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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외전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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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37 조회 78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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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외전13

결국에는 이혼서류에는 도장을 찍고 말았다. 지겨운 입씨름을 하다가 결국에는 골인을 하였다.

애들 생각을 해서라도 양보를 할려고 해도 다시 합친다고 해도 이제는 돌이키기 힘든 사태에 오른 지금은 미련을 확실히 끊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렇게 되는 거였네. 그런데 뭐가 미련이 있다고 그렇게 질질 끌었는지........"



이젠 그 옛날의 예진에 대한 추억도 사라지고 그런 감정도 잊혀진지 오래고 더는 미련이 없었다.

이제 집에서는 자기 혼자만이 있을뿐, 전화기를 보았다.

지방에 내려가 있는 두딸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었다.



"알려줄까. 아니면은......."



이 나이의 애들 같으면은 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수가 없고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기 때문에 고민이 않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숨길수만도 없고..............

전화기를 들었다가 다시 놓았다. 당분간은 숨기기로 하고 그렇게 지내기로 하였다.



"애들한테 전화오면은 뭐라고 해야하지?"



아마도 아직도 냉전중이니까 그냥 눌러지내라고 할까 아니면은 알거 없다고 해야할지....

아버지라는 자리의 무거움을 오늘에서야 실감을 하는 현성은 앞이 캄캄하였다.

불현 듯이 그간 잊고 지내왔던 한 사람이 떠올랐다. 자식들을 생각하고 힘들어 하던 자신의 신세를 생각하다가 불현 듯이 아련한 추억속의 한 사람을 말이다.



"저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였을지 이제는 알거 같아요. 피한방울 않섞인 나한테 전부 다 내주면서 그렇게 해야 하였던 당신의 심정을요."



지금에서야 느끼는 것이지만은 그녀의 존재가 얼마나 자신에게 거대하였고 든든한 방패막이었는지 알거 같았다.

그녀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은 만나면은 서로를 알아 볼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시간은 많이 흘렀고 지금쯤 환갑을 바라보면서 노인이 돼었을 그 사람을 떠 올리면서 말이다.

한동안 그때의 추억들을 떠 올리다가 정신 차리고 남은 산적한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움직였다.

갈라서긴 하였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전부다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제 전부 내주느냐 아니면은 다 가지느냐 하는 싸움이 남아 있었기에....... 그리고 포기할 수가 없었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이제는 엄연한 남남이고 털끝만치의 미련도 없기에 망설일 필요가 없다.





"거울 그만 봐. 고3이 되고는 한다는 짓이 거울 보면서 빗질이나 해."

"나도 여자잖아. 허구헌날 책만 볼수가 없잖아."

"그러다가 졸업이나 할수나 있을 런지......"

"걱정 마. 공부해서 이런 성적을 딸 필요 없어. 알아서 다 올려주던데 뭐."



저렇게 한가한 소리를 하는 현진을 보자 할말이 없는 현예는 가슴만 칠뿐이었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저런 나이에 저런 것을 알고 한가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지금 다니는 학교가 아버지가 운영하는 학교중 하나이기에 죽어라고 공부해서 내신 성적을 올릴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러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뿐이지..

이사장의 존속혈족에 속하는 자신들이니까 잘보일려면은 알아서들 올려주는것이니까 말이다.

하지만은 그걸 이용하는 현진이 문제였다. 전혀 학생 같지 않은 저 태도 때문에 그렇지 않은가.



"그러다가 콘 코 다치지. 대학은 누가 알아서 보내준다디......"

"기부입학 하면은 돼지 뭐. 딸 자식을 그렇게 않보냈다가는 집안 망신이니까 알아서 아빠가 적당한 데다가 넣어 줄거야.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해. 너 그러니까 남자가 않붙는 거지."



누구처럼 자기도 날라리축으로 여기는 발언에 슬며시 화가 났다.



"나는 속도 위반 같은 거는 않해. 너나 조심해. 하여간 기집애가 하는 거 하고는..."



더 뭐라고 말을 할려다가 자리를 비켰다. 그리고는 한숨을 쉬었다.

현진이 안타까웠다. 어쩌다가 저렇게 자기랑 가족들이랑 멀어졌을까 하고 말이다.

저렇게 현진이 다른데로만 돌고 도는 것이 현진의 탓만으로 돌릴수만은 없었다.

