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브메이커 - 1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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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1:20 조회 588회 댓글 0건본문
죄송합니다. 자주 올리려고 했는데 먹고사니즘 문제때문에 엄청 많이 늦었네요. 글도 절라게 못쓰면서 늦게 올리기까지 했으니 할말이 없습니다. 틈틈히 시간나는대로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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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봉고래의 농장
"주인님, 카를레인 아가씨는 오늘도 건강하십니다. 이번달의 스케쥴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집사 큐브가 물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저놈은 왜 마족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카를레인은 하늘에서 내려온 아인데 말이다. 뭐 그건 그렇고 오늘은 3월 31일, 4월의 스케쥴을 짜는 날이다. 뭐 마족이라는 점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큐브 저놈 일처리 하나는 끝내준다. 한달에 한번 스케쥴만 제대로 짜놓으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수행하니 말이다.
"어디보자. 뭐부터 해야 되나?"
"네, 일단 현재 재정상태부터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현재 주인님의 재산중에 현금재산은 500골드가 있고 그 밖에 이 집과 땅, 그리고 잡다한 부동산을 담보로 맡길경우 최대 10000골드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자가 고리대라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좋아. 그러면 이달의 식대는 약 30골드정도로 하자고. 하루에 1골이면 충분하겠지?"
"네, 주인님. 염려마시길..."
그렇게 큐브와 스케쥴을 짜고 나니 어느덧 해가 뉘역뉘역 넘어가고 있었다. 나는 잠시 외눈 안경을 벗고 뒷목을 손으로 주물렀다. 눈치빠른 큐브가 잽싸게 내 뒤로 오더니 목과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얼마나 남았지?"
"다른 것은 다 되었고 이제 아가씨의 다음달 스케쥴만 짜시면 됩니다."
달신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내 딸 카를레인을 양가집 규수로 만들 생각이 전혀없다. 오히려 색기넘치는 모습과 자태로 뭇남성들을 유혹하고 그들을 침대에서 조종하는 "밤의 여제"로 만들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 이미 나는 동네의 지인들에게 협조를 구해두었다.
"큐브, 일전에 말해둔 그 건은 어떻게 되었나?"
"아, 보고를 드린다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봉고래씨가 언제라도 좋으니 자신에게 보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 그럼 다음달 스케쥴은 그렇게 하자고. 대신 딸의 건강관리에는 각별히 신경쓰고."
"알겠습니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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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나는 옷을 입고 있는 카를레인에게 말했다.
"너도 이제 오늘부터 10살이니 점차 이 동네 사람들과 얼굴도 트고 세상살아가는 법도 배워야 한다. 오늘부터 낮시간동안에는 봉고래씨의 농장에 가서 일을 돕도록 해라. 봉고래씨는 이 근방 대지주이면서도 마음이 후덕한 호인이니 너에게 "특별히" 잘 대해주실 것이다."
"네, 아빠."
한점 의심도 없이 순진무구하게 대답하는 딸의 모습에 나는 일순 죄책감을 느낄줄 알았냐? 그럴것 같았으면 애초에 이 일을 시작도 하지 않았다. 첫날이라 농장의 길을 모르는 딸을 위해 큐브는 카를레인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딸과 집사의 모습이 사라지자 나는 외눈안경을 끼고 책상 서랍을 열어 한통의 편지를 꺼냈다.
"가오룬님께.
하나밖에 없는 딸을 저에게 맡기기로 하셨다니 그 결단력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정말 잘 선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뛰어난 노예는 그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이를 밑바닥에서부터 받쳐줄 수 있는 체력이 중요한 법. 그 두가지를 모두 갈고 닦을 수 있는 곳은 저희 농장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찾기가 쉽지 않죠. 어찌되었든 가오룬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카를레인 양을 제대로 교육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 농장주 봉고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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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험. 꼬마아가씨가 카를레인 양이군. 나는 이미 아버님과 집사에게 얘기들어서 알겠지만 이 농장의 농장주인 봉고래다. 그냥 봉고래 할아버지라고 불러라. 이 땅은 내것이지만 여기서 나는 각종 소출물은 하늘에서 비와 바람과 햇볕을 내려우기 때문에 생긴 것이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벌을 줄테다."
봉고래는 잔뜩 목에 힘을 주고 얘기를 했다. 그 모습에 카를레인은 조금 두려워하는 듯 했지만 뒤에 있던 큐브가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가씨. 봉고래씨는 말씀은 저렇게 하셔도 정말 좋은 분이시니깐요."
말을 마친 큐브는 봉고래에게 머리숙여 인사하며 말했다.
