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 - 18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3:16 조회 1,849회 댓글 0건본문
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아내는 지금쯤 내가 골라준 슬립을 입고 있을 것이었다. 속이 훤히 비치는 하늘색 슬립을 입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니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문식이가 아내의 그런 모습을 보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그런 기대감은 언제나 나를 떨리게 하고 있었다. 숨이 버겁게 느껴지고 심장이 타 들어가는 듯한 그런 느낌을 얻고자 자꾸만 아내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호흡을 하고는 헛기침을 하면서 TV에 빠져있는 문식이의 주의를 끌었다. 그가 나를 힐끔 쳐다보았을 때 나는 때를 놓치지 않고 그에게 물었다.
“너 술 한잔 할래?”
“네? 술이요?”
“요즘 너 만한 애들 술 한잔 정도는 하지 않냐?”
“그렇긴 하죠.”
“너도 마시지?”
“네. 뭐. 조금요.”
“아저씨랑 맥주 한잔 할까? 원래 술은 어른한테 배우는 거야. 나도 너만할 때 우리 아버지한테 술을 배웠어.”
“저희 아빠도 가끔 주세요.”
“그럼 간단하게 한잔 할까?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줄게.”
“네.”
나는 그와 나 사이에 비밀을 만들어 친밀감을 느끼도록 했다. 문식이는 왠지 나를 어려워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안방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아내를 불렀다.
“여보. 여보? 우리 맥주 한잔 하자. 여보. 당신 뭐해?”
“네. 알았어요.”
안방에서 들려오는 아내의 목소리에 긴장감이 스며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내는 지금쯤 나보다 더 떨고 있을지도 몰랐다. 과연 아내가 어떤 표정으로 방에서 나올 지 궁금했다. 위험한 외줄타기를 지켜보며 조마조마 한 가슴을 졸이는 그런 기분이랄까. 나의 숨소리는 점점 불규칙하게 새어 나오고 있었다. 나의 민감해진 귓가에 아내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나의 시선은 반사적으로 안방 쪽을 향했고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옷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속이 훤히 비쳐 보이는 옅은 하늘색 슬립을 입은 아내가 주방으로 걸어가는 모습은 나체로 걸어가는 모습과 흡사했다. 아내는 긴 생머리를 뒤로 가지런히 모아 넓은 나비 모양의 핀으로 고정시켜놓은 말끔한 모습이었다. 나는 순간 잊었던 문식이를 살피기 위해 얼른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문식이는 TV에 빠져들어 있었다. 허탈함이 밀려왔다. 그래도 아직 끝난 것은 아니었다.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징어를 굽는 고소한 냄새도 풍겨왔다. 그러는 동안 나는 입에 침이 말랐고 연신 마른 침을 삼키고 있었다.
다시 아내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맨발로 거실 바닥을 울리는 가벼운 소리였다. 문식이의 시선이 내 뒤쪽을 향했다. 나는 그의 시선을 주시했다. 휘둥그래진 문식이의 눈을 통해 나는 아내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문식이가 느끼는 복잡함 감정을 그대로 전해 받고 있었다.
아내가 소파 테이블 앞에 왔을 때 아내의 모습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짐승이 되고 싶은 그런 모습이었다. 맨살이 그대로 비쳐 보이는 슬립 안으로 아내가 움직일 때마다 젖살이 출렁거렸다. 아내가 허리를 숙이고 맥주병과 잔을 내려놓고 안주가 담긴 접시를 내려놓는 동안 문식이는 숨을 쉬는 것도 잊은 채 입을 벌리고 아내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이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그가 하고 있을 것 같았다.
아내의 얼굴은 이미 홍조를 띄고 있었다. 부끄러움이 가득한 아내의 옆모습은 나를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나와 문식이에게서 거친 숨소리가 교대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문식이는 아직도 자신의 눈앞에 일어난 상황을 믿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나는 얼른 그 묘한 분위기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흥분을 가라앉혔다. 내가 계속 빠져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였다.
“당신도 거기 앉지 그래?”
“그..그럴까?”
아내는 두 다리를 옆으로 가지런히 모으며 앉았다. 아내가 문식이와 마주보고 앉아 문식이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른 채 내 눈치를 보고 있었다.
“자, 한잔 받아라.”
“네? 아. 네.”
