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외전 - 5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36 조회 818회 댓글 0건본문
카오스외전5
"올라가 볼꼐요. 그럼......."
"그래 잘가. 공부 잘하고.."
"성희 너 쓸데 없는 짓거리 또 하면은 알아서 해. 하여간에 너 그런짓을 다시 하면은 공부고 뭐고 할 것 그냥....."
"알았어. 알았어. 엄마는 공부하러 가는 딸한테 심술은......"
방학도 어느덧 끝날 때 쯤 되었고 그리고 성희도 이제 올라게 되었다.
떠나는 딸 배웅하러 온 자리지만은 엄마는 영 벌레씹은 표정이었다.
전과 같은 일이 또 터질까 봐서이다.
차가 출발을 하자 은준이는 어머니를 데리고 역을 나왔다.
올려보내고도 왠지 내키지 않은 인상을 짓는 어머니를 서둘러서 집으로 데리고 나왔다.
"은준아. 물어 볼게 있는데...."
"예? 어머니 무슨 하실 말이라도......."
"너 성희 정말로 좋아하는거니? 그런거야."
아무래도 석연치 않아서 재차 물었다.
사실 서로가 좋아하는데 가릴게 뭐가 있느냐이지만은 그래도 딸가진 부모의 욕심이란 것이 자기보다 더 나은 쪽으로 딸은 보내고 싶은 마음은 어쩔수가 없었다.
같은 처지이지만은 사생아인 은준은 자식으로 여겨도 사윗감은 아니었다.
그리고 은준의 엄마가 그 사람의 계모였다는 사실이 왠지 개운치 않았고 그리고 은준이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성희랑 은준이랑 합방을 허락한것도 내키지는 않았지만은 그래도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사실 하나에 안도를 하고 그냥 넘겼을뿐이었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성희에게 미안하지만은 저 성희 바란적 없습니다. 성희가 자꾸 저러는거 저도 싫고요."
"어째서......"
"성희는 저를 동정하는겁니다. 한가지 알수 있는 것은 성희는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거고 그리고 단지 스스로 인식을 못하는것이지요."
그럴줄 몰랐다. 아무리 막무가내의 딸이지만은 너무 십게 결단을 내리고 그리고 막나가는 것이 말이 않되었기에 그럴수 있었다.
"그럼 너는 어쩔거니?"
기대하였던 대답을 듣자 한편으로는 기쁘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에 다시 물었다.
"학교 졸업하면은 저는 분가 할겁니다. 그리고 그때 성희랑 저도 정리 할려고요."
"어째서 그런 생각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내키지는 않았지만은 그래도 한식구같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는데 그런데 나가겠다니.......... .
"사실은 성희가 그렇게 나오지만 않았더라도 눌러 지낼까 생각은 하였지만은 이렇게 된 잇아 그리고 성희랑 그대로 나갈 생각은 아닌 이상 눌러 지낼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은희는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자신이나 성희나 은준의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건드린거 같은 기분이라서 말이다.
지금 은준의 표정에서 알수 있는 것은 그만큼 괴롭고 비참해 하는 것을 말이다.
"어머니에게 미안하네요. 그냥 일만 벌여 놓고 도망치는거 같아서요. 하지만은 그럴대 마다 저도 힘들거든요. 동정하는거 같아서요. 단지 면전에 대 놓고 거절할수 없어서요."
그러고는 자리를 파하였다. 나가는 은준을 보자 가슴이 아팠다.
그러고 보니까 이날이때까지 은주가 죽고 나서부터 은준에게 해준 것이 전혀 없는거 같아서 말이다.
한창 민감해 하고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에 엄마가 죽었는데 그런데 임종도 지켜 보지 못하게 거짓으로 그냥 간단한 수술이라고 속이고 그리고 다시는 엄마를 만나지 못하게 한것도 자신이었다.
그리고 이날이때까지 해준게 전혀 없다 시피하였다.
사실 살림을 하면서 은주 생전에는 건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자주 병치례하는 자신을 대신해서 모든일을 은주가 떠 맡았다. 하지만은 죽고 나면서부터 집안일에다가 돈버는 일가지 전부다 은희 자신이 떠 맡았다.
그러므로 해서 집안일을 신경을스지 못하게 되었고 힘들어 할 은준에게 신경을 전혀쓰지 못하였다.
그만큼 은주의 공백이 컸기에 말이다. 사실 지금 성희랑 은준이랑 그렇게 된 것이 내키지는 않았지만은 자신은 거기에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었기에 잠자코 있었다.
나설 자격이 없었기에 말이다.
불현 듯 은준의 뒷모습을 보자 이렇게 만든 것이 자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한다 잘해. 그래 교대생이 학교 교사 아니면은 어디 갈데가 있다고 작가로 간다고........ 편입학이라면은 몰라도 바로 작가로 지망을 한다고........"
"그래도 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은 스토리가 죽겨 주지 않냐. 요즘 영상정보 산업의 핵심은 스토리지 기술이나 디자인은 아니거든.."
한창 취업 이야기가 나올 시기였다. 그런데 개중에는 작가 지망생이 나와서 한몸의 시선을 받았다 물론 존경과 선망의 시선이 아닌 황당함의 시선을 말이다.
"나의 이런 필에 자본력과 그리고 마켓팅 판매망이 잘만 조화를 이룬다면은 잘될 것도 같은데..."
"그래 스토리는 정말로 그럴 듯 하다. 대성하겠수......"
"너희들 나의 소재를 도둑질 할 생각 마. 나중에 그런 일 있으면은 끝가지 발본 색원할거니까.."
다들 웃어 주었다. 학교에서 다때려 부수다가 그러다가 국가 정보원의 죽은 영혼이 들려서 생전에 못다한 임무를 완수 하기 위해서 도심 한복판에서 탕탕 총을 쏘는 내용을 누가 잘도 배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은준이 너는 어디로 갈건데........"
"초등학교 아니면은 고등학교로........"
"왜 초등학교니? 젖비린내 나는 애들이랑 어울릴려고..... 좌악빠진 여학교로 가야지 않그래."
웃어 주었다. 진태 이놈은 여자 꼬시러 갈려는 것인지 아니면은 놀러가는 것인지 분간이 않갔다.
"그나저나 너는 대단하다. 4년동안 있으면서 미팅도 않해. 그리고 학교 아니면은 집 그런 식으로 지내고 ....... 뭔가 하나 남길려고 들어온 다른 사람들과는 정말로 다르다 정말로...."
"뭔가 하나 남기는게 여자애들 건드리는거니. 그러다가 코 꿰인 정원이처럼 되라고 아서라 사양하련다. 그럴 생각이 들어도 정원이 생각을 하면은 oh, no다 알간.."
은준의 말에 공감이 가는지 진태도 슬며시 웃음과 소름을 동반한 얼굴을 하였다.
작년 청첩장을 받고 놀라면서 결혼식에 참석하였던 그날을 말이다.
친구 정원은 벌레씹은 표정으로 신부를 맞이하였다. 배가 남산만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맞이하였던 장면을 말이다.
나중에야 알게 된일이지만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끝나고 나서 곤드레 만드레 된 후배 하나를 데리고 가던 중에 슬며시 다른곳으로 커브를 돌았다는 것이다.
외롭고 굶주린 암컷을 보고 인정이 많은 정원은 그런 여인을 그냥 둘수가 없어서 외로움을 달래주고자 지퍼를 내렸다고 하였다.
결국 강간죄로 고발을 당하였고 철창 신세를 졌다. 몇 달후에 나왔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었고 말이다.