오늘도 현진은 거울 앞에서 단장하고 나갈 것이다. 그리고는 밤늦게 있다가 돌아오고 그때까지 기다리다가 문열어주고 아니면은 자다가 깨어나서 문열어주는 식으로 그렇게 반복을 할것이고.....



"나 나갔다 올게."



그렇게 말을 하고 나갔다. 일방적인 통고만 하고 말이다.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다가 들어 갔다. 수화기를 보았다.



"오늘도 연락이 없나?"



아직도 연락이 없었다. 아버지 어머니가 어떻게 돼었는지 말이다.

한편으로는 아주 연락이 않오기만을 바랄뿐이었다. 나쁜 결말로 끝났으면은 않들은 만 못하기 때문에......

대충 정리를 하고는 학원으로 갔다. 이제부터는 지겨운 입시준비로 가야하기에.......

가는 동안 한편으로는 힘들게 이럴 것 없이 그냥 아버지 백으로 드러가면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은준의 집에는 이제는 한 사람이 줄게 되었다.

은희가 죽고 나서는 두사람만 지내다가 이제 그나마 한 사람마저 나가게 되었다.



"갈려면은 어디로 갈건데....."



짐을 꾸리는 성희를 보고 걱정스럽게 말을 하는 은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힘든지 더는 집에 붙어있기 힘들어 하였다.



"아무래도 뭐라도 할라고... 그냥 집에서만 지내기는 힘들어. 누가 나 대리고 간다면은 몰라도...... 그냥 다 잊고 지낼려고 그러는 거야."



아무래도 은준을 맞대고 지내기는 힘든지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더는 말을 못하는 은준, 어째 느낌이 자기가 쫒아 내는 거 같기에.......



"엄마 제삿날이나 이모 제삿날 되면은 연락할게. 너도 혼자서는 잘 지낼수가 있을 거야. 게다가......"



현진의 이름을 꺼내려다가 그만두었다. 자기 없는 동안 잘 해보라는 말을 할려다가 그만두었다.

아무 말 없이 다시 짐을 꾸리는 성희, 그를 보는 은준

더는 성희를 대하기는 힘든지 자리를 비켰다. 아무래도 성희는 자기가 붙잡아주기를 바라는거 같아서 대하기 힘들었다.

죽은 이모(은희)를 생각해서라도 잡아두고 싶지만은 괜히 쓸데 없는 오해나 희망을 주는거 같아서 못하였다.

어차피 성희는 자신이랑 짝이 않맞지만은 그래도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만 갈게. 잘 지내. 몸 조리 잘하고......"

"갈려면은 오늘 자고 내일떠나지 그래. 밤에 갈거 까지야 없잖아."



너무 서두르는 거 같아서 제지하였지만은 말은 않통하였다.



"하루라도 빨리 떠나고 싶어. 그렇게 알고 있어."



결국 마중나가기로 하였다. 마침 차가 끊길 시간은 아니어서 역에는 한산하게 사람들이 남아 있었다.

표를 끊고는 이제는 작별을 할 차례였다.



"잘가. 뭘 하든 간에 잘할거라고 믿어."

"응, 정 힘들면은 내려올게. 기다려줄거지."



기다려줄거라...... 그냥 집이나 지키라는 말로 들리진 않았다.



"글쎼...."



그와 동시에 바로 차 타로 들어가는 성희, 거절당하는 거 같아서 못들은 척 돌아섰다.

밤차가 떠났다. 한참 성희가 간 곳을 보다가 역을 나왔다.

처음 성희랑 경험하였던 날들을떠올리고 배신을 한 것 같은 기분을 떨치지는 못하였다.

누군가가 보았다면은 부덕한 여자라고 손가락질을 할지 몰라도 그때 어머니를 잃고 힘들어하는 자신을 위로해주기 위해서 교복을 벗고 몸을 내주었었다.

비록 별다른 느김을 받지는 못하는 때였지만은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어머니를 잃은 그녀를 위로를 해주었지만은 위로보다는 그 이상을 원하는 그녀에게 원하는 그것을 주지는 못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자신을 원망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행복하기를 빌면서 사라져 주었다.

이제는 집에는 자신 혼자뿐이었다. 외롭지는 않겠지만은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텅 빈거 같았다.



"현진이니"



전화를 걸었다. 허전한 구석을 매워줄 한 사람이 필요하였다.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나 허전한 이가슴을 채워줄 누군가가 필요하였다.



