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파괴(SM 주의) -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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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8:10 조회 860회 댓글 0건본문
여성의 성호르몬 촉진제를 개발하던 중 우연히 얻게 된 신물질 HG. 이 물질의 이름은 처음 발견자인 호근의 약자를 따서 HG라 이름 지었다.
최음 효과를 지닌 이 물질은 불행이도 세상에 전혀 빛을 보지 못하고 나호근의 아파트, 방 한칸에 마련된 조그만 연구실에 처박혀 있다.
호근이 졸업하자마자 운 좋게 들어간 유리 제약이라는 회사가 문제였다. 하필이면 재수 없게도 이 물질을 발견하던 날 세무 조사를 받아 망하는 수순으로 가다니...
물론 HG를 들고 다른 제약 회사를 찾아가 봤지만, 돌아 오는건 냉소와 비웃음 뿐이었다. 유리 제약이라는 회사는 업계에서도 싸구려 비정품만 만드는 회사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이다.
왜 그런 찌질한 회사에 다녔냐고?
그건 호근의 인생이 찌질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학교 다닐때부터 빵셔틀 담당에 맨날 돈 뺏기고 얻어맞기까지 했었다. 지방 대학에서도 미팅 소개 한번 안 들어온 외톨이였다.
고등학교 시절 왜 호근에게만 유독 심하게 하냐는 질문에 일진 놈들이 이렇게 말했었다.
“니가 존나 재수 없게 생겼거든.”
호근이 다녔던 유리 회사의 이력은 쓰기만 하면 손해라, 결국 전직할 수 밖에 없었다.
스물 아홉이 되어서야 들어간 물류 창고 관리 계약직.
비록 계약직이지만 대기업 근무의 이력을 쌓을 수 있고 언젠가는 정식 사원이 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다.
창고 뒤편의 벽에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며 주머니를 뒤졌다. 꼬깃꼬깃 접혀 나오는 전단지에는 쭉쭉 빵빵 걸들이 야시시한 교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뒷면에는 이렇게 씌여 있다.
성인전용 고등학교.
입학자격: 만 20세 이상 - 만 30세를 넘지 않은 미혼 남녀.
입학금: 없음.
수업료: 여자: 없음(월 60만원 받고 다니세요^^) 남자: 연 1200만.
특전: 교복 무상지급. 영어 특화 교육, 각종 국가고시 준비반 운영중,
기숙사 가능,
*기타 특이 사항: 입학 희망자가 남성과 여성일 경우 지켜야 할 사항.
*남성일 경우: 여성에게 매일 10분간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음.
여성은 거절할 수 없음.
*여성일 경우: 매월 등교 후원금 60만원 지급(신원 확실자 선불 가능).
기숙사 가능.
-위 학교는 지친 직장인들과 사회 준비생들이 연애와 자기개발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세워진 학교입니다.-
수업시간: 오후 8시- 10시.
저희 성인 고등학교에서 꿈과 미래와 연인을 찾으세요~~
-----------------------------------
중간 생략하고 올립니다.
-------------------------------------
미미와 담비. 그녀들은 깨끗한 도화지다. 새디스트 지현이 호근을 다듬어 자신만의 강아지로 길들이려 했던 것처럼, 호근도 그녀들을 길들일 것이다. 지현이 호근에게 했던 과정들을 되뇌이며 호근은 차근차근 그림을 그렸다.
복종은 애정과 사랑이 동반되어야 받을 수 있다. 지현이 호근을 뼈속까지 길들이지 못한 이유는 그녀에겐 가학성만 있을 뿐 애정이 없어서였다. 호근은 지현이 간과한 것까지 치밀하게 연구하며 하나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불려갔다. 지현은 호근을 구슬렀다. 화도 냈다. 그럼에도 굽히지 않는 호근에게 꺽일 수 밖에 없었다. 이를 갈며 지현은 다짐했다.
“두고보자. 나호근. 널 철저히 길들일테니.”
HG향수가 있어서였을까? 지현의 엄포가 가슴에 와 닿지 않았다. 호근은 반대로 지현을 길들일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지현의 잘록한 허리와 매끈한 다리가 오늘따라 무척 섹시하단 생각이 들었다.
호근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현의 앞에 개처럼 엎드렸다.
“주인님. 한달이예요. 이건 주인님에 대한 마지막 선물이죠. 엉덩이를 이렇게 살랑살랑 흔드는 것도, 주인님의 앞에서 개처럼 기어다니는 것도. 제 시험을 통과한다면 평생 보실수 있을 거예요.”
지현은 엉덩이를 흔들며 엉금엉금 기어 지현의 구두를 핥는 호근의 등에 하이힐을 대고 지그시 힘을 주었다.
