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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추석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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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2:41 조회 3,21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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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추석해피추석



친지들이 집안에모여 오순도순 대화하고있는데 , 사촌동생 꼬맹이가 여기도 못끼고 저기도 못끼고 있다 . 서울에서 온 이상한 녀석은 지 에비에미 말곤 한마디도 못붙힌다 .

" 수연아 , 꼬맹이 데리고 동네구경이라도 시켜줘 ~ "

" 에 - 엄마야 , 시골깡촌에 볼게 뭐가있다고 그러는데 ? "

" 집에있으면 답답해 할 것 같아서 그래 . "

" 알겠다 . "

또 내한테 쭈뼛쭈뼛와서 말이업다 . 그래서 말을 시켜보았다 .

" 이름이 뭐야 ? "

" 김민준이예요 . "

" 몇살 ? "

" 열다섯이요 . "

" 야 인마 크크크 ! 나 니보다 세살밖에 안많다 . 기양 누나라 불러라 . "

" 네 누나 . "

" 수연이 누나 . "

" 수연이 누나.. "

" 크크크 귀엽네 , 야 따라와라 . 동네 구경함 시켜주께 . "

시계를 보니 오후 두시다 .

" 엄마 여섯시까지 오면 되지 ? "

" 응 , 여이 만원주께 . 시내에서 떡볶이라도 사맥여라 . "

" 가자 민준이 . "



집밖으로 나와 시골길을 걷는다 .

손을 내밀자 망설이더니 덥석 잡는다 . 서울남정네 피부도 희끄무레하고 키도 작다 .

" 니 그거 아냐 ? "

내가 내려다보니까 민준이가 올려다본다 . 고개를 도리질친다 .

" 니 오기전엔 내가 울집안 막내여가꼬 , 무진 심심했다 . 니 왔으니 이제되었다 . "

또 대답업이 고개만 까딱거린다 . 내가 지보다 연배가 있으니까 지루한가보다 . 이럴땐 뭔가 먹이는게 최고다 .

" 민준아 , 이리온나 . 까까사주께 . "

" 아.. 저기 .. "

" 응 ? 드뎌 말했네 . 말이없드만 캬캬 ! "

" 과자 안먹어두 되요 . 할머니까 밥 많이 주셔서 배불러요 . "

" 엥 ? 사내아가 그거먹고 배부르다 하는건가 ? 그럼 주스 사주께 , 가자 . "

" 주스도 됬어요 . 여기 겜방없나요 ? "

" 겜방 ? 있기야 있지 . 버스타고 시내로 가야한다 . 그래 , 겜방가자 . "

" 누나 근데 . "

" 응 , 말해봐 . "

"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요 ? "

" 귀여워서 그런다 , 왜 ? "

" ... 누나 . "

" 응 또 왜 . "

" 저 서울중 일진이예요 . "

" 일진 ? 그게 뭐고 "

" 학교에서 제일 쎈애들이예요 . 누난 모르죠 ? "

" 응 키키 , 우리 세대차이나나 ? "

" 겜방은 됬고 , 우리 학교놀이 할래요 ? "

" 그래그래 , 재밌겠다 . 그거 하자 . "

" 누난 일진이 뭔지 모른댔죠 ? "

" 응 .. 암만 생각해봐도 기억 안나는 단어네 . "

얼라가 잡은 손을 놓고 내 앞을 가로 세운다 .

" 그럼 제가 일진할게요 . 누난 빵셔틀이예요 . 오케이 ? "

빵셔틀이는 또 뭐고 .

" 그래 . 오케이 . "

" 이제부터 반말한다 ? "

" 내야 뭐 아까부터 오케이였다 . 말 까놓고 재밌게 놀자야 . "

" 야 ! 빵셔틀 ! 이거 갖고 저이 가서 크림빵사온나 . "

오십원짜리 동전한갤 건내준다 .

" 응 일진아 . "

뒤돌아서 슈퍼를 향해 걸어가는데 ...

" 뛰어라 빙시야 ! "

뭐 ? 빙시 ? 그 뭐꼬 , 누나를 서울에선 빙시라고 하나 ? 어쨋든 뛴다 .



진열대에 크림빵이업다 . 그래서 팥빵사서 들고오는데 , 얼라가 인상을 팍꾸기고 있다 .

" 크림빵 업어서 팥빵사왔다 . "

" 이거 안되겠네 . "

" 머가 ? "

" 니 내 따라온나 . "

따라걷는다 .

" 여이 창고같은데 있나 ? "

" 응 , 저이가면 마을곡창하나 있다 . 왜 ? "

" 묻지말고 따라와 . "

" 웅 . 이거 점점 흥미진진하넹 . "

얼라가 말없이 걷는다 . 따라걷는다 .

" 저이 보이는게 마을곡창이다 . "

얼라를 따라 말없이 따라걷는다 . 곡창에 도착했다 .

" 대문에 자물쇠 걸렸네 , 걱정마라 . 뒷문으로 가면 된다 . "



방앗간으로도 쓰이는 곡창안엔 디딜방아가 있었다 . 어린이 교육시켜줄겸 몸소 달려가 보여준다 .

" 이기 방아라 카는기다 . 덩기덕 덩기덕 . 재밌어 뵈제 ? 재미읍다 . "

얼라가 와이어 밧줄하날 주워온다 .