"오빠아~~~"



전화한지 얼마 않돼어서 문을 두들기고 들려오는 목소리,



"왔구나."

"왠일로 이렇게 늦은 시간에 불렀어요."

"공연히 불렀나."

"아니, 괜찮아요. 뭐, 아무려면은 어때."



방으로 들어오고 서로 포옹을 하는 두사람, 그리고는 은준은 현진을 안고는 바닥으로 누웠다.



"오빠? 아, 아아"

"미안해. 가슴이 좀 허전해서.... 이해해줘. 니가 필요하거든."



갑작스러운 은준의 행동에 놀랐지만은 그래도 자기를 필요로 한다는 말을 듣고는 기뻐하고는 기꺼이 응해주었다.



"괜찮아. 오빠, 불러줘서 고마워."



은준이 현진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틀어 막았다. 그리고 두 손은 현진의 옷으로 갔다.

몇 번 몸부림을 치다가 두 사람의 옷을 바닥으로 널려져 있고 알몸으로 비벼대기 시작하였다.



"아아앙.......하악.. ."

"헉..흐헉"



현진이 다리를 벌리자 바로 뜨거운 뭔가가 자신의 민감한 곳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아파하면서 몸을 비틀었다.

현진의 몸으로 자신의 일부를 집어 넣고는 그대로 호흡을 하면서 조준을 하다가 바로 삽입운동을 시작하였다.



"아....하악..허어억.. ...아아....오빠아"

"부적부적..쮸육쭈욱"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은준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고 신음을 하는 모습은 은준을 더 흥분시키기에 충분하였다.

힘겹게 피스톤 운동을 하는 중에도 현진을 애무하면서 사랑을 나누었다.

더는 아파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만 싼 것은 아니었다. 현진이 기절을 한 것은 아니었다.

삽입을 하는 와중에도 은준은 현진의 입술에 키스하면서 그대로 비볐기에 더는 비명을 지를수 업었기에........



"흐읍....욱욱.....끄으 "

"꿀꺽....헉...흐헙..."

"꺄악...하아하아하아... "



한창 입속을 누비면서 떨어지지 않게 붙어 지내다가 서로 아래쪽의 격렬한 느낌이 전해오자 부르르 덜면서 그대로 서로에게서 떨어졌다.

숨을 들이키면서 눈을 떴다. 온 몸에 땀이 흘렀다. 그리고는 곧 현진이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괜찮아."

"응, 오빠, 이제는.... 않아파."



그리고는 현진은 그대로 은준의 몸위로 포개어 드러 누웠다. 않아프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하지만은 아파다고 하면은 어리게 볼까봐서 아니라고 둘러대었다.

현진을 안고는 그대로 살을 맞대면서 애무하였다. 그러는 오빠가 고마운지 아픈 와중에도 아무렇지 않는 듯이 순순히 응해주었다.

아래쪽이 집집하고 끈적거렸지만은 그건 아무래도 좋았다.



"현진아. 고맙다. 내 곁에는 너 뿐인거 같애. 아무리 생각을 해도......"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어서..... 나 정말로 행복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면서 은준의 품안으로 파고 들었다. 이제는 당당한 이사람의 여자가 되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오빠.."

"응"

"저기......."

"뭔데...."



뭔가를 말하고 싶은지 절절 매면서 입을 열다가 이윽고 뭔가를 결심이라도 한 듯이 입을 열었다.



"나, 오빠랑 결혼하면은 않돼."



몸을 일을켜 세웠다. 뭐 할거 다하고 알거 다아는 사이가 되었지만은 그래도 그렇게까지는 무리인지 듣자마자 놀라는 눈으로 하는 현진



"나, 다 집어치우고 오빠 곁에서 살림하고 애 낳고 살래. 이렇게 힘들게 만나는거 싫어. 보고 싶을대 보고 그리고 ...... 오빠도 나 필요하잖아. 못할거 없잖아."



이왕 나온 말이라서 그런지 아주 막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 나 너 정말로 사랑하고 좋아해. 하지만은 ....... 그렇게 하면은 않돼."

"어째서......"

"너는 아직 어려."



하지만은 그런 말로 알았어. 미안해 하면서 물러날 상대는 아니었다.



"하지만은 알거 다 알고 할거 다 한 사이잖아. 왜 않된다고 하는 거야, 왜.."



어린 연인을 이해해주기 위해서 일단은 가볍게 안아주었다.



