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나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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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0:51 조회 1,459회 댓글 0건본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나 4부
4. 아주 소중한 선물
아침 8시. 연철의 등교를 도와 준 연수는 오늘 수업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을 하기 시작 했다. 연수는 친구가 많지 않고 딱히 취미 생활도 가진것이 별로 없는 지라 휴일이면 늘 따분 하게 지내곤 했다. 보통 주말이면 연철이라도 같이 놀아 주련만 오늘은 평일. 도저히 할만한 일이 떠오르지 않아 집안 청소를 하기로 했다. 일단 싱크데 청소 화장실 청소를 하고 방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며 빨레감을 수집 해서는 세탁기를 돌려 놓았다. 안방 먼저 구석구석 먼지도 털며 청소를 마치고 연철의 방으로 갔다. 젊은 남자의 방 답게 이곳저곳 자잘한 쓰레기 같은것들이 널려 있었다.
"어휴 먼지."
이불을 들고 탈탈 털며 나오는 수북한 먼지에 눈살을 찌푸린 연수는 곳이어 쓰레기통을 들고 비우기 시작 했다. 일반 쓰레기며 종이 쓰레기며 뒤섞여 있는 바람에 모조리 쏟아 놓고 일일이 분리 하는 중이었다. 연수는 청소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나중에 연철에게 분리 수거 하라고 꼭 말해야 겠다고 생각 했다.
질척.......
이것저것 분리 하고 있는데 휴지 뭉치를 집어 드는 순간 연수는 생소하고 불쾌한 느낌에 손을 놓고 말았다. 손가락에는 미끌미끌하고 약간 불투명한 액체가 묻어 있었다. 연수는 순간 코푼 휴지 라고 생각 했지만 그것은 무언가 틀렸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남자가 사정을 하면 이상한..........액체....."
예전에 단짝 친구인 예인이 해준말이 떠오른 것이다. 연수와는 틀리게 예인의 남자 관계는 복잡하고 화려 한 편이었다. 그렇다고 문란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순진 하지는 않았다. 사랑 없이도 성관계를 가질수 있다는 자유분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었다. 그런 예인은 순진한 연수를 놀려 주려고 이런저런 저속한 말들을 해주곤 했다. 연수는 남자를 기피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지만 호기심이 아예 없었던것은 아니었으므로 질색을 하면서도 귀를 새우고 듣곤 했던 것이다. 예인이 해준 말중에는 남자의 사정액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 이 휴지 뭉치에 묻어 있는 액체는 그 사정액과 매우 유사 했다. 연수는 질겁을 하며 생각에 잠겼다.
"아니 연철이가?"
연철의 것이 분명한 그 휴지 뭉치를 연수는 다시 조심스래 집어 들었다. 어쨋건 치우긴 해야 됐고 또 말로만 들었던 남자의 정액 이라는 사실에 강한 호기심을 느꼇기 때문이다. 약간 불결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연철의 것이라는 생각에 금세 그런 생각이 수그러 들었다. 휴지의 반은 약간 굳어 있었지만 반은 액체로 홍건히 젖어 있었다. 꼭 콧물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는데 연수는 약간 두려운듯 냄세도 맡아 보았다. 아주 비릿한 냄세가 나서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 졌다. 연수는 일단 그것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고는 또다시 생각에 잠겼다.
"연철이가 벌써 남자가 됐구나......"
연철은 이제 고1이었다. 하지만 남자 되기에는 절대로 늦은 나이가 아니었다. 오히려 평균을 놓고 보자면 약간 느린편 이었지만 연수는 여태 그것을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가 오늘이야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전부터 무언가 느끼고 있었지만 일부러 그 생각을 피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저런 생각에 청소를 마친 연수는 또다른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연철의 정액으로 보이는 그것이 왜 연철의 쓰레기통에서 나오게 된것일까? 하는 고민이었다. 그건 어떻게 보면 아주 쉬운 문제 였다. 당연히 자위를 통해 나온 것이 분명 했기 때문이었지만 순진한 연수는 그것까지 알수는 없었던 것이다. 연수는 혼자 고민에 빠져 있다가 친구 예인을 생각 했다. 그녀라면 이 문제를 분명하게 밝힐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사적이고 은밀한 고민을 예인에게 물어 봐야 된다는 생각에 갈등하던 연수는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너무도 궁금했던 것이다. 전화를 하면서도 연수는 자신이 왜 이 문제에 대해 집착하는지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순간 예인이 전화를 받는 바람에 생각은 중지 되었다.
