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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들의 교향곡 - 3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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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21 조회 4,14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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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들의 교향곡 36부



침대위에 누워있는 선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앞으로의 학교생활을 생각하니 그저 막막하기만 하였다. 낮에 신문배달할때는 선생님집 근처에 가는것도 겁이나서 후다닥 신문들을 놓으며 그동네를 번개같이 달려 나왔었다. 엄마도 집에 돌아와서 별로 말이 없는 그의 기분을 눈치챘는지 아까부터 물어왔었다.

"선규야, 왜 그러니? 정말 무슨일이 있는거 아니야?"

다시한번 묻는 엄마의 말에 선규는 조용히 그녀의 머리결을 어루만지며 대답했다.

"아니야. 그냥 고등학교에 들어가니까 기분이 이상해서 그래"

그러자 엄마는 그를 살며시 안아주며 부드러운 소리로 말했다.

"넌 잘 해낼거야. 지금까지도 잘 해왔잖아. 처음이라 어색해서 그런거야"

"엄마말이 맞아"

하지만 답답한 속이 여전히 풀리지않는 선규는 별안간 엄마의 품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졌다. 항상 엄마에게 안겨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속에 있었던 시름과 근심을 그순간이나마 잊을수가 있었다.

"안아줘"

그러자 엄마는 말없이 다가와서 그를 가슴속으로 안아주었다. 그녀의 따듯한 품안과 체취를 맡게되자 선규는 마음이 조금씩 평온해지며 성욕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엄마의 잠옷상의를 열고 말랑말랑한 젖꼭지를 탐닉하다가 이내 모든옷들을 벗기고 자신도 벌거벗은다음 그녀의 위로 올라왔다. 엄마는 아무런 반대도 없이 그를 안으로 받아들였다. 천천히 엄마의 깊숙한 곳을 음미하던 선규는 가슴속에 있는 답답함을 잊어버릴려는 마음에서 점차적으로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밑에 있던 엄마는 그의 엉덩이를 붙잡으며 소리쳤다.

"아!.... 아퍼, 선규야, 살살해줘"

그소리에 정신이 든 선규는 고개를 숙여 부드러운 키스를 했다.

"미안해. 나도모르게 그런거야"

그리고는 다시 속도를 줄이며 조그마한 신음을 내는 엄마를 끌어안고 흥분의 최고조를 향해 서서히 진보했다.



아침조회를 끝마친 선생님은 무표정으로 호명했다.

"강태수, 고선규"

"네"

"네?"

태수는 부르는 호명에 벌떡 일어났지만 화들짝 놀란 선규는 엉거주춤하게 일어났다. 그러자 선생님은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그들을 보며 말했다.

"너희들은 지금 나를 따라 교무실로 와"

그리고는 교실을 나가자 태수와 선규는 서로 마주보았다. 태수의 얼굴에는 궁금함이 깃들어 있었으나 선규는 가슴이 철렁했다.

[드디어 올것이 온 모양이구나. 그런데 태수는 왜 부르신거야?]

얼굴이 흙빛으로 변한 선규를 데리고 교무실로 가는 태수는 그의 어깨를 다독거리며 안심시켰다.

"아무일도 아닐테니 너무 걱정하지마. 나도 부르셨잖아"

하지만 선규에게는 그런 태수의 말이 아무런 위안도 되지않았다. 교무실은 중학교보다 훨씬 컸다. 많은 선생님들과 사무적인 분위기가 깃든 교무실을 보자 그들은 고등학교에 들어온 실감을 새삼 느꼈다. 이미 자리에 앉아있는 담임선생님을 찾아서 그쪽으로 가니 선생님은 기록부를 보고있다가 그들을 쳐다보았다.

"왔어?"

뜻밖에도 그녀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선생님은 뒤로 몸을 기대고 편안한 자세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달말에 반장선거를 해서 그전까지 반장과 부반장을 할 사람들이 필요해. 그런데 입학시험성적을 보니까 너희들이 제일 높더라. 중학교때도 성적들이 뛰어났고. 그래서 너희들이 선거하기전까지 해줬으면 하거든. 그런데 공교롭게도 시험성적이 둘다 똑같네. 그러니 너희들중에 누가 반장을 하고 부반장을 할건지 정해라"

그말에 선규는 속으로 안도를 했다. 하지만 그의 머리속에는 퍼득 들어오는 생각이 있었다.