"물론 우리는 준비 다 돼었고 못할 이유는 없어.. 하지만은 꼭 거기에 우리들만 생각하면은 않돼. 너의 아버지 어머니 주위사람들............. 그분들을 안중에 없이 우리끼리 그럴수는 없잖아. 않그래."

"........."

"너 아직 성인이 아니라서도 그렇지만은 그런거 따지지 않고 너랑 결혼 하겠다고 그런다면은 어른들이 반대하신다면은 어떻게 될거 같아. 우리들은 않그렇겠지만은 너를 키워준 분들에게 적지 않은 상처가 될걸. 우리들만 괜찮다고 단순하게 생각을 하면은 않돼."



부모님 예기가 나오자 그런거 따질 필요가 없으니 상관할 필요 없다고 말할려다가 그만두었다. 공연히 집안 예기 하였다가는 콩가루 집안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었고 게다가 괜한 고집을 피운다고 정떨어지는 역효과도 않일어 난다는 보장도 없었기에......



"하지만은 ..... 힘들어. 오빠랑 아주 있고 싶어. 그러면은 나 이집에서 살면은 않돼."



할말을 잊다가 생각이 난 듯이 입을 여는 귀여운 연인을 보는 은준, 그리고 다가가서 입을 맞추었다.



"기다리는거 힘드니? 그렇게까지 힘들어."

"응"



울상을 하는 현진을 보면서 다독거려주는 은준, 그리고 입을 열었다.



"나를 생각해서라도 기다려줘. 너 올해로 고3이잖아. 싫든 좋든간에 지금 해야 할 일이 있잖아. 나란 사람에게 그런 것을 낭비할 필요가 없잖아. 그러기에는 너는 아직 어리잖아."

"......."

"일단은 일년만 기다리자. 너 대학을 들어가고 나서 그때는 정식으로 다시 시작하자. 어때."



일년이라....... 좀 길게 느껴졌지만은 그래도 기다려 준다는데... 싫다고 하는 것이 아닌데 나블거 없었다.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이해해줘서...."

"일년동안만 참으면 되는 거지. 그럴거지."

"그래."



다짐을 받기라도 하듯이 주고 받다가 서로를 끌어 안았다.

조금 있다가 은준의 성기가 부풀어 올랐고 그것을 본 현진은 두말 않고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두사람은 이불속으로 들어갔고 들썩거리면서 숨가븐 신음소리만 들려오고 잠시후에는 조용해지고 잠잠해졌다.

창가에 비추어진 달빛은 잠든 두사람의 알몸을 비추면서 축복을 하는 듯이 더욱 빛을 발하였다.





"어떻게 할건데... 이제는 그 여자랑 싸우는 거야."

"나도 몰라. 허구헌날 누구 모가지 자르는 것도 지겨워. 전생에 망나니였는지 원."

"자를거예요. 아니면은 직접 잘릴거예요. 그것만 말해요."



남의 속을 잘 알면서 저런 소리를 하다니...... 민철이 저 쟈식 계념 없는 것은 학교 다닐때나 지금이나 여전하였다. 하지만은 더 열을 받게 하는 것은 달면 삼키고 쓰면은뱉는 저 사고 방식이었다.

졸업을 하고는 할 일이 없다면서 뭐라도 좋으니까 자리 하나 만들어주슈하면서 졸졸 다라 붙을때는 그래도 부인이랑 맺어지게 한 공로?가 있었던 만큼 귀엽게 봐주었다.

하지만은 일단 한 자리 만들어주니까 사람이 달라져 있었다.

그리고 지금 언제든지 자신을 몰아내고도 남을 만큼 너무 자라 있었고 말이다.



"그만 하자. 나도 힘들다. 민철이 너 좀 나 몰아 붙이지 마라. 내가 강철인간이니"

"알았어요. 미안해요. 선배님. 힘든거 알지만은 상황이 상황이라서...."



물론 상황은 상황이다. 하지만은 그 상황을 정말로 심각하게 생각을 하는지....

뭐 불리하면은 획 돌아서면은 그만인데.............

이제 제단은 두 파로 나누어졌다. 최근 들어서 가위질에다가 칼질을 하는 통에 인심을 잃은 현성은 이번에 이혼을 한 뒤로는 열세에 놓여 졌다.

전 이사장의 딸인 부인이 아버지 자리를 내 놓으라고 도전장을 내 놓았고 그리고 반대편들은 집 사람의 편으로 돌아섰다.