"저 그러면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가씨를 잘 부탁드립니다."
"그려, 그려. 걱정말게. 확실히 교육시킬테니."
몇가지 간단한 주의사항과 일하는 법을 배운 카를레인은 곧바로 일에 투입되었다. 원래 "진짜 알바생"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농장의 일은 간단해 보이기는 해도 실제로는 고도의 숙련기술을 요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실전에 투입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려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카를레인에 대한 진짜 목적은 "농장일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바로 투입이 되었다. 물론 카를레인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말이다.
카를레인이 일하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봉고래는 내심 쓴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거 예상보다 일을 잘하잖아. 지금쯤 실수를 해도 몇번은 했어야 되는데... 안되겠군."
그렇게 생각한 봉고래는 카를레인에게 다가갔다. 카를레인은 얼마나 집중을하고 있는지 봉고래가 온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험험"
봉고래의 헛기침 소리를 들은 카를레인은 깜짝 놀라 돌아보았다. 그러고는 방긋 웃으면 인사했다.
"죄송해요. 할아버지. 오신줄도 몰랐네요."
그러자 봉고래는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니 아니야. 이렇게 카를레인 양이 열심히 일을 해주니 나는 너무 고마운걸. 그건 그렇고 부탁이 하나 있는데 말이야...."
봉고래는 일부러 말끔을 흐렸고 카를레인은 호기심이 가득찬 눈길로 물었다.
"네? 무슨 일이신데요?"
"아, 다른건 아니고 저기 헛간에 있는 내 말이 아파서 말이야. 그놈은 성격이 특이해서 남자가 다가가면 성질을 부리거든. 원래 그놈을 담당하던 하녀가 있었는데 지금 휴가중이라 부탁할 사람이 카를레인양밖에 없구만. 좀 상태를 봐주겠나?"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헛간에 있는 검은말은 "블랙시안"이라는 녀석으로 주인인 봉고래 이외에 누구라도 다가오면 날뛰는 성질더러운 말이면서도 명마였다. 몇번이나 말도둑들이 블랙시안을 노렸지만 그 때마다 블랙시안의 강력한 뒷발차기에 기절해 있다가 다음날 아침에는 감옥에서 정신을 차린 일이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카를레인은 함박웃음을 띄며 말했다.
"걱정마세요. 저는 동물을 참 좋아하거든요."
앞장서서 뛰어가는 카를레인을 보며 봉고래는 음흉한 미소를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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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봉고래의 농장
"주인님, 카를레인 아가씨는 오늘도 건강하십니다. 이번달의 스케쥴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집사 큐브가 물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저놈은 왜 마족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카를레인은 하늘에서 내려온 아인데 말이다. 뭐 그건 그렇고 오늘은 3월 31일, 4월의 스케쥴을 짜는 날이다. 뭐 마족이라는 점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큐브 저놈 일처리 하나는 끝내준다. 한달에 한번 스케쥴만 제대로 짜놓으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수행하니 말이다.
"어디보자. 뭐부터 해야 되나?"
"네, 일단 현재 재정상태부터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현재 주인님의 재산중에 현금재산은 500골드가 있고 그 밖에 이 집과 땅, 그리고 잡다한 부동산을 담보로 맡길경우 최대 10000골드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자가 고리대라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좋아. 그러면 이달의 식대는 약 30골드정도로 하자고. 하루에 1골이면 충분하겠지?"
"네, 주인님. 염려마시길..."
그렇게 큐브와 스케쥴을 짜고 나니 어느덧 해가 뉘역뉘역 넘어가고 있었다. 나는 잠시 외눈 안경을 벗고 뒷목을 손으로 주물렀다. 눈치빠른 큐브가 잽싸게 내 뒤로 오더니 목과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얼마나 남았지?"
"다른 것은 다 되었고 이제 아가씨의 다음달 스케쥴만 짜시면 됩니다."
달신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내 딸 카를레인을 양가집 규수로 만들 생각이 전혀없다. 오히려 색기넘치는 모습과 자태로 뭇남성들을 유혹하고 그들을 침대에서 조종하는 "밤의 여제"로 만들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 이미 나는 동네의 지인들에게 협조를 구해두었다.
"큐브, 일전에 말해둔 그 건은 어떻게 되었나?"
"아, 보고를 드린다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봉고래씨가 언제라도 좋으니 자신에게 보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 그럼 다음달 스케쥴은 그렇게 하자고. 대신 딸의 건강관리에는 각별히 신경쓰고."
"알겠습니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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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나는 옷을 입고 있는 카를레인에게 말했다.