건드린 놈을 철창에 집어 넣기는 하였지만은 얼마 않가서 애가 들어선 것을 안 신부 집안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캠퍼스커플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차라리 형을 살겠다는 정원을 신부 집안에서 죽도록 두들겨 패 놓고서야 잠잠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코가 꿰인 신세가 되었다.
슬며시 정원이 예기가 나오자 더는 말을 않았다. 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친구의 눈으로는 섬뜩한 일이기에 그리고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은 누구나 마찬가지로 거부 반응을 보일것이기에 말이다.
"은준 선배는 아무래도 여학교로 갈거 같은데...."
학과 사무소에서 나온 조교의 말 한마디............ 다들 놀라움과 질시의 눈을 하면서 은준에게 쏠렸다. 물론 그 눈의 대부분은 남자들이지만은....... .
"그럼 나는 어디로 간다고 하디....."
"가만히 있자......음.."
한참 이리 뒤적거리다가 이내 입을 여는 조교.
"거봉정보 통신 고등학교...... 좋은데 가네..."
"뭐가 어째.... 거봉..... 오마이 갓..... 교수님 어디 계셔. 교수님."
거봉이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진태는 안으로 들어 갔다.
거봉은 소위 말하자면은 재활학교였다. 소년원의 문제아들만 공부를 희망하는 애들만 복역중에 재활교육을 하는데였다.
간단히 말을 하자면은 문제아들만 모아 놓은데라는 소리다.
"코가 석자인데 이것 저것 가리기는......"
"그나저나 좋겠어요. 고삐리 애들이 득시글거리는 여학교라니. 조심하세요."
조교 진선이는 그런 은준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고삐리 시절에 자신도 교생실습을 온 교생선생을 보고 가슴앓이 한 기억을떠올린 것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자 이번에 오신 교생 선생을 소개 하겠다. 모두 조용히..."
하지만은 어지간해서는 진정이 않되었다. 그래 너는 떠들어라 나는 놀란다는 분위기에서 말이다.
"내 이름은 정은준, 올해로 23살이고 그리고 한달동안 너희들의 수업을 지켜보기 위해서 왔다. 잘 부탁한다."
장내는 조용해졌다. 그리고 눈이 번쩍였다.
교생주제에 너무딱딱하게 나오는 것이 눈에 거슬리는거 같아서 말이다.
이때까지 여러번 교생을 격어 보았지만은 이거 너무 시건방진 태도를 보는거 같아서 말이다.
"그러면은 이번시간은 새로 오신 교생선생님이랑 같이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어요."
애들 하는거 보니가 더 이상 수업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을 공연히 선심스는 양 자리를 비켜주는 선생님
"자 모두들 서로 소개는 끝냈고....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하세요."
"여자 친구 있으세요."
"없어요. 다음..."
이미 예상한 질문이었다. 여자 친구 있냐 없냐 아니면은 첫키스는 언제냐 하는 것이 고딩들의 예상질문 우선순위 0순위였다.
뭔가 그럴듯한 소리를들을까 싶어서 내던진 질문에 어이 없이 끊긴 고딩은 황당한 표정을 하였다.
아마도 속으로는 "뭐 저런 놈이 다 들어 왔어." 하면서 말이다.
수업이 끝나고 교무실로 들어 갔다. 은준이 나가자 다들 모여서 수근거렸다.
"저거 사람맞아. 정말로 벽을 대고 말을 하는거 같아."
"이번 것은 정말로 이색적이지 않냐."
"내 이상형이야. 정말로........ 저것이 정말로 남자야."
"웃기고 있네. 뭐 물어 보면은 있어요. 없어요 다음 이렇게 지껄이는 애가 좋다고 너도 미식가다 정말로......"
확실히 이들에게 교생의 인상이 좋지 않은지 입방아를 찧었다.
"은준씨 그래 처음으로 교단에 서는 기분이 어땠어."
"교단에 서다니요. 단지 인사치례 정도 한거 가지고....."
"그래도 한시간동안 하는거 보니가 프로인거 같던데.. 당당하면서 유연하게.."
"저도 고등학교 시절을 격어서 느낌이 옵니다. 선생은 선생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잘만 지내던 때를 말입니다. 지금 내가 그것을 격으니까 어떻게 나올지 짐작이 가더군요.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학교다니면서 저도 선생님들에게 정이 않들었지만은 선생님들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그것을 거울삼아 이렇게 하는거지요."
"그렇긴 해. 잘 보았어. 자네."
아무래도 말을 들어보면은 너희들 하는게 영 아니라고 질책을 하는 것 같지만은 틀린 예기가 아니라서 그냥 웃어 넘겼다. 뭐 말하나 잘못 잡아서 시비가 붙어봐야 이런 젊은 애들이랑 싸워봐야 봏을것이 없기에 말이다.
기분이 나빠도 한달만 그냥 웃어주자는 생각하였다.
"선생님"
들려오는 소리에 뒤를 돌아 보았다. 한 학생이 이쪽을 쳐다보았다.
"누구를 찾는거니?"
"선생님 말고 여기 누가 있어요."
"나?"
"예."
수즙은 듯이 이쪽을 보면서 입을 여는 이 소녀
"그래 뭐 할말이라도 있니."
"언제 퇴근 하세요. 아니, 집이 어디에요."
"그런 것은 왜 뭍니"
"데이트 하자고요."
"???????"
순간 말이 않나왔다. 교생 실습을 온 첫날 제자로부터 연예하자고 달려드는 사람이 세상에 나말고 누가 또 있을까하면서 말이다.
자신도 이 애들이랑 몇 살 차이 않나기는 하지만은 맹랑하다는 생각을떨칠수 없었다.
"이런 말을 내 입에서 나오게 될줄은 몰랐지만은 공부나 해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늙은이들이나 하는 말을 자신이 할줄 몰랐지만은 그래도 이렇게 말고는 다른 말이 않나왔고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직은 정식으로 선생이 아니잖아요. 한달만 있다 갈건데 따질게 뭐 있어요. 언제 시간 나요."
정식으로 학교로 발령이 나면은 초등학교로 가리라고 마음을 먹었다. 이 맹랑한 학생을 보자 1318들을 상대하기 겁이 나기 시작하였다.
"그만 가봐. 나 그렇게 할짓없는 사람 아니니까."
땡땡땡.......
쉬는 시간이 끝나자 더는 말을 하기 곤란한지 다음에 보자는 식으로 표정을 짓더니만은 사라졌다.
"내가 보기에도 정말로 막나가네."
10분간의 대화로 알게 된 선생으로서의 눈으로 본 소감이었다.
"그래서 ....... 데이트 신청을 하였다 그말인가?"
교생이 오자 나이든 분들이 술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술은 잘못하지만은 그래도 형식적으로 나왔다.
처음 소감 몇마디를 시작으로해서 술자리가 무르 익자 나온 황당한 경험을 꺼내자 모두들 토끼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래서 어떻게...... 아니아니 그 맹랑한 녀석이 누구던가."
"그게 일없다고 했지요. 그런데 누구더라......아? 생각이 않나네요."
이름을 말하려다가 관두었다. 공연히 말 잘못하면은 나중에 그 학생은 징계를 먹을지 몰랐고 그러면은 다들 싫으면은 않하면은 되지 왜 일러바치냐고 달려들거고 한달동안 좀 힘든 일이 벌어질거 같기에 말이다.
"그렇게 감출 것 없어. 말하는거 보니까 누군지 짐작이 가는구만 현진이 그애 짓이지."
