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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늑대들과 여우 - 2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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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23:35 조회 75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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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1부 1장에서 언급하였듯이,



이 소설의 내용은 결혼 3년차 주부이며 아직 아이는 없는 신 영아라는 미씨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하여

여러 등장인물의 다각적 시선에 의한 그들의 경험을 각자 서술형식으로 꾸민 소설입니다.



여기서 다수의 등장인물이 ‘나’로 지칭되며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그들의 생활과 각도에서 이야기를 꾸며나가게 됩니다.



중간에 ‘나’라는 지칭의 대상이 바뀌는 것에 대하여 혼동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 예로서, 1부에서는 "나"라는 주체가 "신영아"였으나 2부에서는 "호성"이가 됩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나"는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묘사될 수 있습니다.



(사실 등장인물 소개는 1장 서두부터 했어야 마땅하나 처음 이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에는 완벽한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완벽한 구상을 마치기 전에 글을 올리다 보니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이제 앞으로 전개될 줄거리에 대한 구상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에 늦었지만 여기 2부에서나마 등장인물 소개를 할까 합니다.)





등장인물 소개



신 영아: 다세대 주택에 세 들어 사는 결혼 3년차 주부. 나이 27세.

결혼 이전에 여러 남자와 혼전 경험을 했으며 체질적으로 쉽게 뜨거워지는 육체를 가지고 있다.

결혼을 한 후에도 결혼 전 사귀던 남자들을 가끔 만난다. 이러한 사실을 남편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마조히즘적인 기질을 소유하여 상대의 가학적 성행위에 삽입을 하지 않고도 오르가슴에 올라가는 여성이다.

키 167Cm에 풍만한 육체를 소유하고 있다. 한국 여성치고는 가슴이 매우 큰 편이며 특히 엉덩이는 엄청난 사이즈를 소유하고 있다.



우 용한: 영아의 남편. 나이 30세.

이름 있는 IT관련 회사 영업부 대리로 근무한다. 3S나 그룹섹스를 아내와 함께 하고 싶어 한다. 아내 영아에게 스와핑을 제안하고 싶어서 전전긍긍하지만 아내에게 말했다가 큰일 날 것 같아 겉만 돌 뿐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영아가 결혼 후에도 다른 남자와 만나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다.

그들이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이나 아내가 그 남자와 몸을 섞고 있는 상상을 한다. 영아에게는 아는 척하지도 않고 오히려 부부관계 시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성행위하는 것을 상상하며 더 흥분을 한다.



강 호성: 다세대 주택 3층 옥탑방에 세 들어 사는 한국대학교 국문학과 재학생이다.

나르시시즘에 빠져 자기 몸을 거울에 비쳐보면서 자위행위하는 것을 즐긴다. 대부분의 남자에게 변태의 기질은 조금씩 다 있지만 호성의 경우는 좀 심한 편이며 특히나 애널자위행위를 즐긴다. 일반적인 애널 자위행위보다는 좀더 변태적인 행위이다.

사실은 성격이 다소 내성적이다 보니 곱상한 외모에 비해 여자친구를 깊이 사귀지 못하는 편이다. 여자와의 섹스를 갈망하나 성격이 소심한 탓에 그런 기회를 자주 만들지 못하다보니 한참 끓어오르는 성욕을 억제할 수 없어 자기 혼자 자위행위에 빠지는 횟수가 잦아졌다. 다소 여성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으나 호모는 아니다.



정 명한: 강 호성의 친구이며 옥탑방에서 같이 자취를 한다.

호성과는 반대로 매우 활달하며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 얼굴은 잘 생기지 못했으나 성격이 좋아 여자들이 오히려 부담없이 접근을 하며 쉽게 엔조이한다.

그러다 보니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는 날이 많고 호성과도 많이 마주치지 않는다. 씀씀이가 헤픈 편이라 가끔 자기에게 할당된 월세를 제대로 내지 못해 호성이에게 신세를 진다.

따라서 호성이가 요구하는 것에는 거의 다 들어준다. 호성은 귀가 전에는 반드시 자기에게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것을 어기면 호성이 명한의 집에 방탕한 짓을 하고 다니는 것에 대하여 발설하겠다고 경고를 하여 무조건 따른다.

