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대[大韓國人]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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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1:12 조회 760회 댓글 0건본문
제5부. 엘리베이터 살인사건
“다녀왔습니다.”
지만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경사님...”
일을 하던 선희가 깜짝 놀라며 지만을 쳐다보았다.
“아니...우경사...왜 들어왔어? 바로 퇴근하지.”
“제 자리가 잘 있나 궁금해서 들어왔습니다.”
지만이 웃으며 말했다.
“왜요? 경사님 자리 없을까봐요?”
민서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자리를 뺄까 생각 중이었어요. 뭐 마실거라도 드릴까요?”
“박경장이 타주는 커피 한 잔이 일본에서부터 마시고 싶었어.”
“그럼 제가 다방 스타일로 타 드리죠.”
“자...우선 이거...”
지만은 가방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이게 뭐에요?”
민서가 물었다.
“일본 갔다온 선물...돈이 없어서 좋은 거는 못 사왔고 열쇠고리야.”
“우와~~~ 감사합니다. 뭐 이런거까지... 제가 커피 얼른 타올게요.”
민서가 재빨리 커피를 타러 갔다.
지만과 영호가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상황이 안좋아. 연쇄 살인 같아. 근데 피해자가 무슨 연관성이 있거나 그런게 없어. 손가락을 잘라간 것도 그렇고 범행 수법이라든지 손가락 잘린 단면이라든지 보면 동일범으로 볼 수 있어. 황연구원도 그렇고 우리 팀도 그렇고 연쇄살인에 무게를 두고 있어.”
“제가 괜히 일본 간거네요.”
“괜히는...암튼 고생 많았어. 마에다 다쓰야는 어때?”
“죽은 거는 알고 있었어요. 보고를 받았대요. 호텔에 같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더라구요. 근데 김미연이 먼저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나름대로 죽은 거에 대한 충격은 받은 것 같더라구요.”
“암튼 고생했어. 얼른 들어가서 쉬어.”
“글쎄요...소주가 생각이 나서...”
그 때 문을 열고 기호가 들어왔다.
“어...우경사님...언제 오셨어요? 집에 안가시고 오신거죠?”
“송경장...소주 한잔 하자.”
“예? 집에 가셔야죠.”
“일본에서 어찌나 소주 생각이 나던지...”
“사 드시지 그랬어요?”
“이 사람아...소주 가격이 얼만데...그리고 청승맞게 혼자 무슨 소주냐?”
“하긴...좀 그렇죠...”
“그러니까 오늘 한 잔 하자.”
“에이...내일 논산에 가야되요.”
“참...임종만 집은 알아냈어?”
두 사람 대화에 영호가 끼어들며 기호에게 물어봤다.
“예...우선 논산으로 되어 있어요. 그 주소지로 한 번 찾아가봐야죠.”
“그럼 아침에 장순경하고 갔다 와.”
“예...알겠습니다.”
“자...들어가자고. 벌써 9시야.”
“소주 안마십니까?”
지만이 아쉬운 듯 대원들을 보고 물었다.
그러나 모두들 지만의 눈빛을 거부하였다.
“왜들 그래? 나 없는 사이에 왕따시키기로 한거야?”
“요즘 너무 늦게 끝나서요. 다음에 하죠?”
민서가 웃으며 말했다.
지만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
덜덜덜...덜덜덜....
여행용 가방을 끄는 소리가 아파트 단지 전체를 덮고 있었다.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지만 아파트에 들어서는 차만 간혹 보였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오늘따라 한가하네.’
남자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며 속으로 생각했다.
‘피곤하네. 무슨 회식은... 역시 한국 놈들은 단순해. 배불리 먹으면 사람들이 바뀐다니까....그리고 술만 먹으면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은지...’
남자는 걸어가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아...역시 한국은 일본의 속국일 수밖에 없어. 조센징...그 냄비 근성...공항에서 그렇게 항의할 줄이야...그래봐야 결국에는 우리 일본의 식민지가 될 걸...’
지친 몸을 이끌고 걸어가고 있는 이 남자.
몇 시간 전 지만과 공항에서 같이 입국한 미쯔노리 교수였다.
귀국하자마자 대학 교수 모임에 참석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휴~~~”
미쯔노리는 피곤한지 잠시 자기집 아파트 동 입구에서 섰다.