그날따라 약속이 없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예인은 연수 전화를 받고 집에 놀러 가게 되었다.
"예인아. 그 있잖아."
"응?"
한동안 둘이 앉아 노닥 거리다가 연수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하기 시작 했다.
"그러니까 연철이 방에서 발견 됐다 이거지? 호호호"
"왜 웃어. 심각한데."
예인은 단번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예인은 남자의 자위 행위는 자연 스러운 현상이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욕구를 참지 못하고 자위를 한다는 설명을 하려다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순진하고 이쁜 연수를 놀려 주고 싶었기 때문 이었다.
"그래 심각하다. 큰일인데."
"응?"
예인은 심각한 표정을 하고는 말을 이었다.
"남자들은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성적 욕구를 느끼게 되. 그걸 보통 자위행위로 푸는 경우가 있어."
"자위행위? 그게 뭔데?"
예인은 속으로 20살 가까이 된 연수의 순진함에 웃을수 밖에 없었다. 자위를 모르다니. 하는수 없이 예인은 차근 차근 설명을 해 주었다. 예인의 설명을 듣던 연수는 고개를 흔들었다.
"말도 안되. 우리 연철이가 그럴리가 없어."
욕구를 참지 못하고 손을 이용해 사정을 하다니. 연수는 자위라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러한 행위를 한다는 사실이 너무 혐오 스러웠고 자신의 착한 동생 역시 그러한 것을 한다는 사실에 믿을수가 없었다. 이제 갓 고등학교 1학년 생이 말이었다.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하는 것인데. 그건 자연스러운 거야."
예인의 친절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연수는 쉽사리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
"무슨?"
예인은 본격적으로 연수를 놀려줄 생각에 말을 이었다.
"너무 자위 행위에 몰입하다 보면 자칫 정신 건강을 해쳐서 비행 청소년이 되거나 병에 걸릴수 있거든."
솔직히 예인은 자신이 말을 하면서 말도 안된다고 생각 했다. 자위를 한다고 비행 청소년이 된다니 말이다. 하지만 그말을 듣는 연수는 안색을 굳힐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동생이 자위행위에 몰입하는 상상과 병에 걸려 시한부로 사는 상상 그리고 비행청소년이 되어 아무 여자나 성관계를 가지는 상상까지 하자 연수는 참을수가 없었다.
"어떻하지? 그러면 안되는데."
"음"
예인은 속으로 웃음이 터져 나와 고개를 숙이고 고민하는 척을 했다.
"방법이 있기는 한데."
"뭔데?"
"욕구를 느낄때 마다 여자랑 성 관계를 가지면 된다."
"뭐?"
이것은 예인이 방금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 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맞는 방법 이기도 했다. 여자와 관계를 가진다면 자연 자위행위는 줄어 들게 될것이다.
하지만 연수는 도저히 실행할수 없는 방법 이기도 했다. 연철이 여자와 관계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것이다. 불결하고 불건전한 방법 같았다.
"그건 좀 그렇잖아. 그리고 그렇게 해줄 여자도 없고 말이야."
역시 예상 했던 대답이 나오자 예인은 다른 방법을 말했다.
"아무래도 그렇겠지? 하지만 꼭 하지 않고 도와주는 방법이 있어."
"도와 준다고?"
"응. 그러니까 남자는 여자가 자위행위 하는걸 도와 주면 성 관계를 가진 만큼이나 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자위행위 하는것이 아무래도 줄어 들게 된다."
"........."
역시 하기 힘든 방법 이었다.
"다른 방법은 없니?"
