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 게임 '에덴'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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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9:50 조회 738회 댓글 0건본문
"섹스"는 불법이다.... 그렇게 따지면 "근친"도 불법 아니겠습니까?
불법이구 나발이구 안걸리면 땡이지.. 라는 생각을 주인공에게 세뇌시키렵니다
아직은 글의 초반부라서 약간의 자극만 주고 있네여
아무래도 게임에 관련된 글을 처음 쓰기 때문에 어색한게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다 이해하실거라 굳게 믿고 현실과 가상에서의 주인공을 기대해주십시요.. 꾸벅~
- 미연시 게임 "에덴" 2부
잠에서 깨어 졸린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아침이라는것을 증명하듯 반바지는 텐트를 친듯 불룩 솟아있었다.
"휴우... 또 야한꿈을 꿨네..히히"
한동안 바보처럼 실실댔지만 금새 어제 작은누나와의 일들이 생각이나서
기분이 순식간에 다운됬다. 한동안 방안에 틀어박혀 나가지 않았지만 이 눈치없는
아랫물건은 변기구경을 하고 싶은지 자꾸만 신호가 오는것이었다.
몰래 작은누나의 방을 지나쳐 화장실로 향하고는 시원하게 볼일을 봤다.
"진아..화장실에 있니?"
"으응...큰누나!"
"그럼 빨리 나와라 우리 귀염둥이 밥먹어야지~~"
"응..알았엉.."
식탁에 앉아 물을 한잔 들이키는 내게 큰누나가 말했다.
"얘~ 가서 성질 더러븐 니 작은누나 좀 깨워와라! 이게 몇신데 아직도..자!!"
"엑...?!!"
"왜 그러니? 아...너 지현이 잠버릇때문에 그러는구나? 호호호호.."
"큰..누나가 깨우면 되자너.."
애처로운 눈빛을 담아 힘없이 외쳤건만 큰누나의 "GO" 한마디로 무산됬다.
투덜투덜 거리며 작은누나방에 노크를 했다. 똑똑...
"누나..아직 안일어났엉?"
대답이 없는걸보니 일어날 생각이 없나보다. 잠시후 나는 조심스레 누나방에 들어갔고,
숙녀방에 향기가 나는 대신 고약한 담배냄새로 인해 인상을 찡그렸다.
무슨놈의 여자방이 이렇게 엽기적인지 방안엔 흔하디 흔한 인형하나 보이지 않았고
평소 직장나갈때의 그 깔끔한 이미지는 어디가고 침대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은
정말 대책없는 철부지 아가씨였다.또 저 자세는 뭐란 말인가!
아무리 섹스가 금지법으로 제정됬다지만 동생인 나조차 달려들고 싶을정도인데
아직까지 누나때문에 감옥 간 남자가 없다는건 뭔가 아이러니했다.
나는 조심스레 마음을 가다듬고 누나를 깨우기 시작했다.
"작은누나!! 일어나 밥먹으래~~"
귓가에 쫑알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자 귀찮다는듯 아무렇게나 팔을 휘둘렀다.
"커억.."
잠꼬대로 그런것이었을까! 아니면 어제의 복수라도 된단 말인가!!
누나가 휘두른 주먹에 뒤통수를 얻어맞고는 침대에 쓰러졌다.
"아야얏...누나!!? 허억.."
지금 자세가 좀 묘하다는것을 느낀 나는 정신을 차릴 겨룰도 없이
누나가 등을 끌어안아오자 머리속이 텅비고 점점 나른해져만 갔다.
누나의 잠꼬대가 엄청 심하다는것은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 이정도로 당황해본적은 없었다.
더욱이 더 황당한건 지금 내 아랫부근이 지그시 누르고 있는 부분에서
조금씩이지만 열기가 느끼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여자의 은밀한 그곳...
그곳을 지금 내 성기로 누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마치 삽입을 하는 그런 자세로 말이다.