그리고 자신의 아파트를 쳐다보았다.
16층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얼른 지겨운 한국생활 벗어나고 일본으로 가야지...”
미쯔노리는 혼자 중얼거리며 아파트로 들어섰다.
엘리베이터 단추를 눌렀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가 1층에 내려오고 문이 열렸다.
미쯔노리가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리고 16이라는 숫자의 단추를 눌렀다.
문이 닫히는 순간...
“잠시만요...”
마스크를 하고 모자를 쓴 건장한 남자가 뛰어왔다.
미쯔노리는 엘리베이터의 문열림 단추를 눌렀다.
“감사합니다.”
남자는 엘리베이터에 타면서 인사를 했다.
남자가 미쯔노리 옆에 섰다.
키가 180cm는 훨씬 넘는거 같았다.
미쯔노리보다 머리가 하나 더 있는 키였다.
남자가 미쯔노리를 내려서 쳐다보았다.
미쯔노리도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바로 정면을 봤다.
미쯔노리는 남자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미쯔노리가 다시 남자를 쳐다보았다.
둘이 눈이 마주쳤다.
“혹시... 제 얼굴에 무엇이라도 묻어스므니까?”
남자는 대답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이???”
미쯔노리는 조용하게 말하며 엘리베이터에 설치되어 있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거울을 보았지만 아무것도 묻어있지 않았다.
미쯔노리는 남자를 다시 쳐다봤다. 남자도 미쯔노리를 쳐다 보았다.
“무엇이 묻어다는 말씀이십니까?”
“똥...”
“예?”
“똥이 묻었다고 이자식아~”
퍽...
남자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주먹으로 미쯔노리의 관자노리를 내려쳤다.
쿵...
미쯔노리는 남자의 일격에 중심을 잃고 엘리베이터에 부딪히며 쓰러졌다.
안경이 벗겨질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 이거는 우리나라를 우습게 본 대가야.”
퍽...
남자가 발로 쓰러져있는 미쯔노리의 안면을 걷어찼다.
“이거는 우리나라 국민을 우습게 본 대가이고...”
퍽...퍽...퍽...
남자는 주먹, 발, 무릎 등으로 사정없이 미쯔노리를 때리고 가격하고 짓밟았다.
“아....아....왜 이러시므니까?”
미쯔노리는 웅크린 자세로 엎드린 채 두 손은 천정을 향한채 빌면서 물었다.
“대가리에 똥만 찬 쪽바리 새끼...”
남자는 다시 미쯔노리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퍽...퍽....쿵...쿵...
미쯔노리가 남자에게 맞는 소리와 엘리베이터에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미쯔노리는 왜소한 체구에다가 남자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실신 직전까지 갔다.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맞았다.
남자는 미쯔노리를 눕혔다. 그리고 목을 밟고 짓눌렀다.
“켁...”
얼굴 여기저기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미쯔노리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었다.
남자는 체중을 실어 목을 더욱 세게 밟았다.
잠시 후...
미쯔노리의 머리가 잠시 들렸다가 다시 바닥에 닿았다.
남자는 주머니에서 손도끼를 꺼냈다.
그리고 벽에 미쯔노리의 오른손을 댔다.
그리고 손가락을 펴고 손도끼를 내려쳤다.
쨍...
도끼가 미쯔노리의 넷째 손가락을 잘라내며 엘리베이터의 벽에 부딪혔다.
남자가 잘라진 손가락을 비닐봉지에 담았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 문이 16층에서 열렸다.
남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통해 내려갔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쏴~아...쏴~아....
한 남자가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받고 있었다.
실로 오래만에 느끼는 편안함이었다.
잠시 후 그의 등에 부드러운 느낌이 닿았다.
조그만 손과 부드러운 천이 그의 등을 훑어지나갔다.
그러자 그의 등에는 하얀 거품이 묻어났다.
“오랫만에 같이 목욕하네.”
남자가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여자에게 말했다.
영호와 혜경이었다.
“가만히 있어봐요.”
혜경은 영호를 앞에 바라보게 했다.
혜경의 손이 영호의 등 이곳저곳을 스쳐지나갔다.
혜경은 영호의 등을 지나 엉덩이를 거쳐 허벅지, 종아리를 정성스럽게 닦아 주었다.
“돌아보세요.”
