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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거짓말 - 9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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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23:48 조회 68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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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거짓말 97부



*이 글은 전적으로 작가의 상상에 의한글이며, 등장하는 인물이나 일부 도시의 지명등은 실존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첫출근-1







선영이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새로운 회사에 첫 출근하는 날이기에..가급적이면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마치 새색시가 꽃단장을 하듯

정성스럽게 화장을 하고..깔끔한 정장을 꺼내어 두었다.



겉은 수수하게 보이고 싶지만..왠지 속옷은 섹시하게 입고싶어..

선영이는 검은색 망사 브래지어와 팬티를 꺼내었다.

망사팬티를 입으니..속이 훤히 비치는 것이..속옷을 입지 않은것 보다 더..섹시해 보였다.

희미하게 망사팬티 밖으로 비치는 가지런한 음모..

그리고..망사브래지어 밖으로 비치는 젖꼭지..



그러나..선영이는 망사브래지어는 입지 못했다.

젖꼭지에서 다시 젖이 흘러나왔기 때문이었다.

지난번 처럼 그다지 많은 양은 아니지만..가끔 조금씩 젖이 흘러내리곤 했다.

선영이는 휴지를 떼어..흘러내린 젖을 닦아내곤..면으로된 검은색 브래지어를 꺼내어 입고..브래지어안에

손수건을 한장씩 집어넣었다.



그위엔 눈처럼 새하얀 실크 브라우스를 입었다.

흰 살결에 하얀 브라우스를 입으니..백옥같이 눈이 부신 선영이의 모습이 거울에속에 나타났다.

하늘거리며 얇은 흰색 브라우스속으로 검은색 브래지어 라인이 드러나 보였다.

선영이는 브래지어를 갈아입을까..라고 생각하다가..그냥 입기로 했다.

자켓을 벗지 않음 검은색 브래지어 라인이 비치지 않을것이기 때문이다.



커피색 팬티스타킹을 꺼내어..정성스럽게 발에 꿰어 위로 끌어올리곤..거울앞에 서니..

스타킹 속에 비치는 검은색 망사팬티가 더욱더 섹시해 보였다.



미리 준비해둔 짙은색의 감색 정장을 먼저 스커트 부터 입고는..지퍼를 올리곤..거울앞에 섰다.

정장 스커트는 앞트임인것이었다. 선영이가 걸음을 걸을때..늘씬한 각선미가..그 앞트임으로..사람들의

시선을 잡을 것이다.



그리고..마지막으로 정장의 자켓을 입고선..거울앞에서..마지막 점검을 했다.



화려한 악세서리나 요란한 장식은 배제한체..수수하고 단아한 모습의 아름다운 선영이가 거울속에서

우아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최신 유행 여성정장은 들어간곳은 들어가고..나와야 할 부분은 강조하여 여성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짙은 감색 정장속에 감추어진 선영이의 빼어난 몸매가 더욱더 강조되어 밖으로 표출되고 있었다.

거울을 보면서 선영이 스스로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서둘러 집을 나와..회사로 가기위해 택시를 잡아탔다.

아침 출근길이라 택시 잡기가 쉽지 않는데..오늘은 손쉽게 택시를 탈 수 있었다.



아침의 출근길은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이리저리 뒤엉킨 차들을 비집고..달리다 보면..시간이 금세 지나가 버린다.

정상적인 출근이기는 하지만..인사과장은 평상시 출근시간보다 조금 늦게 나와도 된다고 말했었다.



복잡한 거리를 겨우 벗어나..목적지인 대박그룹 본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회사 건물은 으리으리했다.

건물전체가 대박그룹의 것인듯..건물입구엔 오로지 대박그룹 명패만 붙어있었다.

아래에서 건물을 올려다보니..몇층인지..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빌딩이었다.



선영이는 서둘러..택시에서 내려..건물안으로 들어갔다.



건물안에 들어서자..젊은 경비원이 선영이를 바라보았다.

선영이는 안내데스크에 있는 경비원에게 다가갔다.



[경비원] 어떻게 오셨습니까?

[김선영] 네..오늘부터 출근하게된 김선영이라고 합니다.



경비원은 앞에 놓여진 서류철을 뒤적이더니..



[경비원] 아..네..우측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서..15층 인사과에 가시면 됩니다.

[김선영] 네...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선영이는 경비원이 안내해준대로..엘리베이터를 타고..15층으로 올라갔다.