정신 없이 안절부절하며 잔을 든 문식이의 손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지만 나는 모른 체 하며 술을 따라 주었다. 그리고 아내에게도 술을 따라주었다. 아내는 새 술병을 들어 내게 술을 따라주었다. 세 사람이 잔을 부딪히고 술을 마셨다. 나는 흥분으로 인한 갈증 탓에 한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문식이도 마찬가지였다.
“술 잘하네.”
“네? 아.. 네.”
문식이는 내가 말을 걸 때마다 어쩔 줄 몰라 하며 산만하게 대답하고 있었다. 문식이의 시선은 어지럽게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도 아내의 모습을 훔쳐보고 있었다. 아내와 나는 그가 왜 그러는 지 알 수 없다는 듯이 그 상황을 모른 척 하고 있었다. 아내와 나를 번갈아 보며 눈치를 보고 있는 문식이의 눈빛에는 그런 상황을 자기 혼자만 보고 있는거냐고 묻고 있는 듯 했다.
이제 아내의 몸을 노출 시키는 것까지는 성공한 셈이었다. 이젠 문식이가 아내의 몸을 자연스럽게 탐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만 남은 셈이었다. 물론 아내의 역할도 중요했다. 곰곰이 생각에 잠겨있던 나는 아내를 일으켜 세워 문식이의 눈을 자극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문득 TV 양 옆으로 늘어선 화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당신, 오늘 화초에 물 줬어?”
“응? 아. 내 정신 좀 봐.”
아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물이 가득 담긴 분무기를 들고 나와 TV 다이 앞에 섰다. 문식이와 나에게 등을 돌리고 선 아내는 겨우 무릎 높이 정도 되는 TV 다이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행하는 아내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허리를 굽힌 채 요염하게 엉덩이를 내민 채 물을 주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은 문식이는 물론 나에게까지 견디기 힘든 흥분을 안겨주고 있었다. 허리를 숙인 탓에 위로 당겨 올려진 슬립 아래로 다리와 엉덩이 아래쪽까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다. 두 다리가 만나는 곳에 작은 틈이 생겨 보지를 가리고 있는 음순의 살두덩이가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얼른 문식이를 돌아보았다.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아내를 쳐다보고 있는 문식이는 내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아내는 모든 화분들에 물을 주는 한참 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물주기를 끝낸 아내는 분무기를 내려놓으며 중간에 있던 작은 화분을 들고 몸을 돌렸다. 아내는 그 화분을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그 앞에 쪼그려 앉았다. 쪼그려 앉은 아내의 다리 사이로 아내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문식의 입에서 숨쉬기 버거운 듯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아내도 이젠 남자를 흥분시키는 방법에 노련해져 있었다. 물론 그 모든 것이 내가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아내가 화분을 들어 다시 제자리에 놓고 자리로 돌아와 앉았을 때 이번엔 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피곤하네. 나 먼저 들어갈 테니까 당신은 문식이 잠자리 좀 봐주고 들어와.”
“응. 알았어.”
아내와 문식이를 남겨놓고 안방으로 들어선 나는 잠시 침대에 앉아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노력하고 있었다. 빠르고 둔탁하게 뛰고 있는 심장 소리가 내 귀까지 올라와 울리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난 거실을 향해 귀를 기울이고 있었지만 밖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고 있었다. 몇 번의 심호흡을 거듭하며 겨우 정신을 가다듬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가로 향했다. 문지방을 넘어서서 벽에 몸을 붙인 채 거실을 내다보니 아내와 문식이는 아주 어색하고 난감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아내는 TV에 시선을 두고 있었지만 그 시선에는 초점이 없었다. 뭔가 고민하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러는 동안 문식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은 투명한 슬립 사이로 비치는 아내의 몸을 훑고 있었다. 다리를 꼬고 뒤로 몸을 기대고 앉은 아내의 자태는 내가 보기에도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
기대감과 긴장감이 팽창하며 폭발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 뒤쪽의 좁은 벽에 걸린 시계에서 들려오는 째깍거리는 소리가 나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었다. 긴장감을 흩어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 있을 때 아내가 뒤로 기댔던 몸을 일으키며 문식이를 돌아보았다.
“이제 자야지?”
“네? 아..네. 그..그래야죠.”
문식은 아내를 훑고 있던 시선을 다급하게 거둬들이며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아내는 모른 척 하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이 덥지 않을까 모르겠네.”