혜경의 말에 영호가 몸을 돌렸다.
서로 마주보는 자세가 되었다.
혜경은 영호의 가슴에 비누칠을 했다.
단단한 근육이 느껴졌다.
영호의 가슴을 지나 아래 복근으로 손이 향했다.
복부를 이리저리 문지르던 혜경은 손을 아래로 내려 영호의 자지를 잡았다.
검은 털로 뒤덮혀있던 자지부근이 비누 거품으로 인해 하얗게 되었다.
혜경은 영호의 자지를 잡고 앞 뒤로 문질렀다.
영호의 자지가 기운을 차려 90도로 솟구쳤다.
영호가 손으로 혜경의 유방을 움켜졌다.
그리고 유방을 마사지 하듯 손을 돌렸다.
“그러지 마요. 간지러워요.”
“어디 한 두 번 해봐?”
“그래도...”
영호는 고개를 숙여 혜경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쯥...쯥...
아기가 엄마 젖을 빨 듯 혜경의 젖을 빨아댔다.
“아이...그만해요...”
혜경이 샤워기로 영호의 몸에 묻은 비누를 닦아냈다.
“왜? 어때...”
“우리 여기서 그러지 말고 좀 있다가 나가서 해요. 응?”
“알았어...”
이번에는 영호가 혜경의 몸을 닦아주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두 사람이 목욕을 같이 했다.
혜경의 몸을 다 씻어준 영호는 타월로 혜경을 닦아주었고 자신도 닦았다.
“으랏차차...”
“엄마야....”
영호가 갑작스럽게 혜경을 안아 올렸다.
혜경이 깜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미끌어져요.”
“그러니까 당신이 가만히 있어야지...”
혜경은 영호의 목을 꽉 끌어안았다.
영호는 혜경을 안고 욕실에서 나와 침대로 갔다.
그리고 혜경을 조용히 침대위에 내려 놓았다.
영호는 혜경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덮었다.
그리고 길고 긴 키스를 했다.
영호의 혀가 혜경의 입안을 점령했다.
혜경의 혀를 찾아 자신의 혀로 감기고 하고 자신의 입안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쯥...쯥...
두 사람의 입과 혀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영호는 혜경의 오른 쪽 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그리고 젖꼭지를 빨았다.
“아흑...”
영호는 혜경의 온 몸을 자신의 혀로 핥아댔다.
가슴에 머물던 영호는 혜경의 배와 배꼽, 옆구리를 공략했다.
“아흑...아흑...”
영호의 입놀림에 혜경도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혜경의 복부 부근에서 머물던 영호는 자신의 머리를 허벅지로 옮겼다.
부드러운 혜경의 허벅지가 느껴졌다.
허벅지와 무릎을 오르내리며 입으로 혜경을 애무했다.
“아...아흥...”
혜경이 몸을 비틀며 콧소리를 냈다.
영호는 몸을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종아리 부근에 머물며 종아리를 입으로 깨물듯 애무를 했다.
“학...학...여보....하응....”
잠시 후 영호가 상체를 세웠다.
그리고 혜경의 다리를 들었다.
혀를 길게 내밀어 혜경의 발바닥을 핥았다.
간지러우면서도 짜릿한 느낌에 혜경은 침대 시트를 잡고 몸을 비틀었다.
영호는 혜경의 발가락 하나하나를 입에 넣고 빨았다.
웅....웅....
그 때 영호의 핸드폰이 울렸다.
혜경이 영호의 핸드폰을 들어서 액정을 봤다.
“여보...민서인데요.”
“그래? 왜 그러지?”
“받아보세요.”
혜경은 전화기를 영호에게 건넸다.
“여보세요. 응...나야. 왜?”
영호는 진지하게 통화를 했다.
혜경은 무슨 일인지 눈치를 챘다.
“그래...어디야?....알았어....지금 가지.”
통화를 끝낸 영호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미안해...”
“아니요...아무런 말 하지 말아요. 전 당신만 있으면 되요.”
혜경은 일어나서 영호의 속옷을 챙겨 주었다.
그리고 자신도 옷을 입었다.
옷을 다 입은 영호는 혜경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혜경을 꼭 끌어안았다.
“미안해...급한 일이라...”
