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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 산행 - 2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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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0:37 조회 1,38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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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가 벌려진 그녀의 넓적다리 중간 부위를 힘을 주어 지긋이 눌러 내렸다. 골반과 대퇴부를 연결하는 그녀의 유연한 관절들이 마치 요가를 수련하는 사람의 그것처럼 거의 180도에 가깝게 수평으로 벌려졌다. 하지만 그 이상의 과도한 각도를 강제하려는 사내의 완력이, 대퇴골을 골반에 연결해주는 그녀의 폐쇄근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려놓자,견디다 못한 그녀가 짧은 비명을 터뜨렸다. 사내가 손을 멈추었다. "좋아,거기까지. 그대로 벌리고 있어."

둘둘 말린 담요 위에 얹혀져 드러낼 수 있는 모든 비밀을 최대한 공개시킨 그녀의 음부를 바라보며 사내가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천천히,서두르지 않으면서 짙은 남색의 두꺼운 코듀로이 바지와 몇개의 속옷가지를 벗어낸 사내가 극도로 흥분한 음경을 세운 채 다시금 그녀 앞으로 갔다. 조그맣고 보송보송한 햄스터가,갑자기 낯선 환경에 꺼내졌을 때처럼 그 귀여운 설치류를 닮은 작은 털실뭉치같은 음부가 사내 앞에서 떨고 있었다.

즉시 사내는 그녀의 음부를 비비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것을 내키는 대로 주물렀을 때와는 달리 손이 닿지 않았던 부분들을 중점적으로,즉 살과 살이 접혀있는 주름이나 음순에 가려진 음부의 구석부분,사타구니 안쪽에 피부가 겹쳐 감춰져 있던 사각지대까지 남김없이 살을 펴고 주름을 당겨 비벼주었다.

"너 이 년,퀴즈 좋아하지,응? 퀴즈 하나 내볼까. 섹스의 최후는 뭘거 같애?" 대음순의 주름 사이를 중지를 사용해 위아래로 훑으면서 사내가 물었다. 그녀는 얼굴을 찡그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체 뭘까.자지를 보지에 넣는건가? 아니면 싸는거야? 어떻게 생각해.섹스 끝에는 뭐가 있는거야,응?" 모르스 부호로 무선을 치듯이 여러가지 장단으로 클리토리스 후드 위를 눌렀다 떼면서,사내는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음부 옆에 나란히 내려놓았다. 그것은 마치 보라색 꽃이 활짝 핀 라벤다 줄기옆에 또아리를 튼 검은 색의 인디고 스네이크처럼 부적절하고 그로테스크한 대비였다.

"그것도 아니면,오르가즘이야?쾌감인가? 네 생각은 어때?" 사내가 손가락을 클립처럼 사용해서 음순을 양쪽으로 젖혔다. 잘익은 딸기를 졸여 만든 선홍색 잼이 발라진,부드러운 흰 밀빵의 타원형 단면같은 질입구가 드러났다. 사내가 자신의 귀두를 가져와 질전정에 대고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다. 메이플 시럽처럼 순한 당도의 애액이,뭉툭하게 벼린 화살촉같은 사내의 귀두에 향긋한 피막을 만들며 발라졌다.

"아니야,이 모든게 섹스에 따라오긴 하지만 그게 최후는 아니야.안그래?응? 말했던 모든 것,그러니까 자지넣기,싸는 것,오르가즘,쾌감. 이런 것들이 결국 가리키는게 대체 뭐겠어.응? 이 년아, 섹스의 최후는 먈야,함락이야,함락. 공격하고 공격해서 상대의 성문을 열어젖히는 거야. 그럴려면 공성무기가 필요하겠지. 이 좆처럼 말야. 좆같은 공성무기.알아?" 사내가 이제 그의 성기 전체를,옆으로 벌려놓은 음순 사이에 대고 위 아래로 서서히 비비고 있었다. 군데군데 옹이진 나무등걸마냥 울퉁불퉁한 사내의 성기에도 그녀의 깊은 샘에서 퍼올린 당밀이 골고루 입혀졌다.