"어떻게 아세요."
"알만해 알만해."
그러자 다들 낯을 찡그리면서 혀를 찾다. 않봐도 다알겠다는 인상이었다.
"우리학교에서 정말로 유명한 애지. 하필이면은 그 애 눈에 들다니."
"몸조심하게 칠공주중의 리더이지. 그애가 말일세."
아무래도 유명하기는 한가 보다. 하지만 잘나가봐야 얼마나 잘 나간다고.....
술자리가 끝나자 다들 헤어졌다.
"잘가게. 젊은 친구.."
"고맙습니다. 잘얻어 먹고 돌아 갑니다."
교생실습 첫날치고는 정말로 색다른 체험이었다.
"그나저나 진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한바탕 붙지나 않을지."
문제아들만 있는 곳은 싫다고 여기 저기 찾아다니면서 사정사정하다가 결국에는 가게되었고 울상이 되었던 모습을 아직도 더올리면서 웃음이 나왔다.
"가만, 여기가 아니네. 내가 취하였나."
집을 떠나왔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발길을 돌렸다. 날마다 가던곳이 정해져 있어서 습관적으로 엉뚱한 곳을 갔기 때문이다.
실습나온 곳은 집과 상당히 떨어져 있었기에 월세를 얻어다가 잠시 생활하였다.
"이제 오세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찾아온 손님이 있어요. 동생이라고 그러던걸요."
"예?, "
한쪽을 가리키면서 손짓을 하자 얼른 그리고 갔다. 그런데.......
"이제와요. 오빠."
"너, 너.."
오늘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였던 맹랑한 아가씨였다.
"들어와. 멀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봐."
밖에 눈짓을 하면서 언른 들어오라는 눈짓을 주었다. 남들이 이상하게 볼가봐서 일단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들어갔다.
"미쳤니. 미쳤어. 하여간에.... 너 당장 집으로 않가."
"술드셨나 보네요. 북어국 끓여 놓았으니까 드세요. 숙취 해소에는 그만이거든요."
"가지가지로 하는구나. 너 정말..... "
하지만은 그런 자신의 표정이 눈에 안중에 없는지 너는 떠들어라 나는 잘란다의 그 배짱으로 나왔다.
"상 차린 성의를 봐서라도 내 쫒진 말아야지요. 거북하다면은 이만 갈께요."
아마도 폭팔직전의 은준을 직감하고는 자리를 피하기 시작하였다.
"내일 제가 신청한 데이트 확답을 부탁해요. 오늘 보니까 엉망인거 같은데.... 잘자요."
그러고는 은에서 멀어졌다. 그 맹랑하 아가씨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주저 앉았다.
"아무래도 내가 잘못걸려든거 같은데....... 한달동안 막막하겠다."
교생과 사제간의 추문이 돌지 아니면은 찰거머리처럼 끝까지 너는 내꺼라고 달려들지 오늘 저 아가씨를 보니까 그런 생가깅 않들수가 없었다.
서울 00대학교
"여러분들 이제 저 지겨운 마각파 아가씨랑 작별할 날도 얼마 않남았습니다. 그때까지 힘냅시다."
"와아아아...~~~~~~~"
양복을 쫙 빼입은 신사들이 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들의 표정에는 기쁨과 희망이 넘쳐 흘렀다.
"어쩌다가 미친개한테 그렇게 물렸는지 지난 4년간은 정말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여간에 희망의 날이 다가오는 군요."
그런 그들을 보면서 한쪽에서는 콧방귀를 뀌는 사람이 있었다.
물론 그들처럼 기쁘기는 하지만은 제일 많은 피해를 보았고 곤욕을 격은 이사장이었다.
하지만은 그들의 기쁨이 자신의 기쁨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다.
지난 헌제파동까지 갔을 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넘겼지만은 그 다음이 문제였다.
왜 이렇게 올렸느냐 해명하라. 심사위원회에 학생들의 참여가 보장이 되자 자신에게 철퇴를 휘두르기 시작한 그들과의 대립에서 제단은 두쪽으로 갈라졌다.
웬 참견이냐하는 쪽과 순순히 들어주는 쪽으로 말이다.
이사장과 일부 인사들은 온건파였고 대다수의 인사들은 반대였다. 그러는 와중에서 제단인사들간의 불협하음이 일어 났고 지금은 진정이 되었지만은 그들은 마음속으로 칼을 갈기 시작하였다.
간도 쓸개도 다 내어준 무능한 낙하산이라고 말이다. 겉으로 드러낼수 없기에 그냥 웃어 넘겼고 더 이상은 거론은 않았지만은 그일 이후에 많은 갈등을 격는 것은 사실이었다.
"근데 학생회랑 약정한 것 있잖습니까. 그 막가파가 졸업을 하고 나서도 적용이 되는 겁니까."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겁니까. 세상에 등록금 인상하는데 학생들이랑 상의하는 학교는 우리뿐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자청해서 하라고요. 말도 않되는 소리.."
물론 당연한 소리였다. 스스로 자신에게 족쇠를 맬려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자, 자 그런 예기 그만합시다. 그렇게 악몽을 헤메면은 어떻합니까. 꿈에서 깨어날 준비를 해야지요."
"옳습니다."
노랫만에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제단이사장의 말에 다들 웃었다. 그 악랄한 아가씨에게 시달려서 줌죽여서 지내던 이사장이 왠 바람이 불었냐 하고 수군거리면서 함께말이다.
"그러면은 내년도 인상분을 얼마나 할것인지 상의 합시다. 지금 문제는 이것 아닙니까."
"옳습니다."
다들 합창이라도 하듯이 명쾌한 답변을 하였다.
인상 이들에게는 얼만 듣기 좋은 소리인가.
"웃기고 있군."
퇴근하면서 차를 타자마자 한마디 내 뱉는 소리였다.
담배를 꺼냈다. 그리고 불을 붙였다.
"휴우~"
삑삑삑......... 대르르릉
벨 신호가 갔고 그리고 얼마후에 상대에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성희양인가. 나 이사장일세."
"예?"
"거기 어딘가 만났으면은 하는데........"
00시00동 레스토랑 여기에 한 손님이 안절부절 못하고 않아 있었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지. 나 만날일이 어디 있다고........."
여기가지 오면서 내내 궁금해 하던 것이었다. 아마도 너 때문에 지난 몇 년동안 미역국 먹었으니까 입에다가 미역국을 들이 부울려는 것인지 ....... 감이 않잡혔다.
"기다렸나. 내가 늦었지."
"아닙니다. 저도 방금전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참후에야 도착한 현성은 성희를 보자마자 말을 걸었다.
식사가 나오고 이런 저런 예기를 꺼내는 이사장을 보자 그냥 웃어주었지만은 속은 아니었다. 뭔 예기를 할지 알수가 없었기에 말이다.
"잘먹었어요?"
"예 정말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차를 한잔씩 들었다. 그러자 성희는 뭔일인지 뭍지 않을수 없었다. 들은 것은 다 들어주었고 이제는 본론으로 들어가야 하였기에 말이다.
"저를 보자고 하신 용건이 뭔지 알고 싶은데....... 그냥 식사나 하자고 부르신 것은 아닌거 같은데"
아닌게 아니라 확실한거였다. 표정을 보니까 그냥 놀자고 부른 사람의 표정은 아니었다.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본거 같아서 뜨끔하였지만은 그래도 뭔 상관인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자네 졸업하고 어디로 취업을 할건가. 정해둔 곳이 있기라도 한지........"
"아직은....... 그런데 그것은 왜.."