“괜찮다니까요. 이래뵈도 저도 경찰 출신이라구요. 전 당신만 건강하면 되요. 다치지 않고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구요.”
“그래도...항상 당신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런거 다 알고 당신 택한건데요. 제가 이해해줘야지 누가 당신을 이해해주겠어요.”
“고마워.”
잠시 후 영호는 아파트에 나와서 차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손을 흔들며 출발하였다.
혜경은 영호의 차가 사라질 때까지 바라봤다.
영호의 차가 서서히 사라지더니 이내 시야에서 없어지고 말았다.
혜경은 시계를 쳐다봤다.
새벽 1시 50분...
하늘을 쳐다보았다.
밤하늘에 별이 보였다.
서울 밤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별이다...”
혜경도 오랜만에 보는 별이라 그런지 한 동안 신기한 듯이 쳐다보았다.
‘별들아...우리 영호씨 부탁할게. 너희들이 매일매일 밝고 아름답게 비춰져.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으로 우리 영호씨 힘들지 않게 해줘. 지금까지 걸어온 길 후회하지 않게 너희들이 친구가 되어 주렴. 그리고 다치지 않게 내가 매일매일 부탁할게. 너희들이 하늘에서 우리 영호씨 보호해주렴. 대한민국 경찰로 살아가는게 힘들지 않게... 그리고 대한민국 경찰이라는게 부끄럽지 않게 해주렴. 오늘처럼 매일매일 이쁘게 나타나서 우리 영호씨와 친구가 되어주렴. 내가 부탁할게...알았지? 별들아 부탁할게.’
혜경은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별들도 혜경의 기도를 알아들었는지 더욱 반짝이는 것 같았다.
혜경이 한동안 하늘을 바라보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혜경이 몸을 돌려 집으로 들아가는 순간 유성이 혜경의 머리 위로 지나갔다.
아마도 혜경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별들의 약속이었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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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예기치 못한 일로 연재가 늦어졌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7부까지 집필을 한 상태에서
5부를 올리고자 했는데...
그만 파일을 저장해 놓은 USB 메모리가 오류가 나는 바람에
소설 및 제 개인자료가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읽히지도 않고 포맷도 안되고 아주 미치겠습니다.
제가 글쓰기가 자유로운 상태가 아니기에 연재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녀왔습니다.”
지만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경사님...”
일을 하던 선희가 깜짝 놀라며 지만을 쳐다보았다.
“아니...우경사...왜 들어왔어? 바로 퇴근하지.”
“제 자리가 잘 있나 궁금해서 들어왔습니다.”
지만이 웃으며 말했다.
“왜요? 경사님 자리 없을까봐요?”
민서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자리를 뺄까 생각 중이었어요. 뭐 마실거라도 드릴까요?”
“박경장이 타주는 커피 한 잔이 일본에서부터 마시고 싶었어.”
“그럼 제가 다방 스타일로 타 드리죠.”
“자...우선 이거...”
지만은 가방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이게 뭐에요?”
민서가 물었다.
“일본 갔다온 선물...돈이 없어서 좋은 거는 못 사왔고 열쇠고리야.”
“우와~~~ 감사합니다. 뭐 이런거까지... 제가 커피 얼른 타올게요.”
민서가 재빨리 커피를 타러 갔다.
지만과 영호가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상황이 안좋아. 연쇄 살인 같아. 근데 피해자가 무슨 연관성이 있거나 그런게 없어. 손가락을 잘라간 것도 그렇고 범행 수법이라든지 손가락 잘린 단면이라든지 보면 동일범으로 볼 수 있어. 황연구원도 그렇고 우리 팀도 그렇고 연쇄살인에 무게를 두고 있어.”
“제가 괜히 일본 간거네요.”
“괜히는...암튼 고생 많았어. 마에다 다쓰야는 어때?”
“죽은 거는 알고 있었어요. 보고를 받았대요. 호텔에 같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더라구요. 근데 김미연이 먼저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나름대로 죽은 거에 대한 충격은 받은 것 같더라구요.”
“암튼 고생했어. 얼른 들어가서 쉬어.”
“글쎄요...소주가 생각이 나서...”
그 때 문을 열고 기호가 들어왔다.
“어...우경사님...언제 오셨어요? 집에 안가시고 오신거죠?”
“송경장...소주 한잔 하자.”
“예? 집에 가셔야죠.”