아내는 그렇게 말하며 건넌방으로 들어갔고 문식이는 리모콘으로 TV를 끄고는 아내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아내와 문식이가 방으로 들어갔을 때 나는 심장이 멈출 것 같은 심한 압박을 느꼈다. 그만큼 많이 긴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건넌방의 방문은 두 뼘 정도가 열려 있었다. 나는 다시 심호흡을 하고는 뒷꿈치를 들고 걸어 건넌방 앞으로 다가갔다. 몸을 벽에 기대고 그들이 나를 볼 수 없도록 몸을 감춘 뒤 열린 방문 틈으로 안을 들여다 보았다. 아내가 이불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손바닥으로 이불을 훑어내고 있었고 문식이는 그 뒤쪽에 어색하게 선 채로 아내의 뒷모습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문식이가 먼저 덮칠까?’
내 머리 속에는 그런 생각이 스쳐갔다. 하지만 문식이는 그러지 않았다.
“앉아.”
아내가 돌아 앉으며 문식이를 올려다 보자 문식이는 아내 앞에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았다. 다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내게 정면으로 보이고 있는 아내의 얼굴에는 아주 복잡한 표정이 자리잡고 있었다. 뭔가를 기대하면서도 난감해하는 그런 표정이었다. 문식이는 고개를 숙인 채 손가락으로 이불 위에 그림을 그리듯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여기 물이라도 가져다 놓을까?”
“아..아뇨.”
“요즘 공부하느라 힘들지?”
“뭐.. 그냥 그래요.”
“여기서 자는 거 불편하니?”
“아..아뇨. 전혀요. 근데..”
“근데 뭐? 말해 봐.”
“그… 옷이요.”
“응? 옷?”
“네. 아줌마가 입고 있는 그 옷이요. 속이 다 보여요.”
“이..이건..”
“그게 아줌마 잠옷이에요?”
“응.. 잠옷. 아줌마가 이상해 보이니?”
“아..아뇨. 그런 게 아니라..”
“그럼?”
“예..예뻐요.”
“다행이네. 혹시라도 문식이가 날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했었는데.”
“그..그럼.. 일부러 입은 거였어요?”
“응.”
문식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머리 속이 무척 복잡해져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그렇게 입고 있음에도 모른 체 방치해둔 나에 대해서도 궁금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나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문식이의 거친 숨소리가 내 귀에도 들려오고 있었다.
“우리 문식이가 그런 표정하고 있으니까 참 귀엽네. 부끄럽니?”
“조..조금요..”
“여자 벗은 거 본적 없어?”
“네.. 인터넷으로요.”
“그런 거 말고. 실제로 본적 있냐구.”
“아..아뇨.”
“그럼 아줌마가 보여줄까?”
“네? 그..그건..”
“왜? 싫어?”
“아..아뇨. 그게 아니라.. 그..그래도 되요?”
“문식이가 원하면..”
“정말 그래도 되는 거에요?”
아내는 부드러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아내는 앉은 채로 슬립을 위로 걷어 올리며 머리 위로 벗어냈다. 아내의 탐스러운 가슴이 드러났을 때 끄응- 하는 힘겨운 신음 소리가 문식에게서 흘러나왔다. 아직 단 한번도 여체를 실제로 본 적이 없다는 열아홉 살의 문식에게 당연히 버거울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어색하게 웃으며 자리에 누웠다.
“문식이가 원하는 만큼 봐도 돼.”
“저..정말이죠?”
“그렇다니까.”
문식이는 아내의 허락이 떨어지자 무릎을 꿇어 앉으며 아내에게로 바짝 다가 앉았다. 그리고 아내의 가슴을 향해 허리를 숙이며 형광등 불빛에 하얗게 빛나고 있는 아내의 탐스러운 가슴을 관찰하듯이 내려 보았다. 거친 숨소리가 이어졌다.
“너..너무 예뻐요. 아줌마 가슴..”
“그렇게 보니까 부끄러워. 문식아.”
“만져봐도 되요?”
“만져보고 싶니?”
“네. 많이요.”
“그럼 그렇게 해.”
문식은 심하게 떨리는 손을 뻗어 아내의 한쪽 가슴 위에 얹어놓았다. 아내의 가슴이 출렁거렸다. 아내는 긴 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다. 문식의 손이 마치 신기한 물건을 만지듯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아내의 가슴살을 주물렀다. 이제 겨우 열아홉의 남자에게 가슴을 애무 받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문식은 곧 무릎을 세워 앉으며 남은 한 손도 아내의 가슴으로 뻗었다. 동시에 양쪽 가슴을 마사지 하듯이 만지는 동안 아내는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눈을 감고 뜨거운 입김을 불어내고 있었다.