갑자기 취업 예기가 나오자 떨더름하지만은 사실대로 말을 하였다.
"아직 자리가 없다면은 내가 한 자리 만들어 줄건데 들어올건가 해서 말일세."
"예?"
귀를 의심하였다. 자신이 4년동안 보아온 감각으로는 그렇게 인심이 좋은 사람은 아닌데 어쩌자고 졸업생의 취업자리를 신경을 써주는가 하고 말이다.
"그냥 이 자리에서 결정할거 없네. 시간을 두고 생각해주게. 자네 같은 사람이 내 주위에 있어 준다면 어떨까 해서 물어보는 걸세. 이상하게 생각을 말게."
어떻게 이상하게 생각을 않할 수가 있을까 여태껏 하는 짓거리들이 지 배를 불리기 급급한 것들이 갑자기 자선사업가가 된것인양 한자리 만들어줄게 들어와라 하는데 말이다.
"우리 솔직해 질까요."
"뭐????"
가식적인 표정이 맘에 않드는지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을 물었다. 성희에게는 이런 자리보다는 머리채 잡고 당기는 그런 욕설이 난무하는 자리가 마멩 편하였기 때문이다.
"마치 자선 사업가 인양 선심이나 스면서 남의 아쉬운 점을 건드리고 자존심 세우는거 보기 싫거든요. 진심도 아니면서 그렇게 나오는거 말이에요."
이거 보통이 아니었다. 마치 자신의 속내를 들여다 보는거 같아서 말이다. 말하는게 맘에 않들지만은 저쪽에서 제안하는 것이 맘에 든다. 가면을 벗기로 화였다.
"그럼 용건만 간단하게 하지. 자네 덕분에 내가 위태롭게 되었으니까 책임지라는 것이 나의 용건일세."
30분동안 별의별 표정 다지으면서 나온 말들을 간략하게 정리를 한다면은 ............
지난번에 헌제까지 간 덕분에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게 되었고 성희가 졸업을 하면은 그날로 경영진이 교체될 움직임을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을 해서 자신의 목이 달랑달랑하니까 니가 책임지라 그말이다.
"그런데 왜 제가 나서야 하는데요. 나랑 아무 상관없고 그리고 어떻게 되든간에 나랑 손해볼 것도 없잖아요."
"그렇지는 않아. 자네랑 제단이랑 약정한 것 기억할걸. 거기에 서명한 사람이 누구였나."
"그거야."
"그래 날세. 그런데 내가 갈리면은 어떻게 될까. 새로 들어오는 경영진들이 그거 무효라고 억지를 쓸거고 그러면은 아마도 어떻게 될지는뻔할걸.."
그렇다. 어떻게 될지 짐작이 갔다. 등록금 인상 아니면은 낙하산......... 뭐 졸업을 하는 성희 입장에서는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하는 말들이었다
"그러면은 그 말의 요지는 당신이 계속 그 자리에 있어야 그런 사태가 않일어 날수 있다 그말인데 사실인가요."
"그렇다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라는 말을 할려다가 쓸데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까봐서 그만두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 아가씨의 도움이니까 말이다.
"생각해 졸께요. 하지만은 긍정적인 답변은 기대 않는게 좋을 겁니다. 당신들 자리 싸움에 기어들고 싶지 않거든요. 그리고 저는 졸업을 하고 학교랑 그걸로 끝이니까요."
"뭐, 알겠네 하지만은 잘 생각해주게 자네도움이 필요하거든.. 다른 생각은 없내... 그런데."
"예"
뭔가 할말이 있다는 듯이 말하다가 끊은 이사장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다시 성희를 보고는 인상을 징그렸다.
"자네 부모님 나이가 몇인가."
"예? 50이 넘었거든요. 그런데..."
그러자 뭔가를 잡았다는 듯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동시에 험악한 얼굴을 가지고 인상을 섰다.
"그런데 아무리 우리들이 상종하기 싫다고 해도 자네의 아버지뻘 되는 사람한데.... 말끝마다 당신이 어쩌고 어째 정말로 듣기 거북하구만....."
"......... 죄송합니다. 사과할께요."
"뭐.. 그만하게 그만 일어날까."
아마도 한바탕 할려다가 얼른 숙이고 나오는 골을 보니까 더는 힘든지 얼른 자리를 일어났다.
"이거 자네한테 않좋은 모습만 보이는거 같아서 쑥스럽군. 나도 한때는 자네랑 똑같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자리에 있다 보니까 ....."
신세타려만 지걸이는지 아니면은 자신은 결백한 사람이라고 하는지늠몰라도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이런 잔소리만 들어야 하는 성희는 졸음만 쏱아졌다.
"나도 한때 그런 시절이 있었지. 꼭 자네 같이 순수 하였는데........"
"한가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뭔가?"
"토끼 사냥이 끝나면은 기르던 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지겨운지 성희는 더 이상 이런 소리 않듣기 위해서 뼈대 있는 말을 하였다.
하지만은 그런 뼈대 있는 말은 이 사람에게는 않통하는거 같다.
"나는 개고기는 싫어 한다네."
"오늘 말씀 감사 하였습니다. 그럼 이만...."
아무래도 자신이 한수 물리는 감을 느낀 나머지 그만 물러나기로 하고 긑내기로 하였다.
눈앞에서 사리지는 당돌한 아가씨를 보면서 웃음을 머금었다.
"내 주위에는 어째서 저런 여자들만 맴도는지........."
그리고는 차를 몰고 성희의 집앞에서 사라졌다.
창가에서 멀어지는 차를 보면서 한숨이 새어나왔다.
"이거 할까말까. 않하기는 그렇고...... 성의를 봐서라도 들어줘."
성의라고 말을 하여도 실상은 자신이 아쉬워서라도 옳다구나야 하고 낚어챌 기분이 아닌가
졸업도 다가오고 해서 여러군데 입사원서를 써서 냈지만은 면접도 치르진 못하였다.
경기가 나빠서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은 실상은 지난 헌제까지 가게한 성희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이 주효한 원인이기도 하기에.......
그들의 입장에서는 얼굴은 영 아니어도 기가 센 여자는 싫기에 그렇게 한것이었다.
그런 성희에게는 그 제안이 매력적인 것이 아닐수가 없었다.
"개고기는 싫어한다고 했지. 그래 그렇다면은 생각해 볼만 하지만은........."
"한달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그래 어떻던 가요."
"정말로 여러모로 잘 돌봐 주셔서 감사하였습니다. 잊지 못할겁니다."
한달은 어느덧 후다닥 지나가 버리고 돌아갈 시간이 다가 왔다.
"애들에게 작별이라도 하여야지요. 그래도 정도 많이 들었을 건데....."
"그래야지요."
정이 들긴 뭐가 든다 말인가. 징그러운데........ 속으로 인상을 징그리고는 교실로 들어 갔다.
"다들 조용히....... 오늘을 끝으로 교생선생님께서 실습을 마치시고 돌아가신다. 인사라도 나누도록 이상."
그래 너는 떠들어라 나는 잘란다는 식의 방식이 이제는 선생에게도 스이는 지 선생도 이런 방식을 스기 시작하였다. 한달동안 은준이 보인 방식에 크나큰 감명을 받고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거였다.
"자, 한달간의 추억을 끝으로 나는 학교로 돌아간다. 잊지 못할 시간이어다. 다들 불평 불만 한마디씩들만 하고 인사 끝내자. 질문해라."
"저요."
"그래 말해봐라."