"함락.아닌거 같애?글쎄,네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뭐 그럴 수도 있겠어. 그치만 이건 말야, 머리로 따져서 알게 되는게 아니거든. 경험을 하면 자연히 알게 되는거야. 섹스의 최후는 함락이야. 상대를 격침시키고 모든 걸 가져오는 거라구. 진짠지 알고 싶지? 가르쳐줄께. 자,네년이 직접 경험해 봐,함락을 말야."

사내가 귀두를 그녀의 중심에 대고 아주 천천히 허리를 밀었다. 아코디언처럼 주름진 그녀의 질벽을 빡빡하게 밀어펴며 사내의 성기가 삽입을 시작했다. 그녀가 고개를 외로 틀며 이를 악물었다. 허리가 꺾이면서 공중에 들려져 있던 작은 발의 발가락 끝까지 신경이 곤두섰다. 사내의 것은 마치 화로 속에 시뻘겋게 묻혀있던 참나무 숯조각처럼 뜨거웠다. 아니,숯 정도가 아니었다. 그것은 용광로를 불지르며 맥석을 녹여 주철을 뽑아내는,강렬한 열기의 코크스 단괴였다. 내화벽돌로 쌓여있는 고로를 달구듯이 사내의 코크스는 점막으로 덮인 그녀의 질 내부를 태울 것처럼 달구었다. 질벽에서 스며나온 애액이 클린징 팩처럼 사내의 성기를 감쌌다가 그 열기에 기화되어 버리면서, 그녀의 질 내부를 증기로 가득 채우는 것 같았다. 주름이 펴지며 경로가 길어진 그녀의 질을 사내가 끝없이 진입했다. 기차가 긴 터널을 횡단하듯, 깊숙한 그녀의 중심으로 타는 듯한 열기가 멈추지 않고 밀려들자, 그녀는 고통스런 숨을 헐떡였다. 고통과 열기로 점철된 이 낯선 경험을 그녀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 같았다.

사내는 마치 따뜻한 푸딩에 성기를 박은 것 같이 감미로운 이 삽입에,전신의 혈관이 고속도로처럼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은 자신이 상상했던 어떤 것보다도 훨씬 부드러웠다. 싱싱한 살구를 한입 가득 베어물은 것처럼 사내의 기도와 기관,그리고 기관지에 잔뜩 달린 폐포낭 가득 살구향이 넘쳐 흘렀다. 향기에 취해 사내는 국궁을 당기듯이 척추를 휘어내며 엉덩이를 최대한 그녀의 사타구니에 밀어붙였다.

이윽고 사내의 단단한 치골이 그녀의 음핵에 닿았다. 수통에 남은 한방울의 물이라도 더 마시려는 사람처럼, 그녀의 속으로 1밀리미터라도 더 들어가려고 사내는 그녀와 밀착한 하체를 돌려틀었다. 맷돌로 포도를 으깨듯이 사내의 치골이 그녀의 말랑말랑한 음핵을 짓누르며 비틀렸다. 으깨진 포도즙이 분수처럼 흘러내리고,그 즙을 질척하게 비비며 자신의 음낭이,그녀의 사타구니와 엉키는 짜릿한 순간,사내는 단 한번의 그 삽입으로 사정을 시작했다. 전립선이 수축하며 용융슬래그처럼 진하고 뜨거운 정액이 그녀에게 뿜어졌다. 사내가 눈을 감은채 뱃고동처럼 만족스럽고 긴 신음을 흘렸다.

끄덕이며 요동치던 성기가 움직임을 멈추고 사정이 끝나자 사내가 눈을 뜨고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는 어깨를 가늘게 떨며 울고 있었다. 사정을 했음에도 사내의 성기는 그다지 줄어들지 않고 있었다. "맘에 들어,네 년 보지." 사내가 징그러운 웃음을 지어냈다.

"내가 네 년 보지를 운동시켜 주겠다고 했었지.응?" 사내가 삽입을 유지한 채 한 손은 결합된 성기 밑으로 넣어 엄지 손가락으로 그녀의 항문을 마찰하고, 다른 손은 음핵으로 가져가 후드를 벗겨낸 후 중지를 이용해서 구슬을 돌리듯이 문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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