈다. 거친 손이 내 보지를 주물럭거린다. 내 머리를 누르는 힘에 눌려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남자는 내 자켓을 벗기고 나를 다시 눕혔다. 그리고는 블라우스 깃을 양손으로 잡고 확 잡아당겼다. 단추가 후드득 뜯겨나갔다. 남자는 거칠게 블라우스와 브라를 벗겨냈다. 내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다른 손으로는 천천히 자신의 허리띠를 풀었다.
"잠깐만요. 콘돔."
그가 팔에서 힘을 빼자 나는 얼른 일어나 콘돔을 찾아주고 아까 자세처럼 머리 위로 팔을 올리고 그가 콘돔을 씌우기를 기다렸다.
그는 X자로 겹친 내 손목을 손으로 누르고 다른 손으로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자지를 보지에 박았다. 내가 신음소리를 내자 그는 내 팬티를 시끄러운 입에 쑤셔넣었다.
한 번의 사정이 끝났다. 그는 잠시 숨을 돌리더니 침대에 나를 엎어 놓고 뒤에서 박아 대기 시작했다.
두 번째 사정이 끝나고 나서 우린 잠깐 눈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를 무릎을 꿇게 했다. 그리고 입에 자지를 박아 넣었다.
나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그는 콘돔에 안에 싸 놓았던 정액을 내 얼굴과 가슴에 뿌려 놓았다.
내가 몸을 일으켜 화장실 쪽으로 가자 그가 내 손목을 붙들었다.
"씻지마. 강간당한 년이 씻으면 안 되지."
나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소변을 보고 나서 거울을 보니 얼굴과 가슴에 묻은 정액이 번들거렸다. 영락없이 겁탈 당한 여자의 모습이다.
남자가 씻는 동안 나는 침대에 앉아 내 모습을 셀카로 남겼다. 손목은 퍼렇게 멍들어 있었다. 몸의 감각이 돌아오면서 이곳저곳이 욱신거렸다. 전희 따위가 없이 박히는 게 이런 거구나. 실제 강간은 더 힘들겠지.
남자는 나를 바래다 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강간 당한 기분을 더 느끼고 싶다며 거절했다. 팬티는 침에 젖어서 입을 수 없었다. 브라 위에 단추가 다 떨어진 블라우스를 대충 걸치고 자켓을 입었다.
지하철 구석에 얼굴을 파묻고 정액 냄새를 맡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to be continued
글쓴이의 말.
폭력으로서의 강간이 아닌 피학과 피지배의 성향을 가진 주인공이 선택한 섹스의 방식으로서의 "강간"으로 이해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http://cafe.sora.net/SM4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