그것이 무엇때문인지 알고 있으나 그의 변태행위에 대하여 그렇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 또한 그 이상 호성이 자기에게 요구하는 것이나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없으므로 만족하고 그의 조건에 따른다. 한국대학교 환경공학과 3년 재학 중이다.

평소 영아가 계단을 올라갈 때 밑에 숨어있다가 치마 속을 들여다 보기도 하면서 깊은 곳을 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장 현우: 왕십리 소재의 다세대 주택(빌라) 주인. 나이 37세.

보건소 검진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처가에서 물려받은 재산으로 빌라를 짓고 세를 받아 부를 축적해 나간다. 알뜰하여 집안을 수리할 일이 있으면 직접 공구를 가지고 수리를 한다. 사실 이러한 행위는 세든 집을 수리한다는 핑계로 세 들어 사는 집안을 살피고자 하는 그의 타소탐구성욕증(他所探究性慾症)인 것이다.

평소 별로 말이 없고 단정한 모습을 하여 누구라도 그가 변태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SM동호회에 가입을 하여 꽤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자기 아내를 변태적으로 다루고 싶어한다. 몇 번 간단한 시도를 했으나 아내가 심하게 거부를 하여 포기한다. 체질적으로 정상적인 부부생활로는 충분한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그 작업의 일환으로 아내를 자기 동호회원들에게 사주를 하여 강간하려고 하는 계획까지도 세우고 있다.



김 윤희: 장 현우의 아내. 33세. 4살짜리 딸이 있다.

친정이 가까워 자주 집을 비우고 들락날락거린다. 남편이 SM 동호회 회원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남편이 어쩌다 다소 이상한 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는 남편을 변태라며 심하게 몰아친다.

한편으로는 그러한 남편의 행위에 자기 몸이 이상하게도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그러한 반응을 스스로 용인하지 못한다. 상대적으로 현우는 아내를 변태적으로 다루어야 성욕을 채울 수 있다. 그러나 윤희의 거부로 인하여 시도자체를 하지 못하는 현우는 아내와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반면에 윤희는 남편이 자기를 만족시켜주지 않아 성욕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자기 자신의 끓어오르는 욕정에 스스로 놀란다. 또한 전철이나 버스를 탔을 때 다른 남자와 신체 접촉이 있을 때 몸이 쉽게 뜨거워진다.

그러나 그러한 욕정자체가 죄악이라고 Taboo시하며 그러한 자신을 나무란다. 자기 자신은 정숙한 여자이지 색녀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자기 스스로 욕정을 억누르고 산다.



박 형욱: 신 영아가 결혼 후에도 가끔 만나는 남자들 중 하나.

결혼 전 사귀던 남자로서 영아의 선배. 영아와 사귀다가 기다리라는 말도 없이 그냥 미국 유학을 떠난다. 사실 형욱이 그 당시 영아를 결혼상대로 못 박아 놓은 것은 아니었다. 3년 만에 돌아왔으나 이미 영아는 결혼을 한 후이고 놓친 고기가 커보이듯이 영아를 잡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다가 형욱도 영아가 결혼한지 2년만에 결혼을 한다. 안산에 살고 있으며 아내와 나름대로 원활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으나 영아와 가끔 만나 외식을 하듯이 엔조이한다. 그러나 그 이상의 어떠한 발전을 요구하지도 요구받지도 않는 Free Enjoy Couple 관계다.



주 혜미: 박 형욱의 아내이자 신 영아와는 친구 사이.

형욱과 결혼한 지 1년이 되었으며 중학교 선생이다. 아기를 낳을 계획을 약 1년 후로 잡고 있다. 영아와 남편이 사귀다 헤어진 것과 이후의 상황은 잘 알고 있으나 남편이 자신의 친구인 영아와 아직도 자기 몰래 만난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석 필환: 사채업자. 우 용한이 카드연체 대금을 갚기 위해 사채를 얻어 쓴다. 앞으로 펼쳐질 그에 대한 대가는...



이 천진: 우 용한이 다니는 IT 회사의 상무이사.