인사과는 복도 중간정도에 위치해 있었다..

선영이는 사무실안을 들어서..입구에 있는..남자에게 인사과장님을 찾았다..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선영이를 과장의 자리까지 안내해주었다..



인사과장은 자리에 앉아서..컴퓨터에 정신이 빠져있어..앞에 사람이 다가서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김선영] 저어..안녕하세요?



선영이가 인사를 하자..그제서야..인사과장은..컴퓨터에서 눈을 떼고..선영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선영이의 인사를 받았다..



[박기주] 아..네..어서오세요..안그래도..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김선영] 죄송해요..제가 좀 늦었죠?

[박기주] 아닙니다..적당한 시간에 맞추어 오셨습니다..

자..저쪽 테이블에 가서 앉아서 이야기를 하죠..

[김선영] 네..



그러면서 인사과장은 선영이를 회의실과 같은 장소로 데리고 들어갔다.

선영이가 먼저 들어가 앉아있으려니..인사과장은 밖의 여직원에게 무어라 이야기를 하고..서류 뭉치를

들고 들어왔다.



[박기주] 입사하기전에..몇가지 적을게 있어서요..

[김선영] 네에..



그러면서..인사과장은 선영이에게 서류와 볼펜을 내밀었다.

선영이는 앞에 놓인 서류의 빈칸을 채워가며..적었다..



[박기주] 전공이 의류디자인쪽이라고 하셨죠?

[김선영] 네..

[박기주] 지난번 미팅때...마침 디자인 부서에 결원이 생겨..선영씨를 그쪽에 배치할 예정이었는데..

디자인팀에서 인사과에 통보하진 않았지만..이미 충원인력을 확보해 놓은 상태였더군요.

[김선영] 네..

[박기주] 때문에 제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김선영] 괜찮습니다.

[박기주] 그래서..현재 결원이 생긴 영업부서에..배치하고 싶은데..

[김선영] 영업요?

[박기주] 네..임시루..영업부서에서 근무하시고..곧 선영씨의 적성에 맞는 부서로 옮겨드리겠습니다.

[김선영] 네..



인사과장은 계속 입장이 난처한지..눈을 깜빡거리며..땀까지 흘리고 있었다.

박회장의 특별지시로..좋은 부서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는데..선영이를 넣을만한 자리가 아직은 없었던

것이었다.



[박기주] 험험..회장님을 뵈야하는데..

[김선영] 네? 네에..

[박기주] 그런데..이번주엔 회장님이 출장중이셔서..다음주 월요일 회장님이 출근하시면 그때..인사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김선영] 아..네에..

[박기주] 자..그럼..영업부로 가볼까요?

[김선영] 네..



그리곤..두사람은 회의실을 나와..영업부서가 위치한 5층으로 내려갔다.

영업부서는 5층외에도 6층을 사용하고 있었다.

회사가 크다보니..영업부서의 크기도 어마어마했다.



인사과장은 그중 영업관리과라고 적혀있는 부서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사무실안엔..세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직원이 앉아있었다.



인사과장은 사무실의 가운데 위치한 책상앞으로 선영이를 데리고 갔다.



[박기주] 수고하네..한과장..



한과장이라고 불린 사내는 읽고 있던 신문을 옆으로 치우고..찌푸린 인상으로 인사과자을 올려다 보다가..

인사과장 뒤에 서있는 선영이를 보고..표정이 금세 바뀌었다..



[한상호] 응? 자네가 말하던 그 사원인가?

[박기주] 그렇다네..

[한상호] 잘왔어요..우리 잘해 봅시다..



인사과장이 선영이를 영업관리과장에게 소개했다.



[박기주] 여기는 김선영주임이고..여기는 영업관리과장 한상호과장입니다.

[김선영] 처음뵙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한상호] 네..반가워요..



그리고..뒤이어..인사과장이..조그만 소리로..영업관리과장에게..말했다.



[박기주] 당분간만 여기 있을거네..그동안 잘 부탁해..

[한상호] 당분간?



한과장의 인상이 다시 찌푸려졌다.



[한상호] 왜? 정식직원이 아닌가?

[박기주] 정직원은 맞는데..쩝..사정이 그렇게 됐네..나중에 자세히..이야기 해줌세..

[한상호] 쯥..알았어..

[박기주] 그럼..선영씨..수고해요..

[김선영] 네..감사합니다..