"나이가 몇인데 그렇게 반말 직찍하는 겁니까. 아직 정식 선생도
"올라가 볼꼐요. 그럼......."
"그래 잘가. 공부 잘하고.."
"성희 너 쓸데 없는 짓거리 또 하면은 알아서 해. 하여간에 너 그런짓을 다시 하면은 공부고 뭐고 할 것 그냥....."
"알았어. 알았어. 엄마는 공부하러 가는 딸한테 심술은......"
방학도 어느덧 끝날 때 쯤 되었고 그리고 성희도 이제 올라게 되었다.
떠나는 딸 배웅하러 온 자리지만은 엄마는 영 벌레씹은 표정이었다.
전과 같은 일이 또 터질까 봐서이다.
차가 출발을 하자 은준이는 어머니를 데리고 역을 나왔다.
올려보내고도 왠지 내키지 않은 인상을 짓는 어머니를 서둘러서 집으로 데리고 나왔다.
"은준아. 물어 볼게 있는데...."
"예? 어머니 무슨 하실 말이라도......."
"너 성희 정말로 좋아하는거니? 그런거야."
아무래도 석연치 않아서 재차 물었다.
사실 서로가 좋아하는데 가릴게 뭐가 있느냐이지만은 그래도 딸가진 부모의 욕심이란 것이 자기보다 더 나은 쪽으로 딸은 보내고 싶은 마음은 어쩔수가 없었다.
같은 처지이지만은 사생아인 은준은 자식으로 여겨도 사윗감은 아니었다.
그리고 은준의 엄마가 그 사람의 계모였다는 사실이 왠지 개운치 않았고 그리고 은준이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성희랑 은준이랑 합방을 허락한것도 내키지는 않았지만은 그래도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사실 하나에 안도를 하고 그냥 넘겼을뿐이었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성희에게 미안하지만은 저 성희 바란적 없습니다. 성희가 자꾸 저러는거 저도 싫고요."
"어째서......"
"성희는 저를 동정하는겁니다. 한가지 알수 있는 것은 성희는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거고 그리고 단지 스스로 인식을 못하는것이지요."
그럴줄 몰랐다. 아무리 막무가내의 딸이지만은 너무 십게 결단을 내리고 그리고 막나가는 것이 말이 않되었기에 그럴수 있었다.
"그럼 너는 어쩔거니?"
기대하였던 대답을 듣자 한편으로는 기쁘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에 다시 물었다.
"학교 졸업하면은 저는 분가 할겁니다. 그리고 그때 성희랑 저도 정리 할려고요."
"어째서 그런 생각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내키지는 않았지만은 그래도 한식구같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는데 그런데 나가겠다니.......... .
"사실은 성희가 그렇게 나오지만 않았더라도 눌러 지낼까 생각은 하였지만은 이렇게 된 잇아 그리고 성희랑 그대로 나갈 생각은 아닌 이상 눌러 지낼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은희는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자신이나 성희나 은준의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건드린거 같은 기분이라서 말이다.
지금 은준의 표정에서 알수 있는 것은 그만큼 괴롭고 비참해 하는 것을 말이다.
"어머니에게 미안하네요. 그냥 일만 벌여 놓고 도망치는거 같아서요. 하지만은 그럴대 마다 저도 힘들거든요. 동정하는거 같아서요. 단지 면전에 대 놓고 거절할수 없어서요."
그러고는 자리를 파하였다. 나가는 은준을 보자 가슴이 아팠다.
그러고 보니까 이날이때까지 은주가 죽고 나서부터 은준에게 해준 것이 전혀 없는거 같아서 말이다.
한창 민감해 하고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에 엄마가 죽었는데 그런데 임종도 지켜 보지 못하게 거짓으로 그냥 간단한 수술이라고 속이고 그리고 다시는 엄마를 만나지 못하게 한것도 자신이었다.
그리고 이날이때까지 해준게 전혀 없다 시피하였다.
사실 살림을 하면서 은주 생전에는 건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자주 병치례하는 자신을 대신해서 모든일을 은주가 떠 맡았다. 하지만은 죽고 나면서부터 집안일에다가 돈버는 일가지 전부다 은희 자신이 떠 맡았다.
그러므로 해서 집안일을 신경을스지 못하게 되었고 힘들어 할 은준에게 신경을 전혀쓰지 못하였다.
그만큼 은주의 공백이 컸기에 말이다. 사실 지금 성희랑 은준이랑 그렇게 된 것이 내키지는 않았지만은 자신은 거기에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었기에 잠자코 있었다.
나설 자격이 없었기에 말이다.
불현 듯 은준의 뒷모습을 보자 이렇게 만든 것이 자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한다 잘해. 그래 교대생이 학교 교사 아니면은 어디 갈데가 있다고 작가로 간다고........ 편입학이라면은 몰라도 바로 작가로 지망을 한다고........"
"그래도 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은 스토리가 죽겨 주지 않냐. 요즘 영상정보 산업의 핵심은 스토리지 기술이나 디자인은 아니거든.."
한창 취업 이야기가 나올 시기였다. 그런데 개중에는 작가 지망생이 나와서 한몸의 시선을 받았다 물론 존경과 선망의 시선이 아닌 황당함의 시선을 말이다.
"나의 이런 필에 자본력과 그리고 마켓팅 판매망이 잘만 조화를 이룬다면은 잘될 것도 같은데..."
"그래 스토리는 정말로 그럴 듯 하다. 대성하겠수......"
"너희들 나의 소재를 도둑질 할 생각 마. 나중에 그런 일 있으면은 끝가지 발본 색원할거니까.."
다들 웃어 주었다. 학교에서 다때려 부수다가 그러다가 국가 정보원의 죽은 영혼이 들려서 생전에 못다한 임무를 완수 하기 위해서 도심 한복판에서 탕탕 총을 쏘는 내용을 누가 잘도 배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은준이 너는 어디로 갈건데........"
"초등학교 아니면은 고등학교로........"
"왜 초등학교니? 젖비린내 나는 애들이랑 어울릴려고..... 좌악빠진 여학교로 가야지 않그래."
웃어 주었다. 진태 이놈은 여자 꼬시러 갈려는 것인지 아니면은 놀러가는 것인지 분간이 않갔다.
"그나저나 너는 대단하다. 4년동안 있으면서 미팅도 않해. 그리고 학교 아니면은 집 그런 식으로 지내고 ....... 뭔가 하나 남길려고 들어온 다른 사람들과는 정말로 다르다 정말로...."
"뭔가 하나 남기는게 여자애들 건드리는거니. 그러다가 코 꿰인 정원이처럼 되라고 아서라 사양하련다. 그럴 생각이 들어도 정원이 생각을 하면은 oh, no다 알간.."
은준의 말에 공감이 가는지 진태도 슬며시 웃음과 소름을 동반한 얼굴을 하였다.
작년 청첩장을 받고 놀라면서 결혼식에 참석하였던 그날을 말이다.
친구 정원은 벌레씹은 표정으로 신부를 맞이하였다. 배가 남산만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맞이하였던 장면을 말이다.
나중에야 알게 된일이지만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끝나고 나서 곤드레 만드레 된 후배 하나를 데리고 가던 중에 슬며시 다른곳으로 커브를 돌았다는 것이다.
외롭고 굶주린 암컷을 보고 인정이 많은 정원은 그런 여인을 그냥 둘수가 없어서 외로움을 달래주고자 지퍼를 내렸다고 하였다.
결국 강간죄로 고발을 당하였고 철창 신세를 졌다. 몇 달후에 나왔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었고 말이다.