회사 오우너와 친척관계이며 초고속 승진을 했다. 그러나 나름대로 실력을 지니고 있어 사장에게는 오른 팔과 같은 존재이며 실권자이다. 미국에서 산업디자인 공부를 하고 MBA를 마쳤으며 컴퓨터 프로그래밍 회사에 다녔으나 삼촌이 경영하고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귀국한다.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굉장한 카리스마를 지녔다. 나이는 44세. 여성 편력이 심하다. 직장 내에서 마음에 드는 여직원에게 이따금 성추행을 하나 어느 여자 하나 그에게 항거를 하거나 발설을 못할 만큼 철저하게 뒤처리를 한다. 회사 망년회 자리에서 우 용한의 아내 영아를 보고는 ‘어떻게 저런 여자가 저런 능력없고 핫바리 인생을 사는 남자와 결혼을 해서 살고 있을까’하면서 열 받는다. 신 영아가 우 용한에게는 과분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외의 인물들: SM동호회 회원들, 주 혜미의 학교 동료 선생들과 교장, 지나가는 사람들, 우 용한 회사 동료들, 그 외 다수





2부 1장



인터넷 쇼핑을 통하여 Anal Vibrator(애널 바이브레이터)를 구입했다. 오늘이면 도착할 것이다.

오늘은 오전 강의만 있는 날이다.

[학교에서 끝나는 대로 무조건 집으로 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옥탑방문을 열었다.

역시나 빨랫줄에 아래층 새댁 아줌마의 속옷이 널려있다.

이번에는 검은색과 흰색 망사 속옷 두벌이 널려있다.

[이 아줌마가 완전히 맛탱이가 갔네...]

벌써 흥분이 된다. 왜 나는 여자 속옷만 보면 이렇게 주체를 못할까?

누가 없나 긴장한 채 주위를 살폈다. 아무도 없다.

그녀의 팬티를 빨랫줄에서 끌어내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나는 그 중에 흰색 속옷을 잽싸게 거두어 방으로 다시 들어왔다.

[오늘 이 속옷을 입고 학교에 갔다 와야지.]



언제부터인가 여자들 속옷을 보면 흥분이 되어 손을 대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곳에서 하숙을 한 이래 아래층 아줌마가 널어놓은 속옷은 이러한 나의 변태적 습관에 한층 불을 지펴놓았다. 처음에는 널어놓은 빨래를 만지는 정도로 그쳤으나 그 후 방으로 가져와서 냄새를 맡는다든지 입고서 자위행위를 하는 것으로 발전해갔다.

나의 변태성욕은 점점 심각해져갔다.

그녀의 팬티에 사정을 한 후 다시 깨끗이 빨아 다시 빨랫줄에 널어 주었지만 나중에는 아예 나의 정액이 범벅이 된 채로 그냥 널어놓게 되었다.

그 스릴은 나에게 있어서 이제는 도저히 주체할 수 없는 쾌락의 극치가 되어 버렸다.

처음에는 그 팬티의 주인이 알게 되는 것이 신경 쓰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것을 의식하지 않는 정도가 되었다.



자위행위를 하는 나의 패턴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핸드플레이만으로 끝나는 경우지만 친구 명한이 늦게 들어오거나 들어오지 않을 때의 나의 행위는 더욱 과감하고 변태적으로 발전된다.

피부자극을 느끼기 위하여 비누를 바른다든지 방에서는 로션을 몸에 발라 나 자신을 애무한다. 이러한 자극은 분명히 나의 성감을 더욱 끌어 올리고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 그녀가 널어놓은 빨간 망사팬티를 입고 자위행위를 하고 있을 때 아래층 새댁 아줌마가 창고와 연결된 창문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

그녀가 나를 염탐하는 것을 안 것은 내가 나의 항문에 내 손을 집어넣고 자위행위를 즐기고 있을 때였다.

로션을 나의 엉덩이에 바르려고 일어서다가 방안에 걸어둔 거울을 통하여 창문에 인기척이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순간 그 인기척의 주인공은 바로 새댁 아줌마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너무 흥분이 되었다.

나의 그런 모습이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반면 나의 소심한 성격이 어찌된 것인지 그 날은 과감한 플레이를 하도록 스스로 부추기고 있었다.