“소리를 예쁘게 내야 해. 알지? 넌 내 똥개니까”
“앙앙.. 네 주인님. 주인님이 밟아주시니 너무 행복합니다. 저도 주인님이 꼭 시험에 통과하셔서 절 이렇게 개처럼 부려 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합니다. 아셨죠?”
“하지. 어차피 난 다른 인간들의 시선따윈 신경을 안쓰니까. 하지만 명심해. 심하게 대하면 안된다는 것을. 난 너의 주인님이니까.”
“멍멍!”
“아흑... 막 젖어버리네... 개소리를 다시 들으니까. 역시 너밖에 없어. 아응.. 흥분돼. 나가 봐. 보지 좀 만져야 할것 같으니까.”
“멍멍... 그런데 주인님. 마지막인데 혀봉사라도 해드릴까요?”
호근의 제안은 예전과 같으면 매를 불러오는 언행이었다. 실험을 위해 매를 각오하고 던진 말이었지만, 지현은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고민했다. 그러더니 호근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잡아 사타구니 사이로 이끌었다.
“혀만 써. 혀 끝으로 살살. 알지? 보지물 조금이라도 흘리면 죽을 각오하고. 알겠지?”
“멍멍.”
“팬티부터 입으로 벗겨.”
“멍멍.”
당당히 서서 내려다보는 지현 앞에 무릎꿇은 호근. 호근은 지현의 붉은 망사 팬티를 이빨로 살짝 물어 천천히 내렸다. 음모털이 거의 없는 지현의 음부가 향긋한 향기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짐승처럼 기어서라도 갈구해 왔던 지현의 음부를 치골부터 천천히 핥아갔다. 호근의 머리채를 잡고 있던 지현의 손아귀에 힘이 가해졌다.
“하윽.... 거기 말고 더 밑에...”
“멍.”
호근은 지현의 갈라진 사이로 혀를 집어넣어 음순을 헤집었다.
“하앗... 더러운 개놈의.. 징그러운 혀에게 당해버리다니... 느껴져버려... 하윽....”
지현은 의자에 털썩 주저 안으며 사타구니를 활짝 개방하고 비스듬히 뒤로 누웠다. 오른 손은 여전히 호근의 머리채를 잡고서다. 호근은 지현의 책상 밑으로 자진해서 기어가 개처럼 엎드려 자리를 잡았다.
클리스토리는 남겨두고 음순과 사타구니와 치골만을 농밀하게 핥아주니 지현은 아쉬운지 호근의 머리를 강하게 끌어당겨 허벅지를 조였다.
“더 안쪽으로 핥아. 안 그러면 허벅지로 조여버릴거야. 알겠지?”
“멍멍.. 할짝 할짝..”
“그래 거기... 막 흐르는 것 같아. 물 흘리지마. 만약 의자에 보지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각오하고. 하읏... 하악.. 미칠것 같아.. ”
지현의 사무실로 들어오기 전 호근의 옷에 살짝 뿌려둔 HG 향수만으로도 지현은 어쩔줄을 몰라한다. 질속에서는 진한 애액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호근은 가장 맛있는 쭈쭈바를 먹을 때처럼 쪽쪽 빨아 애액을 삼켰다. 정성스럽게 핥아 지현을 오르가즘으로 이끌었다.
채 5분도 되지 않아 찾아온 격정적인 오르가즘에 떨며 지현은 수없이 욕을 하며 자책을 했다.
“내가 너 같이 더러운 개놈에게 보지를 빨라고 하다니. 씨바.. 미쳤어.. 하윽.. 근데 또 하고 싶어... 하흥... 더 핥아.. 한번 갖곤 안되겠어. 씨바.. 나 미쳤나봐. 하흑... 너무 세게 빨지 마..”
쪽쪽.. 거리는 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졌다. 지현은 스스로의 젖가슴을 힘껏 잡아 뭉그리며 입을 비집고 나오는 신음 소리를 억눌러 참았다.
“아흑.. 이게 이렇게 좋다니... 더러운 개새끼의 혀가.. 내 보지를 마구 범하고 있어.. 아흑... 아흐흑...”
호근은 혀와 입술이 닳아 없어질 열심히 지현의 사타구니를 핥았다. 가끔 빨갛게 부풀어오른 클리를 핥아 줄때면 지현은 어금니를 물며 고개를 뒤로 힘껏 제쳤다. 아득한 쾌감에 치를 떨며 지현은 호근의 머리채를 잡은 손에 힘을 가했다.