[가만있어봐. 반장이 되면 선생님과 부딛혀야 할 시간이 많다는 소린데 그러면 안되지]

그리고는 태수가 미처 입을 열기전에 재빨리 말했다.

"태수가 반장이 되기에 제일 적격이에요"

그러자 태수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선규를 쳐다보았다.

"아니야. 네가 해"

"무슨소리야? 중학교 다닐때 넌 반장도 몇번 했었잖아"

태수가 다시 입을 열려고 하자 선규는 뒤에서 그의 등을 쿡쿡 찌르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제가 태수와 국민학교때부터 주욱 같은 학교에 다녀서 잘 아는데요, 태수만큼 적격인 애가 없어요. 믿으셔도 되요"

다급하게 말하는 선규때문에 태수는 한마디도 못하고 그저 선생님과 선규를 멍한표정으로 번갈아 보고만 있었다. 그들을 보고있던 선생님은 빙그레 웃음을 짓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반장은 태수가 하고 부반장은 선규가 맡아라"

선규가 다시 등을 찌르자 태수는 순간적으로 대답이 나왔다.

"네. 열심히 할게요"

"저도 열심히 하겠읍니다"

그러는 그들을 선생님은 여전히 웃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오래동안 같은 학교들을 다녔다니 많이 친하겠구나. 그러기도 힘든데. 서로 도와가며 학급을 잘 이끌어봐. 그만 나가보고 선규는 잠깐 남아있어라"

그말에 선규는 가슴이 벼랑밑으로 내려앉았고 태수는 걱정스러운 눈치로 그를 바라보다가 이윽고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나갔다. 고개를 숙이고 몸을 움추리고 있는 선규를 묘한 웃음을 띄며 바라보던 선생님은 상냥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나한테 죄지은거 있니?"

"아..아니요"

"그런데 왜 그렇게 서있어?"

"그..그냥요"

"선생님을 어려워 하지마. 앞으로 1년동안 같이 보며 지낼거잖아"

"네"

선생님의 입에서 무슨말이 나올지를 몰라 선규는 조마조마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네가 우리집에 신문배달을 하는 애지?"

"네?"

드디어 올것이 왔다라고 생각한 선규는 눈앞이 아찔하기만 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여전히 상냥스럽게 말을 계속 했다.

"네가 우리집에 석간신문을 돌리지 않니? 지난번에 요금을 받으러 왔었을때 나를 봤었잖아"

"네. 제가 맞아요"

"처음에는 네얼굴을 보고 긴가민가 했었는데 역시 네가 맞구나. 집안사정이 어렵니? 생활기록부에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다고 나왔더라"

"그런거는 아니고요, 그냥 제용돈이나 벌어볼까해서 하는거에요"

그러자 선생님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기특하네. 어머님께 손벌리지 않고 스스로 용돈을 벌고. 신문배달은 계속 할거니?"

"앞으로 1년동안은 그럴려고 해요"

"신문을 다른걸로 바꿀려고 했었는데 제자가 배달을 한다니 안되겠구나. 착실한 애인거 같으니까 아무말은 안하겠다만 공부에 지장없게 해라. 대학에 들어갈려면 내신도 중요한거 알지?"

"네"

"그러니까 열심히 해. 학교다니다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내게로 오고. 알았지?"

"네"

"그럼 나가봐"

두근거리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돌아서던 선규는 다시 선생님을 돌아보았다.

"저기, 선생님"

"응?"

"사실은 집안사정이 어려운 사람은 태수거든요. 태수는 아침저녁으로 배달을 해야 하니까 선생님께서 많이 사정을 봐주세요"

"많이 어렵니?"

"그렇게 어려운거는 아니지만 저와는 달리 태수는 번돈을 집안살림에 보태고 있거든요"

그말을 듣자 선생님은 만면에 웃음을 띄었다.

"너희들 우정이 대단한가 보구나. 알았으니까 걱정하지마"

"감사합니다"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선규는 부리나케 교무실밖으로 나왔다.



복도에서 크게 안도의 한숨을 쉬는 선규에게 기다리고 있던 태수가 다가왔다.

"무슨일이야? 선생님이 아시던?"

가슴을 쓸어내리던 선규는 걱정스럽게 보고있는 태수에게 손을 내저었다.