그녀가 보는 앞에서 더욱 변태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어졌다. 이러한 나의 과감성은 오이를 내 항문에 집어넣고 자위를 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이러한 행위는 늘 해오던 것이다. 그러난 다른 사람이 보는 상황 하에서 그러한 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던가?



나의 벌거벗은 모습을 그녀가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심장이 터질 정도로 순간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자위행위 하는 것을 보고 있는 그녀의 눈이 반쯤 풀린 상태라는 사실을 알고는 나는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냉장고에서 오이를 꺼내 와서 그녀가 보기 좋은 위치로 엉덩이를 돌리고 자위행위를 했던 것이다.

여자들과 섹스를 할 때 적극적이기 보다는 소극적인 나였는데 변태적 상황에서는 오히려 대담해지는 내가 스스로 생각해봐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내 방에는 스탠드형 전면거울이 있다.

나는 전면거울에 나를 비쳐보면서 자위행위를 즐긴다.

그리고 명한이의 책상위에는 탁상형 소형 거울이 놓여있다.

그녀는 내가 그 작은 거울을 통해서 그녀의 흥분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자위행위를 겪어본 이래 그런 흥분과 절정은 그날 처음 느끼는 것이었다.

내가 오이를 내 항문에 삽입한 채 미친 듯이 절규하다 시피 했을 때 거울에 비쳐진 창문너머 그녀는 완전히 제 정신이 아닌 듯 했다.

그것은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고 그럴수록 오이는 나의 항문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갔다.

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액을 방바닥에 뿌려댔을 때 나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거친 폭풍이 몰아치고 간 다음 벗어놓은 그녀의 팬티로 방바닥을 닦았다. 양은 내가 사정한 이래 제일 많은 양인 것 같았다. 거울에 그녀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러한 나의 모습이 다소 실망스럽고 혐오스러웠다. 얼른 그 자리에서 떠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뒤처리를 하고 있을 때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창문 근처로 가서 창고 쪽에 귀를 대어 보았다. 그녀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아무런 생각 없이 서둘러 그 자리를 떴다. 나가면서 항상 그러했듯이 그녀의 팬티를 다시 그 자리에 원위치시켜 놓았다.

그것이 바로 지난 일요일이었다.



내가 지금 그녀의 흰색 팬티를 착용하고 있을 때 또다시 창문 너머 인기척이 느껴진다.

그녀임에 틀림없다.

그녀의 팬티를 나의 하체에 걸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또 다시 올라가는 듯 하다.

그녀의 팬티로 갈아입을 때 의식적으로 나는 더 섹시한 포즈를 취해본다.

오늘 학교 수업 마치고 바로 들어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또 다시 나를 보고 있을 그녀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이 되기 시작한다.



방문을 나섰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아까까지만 해도 빨랫줄에 내가 지금 입고 있는 흰색 팬티와 함께 나란히 널려있던 검은색 팬티가 보이지 않는다.

[그녀가 거두어 갔나?]



그녀의 팬티를 입고 걸어 다니는 동안 나는 희안한 자극과 신비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전철을 타고 갈 때도 걷고 있을 때도 의자에 앉아 수업을 들을 때도 나는 그녀가 입었던 속옷을 입고 있는 것이 나를 최면 상태로 빠뜨리다 시피 한다.

나는 그러한 나만의 공황상태를 즐기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수업을 어찌 들었는지도 생각도 나지 않는다.



오늘도 나는 수업이 끝나고 명한에게 전화를 했다.

오늘 저녁 과 미팅이 있어서 밤늦게나 들어온단다.

못 들어오면 전화를 하겠다고 했다.

[차라리 들어오지 마라]하는 생각을 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일부러 나의 귀가를 알리기 위해 그녀의 집 문 앞을 지날 때 발자국 소리를 크게 냈다.

방문 앞에는 누군가 나 대신 받아준 인터넷쇼핑몰에서 배달되어 온 박스가 놓여있다.

[그녀가 받아놓았을까?]

하는 생각은 또다시 나를 흥분케 한다.

날씨가 꽤나 더웠다.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나를 보고 있다.

창문 너머 그녀를 의식하면서 나는 서서히 옷을 벗었다.

나의 하체에 걸쳐있는 그녀의 하얀색 망사 팬티.