한판 붙으려니 잘돌아가는 집안이다 라고 남들의 이목이 두려웠고 가만히 있자니 그럴수가 없었고 걱정이었다.

게다가 더욱 문제는 지금 자신의 오른팔로 있는 민철은 언제 다시 저쪽으로 갈수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때까지 속물들을 한두번 본게 아닌 현성은 이 계념없이 행동하는 민철에게 털어 놓고 상의할 수가 없었기에 더 문제였다.

언제 계념없이 바이바이 하면서 박쥐같은 꼴로 떠날지 알수 가 없었다.

은근히 걱정해주는 가식적인 얼굴로 하고 자리를 비키는 무계념의 오른팔이 나가자 한숨을 쉬었다.

따르르르릉~~~~~~~~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리자 또 누구 전화인지 하고 벌레씹은 얼굴로 찡그리다가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전화 한통을 받고 나자 바로 뒤어 나갔다. 잠시후에 00의 커피숍에서 그 사람을 만날수가 있었다.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셨어요."

"속세를 떠나기라도 하였나. 아니면은 집의 tv가 고장이라도 났나. 공연히 그런 질문을 하다니...."

"푸훗"



오랜만에 만난 두사람의 인사 치고는 거칠었다. 일단은 현성과 성희는 주문을 하고 입을 열기 시작하였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 갑자기 연락이 온 것을 보면은 아무래도......."

"짐작대로에요. 한자리 주십사 하고요."



의외의 대답이었다. 현성의 생각에는 지난번 스캔들 사건으로 처지가 난처하니까 책임지라는 위자료를 요구하거나 아니면은 어떻게 할거냐 하는 따지러 올걸로 예상을 하였지만은 대답은 의외로 한자리 달라는 말이었다.



"저 지금 일을 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지난번 이사장님 밑에서 모가지 자르는거만 배워서 다른일이 손에 않 잡혀요. 그래서 부탁하는 거예요."

"뭐... 어려울거 없지만은 집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 일 있은 뒤로 입장이 말이 아닐데 그래도 상관없나."

"예. 일이나 할려고요. 그렇게 신경쓸 사람은 없어요."

"알았네. 않그래도 사람 하나 필요하던 참인데......."

"그런 허락하시는 건가요."

"환영하네. 와줘서 기쁘이."

"고마워요."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면서 웃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현성...... 그래도 맘에는 않들지만은 지난번의 일을 보면서 느낀것이지만은 안전하게 이용해먹으면서 뒤탈없이 사라져 줄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웃으면서 맞이하는 것이다.

성희..... 뭐 할 일도 없고 잠간이지만은 짭짤하게 수입도 올리면서 신나게 즐길수 있는 자리로 간다는 것이 여간 기쁜 것이 아니었다. 뭐 지난번처럼 지겨운 구설수에 오를수가 있지만은 그때쯤에는 챙길거 다 챙기고 손해볼거 없이 사라지면은 그만이기에........

하지만은 성희의 그런 계산도 잠시뿐이었다.



"이혼을 하셨다고요?"

"..... 그렇게 되었어. 뭐 신경쓸거 없어. 자네 때문에 갈라선거 절대 아니니까."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사정을 알고는 당황을 감추지 못하였다. 갈라섰다니....

뭐 사정은 어떤지 성희가 알봐가 아니지만은 문제는 신경을 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기에 그런 것이다.

이제 이 집에서 다시 지내면돼지만은 갈라서게 된 처음 동기가 자기랑 이런 저런 구설수가 원인이 돼었는데 이제 다시 손을 잡으면은 그 추문을 인정하고 나 이 사람이랑 결혼 합니다라는 것 밖에 않되지 않은가.

안내해준 방에다가 우선 짐을 풀어 놓고는 한숨을 쉬었다.



"이거 잘못한거 아닌지 몰라. 어저다가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복잡하게 되었네."



이제는 어덯게 할지가 문제였다. 지금에 와서 집어치웁시다라고 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을 않았고 그렇다고 눌러지내는 것도 문제였다.



"그래 그동안 어덯게 지냈나."



식사시간이 되자 한식탁에 앉으면서 담소나 나누었다.



"그저 그렇게 지냈어요. 그런데 어쩌다가 이혼하게 되었어요? 현진한테도 못들었는데...."

"그게.......현진? 자네 그애를 어덯게 아나. 만난적이 없을 건데....."