건드린 놈을 철창에 집어 넣기는 하였지만은 얼마 않가서 애가 들어선 것을 안 신부 집안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캠퍼스커플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차라리 형을 살겠다는 정원을 신부 집안에서 죽도록 두들겨 패 놓고서야 잠잠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코가 꿰인 신세가 되었다.
슬며시 정원이 예기가 나오자 더는 말을 않았다. 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친구의 눈으로는 섬뜩한 일이기에 그리고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은 누구나 마찬가지로 거부 반응을 보일것이기에 말이다.
"은준 선배는 아무래도 여학교로 갈거 같은데...."
학과 사무소에서 나온 조교의 말 한마디............ 다들 놀라움과 질시의 눈을 하면서 은준에게 쏠렸다. 물론 그 눈의 대부분은 남자들이지만은....... .
"그럼 나는 어디로 간다고 하디....."
"가만히 있자......음.."
한참 이리 뒤적거리다가 이내 입을 여는 조교.
"거봉정보 통신 고등학교...... 좋은데 가네..."
"뭐가 어째.... 거봉..... 오마이 갓..... 교수님 어디 계셔. 교수님."
거봉이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진태는 안으로 들어 갔다.
거봉은 소위 말하자면은 재활학교였다. 소년원의 문제아들만 공부를 희망하는 애들만 복역중에 재활교육을 하는데였다.
간단히 말을 하자면은 문제아들만 모아 놓은데라는 소리다.
"코가 석자인데 이것 저것 가리기는......"
"그나저나 좋겠어요. 고삐리 애들이 득시글거리는 여학교라니. 조심하세요."
조교 진선이는 그런 은준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고삐리 시절에 자신도 교생실습을 온 교생선생을 보고 가슴앓이 한 기억을떠올린 것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자 이번에 오신 교생 선생을 소개 하겠다. 모두 조용히..."
하지만은 어지간해서는 진정이 않되었다. 그래 너는 떠들어라 나는 놀란다는 분위기에서 말이다.
"내 이름은 정은준, 올해로 23살이고 그리고 한달동안 너희들의 수업을 지켜보기 위해서 왔다. 잘 부탁한다."
장내는 조용해졌다. 그리고 눈이 번쩍였다.
교생주제에 너무딱딱하게 나오는 것이 눈에 거슬리는거 같아서 말이다.
이때까지 여러번 교생을 격어 보았지만은 이거 너무 시건방진 태도를 보는거 같아서 말이다.
"그러면은 이번시간은 새로 오신 교생선생님이랑 같이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어요."
애들 하는거 보니가 더 이상 수업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을 공연히 선심스는 양 자리를 비켜주는 선생님
"자 모두들 서로 소개는 끝냈고....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하세요."
"여자 친구 있으세요."
"없어요. 다음..."
이미 예상한 질문이었다. 여자 친구 있냐 없냐 아니면은 첫키스는 언제냐 하는 것이 고딩들의 예상질문 우선순위 0순위였다.
뭔가 그럴듯한 소리를들을까 싶어서 내던진 질문에 어이 없이 끊긴 고딩은 황당한 표정을 하였다.
아마도 속으로는 "뭐 저런 놈이 다 들어 왔어." 하면서 말이다.
수업이 끝나고 교무실로 들어 갔다. 은준이 나가자 다들 모여서 수근거렸다.
"저거 사람맞아. 정말로 벽을 대고 말을 하는거 같아."
"이번 것은 정말로 이색적이지 않냐."
"내 이상형이야. 정말로........ 저것이 정말로 남자야."
"웃기고 있네. 뭐 물어 보면은 있어요. 없어요 다음 이렇게 지껄이는 애가 좋다고 너도 미식가다 정말로......"
확실히 이들에게 교생의 인상이 좋지 않은지 입방아를 찧었다.
"은준씨 그래 처음으로 교단에 서는 기분이 어땠어."
"교단에 서다니요. 단지 인사치례 정도 한거 가지고....."
"그래도 한시간동안 하는거 보니가 프로인거 같던데.. 당당하면서 유연하게.."
"저도 고등학교 시절을 격어서 느낌이 옵니다. 선생은 선생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잘만 지내던 때를 말입니다. 지금 내가 그것을 격으니까 어떻게 나올지 짐작이 가더군요.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학교다니면서 저도 선생님들에게 정이 않들었지만은 선생님들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그것을 거울삼아 이렇게 하는거지요."
"그렇긴 해. 잘 보았어. 자네."
아무래도 말을 들어보면은 너희들 하는게 영 아니라고 질책을 하는 것 같지만은 틀린 예기가 아니라서 그냥 웃어 넘겼다. 뭐 말하나 잘못 잡아서 시비가 붙어봐야 이런 젊은 애들이랑 싸워봐야 봏을것이 없기에 말이다.
기분이 나빠도 한달만 그냥 웃어주자는 생각하였다.
"선생님"
들려오는 소리에 뒤를 돌아 보았다. 한 학생이 이쪽을 쳐다보았다.
"누구를 찾는거니?"
"선생님 말고 여기 누가 있어요."
"나?"
"예."
수즙은 듯이 이쪽을 보면서 입을 여는 이 소녀
"그래 뭐 할말이라도 있니."
"언제 퇴근 하세요. 아니, 집이 어디에요."
"그런 것은 왜 뭍니"
"데이트 하자고요."
"???????"
순간 말이 않나왔다. 교생 실습을 온 첫날 제자로부터 연예하자고 달려드는 사람이 세상에 나말고 누가 또 있을까하면서 말이다.
자신도 이 애들이랑 몇 살 차이 않나기는 하지만은 맹랑하다는 생각을떨칠수 없었다.
"이런 말을 내 입에서 나오게 될줄은 몰랐지만은 공부나 해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늙은이들이나 하는 말을 자신이 할줄 몰랐지만은 그래도 이렇게 말고는 다른 말이 않나왔고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직은 정식으로 선생이 아니잖아요. 한달만 있다 갈건데 따질게 뭐 있어요. 언제 시간 나요."
정식으로 학교로 발령이 나면은 초등학교로 가리라고 마음을 먹었다. 이 맹랑한 학생을 보자 1318들을 상대하기 겁이 나기 시작하였다.
"그만 가봐. 나 그렇게 할짓없는 사람 아니니까."
땡땡땡.......
쉬는 시간이 끝나자 더는 말을 하기 곤란한지 다음에 보자는 식으로 표정을 짓더니만은 사라졌다.
"내가 보기에도 정말로 막나가네."
10분간의 대화로 알게 된 선생으로서의 눈으로 본 소감이었다.
"그래서 ....... 데이트 신청을 하였다 그말인가?"
교생이 오자 나이든 분들이 술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술은 잘못하지만은 그래도 형식적으로 나왔다.
처음 소감 몇마디를 시작으로해서 술자리가 무르 익자 나온 황당한 경험을 꺼내자 모두들 토끼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래서 어떻게...... 아니아니 그 맹랑한 녀석이 누구던가."
"그게 일없다고 했지요. 그런데 누구더라......아? 생각이 않나네요."
이름을 말하려다가 관두었다. 공연히 말 잘못하면은 나중에 그 학생은 징계를 먹을지 몰랐고 그러면은 다들 싫으면은 않하면은 되지 왜 일러바치냐고 달려들거고 한달동안 좀 힘든 일이 벌어질거 같기에 말이다.
"그렇게 감출 것 없어. 말하는거 보니까 누군지 짐작이 가는구만 현진이 그애 짓이지."
"어떻게 아세요."
"알만해 알만해."