심호흡을 하고는 헛기침을 하면서 TV에 빠져있는 문식이의 주의를 끌었다. 그가 나를 힐끔 쳐다보았을 때 나는 때를 놓치지 않고 그에게 물었다.
“너 술 한잔 할래?”
“네? 술이요?”
“요즘 너 만한 애들 술 한잔 정도는 하지 않냐?”
“그렇긴 하죠.”
“너도 마시지?”
“네. 뭐. 조금요.”
“아저씨랑 맥주 한잔 할까? 원래 술은 어른한테 배우는 거야. 나도 너만할 때 우리 아버지한테 술을 배웠어.”
“저희 아빠도 가끔 주세요.”
“그럼 간단하게 한잔 할까?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줄게.”
“네.”
나는 그와 나 사이에 비밀을 만들어 친밀감을 느끼도록 했다. 문식이는 왠지 나를 어려워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안방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아내를 불렀다.
“여보. 여보? 우리 맥주 한잔 하자. 여보. 당신 뭐해?”
“네. 알았어요.”
안방에서 들려오는 아내의 목소리에 긴장감이 스며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내는 지금쯤 나보다 더 떨고 있을지도 몰랐다. 과연 아내가 어떤 표정으로 방에서 나올 지 궁금했다. 위험한 외줄타기를 지켜보며 조마조마 한 가슴을 졸이는 그런 기분이랄까. 나의 숨소리는 점점 불규칙하게 새어 나오고 있었다. 나의 민감해진 귓가에 아내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나의 시선은 반사적으로 안방 쪽을 향했고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옷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속이 훤히 비쳐 보이는 옅은 하늘색 슬립을 입은 아내가 주방으로 걸어가는 모습은 나체로 걸어가는 모습과 흡사했다. 아내는 긴 생머리를 뒤로 가지런히 모아 넓은 나비 모양의 핀으로 고정시켜놓은 말끔한 모습이었다. 나는 순간 잊었던 문식이를 살피기 위해 얼른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문식이는 TV에 빠져들어 있었다. 허탈함이 밀려왔다. 그래도 아직 끝난 것은 아니었다.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징어를 굽는 고소한 냄새도 풍겨왔다. 그러는 동안 나는 입에 침이 말랐고 연신 마른 침을 삼키고 있었다.
다시 아내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맨발로 거실 바닥을 울리는 가벼운 소리였다. 문식이의 시선이 내 뒤쪽을 향했다. 나는 그의 시선을 주시했다. 휘둥그래진 문식이의 눈을 통해 나는 아내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문식이가 느끼는 복잡함 감정을 그대로 전해 받고 있었다.
아내가 소파 테이블 앞에 왔을 때 아내의 모습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짐승이 되고 싶은 그런 모습이었다. 맨살이 그대로 비쳐 보이는 슬립 안으로 아내가 움직일 때마다 젖살이 출렁거렸다. 아내가 허리를 숙이고 맥주병과 잔을 내려놓고 안주가 담긴 접시를 내려놓는 동안 문식이는 숨을 쉬는 것도 잊은 채 입을 벌리고 아내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이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그가 하고 있을 것 같았다.
아내의 얼굴은 이미 홍조를 띄고 있었다. 부끄러움이 가득한 아내의 옆모습은 나를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나와 문식이에게서 거친 숨소리가 교대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문식이는 아직도 자신의 눈앞에 일어난 상황을 믿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나는 얼른 그 묘한 분위기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흥분을 가라앉혔다. 내가 계속 빠져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였다.
“당신도 거기 앉지 그래?”
“그..그럴까?”
아내는 두 다리를 옆으로 가지런히 모으며 앉았다. 아내가 문식이와 마주보고 앉아 문식이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른 채 내 눈치를 보고 있었다.
“자, 한잔 받아라.”
“네? 아. 네.”
정신 없이 안절부절하며 잔을 든 문식이의 손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지만 나는 모른 체 하며 술을 따라 주었다. 그리고 아내에게도 술을 따라주었다. 아내는 새 술병을 들어 내게 술을 따라주었다. 세 사람이 잔을 부딪히고 술을 마셨다. 나는 흥분으로 인한 갈증 탓에 한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문식이도 마찬가지였다.