"그게요..."



잠시 이야기가 다른데로 셌지만은 그래도 설명을 하였다.

자초지정을 듣자 기가 막힌 현성, 막가는 딸이 요 근래 조용하다 하였더니 남자친구가 생겼다니.....



"어쩐지 조용히도 지낸다 하였더니 다른 애한테 바진거라 그말이었군. 허허. 기가 막히군."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말인가요? 이상한 집안이네요."



이상하다고 말을 하였다면은 몰라도 집안자가 붙으니까 듣기 거북하였다. 뭐 하지만은 젊은 사람인데 ..... 히고 이해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기에 현진이가 그렇게 죽자 사자 쫒아 다닌단 말인가. 어떤 사람인데..."



칠공주중의 칠공주인 딸이 죽고 못살 정도로 쫒아 다닌다면은 보통 희소식이 아닐수가 없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물었다.



"잘은 몰라요. 듣기로는 생긴 것은 자기 아버지를 닮었는데 하는 짓은 영 아니기에 합격이라고 하던데요?"



별안간 현성의 얼굴을 보던 성희가 말을 못하였다. 뭐 자기야 듣던 데로 말을 한것이지만은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거기에 해당된다면은 문제가 달랐기에 그것을 알고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성희의 말을 듣던 현성도 더는 뭍지 않았다. 자기가 못난 아버지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격이 되는 거 같아서 그리고 더는 듣기 싫은 소리를 듣게 되어서 말이다.

먹던 것을 마저 먹고 방으로 갔다.



"나를 닮았다. 하는 짓은 영 딴판이라서 좋다고......큭큭큭"



어쩌다가 딸한테 이렇게 점수를 잃었을까 하고 자책감과 비웃음을 동반한 웃음이었다.



"누군지 모르지만은 한번 봤으면은 좋겠군. 나를 닮았다는 그 놈 어떻게 생겼을까?"



현진이 그렇게 좋아한다고 한다면은 보나마나 알만한 스타일이지만은 성희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은 꼭 그런것만은 아닌거 같기에 호기심은 더해갔다.



"그나저나 슬데없이 일이나 저지르지는 말아야 할건데...."



어찌 불안한 감도 없진 않았다. 현진이 하는 짓이 자신이 하이틴 시절의 전철을 밞는거 같았기에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산넘어 산이라고 하였던가 더욱 사정을 알고는 기가 막혔다. 이제는 칼을 뽑기는 하였지만은 상대가 전부인이라니.... 게다가 손을 봐야 할 데가 한두군데가 아니었고 심각하였다.



"그냥 두고두고 있다가 골리기만 하면 될걸 가지고 공연히 칼을 델게 뭐예요."

"그 기사를 네게 만든게 그놈인데 그러면은 어쩌란 말인가. 그냥 두고 보라 그말인가."



젊은 애들 보고 버릇없이 군다고 하면서 자기는 더욱 버릇없고 안하무인하게 하면서....

그 스캔들을 퍼트린 사람은 이사장보다 20살위였는데 그놈 저놈이라니.....

자기랑 전혀 다를게 없구나 하고 콧방귀를 꼈다.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몸둘봐를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애들은 다 알고 있어요."



고개를 저었다. 역시나 하고 짐작이 갔다.

아무려면은 그런 일을 알릴 필요가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럼 이제 시작하죠. 애들 알기 전에 후닥 헤치워야지요."

"그래. 그렇지. 그렇게 하게."



서서히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이름하여 밥그릇 탈환작전을 말이다. 살생부를 작성하고 그리고 우선순위를 정하였다.



"일단은 자네는 지원사격을 하게 드러내 놓고 나서지 말아."

"당연하지요. 무턱대로 하였다가 또 결혼하네 마네 하는 기사 나오라고요. 안돼지요 당연히...."



뻔한 것을 왜 묻느냐면서 받아쳤다.

지난번에 혼이 나긴 났구나 하고 웃으면서 다음으로 넘어갔다.

일단은 주변의 잔가지 정리를 하기로 하였다. 그 잔가지는 저족이 아닌 이쪽의 잔가지를 치기로 말이다.



"저족이랑 양 다리 걸친 애들도 꽤 있을 거예요. 명단을 작성하고 나서 우선적으로 검찰이나 다른 수사 기관에 일러 바치고 난 다음에 ........."

"그랬다가 저쪽으로 아주 전부다 간다면은........"