“일본에서 어찌나 소주 생각이 나던지...”
“사 드시지 그랬어요?”
“이 사람아...소주 가격이 얼만데...그리고 청승맞게 혼자 무슨 소주냐?”
“하긴...좀 그렇죠...”
“그러니까 오늘 한 잔 하자.”
“에이...내일 논산에 가야되요.”
“참...임종만 집은 알아냈어?”
두 사람 대화에 영호가 끼어들며 기호에게 물어봤다.
“예...우선 논산으로 되어 있어요. 그 주소지로 한 번 찾아가봐야죠.”
“그럼 아침에 장순경하고 갔다 와.”
“예...알겠습니다.”
“자...들어가자고. 벌써 9시야.”
“소주 안마십니까?”
지만이 아쉬운 듯 대원들을 보고 물었다.
그러나 모두들 지만의 눈빛을 거부하였다.
“왜들 그래? 나 없는 사이에 왕따시키기로 한거야?”
“요즘 너무 늦게 끝나서요. 다음에 하죠?”
민서가 웃으며 말했다.
지만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
덜덜덜...덜덜덜....
여행용 가방을 끄는 소리가 아파트 단지 전체를 덮고 있었다.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지만 아파트에 들어서는 차만 간혹 보였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오늘따라 한가하네.’
남자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며 속으로 생각했다.
‘피곤하네. 무슨 회식은... 역시 한국 놈들은 단순해. 배불리 먹으면 사람들이 바뀐다니까....그리고 술만 먹으면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은지...’
남자는 걸어가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아...역시 한국은 일본의 속국일 수밖에 없어. 조센징...그 냄비 근성...공항에서 그렇게 항의할 줄이야...그래봐야 결국에는 우리 일본의 식민지가 될 걸...’
지친 몸을 이끌고 걸어가고 있는 이 남자.
몇 시간 전 지만과 공항에서 같이 입국한 미쯔노리 교수였다.
귀국하자마자 대학 교수 모임에 참석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휴~~~”
미쯔노리는 피곤한지 잠시 자기집 아파트 동 입구에서 섰다.
그리고 자신의 아파트를 쳐다보았다.
16층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얼른 지겨운 한국생활 벗어나고 일본으로 가야지...”
미쯔노리는 혼자 중얼거리며 아파트로 들어섰다.
엘리베이터 단추를 눌렀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가 1층에 내려오고 문이 열렸다.
미쯔노리가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리고 16이라는 숫자의 단추를 눌렀다.
문이 닫히는 순간...
“잠시만요...”
마스크를 하고 모자를 쓴 건장한 남자가 뛰어왔다.
미쯔노리는 엘리베이터의 문열림 단추를 눌렀다.
“감사합니다.”
남자는 엘리베이터에 타면서 인사를 했다.
남자가 미쯔노리 옆에 섰다.
키가 180cm는 훨씬 넘는거 같았다.
미쯔노리보다 머리가 하나 더 있는 키였다.
남자가 미쯔노리를 내려서 쳐다보았다.
미쯔노리도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바로 정면을 봤다.
미쯔노리는 남자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미쯔노리가 다시 남자를 쳐다보았다.
둘이 눈이 마주쳤다.
“혹시... 제 얼굴에 무엇이라도 묻어스므니까?”
남자는 대답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이???”
미쯔노리는 조용하게 말하며 엘리베이터에 설치되어 있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거울을 보았지만 아무것도 묻어있지 않았다.
미쯔노리는 남자를 다시 쳐다봤다. 남자도 미쯔노리를 쳐다 보았다.
“무엇이 묻어다는 말씀이십니까?”
“똥...”
“예?”
“똥이 묻었다고 이자식아~”
퍽...
남자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주먹으로 미쯔노리의 관자노리를 내려쳤다.
쿵...
미쯔노리는 남자의 일격에 중심을 잃고 엘리베이터에 부딪히며 쓰러졌다.
안경이 벗겨질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 이거는 우리나라를 우습게 본 대가야.”
퍽...
남자가 발로 쓰러져있는 미쯔노리의 안면을 걷어찼다.
“이거는 우리나라 국민을 우습게 본 대가이고...”
퍽...퍽...퍽...
남자는 주먹, 발, 무릎 등으로 사정없이 미쯔노리를 때리고 가격하고 짓밟았다.