“하읏.. 밤마다 받아야겠어. 넌 자위도 할수 없어. 흐흑.. 그래.. 그게 좋겠어....하윽.. 이번 시험이 끝나면.. 넌 내가 잠들기 전까지 내 보지를.. 흐흑... 미쳐.. 또 해버렷... 하악..”
깊고 깊은 쾌락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지현은 또다시 오르가즘에 전신을 꼬았다. 허벅지 사이에 있던 호근의 머리를 부술듯이 조이는 바람에 호근은 고통까지 참아야했다. 절정을 느끼는 순간까지 호근에게 고통을 가하려는 새디스트 지현의 모습에 사라졌던 복수심이 활활 타올랐다.
‘유지현 두고 봐.’
수없이 다짐을 하며 지현의 음순을 살살 훑어올려 핥아주었다. 지현은 총 네 번의 연속적인 오르가즘을 느끼더니 호근을 발로 밀었다.
“됐어.. 그만! 하아하아... 더러운 침이... 아아... 이거 다 젖어버렸잖아. 사타구니가 온통 더러운 개의 침범벅이 됐어... 하아...하아... 힘들어...눈 좀 붙여야겠으니 존나호근. 넌 이만 나가봐.”
“멍멍. 닦아드릴까요?”
“됐어. 그리고 말야. 내 노예니까.. 호근 넌 출근 안해도 월급 나갈거야. 어차피 시험 끝나면 다시 내 발을 핥을테니... 학교에서 보자.”
“그렇게까지 안해주셔도..”
“헛소리 말고 꺼져.”
“멍멍.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오늘부터 시험입니다. 제 노예가 되는겁니다.”
“칫. 알았어. 가봐.”
“네. 주인님.”
호근은 여왕을 대하듯 예의를 다해 지현에게 인사하고,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물러나 문을 열었다. 과장실 문을 열면서 슬쩍 돌아보니 지현은 등받이에 머리를 기대고 실눈을 뜨고 호근을 바라보고 있다. 잠이 오는지 눈꺼풀은 스르르 감기고 있었다..
새디스트 지현. 호근이 고통스러워 하는 표정을 즐기는 지현을 철저히 길들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계획을 위해 분주하게 도구를 준비했다. 마와 면소재로 된 밧줄들과, 수갑. 꼬리가 달려있는 항문 진동 딜도, 그리고 자위를 방지하기 위한 정조대와, 바이브레이터. 진동 에그와 메탈 소제의 개목걸이 등이었다. 담비와 미미까지 염두에 두고 수량까지 넉넉하게 준비했다.
이 모든 것은 지현에게 배운 것들이다. 지현에 의해 길들여질때 지현이 호근에게 수치를 주기 위해 사용한 것들이었다. 물론 남성용품은 틀리지만, 이제 호근이 당할 일은 없을테니 호근 자신을 위한 것들은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 이제 되갚아 줄 일만 남았다.
가방에 잔뜩 들은 성기구들과 HG향수, 수많은 상황극을 떠올리며 호근은 페니스를 세웠다. 지배당한 세월을 벗어나 이제 지배할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호근만의 하렘을 꿈꿀때쯤 미미에게 전화가 왔다.
“호근씨... 나 마음도 아프고 거기도 아파요. 그리고 화가 나서 아무것도 할수 없어요. 와서 날 치료해주세요. 호근씨의 사랑으로.”
호근은 미미의 간절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음흉한 웃음을 흘렸다.
“주인님이라고 불러야지. 내 귀여운 고양이 미미야.”
“고양이는 뭐예요? 전 고양이 하기 싫어요. 그리고 저 지금 아프단 말예요.”
“어디가 아프지? 우리 귀여운 고양이 미미가?”
“치이... 나 고양이 싫다니까요. 주인님. 전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라고 말씀 드렸죠? 자꾸 장난치지 말고 여기로 오세요.”
“지금 미미가 소개해준 사람 만나러 가는 길인데... 알겠어. 그리 가지 뭐. 어디니?”
“아... 그러셨어요? 아니 됐어요. 일단 언니부터 만나세요.”
“그래도 돼? 아프다며?”
“그렇긴 하지만...”
미미는 잠시 침묵했다가 말을 이었다.
“배고파요. 병원도 가야하는데 부끄럽고. 아프고. 걷기도 힘들어요. 나 그냥 자고 있을게요. 방은 하루 연장했어요. 언니 만나고 504호로 와 주세요.”
“아니. 일단 미미를 만나는게 좋겠군. 내 귀여운 고양이가 아프다는데.. 이것보다 먼저인 건 없지. 갈게. 최대한 빨리.”
“...고마워요. 주인님. 그런데 저 고양이 하기 싫어요. 전 그런 여자가 아니예요.”
“훗. 일단 만나서 얘기하지.”