흥분이 밀려오기 시작하자 나는 조심스레 허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뭔가 채울 수 없는 욕구가 전신을 휩싸면서 온몸의 감각들이 허리에..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나와 누나의 그곳에 집중되고 있었다. 내가 허리를 조금씩이나마 본능적으로 움직이자
누나는 꿈틀대면서도 여전히 나를 끌어안고 있었다.
"으음...음냐...김선생..이 시댕아!! 니가 여잘...아러?"
"..."
누나의 잠꼬대로 인해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무슨꿈을 꾸는지 누나는 잠꼬대를 하면서 몸을 뒤척였고,
그때마다 누나위에 올라타있는 나는 계속되는 흥분과 자극으로 인해
더이상은 참을 수 없게되자 허리를 격렬히 움직이며 사정을 했다.
"우욱..하아."
다행히도 누나의 몸에 내 정액이 묻은거 같진 않았다.
팬티를 잔뜩 젖시자 찜찜한 기분으로 누나의 몸에서 일어서려 했다. 그때였다.
"으응.......진이구나...뭐하냐?????????"
멍하니 자신의 몸위로 올라탄 나를 바라보며
누나는 잠이 덜깨 게슴치레한 눈을 동그랗게 치켜떳다.
가까이에 있었기에 누나의 이마에 점점 혈관마크가 생겨나자
나는 잽싸게 방을 빠져 나가려 했다.
언뜻 고개를 돌려보니 침대옆에 고이 모셔놓은 재떨이 하나가 날라오는게 보이자,
기겁을 하곤 방문을 열고 도망쳤다.
누나의 고함섞인 비명소리가 들리곤 아랫층으로 내려왔다.
"진아..저 기집애 또 왜저러니?"
"흐음.. 신경이 날카로운거 같애.."
"기집애..그날인가..? 호호호.."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식은땀이 흐르는건 어쩔 수 없었다. 작은누나 얼굴을 어떻게 볼까!
내가 미쳤지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긴걸까.. 평소에 내 모습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 아닌가!
창피했다. 자신의 누나에게 그런짓을 하고 나만의 욕구를 채우다니...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안쓰러운 표정을 짓고 있자 큰누나는 나를 보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고 기집애!! 애를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부끄러워하는거야..)
현영은 귀엽다는듯이 진이를 한번 껴안아주고는 아침식사를 하러 식탁으로 이끌었다.
작은누나에게 연신 미안한 감정에 용기를 내서 사과를 하러 갔다.
누나방에서 우물쭈물 하는데 노크를 해도 대답이 없다.
화가 단단히 난것이었을까! 조심스레 문을 열었지만 누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어라... 방에 없네.."
허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방으로 돌아왔다. 뭐 휴일이니깐 나갔나보지...
그나마 요즘들어 내가 의지할 수 있는건 "에덴" 뿐인지라(마땅히 할일도 없고)
홈페이지에 접속 한 다음 대충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했다.
"호오~~ 전 서버에 5개 밖에 등장하지 않은 유니크 아이템이라...."
뭐 나랑은 상관 없겠다 싶어 바로 "에덴"에 접속했다.
- 띠잉~~ 한국서버를 선택. "에덴" 에 접속중입니다. 앞으로 3초후..3..2..1.. "
또 다시 새로운 세상에 들어왔다. 내성적인 나를 비웃지 않고 나를 반겨주는 이곳..
"에덴"은 나에겐 또 다른 인생이었다. 어제 밤새 누나와의 일때문에 걱정이 되어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에덴"에 접속했는데 이런 저런 아이템도 얻고
나를 반기는 NPC소녀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었다. 놀라운 테크놀로지의 힘이었던가!
이들의 인공지능이 최소한 우리 작은누나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밤새 여러가지 퀘스트도 해결했고 거리낌없이 여자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나를 더욱 흥분시키는건 바로 지금 내앞에 서있는 여자의 이 말 때문이었다.
--띠링! 호감도가 10 올랐습니다....
--띠링! 호감도가 15 올랐습니다....
어느새 나의 호감도는 200을 넘고 있었다.