“술 잘하네.”
“네? 아.. 네.”
문식이는 내가 말을 걸 때마다 어쩔 줄 몰라 하며 산만하게 대답하고 있었다. 문식이의 시선은 어지럽게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도 아내의 모습을 훔쳐보고 있었다. 아내와 나는 그가 왜 그러는 지 알 수 없다는 듯이 그 상황을 모른 척 하고 있었다. 아내와 나를 번갈아 보며 눈치를 보고 있는 문식이의 눈빛에는 그런 상황을 자기 혼자만 보고 있는거냐고 묻고 있는 듯 했다.
이제 아내의 몸을 노출 시키는 것까지는 성공한 셈이었다. 이젠 문식이가 아내의 몸을 자연스럽게 탐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만 남은 셈이었다. 물론 아내의 역할도 중요했다. 곰곰이 생각에 잠겨있던 나는 아내를 일으켜 세워 문식이의 눈을 자극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문득 TV 양 옆으로 늘어선 화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당신, 오늘 화초에 물 줬어?”
“응? 아. 내 정신 좀 봐.”
아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물이 가득 담긴 분무기를 들고 나와 TV 다이 앞에 섰다. 문식이와 나에게 등을 돌리고 선 아내는 겨우 무릎 높이 정도 되는 TV 다이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행하는 아내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허리를 굽힌 채 요염하게 엉덩이를 내민 채 물을 주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은 문식이는 물론 나에게까지 견디기 힘든 흥분을 안겨주고 있었다. 허리를 숙인 탓에 위로 당겨 올려진 슬립 아래로 다리와 엉덩이 아래쪽까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다. 두 다리가 만나는 곳에 작은 틈이 생겨 보지를 가리고 있는 음순의 살두덩이가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얼른 문식이를 돌아보았다.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아내를 쳐다보고 있는 문식이는 내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아내는 모든 화분들에 물을 주는 한참 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물주기를 끝낸 아내는 분무기를 내려놓으며 중간에 있던 작은 화분을 들고 몸을 돌렸다. 아내는 그 화분을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그 앞에 쪼그려 앉았다. 쪼그려 앉은 아내의 다리 사이로 아내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문식의 입에서 숨쉬기 버거운 듯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아내도 이젠 남자를 흥분시키는 방법에 노련해져 있었다. 물론 그 모든 것이 내가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아내가 화분을 들어 다시 제자리에 놓고 자리로 돌아와 앉았을 때 이번엔 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피곤하네. 나 먼저 들어갈 테니까 당신은 문식이 잠자리 좀 봐주고 들어와.”
“응. 알았어.”
아내와 문식이를 남겨놓고 안방으로 들어선 나는 잠시 침대에 앉아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노력하고 있었다. 빠르고 둔탁하게 뛰고 있는 심장 소리가 내 귀까지 올라와 울리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난 거실을 향해 귀를 기울이고 있었지만 밖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고 있었다. 몇 번의 심호흡을 거듭하며 겨우 정신을 가다듬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가로 향했다. 문지방을 넘어서서 벽에 몸을 붙인 채 거실을 내다보니 아내와 문식이는 아주 어색하고 난감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아내는 TV에 시선을 두고 있었지만 그 시선에는 초점이 없었다. 뭔가 고민하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러는 동안 문식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은 투명한 슬립 사이로 비치는 아내의 몸을 훑고 있었다. 다리를 꼬고 뒤로 몸을 기대고 앉은 아내의 자태는 내가 보기에도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
기대감과 긴장감이 팽창하며 폭발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 뒤쪽의 좁은 벽에 걸린 시계에서 들려오는 째깍거리는 소리가 나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었다. 긴장감을 흩어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 있을 때 아내가 뒤로 기댔던 몸을 일으키며 문식이를 돌아보았다.
“이제 자야지?”
“네? 아..네. 그..그래야죠.”
문식은 아내를 훑고 있던 시선을 다급하게 거둬들이며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아내는 모른 척 하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이 덥지 않을까 모르겠네.”