"너도 이제 오늘부터 10살이니 점차 이 동네 사람들과 얼굴도 트고 세상살아가는 법도 배워야 한다. 오늘부터 낮시간동안에는 봉고래씨의 농장에 가서 일을 돕도록 해라. 봉고래씨는 이 근방 대지주이면서도 마음이 후덕한 호인이니 너에게 "특별히" 잘 대해주실 것이다."
"네, 아빠."
한점 의심도 없이 순진무구하게 대답하는 딸의 모습에 나는 일순 죄책감을 느낄줄 알았냐? 그럴것 같았으면 애초에 이 일을 시작도 하지 않았다. 첫날이라 농장의 길을 모르는 딸을 위해 큐브는 카를레인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딸과 집사의 모습이 사라지자 나는 외눈안경을 끼고 책상 서랍을 열어 한통의 편지를 꺼냈다.
"가오룬님께.
하나밖에 없는 딸을 저에게 맡기기로 하셨다니 그 결단력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정말 잘 선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뛰어난 노예는 그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이를 밑바닥에서부터 받쳐줄 수 있는 체력이 중요한 법. 그 두가지를 모두 갈고 닦을 수 있는 곳은 저희 농장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찾기가 쉽지 않죠. 어찌되었든 가오룬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카를레인 양을 제대로 교육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 농장주 봉고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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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험. 꼬마아가씨가 카를레인 양이군. 나는 이미 아버님과 집사에게 얘기들어서 알겠지만 이 농장의 농장주인 봉고래다. 그냥 봉고래 할아버지라고 불러라. 이 땅은 내것이지만 여기서 나는 각종 소출물은 하늘에서 비와 바람과 햇볕을 내려우기 때문에 생긴 것이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벌을 줄테다."
봉고래는 잔뜩 목에 힘을 주고 얘기를 했다. 그 모습에 카를레인은 조금 두려워하는 듯 했지만 뒤에 있던 큐브가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가씨. 봉고래씨는 말씀은 저렇게 하셔도 정말 좋은 분이시니깐요."
말을 마친 큐브는 봉고래에게 머리숙여 인사하며 말했다.
"저 그러면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가씨를 잘 부탁드립니다."
"그려, 그려. 걱정말게. 확실히 교육시킬테니."
몇가지 간단한 주의사항과 일하는 법을 배운 카를레인은 곧바로 일에 투입되었다. 원래 "진짜 알바생"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농장의 일은 간단해 보이기는 해도 실제로는 고도의 숙련기술을 요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실전에 투입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려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카를레인에 대한 진짜 목적은 "농장일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바로 투입이 되었다. 물론 카를레인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말이다.
카를레인이 일하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봉고래는 내심 쓴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거 예상보다 일을 잘하잖아. 지금쯤 실수를 해도 몇번은 했어야 되는데... 안되겠군."
그렇게 생각한 봉고래는 카를레인에게 다가갔다. 카를레인은 얼마나 집중을하고 있는지 봉고래가 온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험험"
봉고래의 헛기침 소리를 들은 카를레인은 깜짝 놀라 돌아보았다. 그러고는 방긋 웃으면 인사했다.
"죄송해요. 할아버지. 오신줄도 몰랐네요."
그러자 봉고래는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니 아니야. 이렇게 카를레인 양이 열심히 일을 해주니 나는 너무 고마운걸. 그건 그렇고 부탁이 하나 있는데 말이야...."
봉고래는 일부러 말끔을 흐렸고 카를레인은 호기심이 가득찬 눈길로 물었다.
"네? 무슨 일이신데요?"
"아, 다른건 아니고 저기 헛간에 있는 내 말이 아파서 말이야. 그놈은 성격이 특이해서 남자가 다가가면 성질을 부리거든. 원래 그놈을 담당하던 하녀가 있었는데 지금 휴가중이라 부탁할 사람이 카를레인양밖에 없구만. 좀 상태를 봐주겠나?"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헛간에 있는 검은말은 "블랙시안"이라는 녀석으로 주인인 봉고래 이외에 누구라도 다가오면 날뛰는 성질더러운 말이면서도 명마였다. 몇번이나 말도둑들이 블랙시안을 노렸지만 그 때마다 블랙시안의 강력한 뒷발차기에 기절해 있다가 다음날 아침에는 감옥에서 정신을 차린 일이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카를레인은 함박웃음을 띄며 말했다.
"걱정마세요. 저는 동물을 참 좋아하거든요."
앞장서서 뛰어가는 카를레인을 보며 봉고래는 음흉한 미소를 머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