"네말대로 모르시는거 같애. 내가 선생님집에 신문을 돌리는것을 아시고 계시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말씀이 없으시더라. 표정을 보니 확실한거 같애"

그러자 태수도 안도를 하며 선규의 등을 두드렸다.

"거봐라. 지나친 걱정이었잖아. 어쨋든 잘 됐다. 이젠 학교를 편하게 다닐수 있겠네"

"어휴, 마치 지옥에 갔다온 기분이다. 그런데 매번 차가운 얼굴을 보다가 선생님의 저런 모습을 보니까 이상하네"

"또 쓸데없는 생각한다. 아무일도 없는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배달할때 정말로 조심해"

"네가 말을 안해도 이제는 겁나서 님의 집을 보거나 듣지도 못하겠다. 어떻게 세상이 이렇게 좁을수가 있냐?"

"알았느까 됐다. 이제 그만 교실로 가자"

"그래. 반장님이 먼저 앞장서"

그소리에 태수는 웃으면서 선규와 걷기 시작했다.

"실없기는. 그런데 왜 반장이 안될려고 그난리를 쳤냐? 너때문에 당황해서 혼났어"

"반장이 되면 그만큼 자주 선생님을 봐야 하잖아. 그걸 내가 미쳤다고 할려고 그랬겠냐?"

"그래서 지금은 후회돼?"

"누가 하면 어떠냐? 어쨋든 너는 반드시 선거에서도 반장이나 부반장이 되야 한다. 그렇게 되면 주번을 면제받을수 있어 아침저녁으로 배달할수가 있잖아. 나야 저녁에만 하니까 주번이 되면 그주만 쉴수 있지만 너는 그러면 안되지"

그말을 듣고 태수는 그를 생각해주는 선규가 무척 고마웠다.

"이왕 할바에는 너와 둘이서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재미있을거 아니야?"

"네가 결석만 안한다면 부반장정도는 되줄수있어. 고등학교라 그런지 교무실분위기가 왜 저렇게 삭막하냐? 다시는 들어가고 싶지않다"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 선규는 웃는 태수와 함께 교실로 들어갔다.



토요일밤에 태수의 마음은 한가로웠다. 학교의 시작과 함께 배달을 하며 오래간만에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냈던 그는 내일은 쉬는날이라는 생각에 숨을 돌릴수가 있었다. 비록 첫주였지만 고등학교의 생활은 중학교때와는 확실히 다르다는것을 느낄수가 있었고 공부하는 양도 훨씬 많았다. 그러나 그동안 학급친구들을 어느정도 사귀고 담임선생님도 그에게 친절히 대해주어서 고등학교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할수가 있었다. 방안에서 공부를 하다가 세수를 하려고 화장실을 가자 안에서는 물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엄마가 목욕을 하고있다는것을 깨닫고 다시 방안으로 들어올려다가 문득 저번에 엄마가 목욕을 하고 나오는것을 우연히 봤던때가 기억났다. 온몸에 물기로 젖어 수건으로 가리고 수줍어하던 엄마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잊혀지지가 않았었다. 다시한번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고싶은 강렬한 마음에 태수는 회장실의 문잡이를 돌렸다. 낡은 화장실문은 며칠전부터 고장나서 잠겨지지가 않았는데 태수와 혜영은 문을 고쳐야할 필요성을 못느껴 서로 조심만 할뿐 고치는것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문을 닫으니 화장실안은 뿌연 김으로 가득차 있었다.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태수는 앉아서 엄마가 나오는것을 기다릴려다가 불현듯 함께 목욕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엄마와 함께 목욕을 한지는 아주 오래전이었지만 그래도 그때가 대단히 행복하고 좋았었다는 기억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태수는 옛날로 다시 돌아가 이번에는 그가 엄마를 씻겨주고 싶었다. 소리가 나지 않게 얼른 옷을 모두 벗고 샤워커튼이 닫혀진 욕조로 다가갔다. 엄마는 아직 그가 들어온것을 모르는지 목욕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욕조뒷쪽에서 살며시 샤워커튼을 열어보니 안에서는 엄마가 등을 돌리고 샤워기를 들고 있었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줄기는 그녀의 머리위에서 발끝까지 흠벅 적시고 있었다. 그걸 보고 약간의 장난기가 발동한 태수는 욕조안으로 들어가 조심조심하며 다가가서는 목욕하는 엄마의 허리를 뒤에서 껴안았다.