그리곤 인사과장은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사무실 중앙에 서있는 선영이를 소개하면서 영업관리과장이 자리에 앉아있는 직원들에게 큰소리로 이야기했다.



[한상호] 자자..모두들 인사 나누라고..당분간 같이 일할 새식구니깐..



그러자..모두들 하던일을 멈추고 사무실 중앙에 서있는 선영이를 바라보았다.



[한상호] 김주임..자기소개 해요..

[김선영] 네...



선영이는 꾸벅 인사를 하고..낭낭한 목소리로..자기소개를 했다.



[김선영] 반갑습니다. 김선영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한상호] 자자..모두..서로 인사를 나누라고...



그러자..직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선영이에게 다가와..손을 내밀고..인사를 나누었다..



[엄준호] 반갑습니다. 엄준호라고 합니다. 잘해 봅시다.

[김선영] 잘 부탁드립니다.



엄준호..직책은 대리이고..나이는 30대 초반이다.

평범한 외모에..키가 커서..구부정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성민] 반갑습니다. 박성민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김선영] 잘부탁드립니다.



박성민..직책은 주임이고..나이는 20대 후반..선영이와 비슷한 나이또래로 보였다.

빤질빤질해 보이는 외모는 귀티가 흐르고..짙은 눈섭에..잘생긴 외모의 소유자 였다.

옷을 입는 스타일도 꽤 센스 있어 보이고 성격도 좋아 보였지만...단점은 키가 작다는것..



[김종태] 반갑습니다. 김종태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김선영] 잘부탁드립니다.



김종태..직책은 일반사원이고..나이는 20대 초반..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입사원이었다.

신세대다운 옷차림에 날렵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안소영] 반가워요. 안소영이라고 해요..

[김선영] 잘 부탁드립니다.



안소영..직책은 일반사원이고..나이는 20대 후반..선영이와 비슷하거나..조금 나이가 많은듯..

첫인상이 차갑고..깐깐하게 생긴것이..호락호락하지 않는 인물 같았다.

키가 작고 조금 통통한 스타일이었다.

왠지 선영이를 경계하는듯했다..



[한상호] 모두 인사를 했나?

[박성민] 아뇨..이호철군이 빠졌는데요..

[한상호] 그렇군..호철씨가 빠졌네..어디갔어?

[박성민] 외주업체 관리차 외근 나갔습니다..

[한상호] 그래?



이호철..직책은 일반사원이고 나이는 20대 중반..

얼굴에 주근깨가 많은 건장한 젊은이..키가 크고 호탕한 성격을 가짐..



그리고..영업과장인 한상호..

나이는 인사과장과 같은 30대 후반..

상당히 마른 몸매의 소유자이고..신경이 날카롭고..예리하게 생김.

별명이 족제비임.



영업관리과엔 모두 6명의 직원이 근무중이었다..

그리고..선영이가 끼어듦으로써..7명으로 늘어나버렸다..



선영이는 사무실 한쪽에 마련된 테이블에 과장과 마주보고 앉았다.



[한상호] 오늘은 첫째날이니깐..특별하게 할일은 없고..

일단..회사소개서나..화일을 보고..있도록 해요..

[김선영] 네..

[한상호] 어이..소영씨..여기 업무화일하구..회사소개서 한부 가져다 줘요...

[안소영] 네..



그리곤...과장은 자리에서 일어나..자기 자리로 가버렸다.

화일을 가져온 소영은 선영이앞에 화일을 툭 던지곤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선영은..그런 소영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사무실의 분위기는..여직원 하나만이..선영이를 냉대할뿐..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선영이를 환영하는듯 했다.

선영이는 자리에 앉아..조용히..화일을 뒤적이며..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한참..시간이 지난뒤..



퇴근시간이 다 되어..호철이라는 직원이 사무실에 들어왔다..

헐레벌떡 뛰어들어오는 모습이 무척이나 지쳐보였다.

사무실에 들어선 호철이를 붙잡아..선영이에게 소개시켜준 남자는 성민이었다..

선영이는 테이블에서 일어나..호철이와 인사를 나누었다..



사무실안엔..모든 직원이 모이게 된 셈이었다.



자리에서 과장이 일어나선..모두에게 소리쳤다..



[한상호] 자자..오늘 새로운 식구도 오고했으니..저녁은 회식이다..모두..책상정리하고..1층에 모여..



그러자..모두들 부산하게..책상을 정리하느라..시끄러웠다..

테이블에 앉아있는 선영이에게..겉옷을 입은 과장이 다가왔다..