나의 뻣뻣이 서있는 페니스는 그 팬티 앞 사이를 뚫고 삐져나온다.

일단 나는 방문을 열고 자그마한 욕실 겸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항문에 자위를 하기 전에 반드시 항문 속을 깨끗이 비워둔다.

약국에서 구입한 관장약으로 관장을 하고 얼마 후 배설을 한다.

그리고 샤워기 머리부분을 항문에 밀착시키고 물을 세게 틀어 직장 속으로 물이 들어가게 하고 다시 그것을 배설한다.

이러기를 수회 반복하여 직장 내를 깨끗이 한다.

그러고 나면 애널 자위행위를 해도 변이 잘 배출되지 않는다.

가능한 청결한 상태에서 나 자신을 즐기고 싶다. 비록 항문에 별 행위를 다하지만...





그녀가 바라보고 있는 것을 의식하면서 나는 컴퓨터를 켰다.

부팅이 되자마자 지난번에 인터넷 V-Share 사이트를 통해 다운받아 놓은 동영상을 찾아 클릭했다.

내가 좋아하는 쟝르는 주로 Double Penetration (DP)과 같은 그룹씬, Anal Sex 그리고 Gangbang 물이다. 물론 Gay들의 섹스씬도 즐기는 편이다.



배달되어 온 박스에서 애널 바이브레이터를 꺼내어 준비된 건전지를 삽입했다.

성능이 좋은 것으로 나름대로는 꽤 비싼 가격에 구매를 한 것이다.

동봉되어 있는 플라스틱 병에는 오일이 들어있었다.



그녀를 의식하면서 그녀의 팬티를 엉덩이 옆으로 벌리고는 서서히 오일을 나의 항문과 바이브레이터에 바른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동영상과 전면거울 속의 나의 나신 그리고 명한이 책상위에 있는 작은 거울에 비쳐진 흥분한 그녀의 모습을 번갈아 보느라 눈이 아플 지경이었다.



그녀가 나의 엉덩이를 보기 좋도록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바이브레이터를 항문 속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항문의 괄약근이 찢어질 듯한 순간의 고통이 밀려온다.

순간 다리가 후들거린다.

나는 이 고통의 순간이 좋다.

그 고통의 순간 뒤에 오는 환타스틱한 쾌락은 내가 이러한 행위에서 발을 빼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의 항문 속으로 바이브레이터가 들어가는 순간 ,

‘오후!’ 하는 그녀의 짧은 신음을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전면거울을 통해 나의 항문 속으로 들어가는 바이브레이터를 보는 나 또한 신음이 저절로 나왔다.

사실 그것은 그녀가 낸 신음에 대한 나의 화답이었다 해야 할 것이다.

내 항문 속으로 들어가는 바이브레이터를 보고 그녀는 벌써 올라간 듯하다.

‘아학...아아아...’

그녀와 나와의 거리가 자기가 지르는 괴성을 내게 들릴 수 있는 충분한 거리임을 그녀는 의식하지 못하는 것일까?

비록 작은 거울이었지만 그녀의 일그러지는 얼굴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

서서히 나는 리모콘의 전원을 켰다.

‘부우우~웅’ 하는 굉음이 나의 항문의 괄약근과 직장 벽의 모세혈관을 통하여 중추신경계로 전달되어 온다.

나의 항문을 통해 느껴지는 바이브레이터의 경쾌하고도 미세한 움직임은 시간이 갈수록 서서히 배변의 욕구를 느끼게 해주었고 그 배변감을 참아내는 고통은 다시 나의 쾌감으로 이어져 전신을 뜨겁게 달구어 놓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바이브레이터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고개를 들고 껄떡거리고 있는 페니스를 잡아 흔들어대며 나의 몸 안에서 요동치고 있는 조그마한 감각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다 시피 했다.

직장 벽에서 분비물이 꾸역꾸역 새어나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온 몸은 땀으로 뒤범벅되어 가고 있었고 나는 그녀를 더 이상 의식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신음을 더 이상 듣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가면서 오감이 완전히 터져버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환상적인 초유의 절정으로 치달을 무렵

이렇게 빨리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듯한 생각이 든다.