호근은 방향을 돌려 미미가 기다리고 있을 모텔로 향했다. 시간은 오전 11시였다. 빨리 간다고 했지만 운전은 서둘지 않았다. 약국에서 상처에 바르는 약을 사고 음료수와 빵과 쏘세지등 간식거리를 샀다.
그런 후에 느긋하게 차를 몰아 아침에 나온 모텔로 돌아갔다. 모텔로 올라가기 전 고양이 꼬리와 자위를 금하기 위한 정조대를 챙겼다. 담비가 있던 505호는 이미 비어 있다. 방금 청소를 했는지 객실문까지 활짝 열려 있다.
504호의 문을 두드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철컥하고 열렸다. 빼꼼히 열리는 문안에선 푸른 바다빛 눈동자의 아름다운 미미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오셨어요. 기다렸어요.”
호근에게 안겨들며 입을 맞추는 미미는 역시 미워할 수 없는 여자였다. 달콤한 설육이 호근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왔다. 호근의 페니스를 힘껏 세우고도 남을만한 도발이었지만. 호근은 인내를 택했다.
호근의 혁대를 거침없이 풀어가는 미미의 손을 제지하고 환하게 햇살이 들어오는 모텔방으로 이끌었다.
호근은 미미를 한 곳에 세워 놓으며 주머니에 HG향수를 칙칙 뿌렸다. 그리고 의자를 끌어 앉았다.
호근이 의자에 앉자 미미가 배시시 웃으며 걸어와 자연스럽게 앞자리에 앉으려 했다. 호근은 미미의 손을 에스코트하듯 들어올려 호근의 앞에 세우며 말했다.
“내 앞에 앉고 싶으면 알몸이 되어야해. 벗어. 천천히.”
미미의 인상이 살짝 찌푸려지며 당황한 표정으로 호근에게 고개를 휘휘 저었다.
“지금 아파서 못해요. 걷기도 힘들어요.”
“내 이쁜 고양이에게 약도 발라주고 선물도 주려고 하니. 어서 벗으렴. 그래야 내가 잔뜩 귀여워 해주지.”
“아앙. 고양이 싫어요. 전 도도한 여자란 말예요.”
“응. 넌 도도한 여자 미미지만, 내 앞에선 귀여운 고양이일 뿐이야. 그러니 어서 벗으렴.”
“하아... 날 애완동물 취급이라니... 미워 호근씨.”
호근은 애정어린 미소를 지으며 미미를 벽쪽으로 밀어 모텔의 커튼을 닫아 실내를 밝기를 조절했다. 그제서야 미미는 아늑한 모텔방에서 둘만 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상의를 가린 브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하아...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막 흥분되는게.. 주인님만 보면 이상하게 흥분이 돼요. 아픈데도 막 하고 싶고...”
“그랬구나. 역시 미미는 나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어젯밤 힘들었지? 담비가 자꾸 약올려서.”
“네. 잠도 제대로 못잔데다...꿈도 악몽을 꾸는 바람에 지금 너무 피곤해요. 그런데 호근씨는 어젯밤과는 많이 틀린것 같네요.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요?”
몸을 살짝 비틀어 드러나는 풍만한 가슴을 가리며 미미는 입술에 침을 바르는 요염한 동작을 거침없이 했다. 가슴에는 빨간 립스틱으로 ‘나호근 주인님’ 이라고 씌여 있었다.
“아직 안 지웠군. 샤워할 때 어떻게 했어?”
미미는 왼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오른손으로 골반에 걸쳐진 치마를 벗겨 내리며 눈을 살짝 내리깔아 부끄러워 했다.
“씻어져 버려서... 제가 다시 썼어용.”
“잘했어. 우리 귀여운 고양이.”
“아앙... 또 고양이라고 하신다.”
“미미는 이제 내 앞에선 고양이가 될테니까. 귀여운 나만의 고양이가 되는거야. 그래서 선물을 준비했지.”
호근은 항문에 꽂는 고양이 꼬리가 달려있는 진동 애널과. 진동 애그. 그리고 정조대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팬티를 벗어내리다 말고 깜짝 놀란 미미는 동그랗게 눈을 뜨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주인님.. 그건... 뭐예요?”
“내 귀여운 고양이 미미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지. 이제 미미는 내가 허락해야만 자위를 할수 있어.”
“하악.. 그.. 그런.. 벼.. 변태 같은...”
“싫으면 언제든 거부해도 돼. 난 미미에게 선택권을 주는 거니까. 만약 나만을 위해 이걸 착용하고 정조를 지켜준다면, 내 진심을 주지. 미미가 싫다면 담비에게 이걸 채울 수밖에.”