"가만있어봐라. 그 꼬맹이가 주던 퀘스트의 호감도제한이 300이었으니까..컥..아직 100이나 남았네.."
하지만 나는 모르고 있었다. NPC소녀들과의 일상적인 대화가 자신에게 많은 호감도를 주고 있단 사실을...
능욕모드를 즐겨라 하는 남성유저들에겐 어차피 대화는 필요없다. 퀘스트만 해결하고 가면 그만이다.
자신의 귀한 시간을 투자하면서까지 NPC들과의 대화를 즐기는 여유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
그도 그럴듯이 아무런 보상이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유저들이 광장에 모여 이런저런 농담들을 하며 웃고 있었다.
사람들과의 대화가 아직 자신이 없는 나였기에 그런 사람들을 피해서 숲속으로 들어갔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동물들의 울음소리... 정말 현실성을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별반 다를게 없었다.
한참을 자유를 만끽하는 도중 지난번에 봤던 그 소녀가 나를 보며 울먹이고 있었다.
-아찌~~ 흑흑....
"어라..너는 지난번에.. "
-울 엄마가...으아앙~~ 훌쩍....
"왜..그러니 엄마가 또...아프셔??"
-아니..차라리 아팠으면 좋게? 아프고 난 다음엔 세리 이뽀해줬단말야...흑흑..
"근데 왜 울고 있니?"
-엄마가 요즘에 세리랑 놀아주지더 않고 맨날 한숨만 푸욱..쉬구 엄마가 불쌍해에에~~
"....?"
-아찌이~~ 울 엄마 도와줘오오~~ 우웅??
눈을 반짝이며 애원하는 소녀를 보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띠링! "절망에 빠진 엄마의 물건 찾아주기" 연계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Y/N)
"물건이라고...? 수락..."
-아찌!! 정말 울 엄마 도와줄꼬지? 그치이??
"응..그래 세리엄마가 뭘 잊어버리셨니?"
-우웅.. 얼마전에 약초캐러 숲에 갔다가 딜도란걸 잊어버렸대. 울 엄마 불쌍해에~!
"딜도?? 그게 뭐냐...?"
-멀롸..세리두.. 그냥 엄마가 중얼거리는거 들어떠~ 아찌 찾아줄꼬지? 난 간당~ 헤헤..
"자..잠깐만...딜도가 뭐야....대체.."
순식간에 사라진 소녀를 멍하니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딜도... 가 뭐냐.... 홈피에 접속해봐야겠군.."
난 로그아웃을 한 다음 바로 홈피에 접속했다. 하지만 딜도에 관련된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
"뭘 알아야 찾던지 말던지 하지? 딜도라.. 여자들이 쓰는거 같긴한데.. 화장품인가?"
생각을 정리하고는 할 수 없이 큰누나방으로 향했다.
딜도가 뭐냐고 묻는 나를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큰누나는 눈을 흘기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니까 게임속에서 딜도를 찾아야한다? 근데 그게 뭔지 몰라서 나한테 물어보러 온거니??"
"으응... 그게 뭐야?"
"너 정말 몰라서 묻는거니? 에휴... 순진하기는..."
그리고는 큰누나가 서랍속에서 뭔가를 들고 왔다.
그것은 남성의 성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런걸 큰누나가 가지고 있다니...
"그렇게 볼거 없어, 요녀석아.. 금지법으로 여자는 의무적으로 하나씩 소지하기로 되어있으니까.."
그래도 부끄러운건 부끄러운거다. 동생에게 자신의 자위기구를 보여 주는데 누가 당황스럽지 않을까?!
"이게 딜도라는거야? 큰누나도 이걸루.....해..?"
그말을 하고는 간이 배밖으로 나온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머...멀라, 얘~ 그런걸 왜 물어..."
"미..미안.. 큰누나 나 이만 가볼께.."
"으..으응...그래.. 게임 너무 오래 하지말고.."
"알았엉.."