"없어. 자연히 치유 되길 속으로 비는 방법 밖에는 없어."
연수는 심각한 고민에 잠겼다. 예인이 말한 방법은 도저히 실행 가능 하지 않았던 것인데 그렇다고 손놓고 있자니 너무나 큰 걱정이 되는 것이었다. 연수는 연철을 아끼는 마음에 가슴이 아펐다. 연철이 불쌍해 지기도 했다.
"그럼 누가 도와 주는데?"
"글쎄. 여자친구 한테 부탁 하면 들어 줄려나?"
예인의 말에 연수는 질겁을 했다.
"그런 부탁을 들어 줄리가 없잖아."
같은 여자로서 연수는 연철의 여자친구가 그런 부탁을 들어 줄리 없다고 단정 했다.하지만 예인은 속으로 어쩌면 도와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예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결과 였다. 이렇게 서로 다른 생각에 잠긴체 한동안 침묶에 빠져 들었다. 예인은 갑자기 더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수연을 놀려줄 방법 말이다.
"내가 도와 줄수도 있는데?"
이 말을 하면서 예인은 연철의 자위를 도와 준다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연철은 크게 잘 생기진 않았지만 어떤 여자든 호감을 살만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누나를 닮아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맑고 깨긋한 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건장한 체격과 넓은 어깨는 기대고 싶을만큼 포근해 보이기도 했다.
예인의 말에 연수는 갑자기 묘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그것은 생소하고 이질적 이었다. 말로 설명할수 거부반응 이었다.
"그건........"
연수는 단호하게 거절 하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가장 친한 단짝 친구가 애써 도와 준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좋은 방법 이기도 했다. 하지만 예인이 연철의 성기를 잡고 자위를 도와 준다는 생각 하자 참을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예인의 평소 행실을 보아 어쩌면 순진한 연철을 꼬득여 관계를 가질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연수는 예인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다. 힘들게 도와 준다는데 자신은 그런 상상이나 하다니.......
"그래도 그건......."
연수는 차마 거절 하지도 그렇다고 찬성 할수도 없는 상황에 눈물이 솟으려고 했다. 너무도 힘든 문제였기 때문이다. 울먹 거리려는 연수를 보면 예인은 깜짝 놀랐다. 그냥 단순히 놀려 주려고 했는데 연수의 반응이 너무 심각했던 것이다.
"내가 도와주긴 좀 그렇지? 음. 그럼 연수 니가 누나로서 도와 주면 되겠네."
"뭐라고?"
한번도 자신이 도와 줄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했던 연수는 그녀의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안돼 야."
고개를 마구 흔들며 거절하면서도 속으로는 예인이 도와 주는거 보다 차라리 자신이 도와 주는게 낳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연수였다. 그런 생각을 하던 연수는 스스로도 놀랍고 당황 스러워 얼굴이 붉어 졌다. 예인이 자신의 생각을 눈치 챌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마져 들었다.
"얘.뭐니?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되다. 그럼 내가 도와 준다?"
"그건 더 안되."
연수의 단호한 거절에 예인은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 졌다. 그때 마침 연철이 집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누나 나왔어. 어? 예인이 누나도 있었네. 안녕 하세요."
"어 그래. 연철이 왔구나. 이 좋은날 누나랑 놀아 주지 않고 어딜 나돌아 다니니?"
"에? 헤헤. 그래서 제가 왔어요."
연철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면 머리를 글적였다. 연수는 연철을 힐끔 보고는 얼굴이 붉어졌다. 방금전까지 연철에 대한 은밀한 대화가 오갔기 때문이었다.
"연수야. 나 갈께. 있다 선배 만나기로 했거든."
"어 그래? 알었어."
예인은 연수를 골려 주고는 장난 이라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나중에 말해 주기로 했다. 연철이 있어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운명은 사소한 것에서 생겨날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그 사소한 것이 운명 일지도.......
5부에서 계속.......