“... 그건.. 안돼욧. 담비 학생만큼은 절대.. 차라리... 하지만.. 그런 것을 차고 계속 있어야 하는거예요?”
호근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최음 효과를 지닌 이 물질은 불행이도 세상에 전혀 빛을 보지 못하고 나호근의 아파트, 방 한칸에 마련된 조그만 연구실에 처박혀 있다.
호근이 졸업하자마자 운 좋게 들어간 유리 제약이라는 회사가 문제였다. 하필이면 재수 없게도 이 물질을 발견하던 날 세무 조사를 받아 망하는 수순으로 가다니...
물론 HG를 들고 다른 제약 회사를 찾아가 봤지만, 돌아 오는건 냉소와 비웃음 뿐이었다. 유리 제약이라는 회사는 업계에서도 싸구려 비정품만 만드는 회사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이다.
왜 그런 찌질한 회사에 다녔냐고?
그건 호근의 인생이 찌질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학교 다닐때부터 빵셔틀 담당에 맨날 돈 뺏기고 얻어맞기까지 했었다. 지방 대학에서도 미팅 소개 한번 안 들어온 외톨이였다.
고등학교 시절 왜 호근에게만 유독 심하게 하냐는 질문에 일진 놈들이 이렇게 말했었다.
“니가 존나 재수 없게 생겼거든.”
호근이 다녔던 유리 회사의 이력은 쓰기만 하면 손해라, 결국 전직할 수 밖에 없었다.
스물 아홉이 되어서야 들어간 물류 창고 관리 계약직.
비록 계약직이지만 대기업 근무의 이력을 쌓을 수 있고 언젠가는 정식 사원이 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다.
창고 뒤편의 벽에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며 주머니를 뒤졌다. 꼬깃꼬깃 접혀 나오는 전단지에는 쭉쭉 빵빵 걸들이 야시시한 교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뒷면에는 이렇게 씌여 있다.
성인전용 고등학교.
입학자격: 만 20세 이상 - 만 30세를 넘지 않은 미혼 남녀.
입학금: 없음.
수업료: 여자: 없음(월 60만원 받고 다니세요^^) 남자: 연 1200만.
특전: 교복 무상지급. 영어 특화 교육, 각종 국가고시 준비반 운영중,
기숙사 가능,
*기타 특이 사항: 입학 희망자가 남성과 여성일 경우 지켜야 할 사항.
*남성일 경우: 여성에게 매일 10분간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음.
여성은 거절할 수 없음.
*여성일 경우: 매월 등교 후원금 60만원 지급(신원 확실자 선불 가능).
기숙사 가능.
-위 학교는 지친 직장인들과 사회 준비생들이 연애와 자기개발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세워진 학교입니다.-
수업시간: 오후 8시- 10시.
저희 성인 고등학교에서 꿈과 미래와 연인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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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생략하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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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와 담비. 그녀들은 깨끗한 도화지다. 새디스트 지현이 호근을 다듬어 자신만의 강아지로 길들이려 했던 것처럼, 호근도 그녀들을 길들일 것이다. 지현이 호근에게 했던 과정들을 되뇌이며 호근은 차근차근 그림을 그렸다.
복종은 애정과 사랑이 동반되어야 받을 수 있다. 지현이 호근을 뼈속까지 길들이지 못한 이유는 그녀에겐 가학성만 있을 뿐 애정이 없어서였다. 호근은 지현이 간과한 것까지 치밀하게 연구하며 하나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불려갔다. 지현은 호근을 구슬렀다. 화도 냈다. 그럼에도 굽히지 않는 호근에게 꺽일 수 밖에 없었다. 이를 갈며 지현은 다짐했다.
“두고보자. 나호근. 널 철저히 길들일테니.”
HG향수가 있어서였을까? 지현의 엄포가 가슴에 와 닿지 않았다. 호근은 반대로 지현을 길들일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지현의 잘록한 허리와 매끈한 다리가 오늘따라 무척 섹시하단 생각이 들었다.
호근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현의 앞에 개처럼 엎드렸다.
“주인님. 한달이예요. 이건 주인님에 대한 마지막 선물이죠. 엉덩이를 이렇게 살랑살랑 흔드는 것도, 주인님의 앞에서 개처럼 기어다니는 것도. 제 시험을 통과한다면 평생 보실수 있을 거예요.”
지현은 엉덩이를 흔들며 엉금엉금 기어 지현의 구두를 핥는 호근의 등에 하이힐을 대고 지그시 힘을 주었다.