나의 대뇌의 컨트롤러가 제어를 하고 나선다.

보다 더 강한 자극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면서 나의 시선은 고개를 돌려 창문 쪽으로 향했다.

그녀의 시선과 마주쳤다.



순간 그녀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얼굴을 돌리지도 않은 채 나를 주시하는 게 아닌가?

순간 눈을 감으면서 몸을 떠는 듯하다.

‘아아아앙.....나...어떡해......아아아....’

하는 신음이 나에게 들려온다.



그것은 이미 이 장소에서 공범이 된 둘만의 교감을 통하여 서로를 용납한 상태였으리라.

그냥 그녀와 나는 서로를 보면서 각자의 욕망을 표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로가 상대를 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함으로 더 자극적이고

또한 그 자극에 의하여 서로가 서로를 방해하지도 않고 의식하지도 않은 채

자기 욕망의 해소에 절규하는 이중적 본능의 절묘한 조화가

그녀와 나를 그 시간과 그 공간의 공범으로 철저히 몰아가고 있었다.



나의 머릿속에서는 이렇게 명령하고 있었다.

‘그녀가 있는 방향으로 너의 페니스를 세우고 욕정의 마무리를 해라! 그녀를 향하여 정액을 발사하라!’

나의 뼈마디 마디, 조직 그리고 모든 장기는 광란하고 있었다.



내가 최종의 목표를 향하여 올라가기 위해 앞의 손과 뒤에서 바이브레이터를 잡은 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순간,



갑자기 그녀가 내 시선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창문너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녀 혼자만의 목소리가 분명히 아니다.



긴장되는 순간 나의 살갗이 소름을 돋는다.

이상하고 당황스러웠다.



가만히 숨을 죽이고 창고의 상황에 귀를 기울였다.

나의 항문에 있던 바이브레이터도 언젠가 요동을 멈추고 그냥 박혀진 채 있었다.

그것마저 빼버릴 필요가 없음을 직감으로 느꼈다.



무슨 소리가 웅성 웅성 들려온다.

왠 남자 목소리다.

그리고 거기에 반항하는 듯한 이층 아줌마의 목소리가 조심스레 들려온다.



‘철썩!’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곧 이어 ‘아악! 아파요!’하는 그녀의 비명이 들려온다.



이러한 소리가 여러 번 반복된다.

직감적으로 그 사내가 이층 아줌마를 폭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분명 이 목소리는 이 빌라 주인아저씨다!



나의 몸은 나의 대뇌의 명령에 더 이상 따를 필요를 느끼지 않은 것일까?

흥분되어진 나의 몸은 떨리는 손으로 의자를 창문 아래에 배치하고 있었다.



나의 항문에 바이브레이터가 삽입된 채 나는 그 의자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개를 조심스레 들어 그녀가 아까 내 방을 엿보듯이 이번에는 내가 그 쪽을 엿보았다.

그랬다. 바로 주인아저씨였다.

그녀를 뒤에서 잡아 누른 채 원피스의 상체를 벗겨 내려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탐스럽게 출렁댄다.

침이 꼴깍하고 삼켜진다.

그는 그녀의 원피스 자락을 위로 올려 무엇인가를 하체에 들이밀고 있었다.

가끔 그녀의 옷 입은 상태에서 보았던 허리와 엉덩이 곡선!

풍만한 히프를 가졌다고 생각은 했지만 직접 보니 너무 환상적이었다.

그러 자세 하나만으로도 나의 페니스의 핏줄들은 마구 요동치고 있었다.



집어넣겠다는 그와 안 된다고 반항하는 그녀의 승강이에 나는 무의식적으로 내 항문에 들어가 있는 바이브레이터의 리모콘 전원을 다시 켰다.



사내에게 능욕을 당하고 있는 새댁 아줌마의 모습은 나에게는 또 다른 자극이었다.

사내가 그녀의 엉덩이를 세게 후려갈겼을 때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들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쳤다.

당황과 포기!

두 가지 상황이 그녀의 얼굴에 각인된 채 나에게 전해져 왔다.

주인아저씨는 새댁 아줌마에게 오이를 삽입한 채 창고 밖으로 나가 집으로 들어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녀의 음부에 박힌 오이를 통해 그녀의 음수가 줄줄 흐르고 있다.