누나방을 빠져나와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큰누나의 그곳에 저까짓게 들어간다니.. 허탈했다.
큰누나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야하게 느껴지기도 한 사건이었다.
- 띠잉~~ 한국서버를 선택. "에덴" 에 접속중입니다. 앞으로 3초후..3..2..1.. "
벌써 숲속을 이잡듯 뒤진지 반나절이 지났지만 딜도의 단서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었지만 반드시 찾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사르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지난번에 얻은 안경이라는 아이템으로 시력이 좀더 좋아진 나였지만
그래도 다른 유저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른 서버에 어떤 유저는 투시안경이라는 유니크 아이템을 얻었는데 이건 완전 사기성 아이템이다.
NPC는 물론이거니와 여성유저들의 알몸을 70%확률로 볼수 있다고 한다.
물론 1일 한번이라는 딜레이가 주어졌지만 그것도 어딘가!
"휴우... 이거 땀 때문에 찝찝해서 미치겠네...어라..? 저거 왠 숲속에 웅덩이가 있네...??"
나는 단숨에 그나마 처음에 주어지는 반바지를 벗고는 너덜너덜한 팬티하나만 입은채로 웅덩이로 뛰어들었다.
"우와아~~~ 시원하다!! 어라...뭐..뭐지 뭔가 잡아끄는데...."
그렇게 깊은 물속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수위가 높아지더니 머리위까지 물이찼다.
"어푸..어푸...푸어억~~ 뭐..뭐냐..왜이래.."
갑자기 바뀐 환경에 당황할 겨룰도 없이 연거푸 물을 벌컥 들이키고만 있었다.
더군다나 그나마 입고 있던 팬티에 너덜너덜한 부분이 뭔가에 걸려서 꿈쩍도 안한다는 사실이었다.
게임상에서 익사당할것 같은 기분이 들자 온힘을 다해 팬티를 벗어버리고는 웅덩이밖으로 간신히 도망쳤다.
"허억...허억..콜록콜록..."
죽을뻔했던 자신이 살아있자 다행이긴 했지만 이미 자신의 팬티는 물속으로 종적을 감춘 후였다.
불썽사납게 자신의 성기부위를 손으로 가리고는 급히 반바지를 입었다.
"으윽... 말도 안돼. 팬티도 없이 어떻게 게임을 하라고.."
그때 홈피에서 읽었던 한 문구가 생갔났다.
------"변태"로 전직하는 조건중 유일한 길이 바로 노팬티다......
그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안돼에에에에~~~~~~~~~!!!!!!"
죽기보다 더 싫은 변태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변태로 전직하게되면 모든 NPC들은 그를 피한다.
도망가는 여성을 능욕모드하는것만이 유일한 낙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한다.
물론 여성유저들에게 찝쩍대봤자 변태는 국가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범죄자이기 때문에
바로 잡혀가 모진 고문을 당한다.
얼마나 그 고문이 엄청났으면 정신적 충격을 받은 변태유저가 캐릭을 지우고 다시 키우겠는가!
전직까지 했을정도면 엄청난 고랩이었을텐데... 어쨌든 각설하고.....
나는 한참을 멍하니 물속을 쳐다보았다. 저기 들어가면 죽는다...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변태"로 전직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
결심을 한 나의 두눈은 광기에 젖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막 물속으로 뛰쳐들라는 찰나, 물속에서 뭔가가 솟구 쳤다.
"뭐...뭐지....왠 노인네가.."
-때끼!! 이노옴~~ 노인네라니.. 산신령님한테 노인네가 뭐냐!!!
"허억..산신령?"
예전에 얼핏 책에서 본적이 있는것 같았다. 그땐 어렸을때라 동화같은게 재밌어서 본거였지만.....
-흠흠....시간관계상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이 금팬티가 니팬티냐??
"...."
그렇게 나의 기연은 왠노인네에게서 찾아왔다.....
다들 예상하셨겠죠? 주인공에게 유니크 아이템 줄려는 필자의 농간입니다. ^^*
그거 입구 힘내라구..!!