그러자 혜영은 기겁을 해서 샤워기를 떨어트리며 펄쩍 뛰었다.

"허억!"

그리고는 얼른 뒤돌아서서 물기에 젖어있는 머리카락들을 뒤로 넘겼다.

"심장 떨어질뻔 했잖아"

그러다가 문득 아들과 벌거벗고 욕조안에 서있다는것을 깨닫자 갑자기 부끄러움이 일어나서 저도모르게 얼른 가슴과 밑을 가렸다.

"여..여기는 왠일이니?"

"엄마와 같이 옛날처럼 목욕하고 싶어서요"

"무슨 다 큰애가 엄마와 목욕을 하니?"

"엄마가 목욕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옛날생각이 나서 그래요"

행복하게 웃고있는 아들의 얼굴을 보자 혜영도 옛날향수에 젖어들어 그만 가리고 있던 팔들을 내렸다.

"내가 목욕시켜주던게 기억나?"

"어렴풋이 나는데 좋았었던것은 기억나요"

그말을 듣고 빙그레 웃음을 짓던 혜영은 얼른 샤워기를 들고 태수의 몸에 물줄기를 뿌렸다.

"어서 이리와. 그렇게 아무것도 안입고 서있다간 감기 걸리겠다"

"이리주세요. 이번에는 제가 엄마를 씻겨드릴게요"

그렇게 말을 한 태수는 미처 혜영이 제지할 틈도 주지않고 들고있는 샤워기를 빼앗아 그녀의 몸에 물을 끼얹었다.

"비누칠은 하셨어요?"

"아..아직..."

그러자 태수는 목욕스폰지에 비누를 듬뿍 묻혀서 혜영의 몸곳곳을 문질러 주었다. 혜영은 스폰지와 손으로 닦아주는 태수를 보며 온몸이 경직되서 아무말도 나오지가 않았다. 더군다나 태수가 그녀의 몸을 뚫어지게 응시하자 어찌할바를 몰라서 저도모르게 두손을 올리고 가슴과 중요한곳을 가렸다. 아들에게 성행위를 할때보다도 더욱 몸을 노출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얼굴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뛰어서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비누칠을 하던 태수는 점점 밑으로 내려오다가 가리고있는 엄마의 손을 보고 위를 올려다보며 가볍게 웃었다.

"부끄러우세요?"

"....."

혜영은 입이 안떨어져서 그저 아들의 웃는 얼굴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제가 씻겨드리는건데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