[한상호] 자..먼저 나가서..기다립시다..

[김선영] 네에..



선영이는 과장을 따라..직원들이 모이기로한 1층으로 내려갔다..

잠시후..모든 직원이 모였는데...여직원..소영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과장의 핸드폰이 울리고..뭐라..뭐라..이야기하더니..끊었다..



[한상호] 오늘 소영씬..몸이 좋지 않아서..같이 못가겠데..

[박성민] 에이..소영씬..매번 그러더라..이번에도 가기 싫어서 빠지는걸껄요..

[한상호] 시끄러..자자..가자구..



사무실에서의 회식인데..불참을 하다니..

문제가 있는 여자라고 선영이는 생각했다.

아님..선영이를 견제하고.,..싫어하기 때문에..그러는지도..몰랐다..



일행은..근처..갈비집으로 들어가서...술과 고기를 주문했다.

고기집에 들어서자..모두들 약속이라도 한듯..양복 윗저고리를 벗어..옷걸이에 걸었다.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종업원에게 부탁하여 앞치마를 앞에 두른채..자리에 앉았다.



윗옷을 벗지 않는 선영이를 보고..엄대리가..말했다.



[엄준호] 고기냄새..밸텐데..저고리는 벗죠?

[김선영] ...네..괜찮습니다.

[엄준호] 아뇨..고기냄새..오래가거든요..벗고 먹는것이 좋아요...

아줌마..여기 앞치마 하나더 가져다 주세요..

[김선영] 괜찮은데..



선영이가 윗저고리를 벗지 않으려는 것은 속에 입은 검은색 브래지어 때문이었다.

흰색 실크 브라우스 속으로 훤히 비치는 브래지어라인때문에 윗옷을 벗지 않는것인데..

눈치없는 엄대리가..벗으라고..하는 것이었다..



당황한 선영이는 속으로 흰색 브래지어로 갈아입고 나올껄..하며 후회를 했지만..이미 선영이의 눈앞엔

엄대리가 내미는 앞치마가..있었다..



할수 없이..윗옷을 벗는데..당연..검은색 브래지어가..브라우스 밖으로 적나라하게 비춰졌다.

옷을 벗는 선영이를 보고 있던 남자들은 침을 삼켰다.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자들도 선영이의 그런 모습을 보구..눈이 커졌었다.

선영이의 그런 모습은 충분히 섹시했다..

아니..요염하다고 해야하나?

하여간..남자들을 흥분시키는 자극제였다.



민망해진 선영이는 황급히..앞치마를 두르고..자리에 앉았다.

앞치마두..가슴부터..앞부분만 가릴뿐..넓은 등판은 가리지 못했다.

선영이의 등쪽엔 브래지어 라인이 그대로 노출이 되어있었다.



선영이의 뒤쪽에 앉은 손님들은 흘깃거리며..수근거리기도 하면서..술과 고기를 먹었다.

그들에겐 아주 좋은 눈요기감이 앞에 또다른 안주로 앉아있었으니..말이다..



고기가 나오기전..술과 밑반찬이 나오자..

과장이 소주병을 따더니..선영이에게..술잔을 건네는 것이었다.



[한상호] 자..받으세요..영업을 하려면..술을 잘마셔야..해요..

[김선영] 저..술잘 못하는데..

[한상호] 후후..그럼..이참에..술을 배워야징..

[김선영] 저..조금만..주세요..

[한상호] 허허..그럼..쓰나? 가득 채워야..맛이 아닌감?



그러면서..소주잔 가득히 술을 부어주었다.

그리고..서로 술을 부어주며..각자의 잔을 가득 채웠다.



[한상호] 자자..새로운 식구를 위해서..건배..



"위하여..."



모두들 힘껏 소리를 외치곤..소주잔을 쭈욱 들이켰다.

선영이도 그런 모습을 보고 있다가..마셔야 되는 분위기이기에..눈을 딱 감고..모두 마셔버렸다..

독한 술이 몸속으로 들어가자..찌릿찌릿하니..뾰족한 조그만 바늘이 뱃속을 콕콕 찌르는듯한..찌리한..

느낌이 전달되었다.



[한상호] 어허..술을 잘마시네..자자..한잔더해요..

[김선영] 아..아뇨..



그러면서..과장은 다시 선영이의 술잔을 가득채워 주었다.

아직 고기는 나오지 않았는데..비어버린 소주병이 세개나 되었다.