그럼 3편에서 뵙죠.... 샤샤샥~~ 꾸벅
불법이구 나발이구 안걸리면 땡이지.. 라는 생각을 주인공에게 세뇌시키렵니다
아직은 글의 초반부라서 약간의 자극만 주고 있네여
아무래도 게임에 관련된 글을 처음 쓰기 때문에 어색한게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다 이해하실거라 굳게 믿고 현실과 가상에서의 주인공을 기대해주십시요.. 꾸벅~
- 미연시 게임 "에덴" 2부
잠에서 깨어 졸린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아침이라는것을 증명하듯 반바지는 텐트를 친듯 불룩 솟아있었다.
"휴우... 또 야한꿈을 꿨네..히히"
한동안 바보처럼 실실댔지만 금새 어제 작은누나와의 일들이 생각이나서
기분이 순식간에 다운됬다. 한동안 방안에 틀어박혀 나가지 않았지만 이 눈치없는
아랫물건은 변기구경을 하고 싶은지 자꾸만 신호가 오는것이었다.
몰래 작은누나의 방을 지나쳐 화장실로 향하고는 시원하게 볼일을 봤다.
"진아..화장실에 있니?"
"으응...큰누나!"
"그럼 빨리 나와라 우리 귀염둥이 밥먹어야지~~"
"응..알았엉.."
식탁에 앉아 물을 한잔 들이키는 내게 큰누나가 말했다.
"얘~ 가서 성질 더러븐 니 작은누나 좀 깨워와라! 이게 몇신데 아직도..자!!"
"엑...?!!"
"왜 그러니? 아...너 지현이 잠버릇때문에 그러는구나? 호호호호.."
"큰..누나가 깨우면 되자너.."
애처로운 눈빛을 담아 힘없이 외쳤건만 큰누나의 "GO" 한마디로 무산됬다.
투덜투덜 거리며 작은누나방에 노크를 했다. 똑똑...
"누나..아직 안일어났엉?"
대답이 없는걸보니 일어날 생각이 없나보다. 잠시후 나는 조심스레 누나방에 들어갔고,
숙녀방에 향기가 나는 대신 고약한 담배냄새로 인해 인상을 찡그렸다.
무슨놈의 여자방이 이렇게 엽기적인지 방안엔 흔하디 흔한 인형하나 보이지 않았고
평소 직장나갈때의 그 깔끔한 이미지는 어디가고 침대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은
정말 대책없는 철부지 아가씨였다.또 저 자세는 뭐란 말인가!
아무리 섹스가 금지법으로 제정됬다지만 동생인 나조차 달려들고 싶을정도인데
아직까지 누나때문에 감옥 간 남자가 없다는건 뭔가 아이러니했다.
나는 조심스레 마음을 가다듬고 누나를 깨우기 시작했다.
"작은누나!! 일어나 밥먹으래~~"
귓가에 쫑알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자 귀찮다는듯 아무렇게나 팔을 휘둘렀다.
"커억.."
잠꼬대로 그런것이었을까! 아니면 어제의 복수라도 된단 말인가!!
누나가 휘두른 주먹에 뒤통수를 얻어맞고는 침대에 쓰러졌다.
"아야얏...누나!!? 허억.."
지금 자세가 좀 묘하다는것을 느낀 나는 정신을 차릴 겨룰도 없이
누나가 등을 끌어안아오자 머리속이 텅비고 점점 나른해져만 갔다.
누나의 잠꼬대가 엄청 심하다는것은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 이정도로 당황해본적은 없었다.
더욱이 더 황당한건 지금 내 아랫부근이 지그시 누르고 있는 부분에서
조금씩이지만 열기가 느끼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여자의 은밀한 그곳...
그곳을 지금 내 성기로 누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마치 삽입을 하는 그런 자세로 말이다.