“소리를 예쁘게 내야 해. 알지? 넌 내 똥개니까”
“앙앙.. 네 주인님. 주인님이 밟아주시니 너무 행복합니다. 저도 주인님이 꼭 시험에 통과하셔서 절 이렇게 개처럼 부려 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합니다. 아셨죠?”
“하지. 어차피 난 다른 인간들의 시선따윈 신경을 안쓰니까. 하지만 명심해. 심하게 대하면 안된다는 것을. 난 너의 주인님이니까.”
“멍멍!”
“아흑... 막 젖어버리네... 개소리를 다시 들으니까. 역시 너밖에 없어. 아응.. 흥분돼. 나가 봐. 보지 좀 만져야 할것 같으니까.”
“멍멍... 그런데 주인님. 마지막인데 혀봉사라도 해드릴까요?”
호근의 제안은 예전과 같으면 매를 불러오는 언행이었다. 실험을 위해 매를 각오하고 던진 말이었지만, 지현은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고민했다. 그러더니 호근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잡아 사타구니 사이로 이끌었다.
“혀만 써. 혀 끝으로 살살. 알지? 보지물 조금이라도 흘리면 죽을 각오하고. 알겠지?”
“멍멍.”
“팬티부터 입으로 벗겨.”
“멍멍.”
당당히 서서 내려다보는 지현 앞에 무릎꿇은 호근. 호근은 지현의 붉은 망사 팬티를 이빨로 살짝 물어 천천히 내렸다. 음모털이 거의 없는 지현의 음부가 향긋한 향기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짐승처럼 기어서라도 갈구해 왔던 지현의 음부를 치골부터 천천히 핥아갔다. 호근의 머리채를 잡고 있던 지현의 손아귀에 힘이 가해졌다.
“하윽.... 거기 말고 더 밑에...”
“멍.”
호근은 지현의 갈라진 사이로 혀를 집어넣어 음순을 헤집었다.
“하앗... 더러운 개놈의.. 징그러운 혀에게 당해버리다니... 느껴져버려... 하윽....”
지현은 의자에 털썩 주저 안으며 사타구니를 활짝 개방하고 비스듬히 뒤로 누웠다. 오른 손은 여전히 호근의 머리채를 잡고서다. 호근은 지현의 책상 밑으로 자진해서 기어가 개처럼 엎드려 자리를 잡았다.
클리스토리는 남겨두고 음순과 사타구니와 치골만을 농밀하게 핥아주니 지현은 아쉬운지 호근의 머리를 강하게 끌어당겨 허벅지를 조였다.
“더 안쪽으로 핥아. 안 그러면 허벅지로 조여버릴거야. 알겠지?”
“멍멍.. 할짝 할짝..”
“그래 거기... 막 흐르는 것 같아. 물 흘리지마. 만약 의자에 보지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각오하고. 하읏... 하악.. 미칠것 같아.. ”
지현의 사무실로 들어오기 전 호근의 옷에 살짝 뿌려둔 HG 향수만으로도 지현은 어쩔줄을 몰라한다. 질속에서는 진한 애액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호근은 가장 맛있는 쭈쭈바를 먹을 때처럼 쪽쪽 빨아 애액을 삼켰다. 정성스럽게 핥아 지현을 오르가즘으로 이끌었다.
채 5분도 되지 않아 찾아온 격정적인 오르가즘에 떨며 지현은 수없이 욕을 하며 자책을 했다.
“내가 너 같이 더러운 개놈에게 보지를 빨라고 하다니. 씨바.. 미쳤어.. 하윽.. 근데 또 하고 싶어... 하흥... 더 핥아.. 한번 갖곤 안되겠어. 씨바.. 나 미쳤나봐. 하흑... 너무 세게 빨지 마..”
쪽쪽.. 거리는 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졌다. 지현은 스스로의 젖가슴을 힘껏 잡아 뭉그리며 입을 비집고 나오는 신음 소리를 억눌러 참았다.
“아흑.. 이게 이렇게 좋다니... 더러운 개새끼의 혀가.. 내 보지를 마구 범하고 있어.. 아흑... 아흐흑...”
호근은 혀와 입술이 닳아 없어질 열심히 지현의 사타구니를 핥았다. 가끔 빨갛게 부풀어오른 클리를 핥아 줄때면 지현은 어금니를 물며 고개를 뒤로 힘껏 제쳤다. 아득한 쾌감에 치를 떨며 지현은 호근의 머리채를 잡은 손에 힘을 가했다.
“하읏.. 밤마다 받아야겠어. 넌 자위도 할수 없어. 흐흑.. 그래.. 그게 좋겠어....하윽.. 이번 시험이 끝나면.. 넌 내가 잠들기 전까지 내 보지를.. 흐흑... 미쳐.. 또 해버렷... 하악..”