그러자 다들 낯을 찡그리면서 혀를 찾다. 않봐도 다알겠다는 인상이었다.
"우리학교에서 정말로 유명한 애지. 하필이면은 그 애 눈에 들다니."
"몸조심하게 칠공주중의 리더이지. 그애가 말일세."
아무래도 유명하기는 한가 보다. 하지만 잘나가봐야 얼마나 잘 나간다고.....
술자리가 끝나자 다들 헤어졌다.
"잘가게. 젊은 친구.."
"고맙습니다. 잘얻어 먹고 돌아 갑니다."
교생실습 첫날치고는 정말로 색다른 체험이었다.
"그나저나 진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한바탕 붙지나 않을지."
문제아들만 있는 곳은 싫다고 여기 저기 찾아다니면서 사정사정하다가 결국에는 가게되었고 울상이 되었던 모습을 아직도 더올리면서 웃음이 나왔다.
"가만, 여기가 아니네. 내가 취하였나."
집을 떠나왔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발길을 돌렸다. 날마다 가던곳이 정해져 있어서 습관적으로 엉뚱한 곳을 갔기 때문이다.
실습나온 곳은 집과 상당히 떨어져 있었기에 월세를 얻어다가 잠시 생활하였다.
"이제 오세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찾아온 손님이 있어요. 동생이라고 그러던걸요."
"예?, "
한쪽을 가리키면서 손짓을 하자 얼른 그리고 갔다. 그런데.......
"이제와요. 오빠."
"너, 너.."
오늘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였던 맹랑한 아가씨였다.
"들어와. 멀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봐."
밖에 눈짓을 하면서 언른 들어오라는 눈짓을 주었다. 남들이 이상하게 볼가봐서 일단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들어갔다.
"미쳤니. 미쳤어. 하여간에.... 너 당장 집으로 않가."
"술드셨나 보네요. 북어국 끓여 놓았으니까 드세요. 숙취 해소에는 그만이거든요."
"가지가지로 하는구나. 너 정말..... "
하지만은 그런 자신의 표정이 눈에 안중에 없는지 너는 떠들어라 나는 잘란다의 그 배짱으로 나왔다.
"상 차린 성의를 봐서라도 내 쫒진 말아야지요. 거북하다면은 이만 갈께요."
아마도 폭팔직전의 은준을 직감하고는 자리를 피하기 시작하였다.
"내일 제가 신청한 데이트 확답을 부탁해요. 오늘 보니까 엉망인거 같은데.... 잘자요."
그러고는 은에서 멀어졌다. 그 맹랑하 아가씨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주저 앉았다.
"아무래도 내가 잘못걸려든거 같은데....... 한달동안 막막하겠다."
교생과 사제간의 추문이 돌지 아니면은 찰거머리처럼 끝까지 너는 내꺼라고 달려들지 오늘 저 아가씨를 보니까 그런 생가깅 않들수가 없었다.
서울 00대학교
"여러분들 이제 저 지겨운 마각파 아가씨랑 작별할 날도 얼마 않남았습니다. 그때까지 힘냅시다."
"와아아아...~~~~~~~"
양복을 쫙 빼입은 신사들이 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들의 표정에는 기쁨과 희망이 넘쳐 흘렀다.
"어쩌다가 미친개한테 그렇게 물렸는지 지난 4년간은 정말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여간에 희망의 날이 다가오는 군요."
그런 그들을 보면서 한쪽에서는 콧방귀를 뀌는 사람이 있었다.
물론 그들처럼 기쁘기는 하지만은 제일 많은 피해를 보았고 곤욕을 격은 이사장이었다.
하지만은 그들의 기쁨이 자신의 기쁨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다.
지난 헌제파동까지 갔을 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넘겼지만은 그 다음이 문제였다.
왜 이렇게 올렸느냐 해명하라. 심사위원회에 학생들의 참여가 보장이 되자 자신에게 철퇴를 휘두르기 시작한 그들과의 대립에서 제단은 두쪽으로 갈라졌다.
웬 참견이냐하는 쪽과 순순히 들어주는 쪽으로 말이다.
이사장과 일부 인사들은 온건파였고 대다수의 인사들은 반대였다. 그러는 와중에서 제단인사들간의 불협하음이 일어 났고 지금은 진정이 되었지만은 그들은 마음속으로 칼을 갈기 시작하였다.
간도 쓸개도 다 내어준 무능한 낙하산이라고 말이다. 겉으로 드러낼수 없기에 그냥 웃어 넘겼고 더 이상은 거론은 않았지만은 그일 이후에 많은 갈등을 격는 것은 사실이었다.
"근데 학생회랑 약정한 것 있잖습니까. 그 막가파가 졸업을 하고 나서도 적용이 되는 겁니까."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겁니까. 세상에 등록금 인상하는데 학생들이랑 상의하는 학교는 우리뿐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자청해서 하라고요. 말도 않되는 소리.."
물론 당연한 소리였다. 스스로 자신에게 족쇠를 맬려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자, 자 그런 예기 그만합시다. 그렇게 악몽을 헤메면은 어떻합니까. 꿈에서 깨어날 준비를 해야지요."
"옳습니다."
노랫만에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제단이사장의 말에 다들 웃었다. 그 악랄한 아가씨에게 시달려서 줌죽여서 지내던 이사장이 왠 바람이 불었냐 하고 수군거리면서 함께말이다.
"그러면은 내년도 인상분을 얼마나 할것인지 상의 합시다. 지금 문제는 이것 아닙니까."
"옳습니다."
다들 합창이라도 하듯이 명쾌한 답변을 하였다.
인상 이들에게는 얼만 듣기 좋은 소리인가.
"웃기고 있군."
퇴근하면서 차를 타자마자 한마디 내 뱉는 소리였다.
담배를 꺼냈다. 그리고 불을 붙였다.
"휴우~"
삑삑삑......... 대르르릉
벨 신호가 갔고 그리고 얼마후에 상대에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성희양인가. 나 이사장일세."
"예?"
"거기 어딘가 만났으면은 하는데........"
00시00동 레스토랑 여기에 한 손님이 안절부절 못하고 않아 있었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지. 나 만날일이 어디 있다고........."
여기가지 오면서 내내 궁금해 하던 것이었다. 아마도 너 때문에 지난 몇 년동안 미역국 먹었으니까 입에다가 미역국을 들이 부울려는 것인지 ....... 감이 않잡혔다.
"기다렸나. 내가 늦었지."
"아닙니다. 저도 방금전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참후에야 도착한 현성은 성희를 보자마자 말을 걸었다.
식사가 나오고 이런 저런 예기를 꺼내는 이사장을 보자 그냥 웃어주었지만은 속은 아니었다. 뭔 예기를 할지 알수가 없었기에 말이다.
"잘먹었어요?"
"예 정말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차를 한잔씩 들었다. 그러자 성희는 뭔일인지 뭍지 않을수 없었다. 들은 것은 다 들어주었고 이제는 본론으로 들어가야 하였기에 말이다.
"저를 보자고 하신 용건이 뭔지 알고 싶은데....... 그냥 식사나 하자고 부르신 것은 아닌거 같은데"
아닌게 아니라 확실한거였다. 표정을 보니까 그냥 놀자고 부른 사람의 표정은 아니었다.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본거 같아서 뜨끔하였지만은 그래도 뭔 상관인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자네 졸업하고 어디로 취업을 할건가. 정해둔 곳이 있기라도 한지........"
"아직은....... 그런데 그것은 왜.."