“아....아....왜 이러시므니까?”
미쯔노리는 웅크린 자세로 엎드린 채 두 손은 천정을 향한채 빌면서 물었다.
“대가리에 똥만 찬 쪽바리 새끼...”
남자는 다시 미쯔노리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퍽...퍽....쿵...쿵...
미쯔노리가 남자에게 맞는 소리와 엘리베이터에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미쯔노리는 왜소한 체구에다가 남자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실신 직전까지 갔다.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맞았다.
남자는 미쯔노리를 눕혔다. 그리고 목을 밟고 짓눌렀다.
“켁...”
얼굴 여기저기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미쯔노리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었다.
남자는 체중을 실어 목을 더욱 세게 밟았다.
잠시 후...
미쯔노리의 머리가 잠시 들렸다가 다시 바닥에 닿았다.
남자는 주머니에서 손도끼를 꺼냈다.
그리고 벽에 미쯔노리의 오른손을 댔다.
그리고 손가락을 펴고 손도끼를 내려쳤다.
쨍...
도끼가 미쯔노리의 넷째 손가락을 잘라내며 엘리베이터의 벽에 부딪혔다.
남자가 잘라진 손가락을 비닐봉지에 담았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 문이 16층에서 열렸다.
남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통해 내려갔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쏴~아...쏴~아....
한 남자가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받고 있었다.
실로 오래만에 느끼는 편안함이었다.
잠시 후 그의 등에 부드러운 느낌이 닿았다.
조그만 손과 부드러운 천이 그의 등을 훑어지나갔다.
그러자 그의 등에는 하얀 거품이 묻어났다.
“오랫만에 같이 목욕하네.”
남자가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여자에게 말했다.
영호와 혜경이었다.
“가만히 있어봐요.”
혜경은 영호를 앞에 바라보게 했다.
혜경의 손이 영호의 등 이곳저곳을 스쳐지나갔다.
혜경은 영호의 등을 지나 엉덩이를 거쳐 허벅지, 종아리를 정성스럽게 닦아 주었다.
“돌아보세요.”
혜경의 말에 영호가 몸을 돌렸다.
서로 마주보는 자세가 되었다.
혜경은 영호의 가슴에 비누칠을 했다.
단단한 근육이 느껴졌다.
영호의 가슴을 지나 아래 복근으로 손이 향했다.
복부를 이리저리 문지르던 혜경은 손을 아래로 내려 영호의 자지를 잡았다.
검은 털로 뒤덮혀있던 자지부근이 비누 거품으로 인해 하얗게 되었다.
혜경은 영호의 자지를 잡고 앞 뒤로 문질렀다.
영호의 자지가 기운을 차려 90도로 솟구쳤다.
영호가 손으로 혜경의 유방을 움켜졌다.
그리고 유방을 마사지 하듯 손을 돌렸다.
“그러지 마요. 간지러워요.”
“어디 한 두 번 해봐?”
“그래도...”
영호는 고개를 숙여 혜경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쯥...쯥...
아기가 엄마 젖을 빨 듯 혜경의 젖을 빨아댔다.
“아이...그만해요...”
혜경이 샤워기로 영호의 몸에 묻은 비누를 닦아냈다.
“왜? 어때...”
“우리 여기서 그러지 말고 좀 있다가 나가서 해요. 응?”
“알았어...”
이번에는 영호가 혜경의 몸을 닦아주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두 사람이 목욕을 같이 했다.
혜경의 몸을 다 씻어준 영호는 타월로 혜경을 닦아주었고 자신도 닦았다.
“으랏차차...”
“엄마야....”
영호가 갑작스럽게 혜경을 안아 올렸다.
혜경이 깜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미끌어져요.”
“그러니까 당신이 가만히 있어야지...”
혜경은 영호의 목을 꽉 끌어안았다.
영호는 혜경을 안고 욕실에서 나와 침대로 갔다.
그리고 혜경을 조용히 침대위에 내려 놓았다.
영호는 혜경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덮었다.
그리고 길고 긴 키스를 했다.
영호의 혀가 혜경의 입안을 점령했다.
혜경의 혀를 찾아 자신의 혀로 감기고 하고 자신의 입안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쯥...쯥...