그러면서 태수가 천천히 밑을 가리고있는 손을 움직이자 혜영은 아무생각도 안나서 아들의 행동을 중지시키지도 않고 그가 하는대로 내버려두기만 하고있었다. 엄마의 손이 움직이자 태수의 눈앞에는 그안에 숨겨져있던 물에 젖은 음모가 나타났다. 그것을 보자 태수도 순간 숨이 막히면서 긴장이 되었다. 성행위를 할때는 엄마의 그곳을 얼핏 본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바로 눈앞에서 자세히 보기는 처음이었다. 밑으로 축 늘어져있는 검은 수풀들은 신비감이 들었고 그속에 그가 들어갔던 곳이 감쳐져 있다는 생각이 들자 별안간 흥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들과 함께 숨도 못쉬고있는 혜영도 그의 뜨거운 시선을 느끼자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러나 태수는 심호흡을 크게 한다음 조심스럽게 그곳에 비누칠을 하면서 하던 일을 마저 했다. 그의 손과 스폰지가 음모에 닿을때마다 혜영의 몸은 움찔하면서 가느다란 경기를 냈다. 다시 일어선 태수는 샤워기를 들고 그녀의 몸에 비누묻은곳들을 씻겨주었다. 그러면서도 그의 시선은 계속 혜영의 몸에 꽃혀있었다. 아들에게 모든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 혜영은 부끄러우면서도 이제는 왠지모를 야릇함이 생기고 있었다. 엄마의 목줄기에서 부터 젖가슴사이의 계곡을 지나 배꼽을 타고 무성한 수풀속으로 사라지는 가느다란 물줄기를 보던 태수는 샤워기를 벽위에 고정시켰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줄기들은 이제 혜영과 태수를 흠벅 적시고 있었다. 물줄기를 맞으면서 태수는 이성을 통제하지 못하고 본능적으로 엄마앞에서 무릎을 꿇고 입술을 음모에 갖다대었다. 두손으로 그녀의 옆구리를 잡고 엄마의 비밀스러운 곳을 덮고있는 수풀들에 입을 맞추자 엄마의 두무릎은 악간 앞으로 구부러지며 순간 휘청거렸다. 아들의 행위에 경악을 하고있던 혜영은 다리가 풀려 더이상 몸을 지탱할 힘이 없었다. 그저 태수의 두손에 몸을 맡기고 계속해서 떨고만 있을뿐이었다. 태수가 그녀의 허리를 끌어당기면서 더욱 가까이 음부에 입을 맞추자 혜영은 이상한 흥분이 올라와 은연중에 두손으로 아들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태수는 엄마의 부드러운 둔덕의 향기를 맡으며 한참동안 그런 자세로 있었다. 고요한 적막속에는 오직 물줄기들이 그들의 몸들과 욕조바닥을 때리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더이상의 끓어오르는 감정을 참을수 없게된 혜영은 태수의 머리를 잡고있던 두팔에 온힘을 주어 그를 끌어올렸다. 엄마의 의도를 알아챈 태수도 그녀의 팔에 이끌려 일어나서는 숨결이 고르지 않는 엄마를 그윽하게 내려다 보았다. 물줄기를 맞고있는 엄마의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고 눈에서는 애절함이 보였다. 문득 눈을 밑으로 내려 아들의 발기되어 있는 성기를 본 혜영은 다시 얼굴을 들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은 그냥 해도 돼"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태수는 엄마를 끌어당겨 뜨거운 키스를 했다. 그러자 혜영은 모든 생각과 기력이 완전히 사라져서 눈을 감고 아들의 품안에 매달렸다. 키스를 하는 태수는 그러는 엄마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들어올려 옆에 있는 벽으로 돌어섰다. 엄마의 등이 벽에 닿으면서 두다리가 벌어지자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우뚝 솟아있는 성기를 조금전에 입맞춤을 했던 수풀들을 비집고 그녀의 안으로 삽입시켰다. 그러자 입을 뗀 혜영은 인상을 찌푸리며 가느다란 탄성을 내질렀다.

"허억!..... 아........"

태수는 엄마를 받히고 있는 팔에 단단히 힘을 주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철같은 성기가 질안을 침범해오자 혜영은 두팔로 아들의 목을 꽉 끌어안고 머리를 뒤로 재치면서 신음소리를 연달아 냈다.

"아..... 하악....... 아흑......."

평소와는 다른 장소에서 색다른 자세로 하게되니 두사람의 흥분은 빠른시간안에 극도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녀와 함께 거친 숨을 내뱉는 태수가 허리를 앞으로 밀때마다 혜영의 육체는 물기로 덮힌 벽을 타고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것을 반복했다. 두다리로 아들의 허리를 더욱 조인 혜영은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면서 어쩔줄을 모르며 황흘감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었다.

"하악..... 허엉...... 아흑......."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줄기들을 맞으며 아들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그녀에게는 벌써 몇번의 오르가즘들이 지나갔다. 이제는 의식도 가물가물해져서 태수의 힘찬 움직임에 따라 헐떡거리는 그녀의 몸도 이리저리 흔들리고만 있었다. 엄청나게 빠른 속력으로 움직이던 태수는 마침내 혜영의 몸안으로 깊숙히 사정을 했다. 오래간만에 들어오는 아들의 뜨거운 정액들을 맞이하자 혜영은 커다랗게 온몸을 떨며 발광하듯이 소리질렀다.

"아악!....... 헉!......... 태수야!........"

"아!...... 엄마아......"

혜영과 태수는 오르가즘을 만끽하면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괴성을 연달아 내질렀다. 한참이 지난후에 모든 오르가즘들이 지나가고 여운을 느끼면서 혜영이 힘없이 키스를 하자 태수는 그녀를 들고있던 팔에 힘을 빼고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하지만 혜영은 아직도 어지러워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고 탈진이 되어서 또다시 휘청거렸다. 그러는 엄마를 재빨리 붙잡은 태수는 다시 품안에 안고 오래동안 키스를 해주었다. 이윽고 간신히 정신을 차린 혜영은 여전히 아들에게 안겨있는 상태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다시 씻어야 되겠네"

"제가 또 씻겨드릴까요?"