몇일간 휴가를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절망 스럽게도 4부와 5부 분량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서 충격에 빠져 지금 몸져 누울 정도 랍니다. ㅜㅜ;
4. 아주 소중한 선물
아침 8시. 연철의 등교를 도와 준 연수는 오늘 수업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을 하기 시작 했다. 연수는 친구가 많지 않고 딱히 취미 생활도 가진것이 별로 없는 지라 휴일이면 늘 따분 하게 지내곤 했다. 보통 주말이면 연철이라도 같이 놀아 주련만 오늘은 평일. 도저히 할만한 일이 떠오르지 않아 집안 청소를 하기로 했다. 일단 싱크데 청소 화장실 청소를 하고 방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며 빨레감을 수집 해서는 세탁기를 돌려 놓았다. 안방 먼저 구석구석 먼지도 털며 청소를 마치고 연철의 방으로 갔다. 젊은 남자의 방 답게 이곳저곳 자잘한 쓰레기 같은것들이 널려 있었다.
"어휴 먼지."
이불을 들고 탈탈 털며 나오는 수북한 먼지에 눈살을 찌푸린 연수는 곳이어 쓰레기통을 들고 비우기 시작 했다. 일반 쓰레기며 종이 쓰레기며 뒤섞여 있는 바람에 모조리 쏟아 놓고 일일이 분리 하는 중이었다. 연수는 청소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나중에 연철에게 분리 수거 하라고 꼭 말해야 겠다고 생각 했다.
질척.......
이것저것 분리 하고 있는데 휴지 뭉치를 집어 드는 순간 연수는 생소하고 불쾌한 느낌에 손을 놓고 말았다. 손가락에는 미끌미끌하고 약간 불투명한 액체가 묻어 있었다. 연수는 순간 코푼 휴지 라고 생각 했지만 그것은 무언가 틀렸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남자가 사정을 하면 이상한..........액체....."
예전에 단짝 친구인 예인이 해준말이 떠오른 것이다. 연수와는 틀리게 예인의 남자 관계는 복잡하고 화려 한 편이었다. 그렇다고 문란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순진 하지는 않았다. 사랑 없이도 성관계를 가질수 있다는 자유분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었다. 그런 예인은 순진한 연수를 놀려 주려고 이런저런 저속한 말들을 해주곤 했다. 연수는 남자를 기피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지만 호기심이 아예 없었던것은 아니었으므로 질색을 하면서도 귀를 새우고 듣곤 했던 것이다. 예인이 해준 말중에는 남자의 사정액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 이 휴지 뭉치에 묻어 있는 액체는 그 사정액과 매우 유사 했다. 연수는 질겁을 하며 생각에 잠겼다.
"아니 연철이가?"
연철의 것이 분명한 그 휴지 뭉치를 연수는 다시 조심스래 집어 들었다. 어쨋건 치우긴 해야 됐고 또 말로만 들었던 남자의 정액 이라는 사실에 강한 호기심을 느꼇기 때문이다. 약간 불결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연철의 것이라는 생각에 금세 그런 생각이 수그러 들었다. 휴지의 반은 약간 굳어 있었지만 반은 액체로 홍건히 젖어 있었다. 꼭 콧물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는데 연수는 약간 두려운듯 냄세도 맡아 보았다. 아주 비릿한 냄세가 나서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 졌다. 연수는 일단 그것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고는 또다시 생각에 잠겼다.
"연철이가 벌써 남자가 됐구나......"
연철은 이제 고1이었다. 하지만 남자 되기에는 절대로 늦은 나이가 아니었다. 오히려 평균을 놓고 보자면 약간 느린편 이었지만 연수는 여태 그것을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가 오늘이야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전부터 무언가 느끼고 있었지만 일부러 그 생각을 피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저런 생각에 청소를 마친 연수는 또다른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연철의 정액으로 보이는 그것이 왜 연철의 쓰레기통에서 나오게 된것일까? 하는 고민이었다. 그건 어떻게 보면 아주 쉬운 문제 였다. 당연히 자위를 통해 나온 것이 분명 했기 때문이었지만 순진한 연수는 그것까지 알수는 없었던 것이다. 연수는 혼자 고민에 빠져 있다가 친구 예인을 생각 했다. 그녀라면 이 문제를 분명하게 밝힐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사적이고 은밀한 고민을 예인에게 물어 봐야 된다는 생각에 갈등하던 연수는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너무도 궁금했던 것이다. 전화를 하면서도 연수는 자신이 왜 이 문제에 대해 집착하는지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순간 예인이 전화를 받는 바람에 생각은 중지 되었다.