"바로 그 점이에요. 이쪽이 자기편이 하나라도 아쉬운 상태인데 지 살을 뜯어 먹을 리가 없을 거라는 것이 이쪽의 지배적인 의견일거예요. 그렇게 되면은 나머지는 하나잖아요. 저족에서 싹쓸이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할거예요. 그렇게 되면은 맘을 정하지 못한 애들은 확실히 여기로 마음을 돌릴거예요.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해도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쪽에 돌아설리 없잖아요. 그렇다면은 결론은 하나, 다 때려치우거나 아니면은 죽을 때 죽더라도 우리랑 손을 잡고 싸울거 아니에요."



듣고 보니 감탄이 나왔다. 하지만은 감탄과 함께 저렇게 약삭바르게 머리 굴리는 아가씨가 무서웠다.

저렇게 머리를 잘쓰다니 잘하면은 바른 시일내에 걱정거리 줄겠군 하면서 안도감이 들었다.



"그렇다면은 누구부터 건드릴까. 얼마나 건드린다 그말인가."

"전부다 건드릴거 없어요. 있으나 마나 한 애들 대여섯정도 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서서히 살생부를 작성하였다. 하지만은 부탁한 쪽이나 들어주는 쪽이나 내키지 않은 일이 었다.





왠일인가. 알아서들 적당히 올려준다면서 사돌아다니던 현진이 언제부터인지 책상에 붙어 있으면서 책이나 보면서 공부에 열중중이었다.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더 신기한 것은 어떻게 돼었거나 말았거나 하던 살림을 지금에 와서는 참여를 한다는 말이다.

현진이 외출을 하면은 언제나 살림 살이 떠 맡던 자신이 보기에는 여간 큰 사건이 아닐수가 없었다.



"뭐가 씌였나. 어쩐일이지........"

"콩나물국에 소금 넣니 아니면은 미원 넣는 거니?"



두시간동안 콩나물국 끓인다면서 법석을 덜다가 이제와서는 손을 내미는 꼴 하고는.....



"소금 넣어. 그나저나 얼마나 망칠거니 차라리 내가 할게."

"아니야. 아니야. 내가 할게. 오늘 저녁 식사는 내가 준비할거야."

"그래 고맙다. 고마워."



콩나물 5000원어치를 순식간에 날려버리는데 누가 가만히 보고 있을까. 하지만은 콩나물 하나에 목숨을 걸기는 싫어서 더는 말을 않앗다.



"그런데 어제는 밥 하는거 배우겠다고 하고 오늘은 콩나물.. 무슨 바람이 분거니?"



어제 누룽지 밥솥 한 가득히 만든 일은 거내지 않았다.



"나도 이제는 시집 가야지."

"????? 그러면은 신부수업? 다 때려 치운다고...."



경악에 가까운 말을 하는 현예, 왜 않그렇겠는가. 이제는 갈때까지 다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집애 생각하는거 하고는........ 누가 다 때려치운데... 일단은 졸업 하고 대학은 갈꺼야. 그래서 학원 등록하였잖아."



일단은 안심이었다. 하마터면은 교복입고 남산만한 배를 한 현진의 모습을 볼까봐서 순간이 나마 전전긍긍 하였다.



"그래서 지금부터 전부다 준비를 한다고..... 대학 우선에 들어가면은 되잖아. 뭐가 급해서 신부수업이니?"

"대학은 들어가는거 어렵지 않잖아."

"그런데 왜 학원 들어가는 거니?"

"오빠한테 잘보일려고........ 공부는 않하고 쫒아 다닌다는 인상을 줄까봐서.... "



뭔가 하였더니 역시나였다. 누군지 모르지만은 그 남자가 궁금하였다.

뭔데 그 막가던 현진을 요조숙녀로 만들었는가 하고 말이다. 더욱 궁금증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럴거면은 신부수업은 나중에 해도 되잖아."

"아니 내가 급해서 그렇거든. 너는 잘 모를거야 사랑에 눈이 먼 내 모습을 말이야."



왜 자기 하나 뿐일까 맨 정신 박힌 사람치고 누가 저걸 보고 아른다운 러브스토리라고 할까 그나마 현예가 자매라서 어절수 없이 이해를 해주는 것이지 않은가.



"두사람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빌게.. 정말로 돈 주고는 못볼 진귀한 진한 장면이다."

"칭찬이니 욕이니?"

"전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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