그말에 너무나도 부끄러워진 혜영은 다른말로 얼버무렸다.

"이러다간 이번달에 수도세가 많이 나오겠다"

그러자 물줄기소리와 함께 태수의 웃음소리가 크게 퍼져나왔다.



어두운 방안에서 누워있는 혜영은 태수의 얼굴을 만지다가 말했다.

"이제는 면도를 잘하네"

"그럼요. 누가 가르쳐 주신건데요"

자랑스럽게 말하는 태수를 들으며 웃던 혜영은 별안간 내일이 생각나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입을 열었다.

"태수야, 이제부터 학교다니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텐데 일요일마다 책방에 나가지 않아도 되지않겠니?"

"책방에 가서 공부하면 되니까 괜찮아요"

"그래도 사람들이 오는곳이니까 집보다는 시끄러울거 아니야"

"저는 별로 신경 안쓰이던데요"

"혹시 유진이학생때문에 나가고 싶은거니?"

그러자 태수는 웃으면서 엄마를 껴안았다.

"그렇기도 하지만 꼭 그이유만은 아니에요. 엄마가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쉬셔야 제마음이 편하거든요. 그러니 저를 위한다 생각하시고 아무걱정 마세요"

그말을 듣고 혜영은 조용한 한숨을 내쉬었다.

"네가 정 그러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해. 대신 공부에 지장이 있으면 안돼. 알았지? 그리고 쉬고 싶을때는 언제든지 말하고"

"알았어요, 엄마"

그러다가 태수는 문득 성행위를 할때 마지막에서 왜 엄마가 심하게 몸을 떠는지에 궁금함이 들었다. 엄마는 그저 좋아서 그렇게 된다고 했지만 마치 그녀몸에 이상이 있는것처럼 느껴져서 가슴속에 있는 걱정을 지울수가 없었다.

"엄마"

"응?"

"저기, 있잖아요"

물어볼려고 했지만 그말을 할때마다 부끄러워하는 엄마의 표정이 생각나서 쉽게 말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뭔데 그래?"

"저기, 그걸 할때 왜 몸을 그렇게 심하게 떠세요?"

"....."

조용히 누워있던 혜영은 뜻밖의 질문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그러나 태수는 계속 근심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엄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시지만 자꾸 걱정이 돼서요. 제가 혹시 엄마를 아프게 하는거는 아니죠?"

"....."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를 몰라 전전긍긍하던 혜영은 그만 등을 돌려버렸다. 그러자 태수는 혹시 엄마가 기분상한거는 아닌가해서 그녀를 부드럽게 안으며 말했다.

"제가 여쭤봐서 기분 상하셨어요? 저는 잘 몰라서 단지 걱정이 들어 그러는거에요"

창피해서 가슴이 두근거리던 혜영은 제대로 대답을 안해줬다가는 태수성격에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신경을 쓸거같아서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말해주기로 했다.

"네가 사..사정을 할때 몸이 떨려오지?"

"네"

"그..그것과 똑같은거야"

하지만 태수는 무슨말인지를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여자도 사정을 하나? 아닌데. 남자처럼 그게 없는데 그럴수가 없잖아]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아직 잘 이해가 안되거든요"

태수가 빨리 알아듣고 거기서 그냥 넘어가기를 원했던 혜영은 눈을 질끔 감았다.

[행동은 잘 하면서 왜 이해는 잘 못하냐?]

그리고는 떨리는 가슴을 간신히 가다듬고 재빨리 대답해 주었다.

"오르가즘 알지?"

"네. 네?"

단순히 대답을 하던 태수는 갑자기 스치는 생각이 있어 깜짝 놀랐다.

"그..그럼 그것때문에 몸을 떠셨단 말씀이세요?"

"그래"

"그러면 제가 엄마를 마..만족시켜 드렸단 말씀이세요?"

"그렇다니까. 이젠 됐지?"

대답을 하는 혜영은 창피함을 더이상 견딜수가 없어 이불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려 덮었다. 하지만 태수의 놀라움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너무 경험이 없어 엄마가 조금이라도 만족해 할까하는 근심이 있었던 태수는 자신이 엄마를 만족시켜 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래서 엄마가 덮고있는 이불을 내리고 흥분한 어조로 다시 확인했다.

"제가 정말 엄마를 만족시켜 드렸다는거죠?"

혜영은 생각밖으로 몹시 들떠있는 태수의 말을 듣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그렇게 좋아?"