" 아 그거이는 썰매에 껴서 타는 밧줄이다 . 별거아니다 . 아 , 내가 쥐고있는 밧줄은 넘어지지 말라꼬 천장에 달아둔거다 . 덩기덕 덩기덕 "

얼라가 와이어 밧줄을 내 손목에 댄다 . 그러곤 천장에 매달린 밧줄이랑 같이 막 묶는다 .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였다 .

" 이기 모고 ? "

" 입 다물어 . "

" 손목은 와 묶니 ? "

" 입 다물어 ! "

뺨맞았다 . 무진 아프다 .

" 니.. 와 그라는데 ? "

" 몰라서 묻냐 ? "

" 응 .. 뺨은 와 때리는데 ..? "

" 니가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었어 . "

" 그런건 말로하자 . 내 어디가 맘에 안들어 ? 누나가 고치께 . "

몸빼바지가 훌러덩 벗겨진다 . 하단이 춥다 . 화들짝 놀랐다 .

" 뭐.. 뭐야 ! 왜 바지는 왜 벗기나 , 무 무슨짓이고 ? 와 그라는데 ? "

" 육덕진데 ? "

팬틸 벗긴다 . 안 벗을라고 애를 쓴다 . 다리를 꼬꼬 무작정 버틴다 .

" 안된다 . 이긴 안된다 ! 이런건 아니다 . 말로하자 ! "

외침은 새된 비명으로 바뀐다 . 얼라가 손을 뗀다 . 포기한긴가 .

" 시끄러워서 도저히 안되겠네 . "

" 그래 관두자 , 우리 말로 하자 . "

" 시끄럽다고 안했나 ? "

" 소리지른건 내 사과하께 , 너도 허락업이 바지뱃긴거 사과해라 . "

" 아직도 누가 우위인지 몰라 ? "

" 그런건 아무래도 모르겠다 . "

말하는 중에 입에 오재미가 들어간다 . 한개도 아니고 콩주머니가 세개나 들어간다 . 턱이 아프고 말이 안나온다 . 혀로 밀어 내려 하지만 밧줄로 가로 막힌다 .

" 웁 ! 웁우브웁 ! "

" 한결낫네 . 시끄러운 암퇘지년 . "

팬티가 훌렁 벗겨진다 . 워낙 순식간의 일이라 저항도 못해본다 . 궁뎅이를 손바닥으로 맞는다 .

" 궁디는 봐줄만하네 . "

" 우우우웁 ! 웁웁 ! "

" 봐줄만하다니까 왜 역정이야 ! 암퇘지년 ! "

궁디를 발로 맞는다 . 앞으로 넘어질뻔한다 . 줄때문에 앉지도 서지도 않은자세가 된다 . 그 상태로 엉덩이를 잡힌다 . 딱 민준이 나이때 개새끼 둘이 성교하는걸 봤다 . 엉덩이를 잡고 헥헥거리며 허리를 흔든다 . 지금 민준이가 개의 성교를 흉내낸다 .

너무 수치스럽다 . 소리내어 하지말라고 하고 싶지만 입이 안열린다 . 민준이의 옷위로 딱딱한게 느껴진다 . 민준이의 골반이 내 엉덩이를 친다 .

" 크크크 . 말없는걸 보니 너도 좋구나 ? "

좋겠냐 . 하지만 말할수 없다 . 웁웁대봤자 목만아프니 가만히 있는거다 . 민준이가 옷속에 손을 넣고 젖가슴을 주무른다 . 난 서보려하지만 젖가슴이 아프고 몸이 지릿거려 꼼짝도 못한다 .

" 아 맞다 . "

도롱-하고 기계음 , 알람음이 났다 .

" 지금 동영상찍는다 . "

의미없는 발버둥을 쳐본다 . 민준이가 그것을 오히려더 즐기는것 같아서 관둔다 .

" 좀더 발버둥쳐봐 . "

옷을 위로 들어올린다 . 손끝까지 옷을 올리고 브레지어를 떨구니 , 이제 난 알몸뿐이다 . 민준이가 젖꼭지를 잡고 꼬집는다 .

" 아아웁 ! "

몸이 제멋대로 비틀린다 . 카메라가 눈물고인 내 얼굴과 젖가슴을 번갈아가면서 찍는다 . 민준이가 내 젖가슴을 쥔다 . 강하게 쥐어 잡는다 . 고통스럽다 .

휴대폰과 민준의 손이 등 뒤로 간다 .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사이로 간다 . 샅 가운데로 간다 . 손가락이 비벼진다 . 다리에 힘이 풀려 또 앉지도 서지도 않는 이상한자세가 된다 .

" 좋냐 ? "

고개를 강하게 흔들어 부인한다 . 그러자 더 강하고 빠르게 비벼댄다 .

" 좋냐고 ? "

고개를 흔들어 부인한다 .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좋든 싫든 손가락은 보지속으로 들어온다 . 맹렬하게 뚫고 들어온다 . 강한 마찰과 고통이 느껴진다 . 그러나 견딜만한 고통이다 . 밧줄을 세개 그러쥐고 참는다 .

그때 철제 대문이 흔들린다 .

민준이가 두리번거리다가 짚더미 속으로 숨어버린다 . 그럼 나는 !

대문이 요란스레 덜커덩거리다가 자물쇠가 열린다 . 마을 어른들이면 어쩌지 싶어 눈을 꾹감는다 . 마치 눈을 감으면 아무도 나를 못보는 것 처럼 . 그렇다쳐도 누군지 , 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인지 너무 궁금해서 등뒤를 본다 .

철제 대문이 열린다 . 빛을 뒤로한 얼굴이 보인다 . 소꿉친구 대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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