갑자기 취업 예기가 나오자 떨더름하지만은 사실대로 말을 하였다.
"아직 자리가 없다면은 내가 한 자리 만들어 줄건데 들어올건가 해서 말일세."
"예?"
귀를 의심하였다. 자신이 4년동안 보아온 감각으로는 그렇게 인심이 좋은 사람은 아닌데 어쩌자고 졸업생의 취업자리를 신경을 써주는가 하고 말이다.
"그냥 이 자리에서 결정할거 없네. 시간을 두고 생각해주게. 자네 같은 사람이 내 주위에 있어 준다면 어떨까 해서 물어보는 걸세. 이상하게 생각을 말게."
어떻게 이상하게 생각을 않할 수가 있을까 여태껏 하는 짓거리들이 지 배를 불리기 급급한 것들이 갑자기 자선사업가가 된것인양 한자리 만들어줄게 들어와라 하는데 말이다.
"우리 솔직해 질까요."
"뭐????"
가식적인 표정이 맘에 않드는지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을 물었다. 성희에게는 이런 자리보다는 머리채 잡고 당기는 그런 욕설이 난무하는 자리가 마멩 편하였기 때문이다.
"마치 자선 사업가 인양 선심이나 스면서 남의 아쉬운 점을 건드리고 자존심 세우는거 보기 싫거든요. 진심도 아니면서 그렇게 나오는거 말이에요."
이거 보통이 아니었다. 마치 자신의 속내를 들여다 보는거 같아서 말이다. 말하는게 맘에 않들지만은 저쪽에서 제안하는 것이 맘에 든다. 가면을 벗기로 화였다.
"그럼 용건만 간단하게 하지. 자네 덕분에 내가 위태롭게 되었으니까 책임지라는 것이 나의 용건일세."
30분동안 별의별 표정 다지으면서 나온 말들을 간략하게 정리를 한다면은 ............
지난번에 헌제까지 간 덕분에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게 되었고 성희가 졸업을 하면은 그날로 경영진이 교체될 움직임을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을 해서 자신의 목이 달랑달랑하니까 니가 책임지라 그말이다.
"그런데 왜 제가 나서야 하는데요. 나랑 아무 상관없고 그리고 어떻게 되든간에 나랑 손해볼 것도 없잖아요."
"그렇지는 않아. 자네랑 제단이랑 약정한 것 기억할걸. 거기에 서명한 사람이 누구였나."
"그거야."
"그래 날세. 그런데 내가 갈리면은 어떻게 될까. 새로 들어오는 경영진들이 그거 무효라고 억지를 쓸거고 그러면은 아마도 어떻게 될지는뻔할걸.."
그렇다. 어떻게 될지 짐작이 갔다. 등록금 인상 아니면은 낙하산......... 뭐 졸업을 하는 성희 입장에서는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하는 말들이었다
"그러면은 그 말의 요지는 당신이 계속 그 자리에 있어야 그런 사태가 않일어 날수 있다 그말인데 사실인가요."
"그렇다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라는 말을 할려다가 쓸데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까봐서 그만두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 아가씨의 도움이니까 말이다.
"생각해 졸께요. 하지만은 긍정적인 답변은 기대 않는게 좋을 겁니다. 당신들 자리 싸움에 기어들고 싶지 않거든요. 그리고 저는 졸업을 하고 학교랑 그걸로 끝이니까요."
"뭐, 알겠네 하지만은 잘 생각해주게 자네도움이 필요하거든.. 다른 생각은 없내... 그런데."
"예"
뭔가 할말이 있다는 듯이 말하다가 끊은 이사장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다시 성희를 보고는 인상을 징그렸다.
"자네 부모님 나이가 몇인가."
"예? 50이 넘었거든요. 그런데..."
그러자 뭔가를 잡았다는 듯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동시에 험악한 얼굴을 가지고 인상을 섰다.
"그런데 아무리 우리들이 상종하기 싫다고 해도 자네의 아버지뻘 되는 사람한데.... 말끝마다 당신이 어쩌고 어째 정말로 듣기 거북하구만....."
"......... 죄송합니다. 사과할께요."
"뭐.. 그만하게 그만 일어날까."
아마도 한바탕 할려다가 얼른 숙이고 나오는 골을 보니까 더는 힘든지 얼른 자리를 일어났다.
"이거 자네한테 않좋은 모습만 보이는거 같아서 쑥스럽군. 나도 한때는 자네랑 똑같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자리에 있다 보니까 ....."
신세타려만 지걸이는지 아니면은 자신은 결백한 사람이라고 하는지늠몰라도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이런 잔소리만 들어야 하는 성희는 졸음만 쏱아졌다.
"나도 한때 그런 시절이 있었지. 꼭 자네 같이 순수 하였는데........"
"한가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뭔가?"
"토끼 사냥이 끝나면은 기르던 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지겨운지 성희는 더 이상 이런 소리 않듣기 위해서 뼈대 있는 말을 하였다.
하지만은 그런 뼈대 있는 말은 이 사람에게는 않통하는거 같다.
"나는 개고기는 싫어 한다네."
"오늘 말씀 감사 하였습니다. 그럼 이만...."
아무래도 자신이 한수 물리는 감을 느낀 나머지 그만 물러나기로 하고 긑내기로 하였다.
눈앞에서 사리지는 당돌한 아가씨를 보면서 웃음을 머금었다.
"내 주위에는 어째서 저런 여자들만 맴도는지........."
그리고는 차를 몰고 성희의 집앞에서 사라졌다.
창가에서 멀어지는 차를 보면서 한숨이 새어나왔다.
"이거 할까말까. 않하기는 그렇고...... 성의를 봐서라도 들어줘."
성의라고 말을 하여도 실상은 자신이 아쉬워서라도 옳다구나야 하고 낚어챌 기분이 아닌가
졸업도 다가오고 해서 여러군데 입사원서를 써서 냈지만은 면접도 치르진 못하였다.
경기가 나빠서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은 실상은 지난 헌제까지 가게한 성희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이 주효한 원인이기도 하기에.......
그들의 입장에서는 얼굴은 영 아니어도 기가 센 여자는 싫기에 그렇게 한것이었다.
그런 성희에게는 그 제안이 매력적인 것이 아닐수가 없었다.
"개고기는 싫어한다고 했지. 그래 그렇다면은 생각해 볼만 하지만은........."
"한달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그래 어떻던 가요."
"정말로 여러모로 잘 돌봐 주셔서 감사하였습니다. 잊지 못할겁니다."
한달은 어느덧 후다닥 지나가 버리고 돌아갈 시간이 다가 왔다.
"애들에게 작별이라도 하여야지요. 그래도 정도 많이 들었을 건데....."
"그래야지요."
정이 들긴 뭐가 든다 말인가. 징그러운데........ 속으로 인상을 징그리고는 교실로 들어 갔다.
"다들 조용히....... 오늘을 끝으로 교생선생님께서 실습을 마치시고 돌아가신다. 인사라도 나누도록 이상."
그래 너는 떠들어라 나는 잘란다는 식의 방식이 이제는 선생에게도 스이는 지 선생도 이런 방식을 스기 시작하였다. 한달동안 은준이 보인 방식에 크나큰 감명을 받고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거였다.
"자, 한달간의 추억을 끝으로 나는 학교로 돌아간다. 잊지 못할 시간이어다. 다들 불평 불만 한마디씩들만 하고 인사 끝내자. 질문해라."
"저요."
"그래 말해봐라."
"나이가 몇인데 그렇게 반말 직찍하는 겁니까. 아직 정식 선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