연거푸 두잔을 들이키고..다시 세번째 잔을 받을때..고기가 들어왔다..

지글지글..

맛있게 익는 고기냄새가..코끝을 자극했다.



마늘이며..김치..버섯..등이 같이 불판에 올랐고..

모두들 맛있게..고기를 상추며..깻잎에 싸서..먹었다..



고기가 구워지자..본격적인 술판이 벌어졌다.

새로온 식구라고..자리에 앉아있던 직원들이 모두 한잔씩 술을 주고는..억지로 마시게 해서..

벌써..선영이는 일곱잔 이상을 마신..선영이는 취기가 돌았다.



그러나..술자리 분위기는 선영이가 일곱잔만을 마시게끔 만들지 않았다.

술잔이 돌고..

다시 이어지는 건배..



일곱잔까지는 소주잔을 세었지만..그이상은 더이상의 카운터가 되지 않았다.

이미 다른 동료들도 술을 많이 마셨지만..그들은 그다지 취한것은 아니었다.

매일..폭탄주에..깡소주에..술을 마셔대는 사람들이라..이정도는 약과인 셈이었다..



왁자하게 시끌벅적한..자리에서 일어나..선영이는 화장실에 가기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휘청거리며..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재빨리..성민이가..선영이를 붙잡았다.



[박성민] 괜찮으세요?

[김선영] 아..네에..괜찮아요..조금 취했나 봐요..

[박성민] 술을 많이 드셨는데요..뭐..제가 부축해 드릴께요..

[김선영] 아..아니예요..괜찮습니다.



그러면서..선영이는 비틀거리며 화장실로 걸어갔다.



좁은 화장실 공간에서..쪼그려 앉아..소변을 보는데도..주위가 어질어질..빙빙 돌기 시작했다..

너무 많이 마신것인가?

시원하게..소변줄기가..화장실 변기속을 두드리며..몸속을 빠져나가자..짜릿한..쾌감이 전달되었다..

흠..

방출의 쾌감이 이런건가? 후후..

그러면서....선영이는 피식 웃었다..

매번 남자들이 몸속으로 방출하는 정액을 몸으로 받아온 선영이지만..밖으로 뿜어낼때의 느낌은 알지 못했다.

내보내는 쾌감이..어떨까라는것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지만..말이다..



소변을 참았는지..상당량의 소변줄기가..계속 뿜어져 나왔다..

시원했다..



사타구니를 휴지로 닦고...자리에서 일어나..물을 내리려고..변기안을 들여다 보는데..소변이 깨끗하지

않았다..

변기속에 든..액체는..투명했지만..군데군데..허옇게..길다랗고 가느다란 허연 것들이..그속을 떠다니고 있었다.

그것은..소량의 정액들이었다.



보통 남자들이 몸속에 사정을 하면..대부분의 정액들은 사정후..질속을 빠져나와 흘러내리지만..소량의 일부

정액들은 몸속에 남아..3일정도 생존한다..

지금 선영이의 몸속에서 흘러나온 정액은..아마 태훈이것이랑..신사장과 그 일행들의 것일것이다.



변기속에 든..남자의 정액을 바라보니..아랫도리가..뻐근해지는듯 했다..

물을 내리고..망사팬티와 팬티스타킹을 올려입은 다음..

비틀거리며..화장실을 나와..고기집안의 일행이 있던 자리로 돌아갔는데..



그자리엔 과장만 앉아있고..나머지는 모두 자리에 없었다.



[김선영] 어머..모두들..어디갔어요?

[한상호] 머..자기네들끼리 2차 간다고..나가버렸어요..

[김선영] 네?

[한상호] 허허..우리둘만 남아 버렷네? 자..같이 한잔 하자구.

[김선영] ..네..



과장은 다시..선영이에게 술을 건네고..

선영과 과장은 다시 술잔을 부딪히며..마셨다..



갑자기 사라진 다른 직원들..

과장과 선영이를 놔두고 그들만 2차를 가다니..선영이는 조금 서운한 생각이 들었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데...



[한상호] 뭐해요? 고기 타잖아요? 어서..어서 먹어요..

[김선영] 네...



불판엔 아직 고기가 구워지고 있었다..

식탁위엔 얼마나 마셔댔는지..소수병이 넘쳐났다..

대단한 주량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고기집안에선 그렇게 과장과 선영이가 마주앉아..술을 마시고 있는동안..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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