그날따라 약속이 없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예인은 연수 전화를 받고 집에 놀러 가게 되었다.
"예인아. 그 있잖아."
"응?"
한동안 둘이 앉아 노닥 거리다가 연수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하기 시작 했다.
"그러니까 연철이 방에서 발견 됐다 이거지? 호호호"
"왜 웃어. 심각한데."
예인은 단번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예인은 남자의 자위 행위는 자연 스러운 현상이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욕구를 참지 못하고 자위를 한다는 설명을 하려다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순진하고 이쁜 연수를 놀려 주고 싶었기 때문 이었다.
"그래 심각하다. 큰일인데."
"응?"
예인은 심각한 표정을 하고는 말을 이었다.
"남자들은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성적 욕구를 느끼게 되. 그걸 보통 자위행위로 푸는 경우가 있어."
"자위행위? 그게 뭔데?"
예인은 속으로 20살 가까이 된 연수의 순진함에 웃을수 밖에 없었다. 자위를 모르다니. 하는수 없이 예인은 차근 차근 설명을 해 주었다. 예인의 설명을 듣던 연수는 고개를 흔들었다.
"말도 안되. 우리 연철이가 그럴리가 없어."
욕구를 참지 못하고 손을 이용해 사정을 하다니. 연수는 자위라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러한 행위를 한다는 사실이 너무 혐오 스러웠고 자신의 착한 동생 역시 그러한 것을 한다는 사실에 믿을수가 없었다. 이제 갓 고등학교 1학년 생이 말이었다.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하는 것인데. 그건 자연스러운 거야."
예인의 친절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연수는 쉽사리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
"무슨?"
예인은 본격적으로 연수를 놀려줄 생각에 말을 이었다.
"너무 자위 행위에 몰입하다 보면 자칫 정신 건강을 해쳐서 비행 청소년이 되거나 병에 걸릴수 있거든."
솔직히 예인은 자신이 말을 하면서 말도 안된다고 생각 했다. 자위를 한다고 비행 청소년이 된다니 말이다. 하지만 그말을 듣는 연수는 안색을 굳힐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동생이 자위행위에 몰입하는 상상과 병에 걸려 시한부로 사는 상상 그리고 비행청소년이 되어 아무 여자나 성관계를 가지는 상상까지 하자 연수는 참을수가 없었다.
"어떻하지? 그러면 안되는데."
"음"
예인은 속으로 웃음이 터져 나와 고개를 숙이고 고민하는 척을 했다.
"방법이 있기는 한데."
"뭔데?"
"욕구를 느낄때 마다 여자랑 성 관계를 가지면 된다."
"뭐?"
이것은 예인이 방금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 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맞는 방법 이기도 했다. 여자와 관계를 가진다면 자연 자위행위는 줄어 들게 될것이다.
하지만 연수는 도저히 실행할수 없는 방법 이기도 했다. 연철이 여자와 관계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것이다. 불결하고 불건전한 방법 같았다.
"그건 좀 그렇잖아. 그리고 그렇게 해줄 여자도 없고 말이야."
역시 예상 했던 대답이 나오자 예인은 다른 방법을 말했다.
"아무래도 그렇겠지? 하지만 꼭 하지 않고 도와주는 방법이 있어."
"도와 준다고?"
"응. 그러니까 남자는 여자가 자위행위 하는걸 도와 주면 성 관계를 가진 만큼이나 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자위행위 하는것이 아무래도 줄어 들게 된다."
"........."
역시 하기 힘든 방법 이었다.
"다른 방법은 없니?"