흥분이 밀려오기 시작하자 나는 조심스레 허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뭔가 채울 수 없는 욕구가 전신을 휩싸면서 온몸의 감각들이 허리에..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나와 누나의 그곳에 집중되고 있었다. 내가 허리를 조금씩이나마 본능적으로 움직이자
누나는 꿈틀대면서도 여전히 나를 끌어안고 있었다.
"으음...음냐...김선생..이 시댕아!! 니가 여잘...아러?"
"..."
누나의 잠꼬대로 인해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무슨꿈을 꾸는지 누나는 잠꼬대를 하면서 몸을 뒤척였고,
그때마다 누나위에 올라타있는 나는 계속되는 흥분과 자극으로 인해
더이상은 참을 수 없게되자 허리를 격렬히 움직이며 사정을 했다.
"우욱..하아."
다행히도 누나의 몸에 내 정액이 묻은거 같진 않았다.
팬티를 잔뜩 젖시자 찜찜한 기분으로 누나의 몸에서 일어서려 했다. 그때였다.
"으응.......진이구나...뭐하냐?????????"
멍하니 자신의 몸위로 올라탄 나를 바라보며
누나는 잠이 덜깨 게슴치레한 눈을 동그랗게 치켜떳다.
가까이에 있었기에 누나의 이마에 점점 혈관마크가 생겨나자
나는 잽싸게 방을 빠져 나가려 했다.
언뜻 고개를 돌려보니 침대옆에 고이 모셔놓은 재떨이 하나가 날라오는게 보이자,
기겁을 하곤 방문을 열고 도망쳤다.
누나의 고함섞인 비명소리가 들리곤 아랫층으로 내려왔다.
"진아..저 기집애 또 왜저러니?"
"흐음.. 신경이 날카로운거 같애.."
"기집애..그날인가..? 호호호.."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식은땀이 흐르는건 어쩔 수 없었다. 작은누나 얼굴을 어떻게 볼까!
내가 미쳤지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긴걸까.. 평소에 내 모습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 아닌가!
창피했다. 자신의 누나에게 그런짓을 하고 나만의 욕구를 채우다니...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안쓰러운 표정을 짓고 있자 큰누나는 나를 보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고 기집애!! 애를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부끄러워하는거야..)
현영은 귀엽다는듯이 진이를 한번 껴안아주고는 아침식사를 하러 식탁으로 이끌었다.
작은누나에게 연신 미안한 감정에 용기를 내서 사과를 하러 갔다.
누나방에서 우물쭈물 하는데 노크를 해도 대답이 없다.
화가 단단히 난것이었을까! 조심스레 문을 열었지만 누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어라... 방에 없네.."
허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방으로 돌아왔다. 뭐 휴일이니깐 나갔나보지...
그나마 요즘들어 내가 의지할 수 있는건 "에덴" 뿐인지라(마땅히 할일도 없고)
홈페이지에 접속 한 다음 대충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했다.
"호오~~ 전 서버에 5개 밖에 등장하지 않은 유니크 아이템이라...."
뭐 나랑은 상관 없겠다 싶어 바로 "에덴"에 접속했다.
- 띠잉~~ 한국서버를 선택. "에덴" 에 접속중입니다. 앞으로 3초후..3..2..1.. "
또 다시 새로운 세상에 들어왔다. 내성적인 나를 비웃지 않고 나를 반겨주는 이곳..
"에덴"은 나에겐 또 다른 인생이었다. 어제 밤새 누나와의 일때문에 걱정이 되어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에덴"에 접속했는데 이런 저런 아이템도 얻고
나를 반기는 NPC소녀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었다. 놀라운 테크놀로지의 힘이었던가!
이들의 인공지능이 최소한 우리 작은누나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밤새 여러가지 퀘스트도 해결했고 거리낌없이 여자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나를 더욱 흥분시키는건 바로 지금 내앞에 서있는 여자의 이 말 때문이었다.
--띠링! 호감도가 10 올랐습니다....
--띠링! 호감도가 15 올랐습니다....
어느새 나의 호감도는 200을 넘고 있었다.