두 사람의 입과 혀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영호는 혜경의 오른 쪽 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그리고 젖꼭지를 빨았다.
“아흑...”
영호는 혜경의 온 몸을 자신의 혀로 핥아댔다.
가슴에 머물던 영호는 혜경의 배와 배꼽, 옆구리를 공략했다.
“아흑...아흑...”
영호의 입놀림에 혜경도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혜경의 복부 부근에서 머물던 영호는 자신의 머리를 허벅지로 옮겼다.
부드러운 혜경의 허벅지가 느껴졌다.
허벅지와 무릎을 오르내리며 입으로 혜경을 애무했다.
“아...아흥...”
혜경이 몸을 비틀며 콧소리를 냈다.
영호는 몸을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종아리 부근에 머물며 종아리를 입으로 깨물듯 애무를 했다.
“학...학...여보....하응....”
잠시 후 영호가 상체를 세웠다.
그리고 혜경의 다리를 들었다.
혀를 길게 내밀어 혜경의 발바닥을 핥았다.
간지러우면서도 짜릿한 느낌에 혜경은 침대 시트를 잡고 몸을 비틀었다.
영호는 혜경의 발가락 하나하나를 입에 넣고 빨았다.
웅....웅....
그 때 영호의 핸드폰이 울렸다.
혜경이 영호의 핸드폰을 들어서 액정을 봤다.
“여보...민서인데요.”
“그래? 왜 그러지?”
“받아보세요.”
혜경은 전화기를 영호에게 건넸다.
“여보세요. 응...나야. 왜?”
영호는 진지하게 통화를 했다.
혜경은 무슨 일인지 눈치를 챘다.
“그래...어디야?....알았어....지금 가지.”
통화를 끝낸 영호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미안해...”
“아니요...아무런 말 하지 말아요. 전 당신만 있으면 되요.”
혜경은 일어나서 영호의 속옷을 챙겨 주었다.
그리고 자신도 옷을 입었다.
옷을 다 입은 영호는 혜경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혜경을 꼭 끌어안았다.
“미안해...급한 일이라...”
“괜찮다니까요. 이래뵈도 저도 경찰 출신이라구요. 전 당신만 건강하면 되요. 다치지 않고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구요.”
“그래도...항상 당신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런거 다 알고 당신 택한건데요. 제가 이해해줘야지 누가 당신을 이해해주겠어요.”
“고마워.”
잠시 후 영호는 아파트에 나와서 차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손을 흔들며 출발하였다.
혜경은 영호의 차가 사라질 때까지 바라봤다.
영호의 차가 서서히 사라지더니 이내 시야에서 없어지고 말았다.
혜경은 시계를 쳐다봤다.
새벽 1시 50분...
하늘을 쳐다보았다.
밤하늘에 별이 보였다.
서울 밤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별이다...”
혜경도 오랜만에 보는 별이라 그런지 한 동안 신기한 듯이 쳐다보았다.
‘별들아...우리 영호씨 부탁할게. 너희들이 매일매일 밝고 아름답게 비춰져.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으로 우리 영호씨 힘들지 않게 해줘. 지금까지 걸어온 길 후회하지 않게 너희들이 친구가 되어 주렴. 그리고 다치지 않게 내가 매일매일 부탁할게. 너희들이 하늘에서 우리 영호씨 보호해주렴. 대한민국 경찰로 살아가는게 힘들지 않게... 그리고 대한민국 경찰이라는게 부끄럽지 않게 해주렴. 오늘처럼 매일매일 이쁘게 나타나서 우리 영호씨와 친구가 되어주렴. 내가 부탁할게...알았지? 별들아 부탁할게.’
혜경은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별들도 혜경의 기도를 알아들었는지 더욱 반짝이는 것 같았다.
혜경이 한동안 하늘을 바라보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혜경이 몸을 돌려 집으로 들아가는 순간 유성이 혜경의 머리 위로 지나갔다.
아마도 혜경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별들의 약속이었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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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예기치 못한 일로 연재가 늦어졌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7부까지 집필을 한 상태에서
5부를 올리고자 했는데...
그만 파일을 저장해 놓은 USB 메모리가 오류가 나는 바람에
소설 및 제 개인자료가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읽히지도 않고 포맷도 안되고 아주 미치겠습니다.
제가 글쓰기가 자유로운 상태가 아니기에 연재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