깊고 깊은 쾌락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지현은 또다시 오르가즘에 전신을 꼬았다. 허벅지 사이에 있던 호근의 머리를 부술듯이 조이는 바람에 호근은 고통까지 참아야했다. 절정을 느끼는 순간까지 호근에게 고통을 가하려는 새디스트 지현의 모습에 사라졌던 복수심이 활활 타올랐다.
‘유지현 두고 봐.’
수없이 다짐을 하며 지현의 음순을 살살 훑어올려 핥아주었다. 지현은 총 네 번의 연속적인 오르가즘을 느끼더니 호근을 발로 밀었다.
“됐어.. 그만! 하아하아... 더러운 침이... 아아... 이거 다 젖어버렸잖아. 사타구니가 온통 더러운 개의 침범벅이 됐어... 하아...하아... 힘들어...눈 좀 붙여야겠으니 존나호근. 넌 이만 나가봐.”
“멍멍. 닦아드릴까요?”
“됐어. 그리고 말야. 내 노예니까.. 호근 넌 출근 안해도 월급 나갈거야. 어차피 시험 끝나면 다시 내 발을 핥을테니... 학교에서 보자.”
“그렇게까지 안해주셔도..”
“헛소리 말고 꺼져.”
“멍멍.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오늘부터 시험입니다. 제 노예가 되는겁니다.”
“칫. 알았어. 가봐.”
“네. 주인님.”
호근은 여왕을 대하듯 예의를 다해 지현에게 인사하고,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물러나 문을 열었다. 과장실 문을 열면서 슬쩍 돌아보니 지현은 등받이에 머리를 기대고 실눈을 뜨고 호근을 바라보고 있다. 잠이 오는지 눈꺼풀은 스르르 감기고 있었다..
새디스트 지현. 호근이 고통스러워 하는 표정을 즐기는 지현을 철저히 길들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계획을 위해 분주하게 도구를 준비했다. 마와 면소재로 된 밧줄들과, 수갑. 꼬리가 달려있는 항문 진동 딜도, 그리고 자위를 방지하기 위한 정조대와, 바이브레이터. 진동 에그와 메탈 소제의 개목걸이 등이었다. 담비와 미미까지 염두에 두고 수량까지 넉넉하게 준비했다.
이 모든 것은 지현에게 배운 것들이다. 지현에 의해 길들여질때 지현이 호근에게 수치를 주기 위해 사용한 것들이었다. 물론 남성용품은 틀리지만, 이제 호근이 당할 일은 없을테니 호근 자신을 위한 것들은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 이제 되갚아 줄 일만 남았다.
가방에 잔뜩 들은 성기구들과 HG향수, 수많은 상황극을 떠올리며 호근은 페니스를 세웠다. 지배당한 세월을 벗어나 이제 지배할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호근만의 하렘을 꿈꿀때쯤 미미에게 전화가 왔다.
“호근씨... 나 마음도 아프고 거기도 아파요. 그리고 화가 나서 아무것도 할수 없어요. 와서 날 치료해주세요. 호근씨의 사랑으로.”
호근은 미미의 간절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음흉한 웃음을 흘렸다.
“주인님이라고 불러야지. 내 귀여운 고양이 미미야.”
“고양이는 뭐예요? 전 고양이 하기 싫어요. 그리고 저 지금 아프단 말예요.”
“어디가 아프지? 우리 귀여운 고양이 미미가?”
“치이... 나 고양이 싫다니까요. 주인님. 전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라고 말씀 드렸죠? 자꾸 장난치지 말고 여기로 오세요.”
“지금 미미가 소개해준 사람 만나러 가는 길인데... 알겠어. 그리 가지 뭐. 어디니?”
“아... 그러셨어요? 아니 됐어요. 일단 언니부터 만나세요.”
“그래도 돼? 아프다며?”
“그렇긴 하지만...”
미미는 잠시 침묵했다가 말을 이었다.
“배고파요. 병원도 가야하는데 부끄럽고. 아프고. 걷기도 힘들어요. 나 그냥 자고 있을게요. 방은 하루 연장했어요. 언니 만나고 504호로 와 주세요.”
“아니. 일단 미미를 만나는게 좋겠군. 내 귀여운 고양이가 아프다는데.. 이것보다 먼저인 건 없지. 갈게. 최대한 빨리.”
“...고마워요. 주인님. 그런데 저 고양이 하기 싫어요. 전 그런 여자가 아니예요.”
“훗. 일단 만나서 얘기하지.”
호근은 방향을 돌려 미미가 기다리고 있을 모텔로 향했다. 시간은 오전 11시였다. 빨리 간다고 했지만 운전은 서둘지 않았다. 약국에서 상처에 바르는 약을 사고 음료수와 빵과 쏘세지등 간식거리를 샀다.