"없어. 자연히 치유 되길 속으로 비는 방법 밖에는 없어."
연수는 심각한 고민에 잠겼다. 예인이 말한 방법은 도저히 실행 가능 하지 않았던 것인데 그렇다고 손놓고 있자니 너무나 큰 걱정이 되는 것이었다. 연수는 연철을 아끼는 마음에 가슴이 아펐다. 연철이 불쌍해 지기도 했다.
"그럼 누가 도와 주는데?"
"글쎄. 여자친구 한테 부탁 하면 들어 줄려나?"
예인의 말에 연수는 질겁을 했다.
"그런 부탁을 들어 줄리가 없잖아."
같은 여자로서 연수는 연철의 여자친구가 그런 부탁을 들어 줄리 없다고 단정 했다.하지만 예인은 속으로 어쩌면 도와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예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결과 였다. 이렇게 서로 다른 생각에 잠긴체 한동안 침묶에 빠져 들었다. 예인은 갑자기 더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수연을 놀려줄 방법 말이다.
"내가 도와 줄수도 있는데?"
이 말을 하면서 예인은 연철의 자위를 도와 준다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연철은 크게 잘 생기진 않았지만 어떤 여자든 호감을 살만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누나를 닮아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맑고 깨긋한 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건장한 체격과 넓은 어깨는 기대고 싶을만큼 포근해 보이기도 했다.
예인의 말에 연수는 갑자기 묘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그것은 생소하고 이질적 이었다. 말로 설명할수 거부반응 이었다.
"그건........"
연수는 단호하게 거절 하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가장 친한 단짝 친구가 애써 도와 준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좋은 방법 이기도 했다. 하지만 예인이 연철의 성기를 잡고 자위를 도와 준다는 생각 하자 참을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예인의 평소 행실을 보아 어쩌면 순진한 연철을 꼬득여 관계를 가질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연수는 예인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다. 힘들게 도와 준다는데 자신은 그런 상상이나 하다니.......
"그래도 그건......."
연수는 차마 거절 하지도 그렇다고 찬성 할수도 없는 상황에 눈물이 솟으려고 했다. 너무도 힘든 문제였기 때문이다. 울먹 거리려는 연수를 보면 예인은 깜짝 놀랐다. 그냥 단순히 놀려 주려고 했는데 연수의 반응이 너무 심각했던 것이다.
"내가 도와주긴 좀 그렇지? 음. 그럼 연수 니가 누나로서 도와 주면 되겠네."
"뭐라고?"
한번도 자신이 도와 줄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했던 연수는 그녀의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안돼 야."
고개를 마구 흔들며 거절하면서도 속으로는 예인이 도와 주는거 보다 차라리 자신이 도와 주는게 낳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연수였다. 그런 생각을 하던 연수는 스스로도 놀랍고 당황 스러워 얼굴이 붉어 졌다. 예인이 자신의 생각을 눈치 챌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마져 들었다.
"얘.뭐니?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되다. 그럼 내가 도와 준다?"
"그건 더 안되."
연수의 단호한 거절에 예인은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 졌다. 그때 마침 연철이 집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누나 나왔어. 어? 예인이 누나도 있었네. 안녕 하세요."
"어 그래. 연철이 왔구나. 이 좋은날 누나랑 놀아 주지 않고 어딜 나돌아 다니니?"
"에? 헤헤. 그래서 제가 왔어요."
연철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면 머리를 글적였다. 연수는 연철을 힐끔 보고는 얼굴이 붉어졌다. 방금전까지 연철에 대한 은밀한 대화가 오갔기 때문이었다.
"연수야. 나 갈께. 있다 선배 만나기로 했거든."
"어 그래? 알었어."
예인은 연수를 골려 주고는 장난 이라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나중에 말해 주기로 했다. 연철이 있어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운명은 사소한 것에서 생겨날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그 사소한 것이 운명 일지도.......
5부에서 계속.......
몇일간 휴가를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절망 스럽게도 4부와 5부 분량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서 충격에 빠져 지금 몸져 누울 정도 랍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