[저렇게 음탕할 수가?!]

그가 그녀의 엉덩이를 후려갈길 때 마다 나의 페니스 아래 불알에서 뜨거운 마그마가 들들 끓고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가 없었다.

모든 신경이 페니스로 집결되고 있음을 느꼈다.

제어불능상태가 되어 버렸다.

어느새 나의 귀두 끝에서 뜨거운 용암이 용솟음쳐 터져 나오고 있었다.

나는 나의 정액을 그녀의 얼굴과 온 몸에 뿌려대고 있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나의 펄펄 끓는 젊은 욕정은 벽을 정액으로 온통 도배질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눈을 감고 그 순간을 만끽하고 있을 때 주인 아저씨와 나는 시선이 마주쳤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가 빙그레 웃는다.

나는 어쩔 줄을 몰랐다.

새댁 아줌마와 마주쳤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나는 순간 휘청거리면서 얼른 의자위에서 뛰어내려왔다.

그리고 콩닥콩닥 거리는 가슴을 안고 무의식적으로 뒤처리를 한다.

도둑질하다 들킨 사람처럼 왜 그리도 심장이 벌렁대는지...



그러한 장면을 목격한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내 자신의 행위에 대한 수치스러움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곧 상황에 대한 나의 생각은 바뀌어갔다.



그 아저씨는 내가 자위행위 하는 것을 보지 못했지 않은가?

내가 왜 당황해야 하지?

오히려 당황해야 할 사람은 그 아저씨 아닌가?



이러한 생각의 정리는 엄청난 사건에 대하여 칼자루를 누가 지고 있는가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절묘한 분석이며 대처였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나는 그녀의 팬티를 나의 엉덩이로부터 끌어내려 벗고는 벽이며 방바닥에 뿌려진 나의 정액을 닦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 팬티로 바이브레이터에 묻어있는 오일과 나의 항문에서 나온 허연 분비물도 닦아냈다.



그리고는 창고 안이 궁금해서 조심스레 다시 창문으로 넘겨보았을 때 그들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없었다.



[그의 명령에 따라 그녀가 하고 있는 건가?]

[정말 그의 말대로 그녀가 오이를 보지에 삽입한 채 현관에서 엉덩이를 들고 있는 건가?]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닌가?]



또다시 나의 몸은 이상한 기류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의식을 일단 차리고 나니 너무 덥다는 생각을 했다.

[샤워를 해야지]하고 알몸으로 방문을 여는 순간 나는 기겁을 했다.



내 앞에는 주인아저씨와 왠 사내 둘이 서있었다.

본능적으로 수건으로 하체를 가렸다.

그리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그들 앞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몸을 움츠렸다.



두 사람은 주인아저씨와 아는 사이인 듯하다.



주인아저씨가 새댁 아줌마를 능욕할 때 다른 두 명은 내가 방에서 자위행위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여기 있는 남자들 자위행위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학생! 걱정마...’

‘그럼! 지극히 정상이지!’

‘우리도 하는데 뭐...’



그들은 적잖이 당황해하는 나를 안심시키려고 애를 쓴다.

나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치욕스럽기도 하고 한심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의 위안에 서서히 마음을 추스르고 있었다.



한 사람은 문턱에 걸터앉고 아저씨와 또 한사람은 싱긋 웃으면서 나의 어깨를 툭툭 쳐주면서 밖으로 나간다.

문턱에 걸터앉은 사내는 다시 나의 변태적 행위에 대하여 그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자기들도 그러한 생활을 즐긴다고 말을 한다.



그들은 인터넷 사이트의 SM동호회에서 만난 사이이며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는 그룹이라고 소개를 했다.

사실 나도 그러한 사이트가 있고 동호회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또한 관심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와의 짧은 대화를 통하여 나는 이 사실을 그에게 고백을 했고 어느새 나의 수치스러움도 그와의 대화 속으로 묻혀져 사라져갔다.



그는 오늘의 계획을 말한다.

2층 새댁 아줌마의 남편이 오늘 들어오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의구심이 들면서 또한 그것이 바로 그들의 능력 중의 하나임을 인정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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