"가만있어봐라. 그 꼬맹이가 주던 퀘스트의 호감도제한이 300이었으니까..컥..아직 100이나 남았네.."
하지만 나는 모르고 있었다. NPC소녀들과의 일상적인 대화가 자신에게 많은 호감도를 주고 있단 사실을...
능욕모드를 즐겨라 하는 남성유저들에겐 어차피 대화는 필요없다. 퀘스트만 해결하고 가면 그만이다.
자신의 귀한 시간을 투자하면서까지 NPC들과의 대화를 즐기는 여유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
그도 그럴듯이 아무런 보상이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유저들이 광장에 모여 이런저런 농담들을 하며 웃고 있었다.
사람들과의 대화가 아직 자신이 없는 나였기에 그런 사람들을 피해서 숲속으로 들어갔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동물들의 울음소리... 정말 현실성을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별반 다를게 없었다.
한참을 자유를 만끽하는 도중 지난번에 봤던 그 소녀가 나를 보며 울먹이고 있었다.
-아찌~~ 흑흑....
"어라..너는 지난번에.. "
-울 엄마가...으아앙~~ 훌쩍....
"왜..그러니 엄마가 또...아프셔??"
-아니..차라리 아팠으면 좋게? 아프고 난 다음엔 세리 이뽀해줬단말야...흑흑..
"근데 왜 울고 있니?"
-엄마가 요즘에 세리랑 놀아주지더 않고 맨날 한숨만 푸욱..쉬구 엄마가 불쌍해에에~~
"....?"
-아찌이~~ 울 엄마 도와줘오오~~ 우웅??
눈을 반짝이며 애원하는 소녀를 보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띠링! "절망에 빠진 엄마의 물건 찾아주기" 연계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Y/N)
"물건이라고...? 수락..."
-아찌!! 정말 울 엄마 도와줄꼬지? 그치이??
"응..그래 세리엄마가 뭘 잊어버리셨니?"
-우웅.. 얼마전에 약초캐러 숲에 갔다가 딜도란걸 잊어버렸대. 울 엄마 불쌍해에~!
"딜도?? 그게 뭐냐...?"
-멀롸..세리두.. 그냥 엄마가 중얼거리는거 들어떠~ 아찌 찾아줄꼬지? 난 간당~ 헤헤..
"자..잠깐만...딜도가 뭐야....대체.."
순식간에 사라진 소녀를 멍하니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딜도... 가 뭐냐.... 홈피에 접속해봐야겠군.."
난 로그아웃을 한 다음 바로 홈피에 접속했다. 하지만 딜도에 관련된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
"뭘 알아야 찾던지 말던지 하지? 딜도라.. 여자들이 쓰는거 같긴한데.. 화장품인가?"
생각을 정리하고는 할 수 없이 큰누나방으로 향했다.
딜도가 뭐냐고 묻는 나를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큰누나는 눈을 흘기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니까 게임속에서 딜도를 찾아야한다? 근데 그게 뭔지 몰라서 나한테 물어보러 온거니??"
"으응... 그게 뭐야?"
"너 정말 몰라서 묻는거니? 에휴... 순진하기는..."
그리고는 큰누나가 서랍속에서 뭔가를 들고 왔다.
그것은 남성의 성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런걸 큰누나가 가지고 있다니...
"그렇게 볼거 없어, 요녀석아.. 금지법으로 여자는 의무적으로 하나씩 소지하기로 되어있으니까.."
그래도 부끄러운건 부끄러운거다. 동생에게 자신의 자위기구를 보여 주는데 누가 당황스럽지 않을까?!
"이게 딜도라는거야? 큰누나도 이걸루.....해..?"
그말을 하고는 간이 배밖으로 나온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머...멀라, 얘~ 그런걸 왜 물어..."
"미..미안.. 큰누나 나 이만 가볼께.."
"으..으응...그래.. 게임 너무 오래 하지말고.."
"알았엉.."
누나방을 빠져나와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큰누나의 그곳에 저까짓게 들어간다니.. 허탈했다.