"그럼요. 사실은 저만 좋고 엄마는 별로이신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얼마나 마음에 걸렸었는데요"

그말에 혜영은 웃으면서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었다. 태수의 흥분된 말은 계속 되었다.

"엄마도 좋으셨다니 얼마나 기쁜줄 몰라요. 그런데 저는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깊으면 그럴수도 있어. 사실 나도 이런거는 잘 못느꼈었거든. 그런데 너와 할때 느껴서 나도 얼마나 놀랐는줄 몰라"

엄마도 그를 깊이 사랑한다는 말을 듣자 태수의 기분은 하늘을 날아갈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마음힌구석에서 엄마가 아버지와 했었을때도 그랬었는지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이 났다.

"옛날에도 느끼셨어요?"

"네아버지하고 있었을때?"

"네"

"결혼초에는 그랬었는데 그뒤로는 잘 못그랬었어. 이것도 마음이 편해야 느낄수 있는거야"

"그럼 엄마는 지금 마음이 편하시다는 말씀이시죠?"

"그래. 네가 잘 자라주고 나에게 잘 해주는데 여기서 더이상 뭘 원하겠니?"

그말을 듣자 태수는 엄마를 끌어안고 진한 키스를 해주었다. 엄마를 잘 보살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으니 그의 가슴속에 들은 기쁨과 행복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다. 생애 이렇게 기분좋은적은 없었던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고마워요. 엄마가 저를 그렇게 사랑해주시고 편안해 하신다니 너무 기뻐요"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의 반응에 얼떨떨하기만 했던 혜영은 그말을 듣고 미소지으며 따듯하게 안아주었다.

"고맙기는. 오히려 내가 너에게 고마워 해야지. 너때문에 요즘은 어느때보다 더 행복해"

마음이 뿌듯해지고 흐뭇해진 태수는 그를 안고있는 엄마의 머리결을 계속해서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음악실에서 나온 태수와 선규는 학급친구들과 섞여서 교실로 향하고 있었다.

"태수야,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악기시험에 대해서 생각한게 있니?"

"아직 없어. 너는?"

"나도 생각해 봐야겠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리코더는 어떠냐? 악기를 배우지 않았으면 그걸 하라고 하셨잖아. 그게 비교적 다른 악기보다 쉽고 4명까지는 같이 연주해도 된다고 그러셨는데 나와 같이 할래?"

"피리말이야? 봄에는 가창시험을 보고 가을에야 악기시험을 본다는데 그러기에는 아직 악기를 배울 시간이 있잖아. 피리말고 이참에 제대로 된 악기하나를 배워보고 싶은데"

"너 옛날에 피아노 배웠었다고 그랬잖아. 그거 조금만 연습해보면 되겠네"

그렇게 말을 하는 태수에게는 문득 지난번에 유진이가 피아노를 가르쳐 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옆에서는 곰곰히 생각하던 선규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냥 네가 그러고 싶다면 같이 피리를 불까?"

"그러지말고 내가 잘아는 누나가 피아노를 치거든. 그누나에게 부탁해서 같이 배워볼래?"

그러자 선규는 호기심어린 얼굴로 쳐다보았다.

"어떤 누나?"

"우리책방에 자주 찾아오는 누나있잖아. 너도 지난번에 책방에 왔었다가 만났던거 기억안나?"

"아, 그누나? 아직도 만나?"

"응. 내가 일요일마다 책방에 나가니까 그때마다 만나거든"

"야, 그렇게 친한 누나도 있고 부럽다. 그런데 그누나가 피아노를 해?"

"응. 아르바이트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피아노선생님이야"

잠시 상념에 잠겨있던 선규는 태수의 등을 치며 말했다.

"잘됐다. 그럼 너는 그누나한테 피아노를 배워라. 이런때말고 언제 악기하나를 배울 기회가 생기겠냐?"

"너는?"

"나는 그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악기가 있었어"

기분이 들떠있는 선규는 생글생글 웃음을 짓고 있었다.



며칠이 지난후, 명숙과 선규는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담임선생님은 어떠시니? 좋으셔?"

"응. 나한테도 친절히 대해주시고 좋으신 분인거 같애"

"나중에 한번 내가 시간내서 찾아가 인사를 드려야 되겠구나"

그러다가 선규는 문득 생각나서 말을 꺼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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