그런 후에 느긋하게 차를 몰아 아침에 나온 모텔로 돌아갔다. 모텔로 올라가기 전 고양이 꼬리와 자위를 금하기 위한 정조대를 챙겼다. 담비가 있던 505호는 이미 비어 있다. 방금 청소를 했는지 객실문까지 활짝 열려 있다.
504호의 문을 두드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철컥하고 열렸다. 빼꼼히 열리는 문안에선 푸른 바다빛 눈동자의 아름다운 미미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오셨어요. 기다렸어요.”
호근에게 안겨들며 입을 맞추는 미미는 역시 미워할 수 없는 여자였다. 달콤한 설육이 호근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왔다. 호근의 페니스를 힘껏 세우고도 남을만한 도발이었지만. 호근은 인내를 택했다.
호근의 혁대를 거침없이 풀어가는 미미의 손을 제지하고 환하게 햇살이 들어오는 모텔방으로 이끌었다.
호근은 미미를 한 곳에 세워 놓으며 주머니에 HG향수를 칙칙 뿌렸다. 그리고 의자를 끌어 앉았다.
호근이 의자에 앉자 미미가 배시시 웃으며 걸어와 자연스럽게 앞자리에 앉으려 했다. 호근은 미미의 손을 에스코트하듯 들어올려 호근의 앞에 세우며 말했다.
“내 앞에 앉고 싶으면 알몸이 되어야해. 벗어. 천천히.”
미미의 인상이 살짝 찌푸려지며 당황한 표정으로 호근에게 고개를 휘휘 저었다.
“지금 아파서 못해요. 걷기도 힘들어요.”
“내 이쁜 고양이에게 약도 발라주고 선물도 주려고 하니. 어서 벗으렴. 그래야 내가 잔뜩 귀여워 해주지.”
“아앙. 고양이 싫어요. 전 도도한 여자란 말예요.”
“응. 넌 도도한 여자 미미지만, 내 앞에선 귀여운 고양이일 뿐이야. 그러니 어서 벗으렴.”
“하아... 날 애완동물 취급이라니... 미워 호근씨.”
호근은 애정어린 미소를 지으며 미미를 벽쪽으로 밀어 모텔의 커튼을 닫아 실내를 밝기를 조절했다. 그제서야 미미는 아늑한 모텔방에서 둘만 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상의를 가린 브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하아...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막 흥분되는게.. 주인님만 보면 이상하게 흥분이 돼요. 아픈데도 막 하고 싶고...”
“그랬구나. 역시 미미는 나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어젯밤 힘들었지? 담비가 자꾸 약올려서.”
“네. 잠도 제대로 못잔데다...꿈도 악몽을 꾸는 바람에 지금 너무 피곤해요. 그런데 호근씨는 어젯밤과는 많이 틀린것 같네요.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요?”
몸을 살짝 비틀어 드러나는 풍만한 가슴을 가리며 미미는 입술에 침을 바르는 요염한 동작을 거침없이 했다. 가슴에는 빨간 립스틱으로 ‘나호근 주인님’ 이라고 씌여 있었다.
“아직 안 지웠군. 샤워할 때 어떻게 했어?”
미미는 왼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오른손으로 골반에 걸쳐진 치마를 벗겨 내리며 눈을 살짝 내리깔아 부끄러워 했다.
“씻어져 버려서... 제가 다시 썼어용.”
“잘했어. 우리 귀여운 고양이.”
“아앙... 또 고양이라고 하신다.”
“미미는 이제 내 앞에선 고양이가 될테니까. 귀여운 나만의 고양이가 되는거야. 그래서 선물을 준비했지.”
호근은 항문에 꽂는 고양이 꼬리가 달려있는 진동 애널과. 진동 애그. 그리고 정조대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팬티를 벗어내리다 말고 깜짝 놀란 미미는 동그랗게 눈을 뜨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주인님.. 그건... 뭐예요?”
“내 귀여운 고양이 미미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지. 이제 미미는 내가 허락해야만 자위를 할수 있어.”
“하악.. 그.. 그런.. 벼.. 변태 같은...”
“싫으면 언제든 거부해도 돼. 난 미미에게 선택권을 주는 거니까. 만약 나만을 위해 이걸 착용하고 정조를 지켜준다면, 내 진심을 주지. 미미가 싫다면 담비에게 이걸 채울 수밖에.”
“... 그건.. 안돼욧. 담비 학생만큼은 절대.. 차라리... 하지만.. 그런 것을 차고 계속 있어야 하는거예요?”
호근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