큰누나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야하게 느껴지기도 한 사건이었다.
- 띠잉~~ 한국서버를 선택. "에덴" 에 접속중입니다. 앞으로 3초후..3..2..1.. "
벌써 숲속을 이잡듯 뒤진지 반나절이 지났지만 딜도의 단서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었지만 반드시 찾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사르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지난번에 얻은 안경이라는 아이템으로 시력이 좀더 좋아진 나였지만
그래도 다른 유저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른 서버에 어떤 유저는 투시안경이라는 유니크 아이템을 얻었는데 이건 완전 사기성 아이템이다.
NPC는 물론이거니와 여성유저들의 알몸을 70%확률로 볼수 있다고 한다.
물론 1일 한번이라는 딜레이가 주어졌지만 그것도 어딘가!
"휴우... 이거 땀 때문에 찝찝해서 미치겠네...어라..? 저거 왠 숲속에 웅덩이가 있네...??"
나는 단숨에 그나마 처음에 주어지는 반바지를 벗고는 너덜너덜한 팬티하나만 입은채로 웅덩이로 뛰어들었다.
"우와아~~~ 시원하다!! 어라...뭐..뭐지 뭔가 잡아끄는데...."
그렇게 깊은 물속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수위가 높아지더니 머리위까지 물이찼다.
"어푸..어푸...푸어억~~ 뭐..뭐냐..왜이래.."
갑자기 바뀐 환경에 당황할 겨룰도 없이 연거푸 물을 벌컥 들이키고만 있었다.
더군다나 그나마 입고 있던 팬티에 너덜너덜한 부분이 뭔가에 걸려서 꿈쩍도 안한다는 사실이었다.
게임상에서 익사당할것 같은 기분이 들자 온힘을 다해 팬티를 벗어버리고는 웅덩이밖으로 간신히 도망쳤다.
"허억...허억..콜록콜록..."
죽을뻔했던 자신이 살아있자 다행이긴 했지만 이미 자신의 팬티는 물속으로 종적을 감춘 후였다.
불썽사납게 자신의 성기부위를 손으로 가리고는 급히 반바지를 입었다.
"으윽... 말도 안돼. 팬티도 없이 어떻게 게임을 하라고.."
그때 홈피에서 읽었던 한 문구가 생갔났다.
------"변태"로 전직하는 조건중 유일한 길이 바로 노팬티다......
그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안돼에에에에~~~~~~~~~!!!!!!"
죽기보다 더 싫은 변태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변태로 전직하게되면 모든 NPC들은 그를 피한다.
도망가는 여성을 능욕모드하는것만이 유일한 낙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한다.
물론 여성유저들에게 찝쩍대봤자 변태는 국가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범죄자이기 때문에
바로 잡혀가 모진 고문을 당한다.
얼마나 그 고문이 엄청났으면 정신적 충격을 받은 변태유저가 캐릭을 지우고 다시 키우겠는가!
전직까지 했을정도면 엄청난 고랩이었을텐데... 어쨌든 각설하고.....
나는 한참을 멍하니 물속을 쳐다보았다. 저기 들어가면 죽는다...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변태"로 전직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
결심을 한 나의 두눈은 광기에 젖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막 물속으로 뛰쳐들라는 찰나, 물속에서 뭔가가 솟구 쳤다.
"뭐...뭐지....왠 노인네가.."
-때끼!! 이노옴~~ 노인네라니.. 산신령님한테 노인네가 뭐냐!!!
"허억..산신령?"
예전에 얼핏 책에서 본적이 있는것 같았다. 그땐 어렸을때라 동화같은게 재밌어서 본거였지만.....
-흠흠....시간관계상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이 금팬티가 니팬티냐??
"...."
그렇게 나의 기연은 왠노인네에게서 찾아왔다.....
다들 예상하셨겠죠? 주인공에게 유니크 아이템 줄려는 필자의 농간입니다. ^^*
그거 입구 힘내라구..!!
그럼 3편에서 뵙죠.... 샤샤샥~~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