아내는 그렇게 말하며 건넌방으로 들어갔고 문식이는 리모콘으로 TV를 끄고는 아내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아내와 문식이가 방으로 들어갔을 때 나는 심장이 멈출 것 같은 심한 압박을 느꼈다. 그만큼 많이 긴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건넌방의 방문은 두 뼘 정도가 열려 있었다. 나는 다시 심호흡을 하고는 뒷꿈치를 들고 걸어 건넌방 앞으로 다가갔다. 몸을 벽에 기대고 그들이 나를 볼 수 없도록 몸을 감춘 뒤 열린 방문 틈으로 안을 들여다 보았다. 아내가 이불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손바닥으로 이불을 훑어내고 있었고 문식이는 그 뒤쪽에 어색하게 선 채로 아내의 뒷모습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문식이가 먼저 덮칠까?’
내 머리 속에는 그런 생각이 스쳐갔다. 하지만 문식이는 그러지 않았다.
“앉아.”
아내가 돌아 앉으며 문식이를 올려다 보자 문식이는 아내 앞에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았다. 다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내게 정면으로 보이고 있는 아내의 얼굴에는 아주 복잡한 표정이 자리잡고 있었다. 뭔가를 기대하면서도 난감해하는 그런 표정이었다. 문식이는 고개를 숙인 채 손가락으로 이불 위에 그림을 그리듯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여기 물이라도 가져다 놓을까?”
“아..아뇨.”
“요즘 공부하느라 힘들지?”
“뭐.. 그냥 그래요.”
“여기서 자는 거 불편하니?”
“아..아뇨. 전혀요. 근데..”
“근데 뭐? 말해 봐.”
“그… 옷이요.”
“응? 옷?”
“네. 아줌마가 입고 있는 그 옷이요. 속이 다 보여요.”
“이..이건..”
“그게 아줌마 잠옷이에요?”
“응.. 잠옷. 아줌마가 이상해 보이니?”
“아..아뇨. 그런 게 아니라..”
“그럼?”
“예..예뻐요.”
“다행이네. 혹시라도 문식이가 날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했었는데.”
“그..그럼.. 일부러 입은 거였어요?”
“응.”
문식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머리 속이 무척 복잡해져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그렇게 입고 있음에도 모른 체 방치해둔 나에 대해서도 궁금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나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문식이의 거친 숨소리가 내 귀에도 들려오고 있었다.
“우리 문식이가 그런 표정하고 있으니까 참 귀엽네. 부끄럽니?”
“조..조금요..”
“여자 벗은 거 본적 없어?”
“네.. 인터넷으로요.”
“그런 거 말고. 실제로 본적 있냐구.”
“아..아뇨.”
“그럼 아줌마가 보여줄까?”
“네? 그..그건..”
“왜? 싫어?”
“아..아뇨. 그게 아니라.. 그..그래도 되요?”
“문식이가 원하면..”
“정말 그래도 되는 거에요?”
아내는 부드러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아내는 앉은 채로 슬립을 위로 걷어 올리며 머리 위로 벗어냈다. 아내의 탐스러운 가슴이 드러났을 때 끄응- 하는 힘겨운 신음 소리가 문식에게서 흘러나왔다. 아직 단 한번도 여체를 실제로 본 적이 없다는 열아홉 살의 문식에게 당연히 버거울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어색하게 웃으며 자리에 누웠다.
“문식이가 원하는 만큼 봐도 돼.”
“저..정말이죠?”
“그렇다니까.”
문식이는 아내의 허락이 떨어지자 무릎을 꿇어 앉으며 아내에게로 바짝 다가 앉았다. 그리고 아내의 가슴을 향해 허리를 숙이며 형광등 불빛에 하얗게 빛나고 있는 아내의 탐스러운 가슴을 관찰하듯이 내려 보았다. 거친 숨소리가 이어졌다.
“너..너무 예뻐요. 아줌마 가슴..”
“그렇게 보니까 부끄러워. 문식아.”
“만져봐도 되요?”
“만져보고 싶니?”
“네. 많이요.”
“그럼 그렇게 해.”
문식은 심하게 떨리는 손을 뻗어 아내의 한쪽 가슴 위에 얹어놓았다. 아내의 가슴이 출렁거렸다. 아내는 긴 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다. 문식의 손이 마치 신기한 물건을 만지듯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아내의 가슴살을 주물렀다. 이제 겨우 열아홉의 남자에게 가슴을 애무 받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문식은 곧 무릎을 세워 앉으며 남은 한 손도 아내의 가슴으로 뻗었다. 동시에 양쪽 가슴을 마사지 하듯이 만지는 동안 아내는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눈을 감고 뜨거운 입김을 불어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